EBS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청소년이 말하는 청소년! 10대들의 자유 발언대!!

청소년 버전의 TED를 보는 것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청중과 이야기를 나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청소년들의 고민은 무엇인지 소통의 장이 된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를 통해 청소년들이 가진 삶에 대한 태도, 세상을 향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유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생각을 나눠본다.


1. 청소년 기후 활동가
빙하의 감소와 생물 멸종 등 알고는 있지만, 피부로 와닿지 않는 기후 문제는 개인의 노력을 넘어 사회 전체의 변화가 필요한 문제다. 우리나라에 큰 폭염이 닥친 이후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게 된 청소년은 자신뿐 아니라 우리와 공동체의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위해 기후 운동을 하게 되었다.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과 활동가라는 이름의 부담과 무게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기후 문제를 알리려 노력하고, 바뀐다고 믿어야 바뀐다고 말하는 청소년 기후 활동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 청소년 인권운동가
수많은 장애 아동들은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누려야 할 권리에서 배제당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은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해 목소리를 내기로 했고, 아동 권리 스스로 지킴이라는 단체에서 활동하며 장애 아동뿐 아니라 소외 아동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장애 유무와 출신 배경 등을 떠나 다양성을 배려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청소년 인권운동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3. 교육공동체 활동가
사회의 시선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성폭력 피해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통념과 잣대로 2차 가해가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인 청소년도 2차 가해로 인해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벅찬 시간을 보내다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청소년 인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폭력의 피해자에서 생존자로 또 활동가로 거듭난 청소년은 폭력 피해자들이 가면 뒤로 숨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오길 바라고 있다. 혐오와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는 교육공동체 활동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 청소년 물범 지킴이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에는 멸종 위기 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살고 있는데, 지구온난화와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해마다 그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해양생태 연구원이 꿈인 청소년은 점박이물범 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점박이물범을 관찰하고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등 점박이물범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점박이물범을 보호하는 것은 환경을 지키는 일이고 그것이 곧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하는 청소년 물범 지킴이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5. 청소년 방범대원
자율 방범대원인 아버지를 따라 봉사를 시작하게 된 청소년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9년째 방범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은 방범대 활동을 통해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달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경찰이 되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선한 행동은 전염이 잘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우며 청소년 자율 방범이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 거란 믿음을 가지게 된 청소년 방범대원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6. 제주어 지킴이
제주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 위기 언어 5단계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한 위기에 처한 언어로 등재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립국어원에서 전국 사투리 사용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제주도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어도 어휘를 제주어로 사용하는 청소년은 거의 없는 실정에 제주어 지킴이 청소년은 제주어의 가치를 보존할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고유의 관습과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제주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제주어 지킴이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7. 학교 밖 청소년
건강 문제로 학교생활이 힘들었던 청소년은 부모님과 상의 후 18살에 학교를 자퇴하고 학교 밖 청소년의 삶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후 우연한 기회로 두 번의 배낭여행을 다녀오게 되면서 일상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청소년은 나약하고 겁 많았던 소녀에서 자신감 넘치는 소녀로 변화하게 되었다. 기적 같은 배움들 덕분에 힘겨운 난관들도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여기며 자신의 내일이 기대되는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학교 밖 청소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8. 청소년 역사 콘텐츠 기획가
10대 시절 대부분을 역사 공부와 함께한 청소년은 역사를 공부하며 역사적 사고력과 사회 문제를 보는 안목,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역사 공부는 자신을 성장시키고 이끌어준 배움터라고 생각한 청소년은 자신뿐 아니라 또래들이 역사를 공부하고 나눌 수 있는 사단법인을 설립했고, 법인 내에서 목소리를 내며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역사 공부의 재미에 빠질 그 날까지 노력하겠다는 청소년 역사 콘텐츠 기획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