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슈퍼특가
1/6

빠른분야찾기


신용카드 (54x86mm)
신용카드 (54x86mm)
A4용지 (210x297mm)
A4용지 (210x297mm)
dummy
기소영의 친구들
미리보기 사이즈비교  독서지도안 공유하기
소득공제 사계절 아동문고-105

기소영의 친구들

정은주 글/해랑 그림 | 사계절 | 2022년 10월 25일 리뷰 총점9.9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33건)
  •  eBook 리뷰 (0건)
  •  종이책 한줄평 (18건)
  •  eBook 한줄평 (1건)
회원리뷰(52건) | 판매지수 28,212 판매지수란?
구매혜택

<내친구 ㅇㅅㅎ> 펜슬케이스 증정(사계절 도서 2만원↑, 포인트 차감, 한정수량)

상품 가격정보
정가 12,000원
판매가 10,80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배송안내 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 제2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판매중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68g | 147*210*10mm
ISBN13 9791160949797
ISBN10 116094979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관련분류

이 상품의 태그

  •  검색 페이지에서 선택된 태그에 등록된 더 많은 상품을 확인해 보세요. 전체보기

이 상품의 특별 구성

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고려대학교에서 노어노문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학창 시절, 도서부와 문예 창작 동아리 활동이 계기가 되어 몇 편의 단편 소설을 썼다. 하지만 등단에 실패하여 작가의 꿈을 접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왔다. 아이들을 키우며 그림책을 통해 다시 문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놨으며, 2016년 ‘이루리 그림책 워크숍’을 수료했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그림책 작가와 동화 작가를 좋아하지만... 고려대학교에서 노어노문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학창 시절, 도서부와 문예 창작 동아리 활동이 계기가 되어 몇 편의 단편 소설을 썼다. 하지만 등단에 실패하여 작가의 꿈을 접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왔다.
아이들을 키우며 그림책을 통해 다시 문학의 세계에 발을 들여놨으며, 2016년 ‘이루리 그림책 워크숍’을 수료했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그림책 작가와 동화 작가를 좋아하지만,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는 작가는 싫어한다. 이야기꾼으로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같은 할머니가 되고 싶다.
자연과 여행에서 창작의 동기를 얻곤 합니다. 익숙했던 무언가가 문득 낯설고 특별해지는 순간을 기록하는 한편, 현실과 판타지를 중첩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림 작업을 맡은 『국경』으로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으며, 『기차타고 부산에서 런던까지』, 『기소영의 친구들』, 『물 요정의 숲』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자연과 여행에서 창작의 동기를 얻곤 합니다. 익숙했던 무언가가 문득 낯설고 특별해지는 순간을 기록하는 한편, 현실과 판타지를 중첩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림 작업을 맡은 『국경』으로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으며, 『기차타고 부산에서 런던까지』, 『기소영의 친구들』, 『물 요정의 숲』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줄거리

같은 반 친구이자 가장 친한 그룹의 한 친구인 ‘기소영’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엄마도, 선생님도 그렇게 말해 주었다. 하지만 채린이는 혼란스럽다. 왜 눈물이 나지 않는 것일까? 우리는 친한 사이가 아니었던 걸까? 소영이는 나에게 어떤 친구였지? 소영이 사물함 속 물건도, 게시판에 붙었던 그림도, 소영이의 이름을 부르는 아이들도 점점 사라져 가지만 ‘기소영 그룹’의 네 친구들이게 소영이의 빈자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채린이와 친구들은 이제라도 소영이에게 제대로 된 인사를 전하기로 한다. 누군가와 영영 헤어지는 좋은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출판사 리뷰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 (17개)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에 응모된 이 책의 독후감입니다.
함께 내일로
경남가고파6-* 이*민 | 2023-10-03 | 제20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누군가 내 주변에서 죽으면 어떨까. 죽음이란 단어는 매우 멀고도 가까운 단어이다. 누구나 겪고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모두가 피하려 하는 것이 죽음이다. 이 책에서는 그 죽음, 그것도 타인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 학교에서 열린 정은주 작가님의 강연을 참고해서 써 보겠다.

 채긴이는 갑작스럽게 소영이의 죽음에 대해 알게된다. 이해가 되지 않고 믿기지가 않을 뿐이었다. 나도 내 친구가 죽는다면 어안이 벙벙하고 황당할 것 같다. 이 일에 대체 왜 일어난 걸까? 이성적으로는 이해하지만 정신은 믿기지 않을 것이다. 어느날 소영이의 죽음에 대해 느닷없이 알게된 채린이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채린이, 나리 연화, 영진이는 소영이를 미련 없이 보내주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한다. 49재 미사, 분신사바 등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며 자신을 재외한 나머지 아이들도 소영이가 어떻게 연결해 주고 어떻게 도와주었는지 알게 된다. 채린이는 번번히 변호해 주었던 것을, 나리는 항상 싸움을 말려주던 것을, 연화는 비밀을 폭로하지 않고 친구가 되어 준 것을, 연진이는 외톨이였을 때 먼저 손 내밀어 준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밖에 호준이의 오랜 친구, (소영이가 구조한 강아지) 브라우니의 주인님이 되어 주는 등 수많은 도움을 주고 연결해 주었다. 정은주 작가님이 강연에서 우린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하셨다.

 이번에 한 선생님이 돌아가셨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애도하고 그 계기가 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다. 우리 엄마는 선생님이신데, 전혀 그 선생님을 모르면서도 온라인 프로필에 애도하는 검은 리본을 설정해 놓으셨다. 나는 '세월호 사건'에 대해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릴 뻔 했다. 나와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인데도 말이다.이 책의 계기도 작가님이 세월호 애도 쪽지를 보고 쓰셨다고 한다. 이렇듯 우린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애도와 추모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4명의 아이들은 49재 미사보다 조금 더 소영이로 채워진 일을 하고싶어 한다. 그래서 소영이의 앨범을 들고 다 같이 소영이의 남은 각족이 있는 함양으로 간다. 소영이의 납골당에 가서 소영이의 사진과 친구들의 롤링페이퍼를 넣고, 작은 국화꽃을 이번에는 오직 소영이를 생각하며 고정시켰다. 돌아오는 길에 소영이의 방귀 냄새 이야기가 나왔다. 소영이는 다시 웃고 떠드는 친구 소영이로 돌아간 듯 했다. 소영이의 인생은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는 봄 햇살 같았다. 채린이는 그날 꿈에 다 같이 놀고 소영이를 배웅했다. 다시 만날 것을 알기에 울지 않았다.  

 내 주변의 죽은은 어떨까? 나라면 믿기지 않을 것 같다. 얼마전까지 웃어주고 손을 잡아주던 사람이 한 순간에 사라졌는데. 채린이는 소영이의 죽음을 조금씩 깨닫고 친구들과  다 같이 손을 잡고 나아갔다. 소영이를 각자 다르지만 아름답게 빛나는 것을 느껴갔다. 어쩌면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처음에는 매우 낯설다. 하지만 다 같이 추억해 간다면 마음 속에 그 사람을 느끼며 내일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작가님은 죽음은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내 생각은 마음에 시간을 주고 점점 그 사람이 빛나는 것을 느끼며 손을 잡고 내일로 나아가는 것이 죽음을 대하는 방법인 것 같다. 언젠가 만날 것을 알기에 울지 않는다. 그리고 희망찬 내일로 나아간다. 다 같이!

함께 있기에 좋은 친구, <기소영의 친구들>을 읽고
경기광명광성초등학교5-* 김*인 | 2023-10-03 | 제20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함께 있기에 좋은 친구

<기소영의 친구들>을 읽고

  

  나에게는 고맙고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 항상 나를 응원해주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이 있기에 학교 생활이 즐겁고 나의 하루하루가 재미있다. 실은, 나는 지난해에 일년 넘게 해외에서 살다가 돌아왔다. 그때 예전 친구들과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새로운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내 걱정과 달리, 옛날 친구들과는 우정이 더 깊어졌고 심지어 새로운 친구들까지 많이 사귀었다. 다행이었다. ‘기소영의 친구들이라는 책은 제목과 표지부터 마음에 들었다.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있었던 시기여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림 속의 풍경과 친구들이 서로 어깨동무 하고 있는 모습이 행복하고 평화로워 보였다. 나와 친구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친구관계에 대한 내용이라고 짐작을 했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주인공 채린이와 책 제목 속의 기소영 그리고 연화, 나리, 영진이는 같은 친구 그룹이었다. 이 친구들은 소영이가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그룹이다. 기소영은 항상 주변에 도움을 주었고 배려심과 이해심이 많았고 상대방에게 항상 말을 예쁘게 하는 친구였다. 그렇기 때문에 기소영은 모두에게 소중했다. 기소영이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나버렸다는 소식을 나머지 친구들이 듣게 되었다. 모두가 충격을 받았고 슬픈 내용이 계속 이어졌다. 즐거운 우정 이야기라고 생각 했던 나도 놀랐고 책을 읽는 동안 눈에 눈물이 고이는 순간들이 많았다. 소영이의 죽음을 맞이한 친구들은 하루하루가 슬펐고 죽음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소영이의 빈자리가 컸고 소영이가 없는 그룹은 무너지고 있었다. 남은 친구들이 소영이의 빈자리를 채워가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영이의 죽음에 관해 이해를 조금씩 할 수 있게 되었고 날마다 서로서로가 소영이의 빈자리를 채워갔다. 이렇게 함께 슬픔을 이겨냈고 이런 일을 거치면서 서로의 우정을 더욱 깊이 쌓아갔다.

 

나도 친한 친구 그룹이 있지만 친구의 죽음을 경험해본 적은 없다. 솔직히 친구의 죽음이라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다. 책 속의 남은 친구들이 겪었던 괴로움, 슬픔, 두려움 등 여러 가지 감정들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끔직했다. 만약에 나의 친한 친구가 죽는다면 나는 어땠을까? 채린이와 친구들처럼 처음에는 믿지 못했을 거 같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 같다. 친구뿐만이 아니고 가까운 가족의 죽음도 아직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며 극복을 해가는 과정들이 멋진 모습으로 다가왔다.

 

  소영이의 종교가 천주교라는 것을 알고 나서 소영이를 잘 보내 주기 위해 성당에서 49재 미사를 하기로 친구들이 마음을 먹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용돈을 모아서 봉헌금을 마련하기 까지 했다. 소영이가 지금 이 과정들을 하늘에서 보고 있으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소영이는 친구들과 함께하지 못한 마음에 한편으로는 슬펐겠지만 소영이를 생각하는 친구들의 마음을 보았기 때문에 감동을 받았을 거 같다. 나는 친구들한테 너희들은 정말 멋지고 대단해!” 라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그리고 소영이는 친구들한테 너무 고마워!” 라는 말을 전했을 것 같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졸업앨범이 나왔다“우리 진짜로 소영이한테 한번 갈까?” 라는 영진이의 이 한마디에 친구들은 소영이 졸업앨범을 소영이 할아버지께 직접 갖다 드리려고 마음 먹었다. 나는 깜작 놀랐다. 나라면 걱정이 앞서서 아이들끼리만 먼 지방까지 가겠다는 결정을 못 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이 친구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친구들은 소영이를 제대로 인사를 못한 것 같아서 찜찜함이 49재 이후로도 남아있었다. 소영이 할아버지 댁에 가면 그 느낌이 풀리고 인사를 제대로 할 것 같아서 나는 친구들을 응원 했던 것 같다. 소영이네 할아버지와 함께 납골당에 가서 소영이를 추억하며 소영이를 잘 보내는 과정을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납골당이 울음 바다가 되었을 때 나도 같이 마음으로 울었다. 이제 나도 기소영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 같았다.

 

 

  책을 읽는 내내 슬펐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슬픈 감정이 가라앉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책 속에 나오는 소영, 나리, 채린, 연화, 영진이는 모두 다 성격이 달랐다. 이런 친구들이 소영이의 죽음을 통해 서로 다른 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깊어지는 우정을 보며 친구란 모든 사람한테 필요한 존재라고 느껴졌다. 나에게도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특별히 할 게 없어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는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내 친구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 까?”. 내가 원하는 친구는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 공감을 하고 친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함께 있을 때 즐거워하는 것이다. 나도 내 친구들에게 이런 멋진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소영이의 빈자리
경남김천 부곡6-* 전*원 | 2023-10-03 | 제20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이 책을 접했을 때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기소영의 친구들이라는 특이한 제목이었다.

기소영이 무슨 뜻이지?’

그런데 첫 페이지에서 이 궁금증은 바로 해결되었다.

소영이는 내가 아는 유일한 기씨였 다.

기소영은 사람 이름이었던 것이다. ‘기씨 성을 가진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이 책은 기소영의 친구들이 교통사고로 죽은 소영이의 빈자리를 조금씩 채워나가는 이야기 이다.

소영이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친구들은 소영이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심지어 소영이라는 단어가 금기어가 된 착각에 빠지기까지 했다소영이의 할아버지와 동생이 학교에 다녀가고 친구들은 소영이의 혼이라도 부르고 싶은 마음에 서로의 손을 맞잡는다.

분신사바,분신사바…….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박채린과 나그래채린이와 비슷한 감정이었을 것 같다그래서 채린이가 분신사바를 하면서 소영이에게 한 말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지금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기소영…….

쉬이 말이 나오지 않았다.

소영아,너 죽은거 맞니? 아니그 냥 난 하나도 안 믿겨네가 이제는 우리 곁에 없다는 게 전혀 실감이 안 나그냥 며칠 있다 불쑥 나타날 거 같고……아직도 네 목소리가 들 리는 거 같고……정말 죽은 거지?…… 그동안 고마웠어잘 가!”

이렇게 그동안 차마 하지 못했던 말과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말을 친구들은 분신사바를 핑계로 털어 놓는다. 소영이에게 한 말 이었을까아니면 기소영 그룹에서 공유하고 싶었던 걸까? ‘남아있는 사람은 살아야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그런 마음이었을지도 모르겠다이런 친구들이 49재 미사 때는 오직 소영의 추모만을 생각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 했다그래서 소영이의 49재날 친구들이 성당에 가서 추모미사를 한 장면 또한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이다이전에는 소영이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미사에 가기 전 날소영이가 키우던 강아지 브라우니를 채린이가 돌보기로 했을 때 소영이의 빈자리가 한 번 더 채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소영이의 졸업앨범을 소영이 할아버지께 전해드리고 다시 서울로 오는 고속버스에서 더 이상 소영이를 생각하며 슬퍼하지 않는 친구들을 보니 이제 소영이가 슬픈 기억이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친한 친구를 떠나 보내야하는 상황이라면 슬픔의 강도는 더 심할 것이다이 책은 슬퍼하지 말고 견뎌내라고 하지 않는다소영이의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소영이와의 추억을 떠올려보고 감정을 공유하면서 소영이와 이별을 하고 있다,,,락과 경건함까지 전달해주는 이별의식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책을 덮었을 때 슬픔이라는 단어가 기억에 남았다하지만 마냥 슬프지만은 않았다소영이의 친구들이 슬픔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을 때 소영이라는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채워나가고 소영이를 떠올렸을 때 웃고 떠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슬픔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소영이에게 쓰는 편지
경북김천 부곡6-* 민*윤 | 2023-10-03 | 제20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기소영의 친구들은 책 표지에 그려진 노을이 아름다워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제목과 표지에서는 특별한 느낌은 없었는데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등장인물들을 향한 안쓰러움과 내 마음을 누르는 무엇인지 모를 묵직함을 느꼈다.

기소영의 친구들 중에서 영진이에게 특히 많은 감정이 느껴진 것 같다죽은 소영이를 좋아했으며 친했던 영진이는 그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소영이를 잃은 슬픔을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자신을 달래는 모습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영진이를 비롯해 소영이의 다른 친구들은 소영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며 자신들을 위로하고 소영이와의 추억을 떠올려본다서로 토닥토닥 위로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공감 유전자가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어느새 나도 기소영의 친구들 사이에 섞여 있었다나도 소영이의 친구가 된 것이다.

소영아네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것이 참 안타깝고 믿기지가 않아너의 친구들도 큰 충격에 빠졌지만 서로에게위로가 되주어 이젠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너의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어. 평정심을 찾아가고 있는 그런 느낌이야네가 하늘나라로 간 뒤 이상한 꿈을 꿨대네가 아무짓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웃기만 하는 꿈아무 말도 안하고 바보같이 웃기만 하고 있는 꿈 말이야혹시 친구들한테 떠나기 전에 전달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 거야? 나도 궁금하거든다음에 다시 친구들의 꿈속에 찾아와줘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 털어놔 알았지? 내 꿈속에 찾아와도 괜찮아네가 하는 말 다 들어줄게.

너희 할아버지가 동생하고 같이 학교에 오셨던 것 알고 있니? 나리는 소복 입은 할아버지의 모습이 생소해서 조금 놀랐나 봐그런데 채린이는 네 동생을 한눈에 알아보더라그 날 학교에 남아있는 너의 물건을 챙겨서 할아버지께 드렸어너의 물건을 챙기는 친구들도그 물건을 건네받는 할아버지도 너의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을 거야. 너를 정말 떠나보낸다는 마음과 그로 인한 슬픔이 나한테까지 전해졌거든그날 생각하니까 또 눈물이나 소영아.

친구들이 분신사바를 하며 손을 맞대었을 때 나도 채린이와 영진이 사이에 앉아서 너의 이름을 함께 불렀어우리들은 너와 대화하길 바랐어혹시 들었니? 듣고 있었다면 다음에는 꼭 너의 목소리를 들려주길 바랄게.

그리고 너와 같은 반 영진이 기억해? 걔가 너를 많이 좋아 했대네가 떠난 걸 위로 하려고 첫날에는 네가 죽은 걸 헛소문이라고 소문내고다음에는 우리와 같이 다니며 위로 해주는 사이가 되었고너에게 하고 싶은 말도 전부 털어놓고너의 49재 미사까지 와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어영진이의 마음을 꼭 전해주고 싶었어.

너의 친구들은 절대로 너를 잊지 않을 거야너도 친구들을 잊지 않고 항상 응원해 줄 거지? 우리는 너를 생각하며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우리들의 관계 속에서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해준 것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로 영원히 남아 있을게안녕.

편지를 전달하고 나니 눈시울이 붉어졌다나도 이렇게 슬픔을 극복할 수 있을까? 나도 기소영의 친구들처럼 친구들과 함께 서로를 위로해줄 것 같다.  지금 나와 동고동락하는 친구들의 얼굴과 이름이 스쳐지나갔다슬픈 이별이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그렇다고 해서 이별 연습은 필요 없다함께 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공감하고 표현하고 사랑해야겠다.

죽음은 언제나 우리 곁에
충북청주봉덕초등학교6-* 박*린 | 2023-10-02 | 제20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우리 반 친구 기소영이 죽었다. 교통사고로.

 

'죽음'13살 초등학생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낯설고 생소한 단어다. 알고 지내던 주위 사람들의 죽음도 겪어보지 않았고, 초등학생으로서 죽음이라는 암울한 주제를 들어볼 일도 적었다. 굳이 죽음을 접해 본 일을 꼽자면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장례식의 갔던 일과 키우던 반려 거북이가 죽었던 일이 있겠다.

 

기소영의 친구 박채린은 엄마로부터 기소영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제까지만 해도 웃고 떠들던 친구가 이제는 죽고 없다니. 죽음이라는 것에 익숙치 않았던 나는 채린이 무작정 슬퍼할 줄만 알았다. 하지만 채린은 생각 외로 덤덤했다. 아니, 덤덤한 것이 아니라 실감이 나지 않아서일 것이다.

채린에 나를 대입해 생각해 보니 그럴 것도 같았다. 누군가 나에게 "너와 가장 친한 친구가 죽었다"라고 한다면 장난치지 말라며 웃어넘길 테니까. 그 생각을 한 뒤 그만큼 내가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소영의 죽음을 알게 된 다음 날 학교에 오자 반 아이들은 모두 소영의 죽음을 슬퍼했다. 소영이와 함께 어울려 다니던 나리, 연화, 영진도 마찬가지였다. 반 아이들은 울었고, 선생님도 눈물을 흘렸지만 채린만 눈물이 나지 않았다. 슬프기는 했는데도 말이다.

그 후, 나리가 채린에게 꿈에 자꾸 소영이가 나온다는 얘기를 꺼냈다. 그러더니 나리가 울었고, 채린은 무심코 소영이를 찾다가 그것을 자각한 뒤 자신도 함께 따라 울었다.

 

채린과 나리, 연화와 영진은 그때부터 급속도로 더욱더 친해진다. 함께 소영이를 미처 다 하지 못한 말을 하기 위해 분신사바를 하기도 하고 소영의 49재 미사를 준비하기도 하면서 채린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듣게 된다.

영진이가 소영이와 함께 키우던 강아지 브라우니와, 자신들의 학교로 전학을 오기 전 엄마가 무당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고 가끔씩 반찬을 가지러 가기 위해 엄마의 집으로 가던 연화를 소영이가 함께 가 줬다는 것을 들은 채린은 소영이의 강아지 브라우니를 자신의 강아지로 하겠다고 하고, 이제 함께 가줄 수 없게 된 소영이 대신 자신이 연화와 함께 가주겠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소영이의 납골당에 찾아가고 돌아오는 길에 소영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책을 다 읽고 덮은 뒤 궁금증을 느꼈다. 친구들에게 소영이는 착하고 친절한 부반장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만약 내가 죽으면 친구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밝고 웃음이 많은 아이', '체육 수업을 좋아하던 아이', '식물 키우는 것이 취미였던 아이'. 이렇게 기억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의 죽음에 대해 한 번도 진심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난 아직 초등학생이니까, 어리니까 죽음이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여겼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내가, 또는 내 친구가 당장 내일이라도 금방 세상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소영의 친구들을 읽고 나서 며칠 후 우리 엄마께서 쓰러지셨다. 그때는 119도 부르고 난리도 아니었었다. 엄마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것에 무척이나 무섭고 떨렸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엄마는 건강하게 퇴원하셨다.

그 사건을 계기로 죽음은 생각보다 우리의 곁에 도사리고 있고, 언제든지 주변 사람들을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회원리뷰 (33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33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10.0/ 10.0
연령대별 평균 점수는?
  • 10대 0.0
  • 20대 1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한줄평 (19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