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이가 처음에는 주변사람들과 사이가 좋지않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란는 게임으로 삶이 달라진 것 같아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길 것같다13월의 토끼에서 보라색 얼룩이 있는 토끼가 궁금하고 책제목이 재밌어서 고르게 되었다.

 주인공 민성이는 학교에서 툭하면 친구들과 싸워 엄마가 자주 불려왔습니다. 민성이의 인생의 유일한 낙 게임을 하다가  팀이 타격을 입으며 판세가 불리해지자 팀원들 사이에 짜증섞인 채팅에 욕을한 민성이는 결국 욕설로 막히게 되었습니다. 짜증이난 민성이는 다른 게임을 찾다가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게임을 하는데 갑자기 컴퓨터로 빨려들어가 13월의 토끼를 만나 머리가 세개 달린 괴물을 물리치며 13월의 저주를 깨서 민성이의 집으로 도아가 친구들과 엄마와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다. 민성이가 처음에는 주변사람들과 사이가 좋지않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란는 게임으로 삶이 달라진 것 같아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길 것같다

민성이에게

민성아? 안녕? 내 이름은 전윤송이야. 우리 반에는 너와 이름이 같은 친구가 있어. 김민성이라고 그림을 아주 잘 그리고 말이 없고 혼자서 잘 노는 친구야. 남자아이인데도 이런 성격이라서 나하고는 단짝처럼 지내고 있어. 그런데, 너는 우리 반 민성이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더라. 친구들과 싸움도 잘하고, 좀 예민하고 엄마를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우리 반 친구하고는 정말 다르더라구. 그리고 엄마 말씀도 안 듣고 게임만 하고 채팅창에서 욕도 사용하는 모습은 나한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행동이었어. 너가 우리 반 민성이라면 나와 너는 아마도 친구가 되기가 어렵지 않았을까?라고 솔직하게 생각들었어.

그런데, 알고 보니 너도 아픔이 있더라구. 엄마가 다른 나라 사람이라서 한국말도 어색하고 항상 동생을 돌보아야 하고 민성이 너가 원하는 것도 사주지 못하는 모습이었어. 그리고 아빠도 밤늦게 들어오시니 민성이 너를 잘 돌보아 주지 못하시더라구. 그래서 민성이 너는 외로운 마음을 게임으로 해결하는 것 같았어. 게임 속에는 민성이 너와 비슷한 또 다른 민성이들이 많았거든. 그 중에서 13월의 토끼를 만나게 되었어. 13월의 토끼는 민성 너와 비슷하게 전사들의 무리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었어. 너희 둘은 또래에서 어울리지 못하여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어. 처음에 머리가 3개 달린 괴물을 만났을 때에는 둘이 벌벌 떨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 했잖아. 그런데 서로 용기를 내어서 괴물을 물리쳤을 땐 나는 깜짝 놀라고 멋지다고 생각했어. 무서움을 이겨내는 그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들었지. 나였으면 도망갔을 텐데, 너는 그러지 않고 용기를 냈잖아. 변하는 너의 모습에 정말 감동 받았어.

또 경호하고 싸웠을 때에도 다시는 경호하고 안 놀려고 할 줄 알았어. 그런데 너는 경호도 선생님한테도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지. 특히,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좀 더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꿈이 생겼다고 말하는 모습에 내가 알던 민성인가 싶기도 했어.

민성아, 처음에 내가 너의 겉모습만 보고 너하고는 친구하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던 점 사과할게. 너는 누구보다 용기가 있고 멋있는 친구였어. 우리가 만난다면 단짝 친구가 될 것 같아. 앞으로도 지금처럼 멋있는 모습으로 잘 지내길 바라며, 너를 응원해.

2023년 9월 윤송이가

선생님께서 나에게 한 권의 책을 주셨다. 제목이 『13월의 토끼』였다. 평소 나는 공룡을 빼고는 다 좋아하지 않는데, 토끼가 주인공이라서 흥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12달 밖에 없는데 13월이라고 표현한 것이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왜 이 책을 나에게 읽으라고 주셨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읽기 시작하였다.

이 책의 주인공의 이름은 ‘민성’이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비밀 하나가 풀렸다. 나의 이름도 ‘민성’이기 때문이다. 선생님께서 나와 이름이 같은 아이가 주인공이라서 이 책을 읽으라고 하셨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민성이는 나와 이름만 같을 뿐 하는 행동은 완전히 달랐다. 친구들하고 자주 싸움을 하고, 엄마하고 사이도 안 좋고 화가 많은 아이였다. 나는 친구들뿐만 아니고 형들 하고도 사이가 좋고, 성격이 바쁜게 없고 화도 잘 안 내고 세상에서 우리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데 말이다. 딱 하나 비슷한게 있다면 13월의 민성이처럼 나도 게임을 하는 것을 엄청 좋아하는 것이다.

민성이가 게임 속 세상에 들어가 13월의 토끼를 만나게 된다. 13월의 토끼는 민성이처럼 친구들 사이가 좋지 않았다. 민성이는 다문화 가정이라서 그랬고 13월의 토끼는 털 빛깔도 보라색이 아니고 귀도 쫑긋 세워져 있지 않아서 토끼 전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었다. 나는 사실, 머리 3개 달린 괴물을 맹독을 뿜으면서 올 때, 민성이와 13월 토끼는 도망을 갈 거라고 생각했다. 나라면 무서워서 피할 것 같았고, 평소 이 두 친구들이 보여주는 모습에서는 용기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민성이가 맹독을 대신 맞고 머리가 3개 달린 괴물을 처치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생각이 잘못 되었고, 두 친구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평소 하기 싫은 일이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피하고 싶어 하고, 시간이 지나 그 일이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만을 바라곤 했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누가 시키거나 억지고 뭔가를 하곤 했다. 이 글을 읽고 있으니, 책 속의 민성이보다 현실의 민성이인 내가 더 용기가 없고 소심한 아이처럼 느껴졌다. 책 속의 민성이가 변한 것처럼 나도 이제 변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선생님은 평소의 이런 내 모습을 보셔서 이 책을 추천해 주셨구나 생각도 들었다. 용기를 내는 것은 조금 두렵지만, 13월의 토끼와 민성이가 용기를 내어 변화한 것처럼 나도 용기를 내서 나의 행동을 바꾸어 좀 더 나은 민성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에 민성이 살았다. 민성이는 엄마가 캄보디아 사람이어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그래서 민성이는 부끄러웠다. 어느 날, 민성이는 게임을 하는데,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게임의 캐릭터는 13월의 토끼다. 13월의 토끼는 귀가 축 쳐지고, 점박이가 있었다. 13월의 토끼와 민성이는 괴물을 물리치고, 토끼가 사는 동네로 가게 되었다. 동네에 있는 토끼들은 온통 보라색이었다. 토끼들은 13월의 토끼에게 가서, 13월의 토끼를 자기와 외모가 다르다고 놀렸다. 민성이는 화가 나서 토끼들을 때리고, 외모를 갖고 놀리지 말라고 했다. 근데, 갑자기 동네와 토끼들의 색깔이 다 제 각각으로 바뀌었다. 색깔을 다 같게 만드는 저주가 풀린 거다. 토끼들은 저주의 걸린 것도 모르고 보라색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다. 근데 13월의 토끼만 저주의 걸리지 않아서 왕이 되었다.

토끼들이 13월의 토끼를 놀리니까, 너무 얄미운데, 민성이가 혼내줘서 고소했다. 그리고 13월의 토끼와 민성이는 공통점이 있다. 공통점은 외모를 갖고 놀림을 받는 거다. 만약 내가 놀림을 받으면, 나는 외모를 갖고 놀리지 말라고 할 거다. 그리고 나도 놀리지 말고, 놀림을 받는 친구를 도와주고, 괴롭히는 친구들은 내가 민성이처럼 혼내 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