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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어느 날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냠냠치킨이 이벤트를 했다. 그 이름은 천하제일 치킨 쇼이다. 천하제일 치킨 쇼는 101마리의 닭 중에 황금 닭이 될 1마리의 닭을 결정하는 것이다. 심사위원은 바로 냠냠치킨 남봉원 회장님이다. 그 쇼에서 평가를 하는 또 다른 어린이 평가단이 있는데 염유이라는 치킨을 정말로 좋아하는 아이가 그 평가단에 당첨이 되었다. 그리고 천하제일 치킨 쇼의 시작일이 되었다. 첫 번째 도전 과제는 최고의 사료를 찾아라! 이다. 게임 방법은 열 개의 케이지에 각기 다른 사료가 들어 있는데 그중에 최고급 사료를 찾으면 게임 승리이다. 제한시간은 십 분이다. 그러지 못하면 즉시 탈락이다. 시작과 함께 닭들은 최고급 사료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무대를 휘젓고 다녔다. 닭들은 사료를 맛보느라 부리에 찔리고 발이 꼬여 무대는 금세 난장판이 되었다. 하지만 그 난장판 속에서도 한 마리는 꼿꼿이 고개를 든 채 걸음을 옮겼다. 그 닭은 바로 일공일호 (101호) 이다 그 닭은 그 사료의 색깔만으로 판단했다. 묵은 옥수수, 굼벵이 껍질 등을 구분하며 사료들을 지나쳤다. 그러다가 일공일호는 마지막 10번 케이지 앞에 멈춰 섰다. 그러고는 10번 케이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진행자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답은 10번이었다. 그리고는 선택하지 못한 닭들은 모두 탈락했다. 나는 그때 일공일호가 정말 똑똑한 닭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는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2라운드는 익스프레스 유어 셀프, 목청 테스트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닭들에게 달린 마이크에는 소리 측정기가 달려있다. 이번에도 시작 신호와 함께 닭들이 사료 먹던힘까지 쥐어짜서 외쳤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들리는 닭의 소리는 일공일호였다. 일공일호의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소리 측정기가 펑하고 터져 버렸다. 그리고 뒤에서 20마리의 닭들은 모두 탈락이 되었다. 그리고 3,4라운드에서도 많은 닭들이 탈락되어, 드디어 마지막 파이널 라운드가 다가왔다. 무대에는 거센 바람이 불면서 천둥이 쳤다. 게임 이름은 ‘늪에서 탈출해라’이다 규칙은 무대 맨꼭대기에 매달려있는 황금 케이지에 날아서 들어가는 한 마리의 닭이 우승하는 것이다. 라운드가 시작되자 무대 바닥이 모래로 바뀌고 모랫바닥이 바닥으로 푹푹 가라앉았다. 다른 닭은 다 탈락되고 어느새 일공일호만 남아 있었다. 일공일호는 있는 힘을 짜내서 하늘을 날았다. 그 모습을 보고있는 어린이평가원 염유이가 “날아라 일공일호!” 라고 외치며 황금 케이지에 줄넘기를 카우보이처럼 던졌다. 줄넘기는 황금 케이지에 걸려 길게 늘어졌다.
일공일호는 줄넘기를 잡고 매달렸다. 그리고 어느새 어린이 평가단도 한목소리로 일공일호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나도이 장면에서 주먹을 불근 쥐고 응원하고 싶었다. 일공일호는 쏜살같이 케이지에 올라가 줄을 더 길게 늘어뜨렸다. 곧이어 바닥 중 맨 위에 있던 100호부터 줄넘기를 잡고 오르기 시작했다. 그 밑으로 차례차례 서로의 다리를 잡은 채 점점 위로 향했다. 황금 케이지는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닭들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사고가 나자 진행자가 턱을 덜덜 떨며 말을 하지도 못했다. 진행자도, 어린이 평가단도, 남봉원 회장님도 할 말을 잃고 그러자 진행자가 회장님 눈치를 보며 말을 이었다. “그,그럼 모두 시, 실패, 탈락인데……. 그러니까 탈락 버튼을 누를까요 말까요?” “우리는 왜 여기서도 시키는 대로 탈락 버튼만 눌러야 하나요? ”O버튼은 눌러지긴 하는 건가요?” 아이의 떨리는 목소리가 메아리를 일으켰다. 그러자 다른 아이들도 맞장구를 쳤다. 그래서 아이들과 일공일호의 노력으로 101마리의 닭들이 모두 우승하였다. 그리고 닭들은 하늘을 날며 깃털을 흘리며 날아갔다. 나는 이 장면을 읽었을 때 어떻게 저렇게 닭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조금 날았다고 저렇게 달라지는지 신기했다. 심사위원들은 모두 놀라고 신나 알록달록한 깃털들을 잡으려고 폴짝폴짝 뛰었다. 그리고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한 사람의 현명한 리더의 힘! 그리고 무슨 일이든 포기하지 않는 끈기! 계속 노력을 하고 친구를 위해주는 배려!를 보고 한사람의 노력과 리더쉽으로 인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솔선수범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모두가 1등인 쇼..
<천하제일 치킨 쇼를 읽고>
천하제일 치킨 쇼 책 표지에 그려진 큰 닭 한 마리를 보고 그 닭이 천하제일 치킨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끝은 내 생각과 달랐다.
천하제일 치킨 쇼는 백 한 마리의 닭들이 출전해서 단 한 마리의 닭만이 황금 닭이 되는 쇼이다. 5가지 쇼를 통과해야 황금 닭이 된다. 어린이 판정단으로 뽑힌 아이들이 백한 마리의 닭들을 평가한다. 백 한 마리의 닭 중 백 마리의 닭은 냠냠치킨 양계장에서 왔고 한 마리 닭은 꼬질꼬질하고 더러운 양계장에서 왔다. 그 한 마리 닭이 주인공인 일공일호이다. 유이는 어렸을 때 아주 작은 아가였는데 미국에서 온 치킨수프를 남김없이 먹는 걸 보고 엄마 아빠는 치킨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주었다. 나는 이것이 기적 같았다. 왜냐하면 아주 작은 아기가 치킨수프로 큰 아이로 자랐다니 말이다. 그 후로 유이의 꿈은 치킨왕이 되었다. 유이가 학부모 공개수업 시간에 자기의 꿈이 치킨왕이라고 말하자 선생님이 치킨왕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유이는 맛있는 치킨을 세상에서 가장 많이 먹어본 사람이라고 했다. 유이의 엄마아빠는 저 먹보를 어쩌면 좋을까 하고 고민했다. 그래서 특별한 날에만 치킨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유이는 운 좋게도 어린이 판정단 초대티켓을 발견함으로써 어린이 판정단이 되었다. 다섯가지 쇼 중 마지막 쇼는 모래 늪에서 살아남아 케이지 속으로 들어가는 닭이 황금 닭이 되는 것이였다. 진짜 금으로 온 몸이 박제되는 것을 알고 모두들 놀랐다. 모래 늪으로 빠지지 않게 케이지로 올라가야 했다. 유이가 줄넘기 줄을 케이지에 던져 응원하고 있던 일공일호를 도와 주었다. 일공일호는 탈락한 닭들과 함께 올라오려고 했지만 모든 닭들과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다. 진행자가 X 버튼을 누를까요? 말까요? 라고 남봉원 회장님에게 물어보니 평가는 우리가 해야한다며 어린이 평가단이 손으로 직접 O 버튼을 눌렀다. 지금까지는 어린이 평가단이 평가를 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자 닭들이 큰 새로 변해서 힘차게 날아갔다.
나는 이 책에서 유이의 ‘손가락은 순번만 있을 뿐 순위가 없다’는 말이 좋았다. 어린이 평가단이 O 버튼을 눌러서 일호부터 일공일호 닭 모두 승자가 되니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때 이야기 제목과 그림, 문장이 한 곳에 적혀 있는데 이야기에 관한 짧은 문장이 너무 재미 있었다. 제일 재미있는 문장은 ‘매콤달콤 양념치킨’ 이라는 제목에서 ‘꿈은 달콤하지만 현실은 매콤하다.’ 라고 한 부분이다. 내가 양념치킨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멋있는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마지막에 나만의 문장을 만들어 보았다. ‘공부는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다.’
어느 날 나는 책을 사러 서점에 갔다. 거기엔 여러 가지의 책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나는 책 하나를 보았다. 바로 ‘천하제일 치킨 쇼’라는 책이다. 나는 이 책에게 홀려 바로 사버렸다.
내가 이 책에게 홀린 이유는 총 세 개다.
첫 번째. 책의 표지가 눈에 착 들어왔다. 표지에 어느 닭이 발레포즈를 하고 있고, 뒤에는 X 버튼을 누르고 있는 아이들이 보인다. 이때 나는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 추측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닭을 평가하고 있고, 닭들은 그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 중 첫 번째다.
두 번째 책 소개 글에 ‘황금 닭이 되기 위한 닭들의 살벌한 경쟁!’ 이라고 써져있다.
나는 소개 글을 보자마자 글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닭들끼리 진짜 몸싸움하는 건지, 게임을 통해 승자를 뽑는 건지 궁금해 미칠 것 같아 이 책을 고른 두 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세 번째 책의 제목이 생소하다. 책의 이름은 ‘천하제일 치킨 쇼’ 인데 내가 서점이나 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책 제목에 치킨이 들어가는 건 처음 본다. 아니 살면서 처음 봤다. 이게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 중 마지막이다.
이 책은 닭들끼리 여러 가지 게임을 해 황금 닭을 뽑는 경쟁, 쇼를 벌인다.
첫 번째 게임은 최고급 닭 사료를 찾는 것이었다. 최고급 사료는 10번 케이지였는데 나머지 케이지에 들어간 닭들은 어린이 평가단이 x를 누름과 동시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때 나는 뭔가 찝찝하고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그냥 게임에서 빠지는 게 아니라 바닥으로 떨어진다는 게 이상했다.
게임이 끝나고 닭 101호와 살아남은 다른 닭들이 얘기를 하는데 닭 101호는 “가격에 가치를 둬서 뭐하는가? 팔리는 순간 치킨은 마찬가지 아닌가?” 라고 말했다. 다른 닭들은 자신이 치킨이 되더라도 가치가 중요하다는데 닭 101호는 그 의견에 반대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치킨이 아무리 가치가 있어도 사람들에게 먹히고 나면 무슨 소용일까? 먹히고 나면 기억해주는 사람도, 닭도 많이 없을 텐데 저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 닭들이 자신의 몸값이 나의 가치이고, 죽더라도 원 플러스 원 닭이 되고 싶지 않아 그렇다. 나라면 죽더라도 다른 닭들과 신나게 놀고, 먹고, 자고 했을 것 같은데 나와 생각이 달라 나는 고민을 해 보았다.
작 중 101호는 엄청 신체능력이 좋고, 좋은 말 들을 많이 하는데 101호가 이렇게 된 이유는 101호가 할아버지가 돌보는 양계장에서 할아버지가 창문에 금이 갈 때 잡지로 막는데 어느 날 101호는 할아버지가 붙인 잡지에 ‘럭셔리 라이프’라고 써진 잡지를 보았다. 101호는 잡지를 보고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럭셔리 라이프라고 생각해 몸을 단련했다. 나는 101호의 럭셔리 라이프의 꿈을 위한 노력과 열정,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단련하는 것이 좀 멋있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땀 흘리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힘들고 지칠 텐데 끝까지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부럽고 대단했다. 또 주변에서 안 좋은 말을 해도 앞만 보고 달려갔다. 나라면 주변도 봐가며 포기도 할 것 같은데 끝까지 가는 모습이 진짜 멋졌다.
책 후반 부분에 어린이 평가단 유이가 닭 모두를 구했다. 마지막 게임에서 황금 케이지에 도착하는 사람이 황금 닭이 되는 건데 유이가 줄넘기를 던져 황금 케이지에 동아줄을 만들었다. 하지만 101호는 전쟁을 할 때 규칙은 살아남는 거라고 했다. 단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살아남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101호는 1등을 모두와 함께하기 위해 다른 닭들을 잡아 올렸다. 하지만 황금 케이지는 무게를 못 견디고 떨어졌다. 근데 떨어진 그 곳에는 내가 찝찝하다고 한 그 곳엔 탈락한 닭들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밖에선 유이가 어른들 마음대로 하지 않고 자유롭게 하자했고 모든 닭들의 승리를 외쳤다. 그때 탈락한 닭들은 서로 경쟁하던 상대와 함께 협동해 하늘을 날았다. 그리고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자유를 찾은 것이다. 나는 이 장면을 보고 우리반이 생각났다. 아무리 싸우고 경쟁해도 협력을 할 때는 진심으로 참여한다. 그리고 승리를 얻는다. 닭들이 자유를 얻은 것처럼 우리반은 승리를 얻었다. 또 우리반은 체육대회를 할 때 처참히 져도 긍정이고 서로 다독인다. 나는 게임이나 대회를 이기는 것 보다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긍정적이게 모두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이고 보상이라 생각한다.
나는 101호의 끊기지 않는 끈기와 미래를 위한 노력, 주변 시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닭들을 생각하는 101호의 마음을 본받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사용하고 싶다.
우리는 항상 경쟁을 한다. 예를 들어 밥 빨리 먹기, 체육대회, 시험점수 높게 받기 등 여러 가지 경쟁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보다 나와의 경쟁을 먼저 하라고 내게 말해주는 듯 했다.
유이는 작은 아기였다. 그래서 부모님이 몸무게를 불릴려고 전세계에서 이유식을 찾았다.평소에 반도 못 먹던 유이가 잘 먹어준 것은 '치킨스프'였다. 그렇게 유이는 자라면서 점점 치킨왕이 되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유이는 장래희망을 발표할 때 '치킨왕'이 되고싶다고 했다. 그래서 부모님은 유이와 치킨을 분리해야겠다고 했다. 그래서 부모님은 치킨을 잘 시켜주지 않았다.
초등학생이 된 유이는 점심시간을 좋아했다. 점심시간은 한사람의 몫을 거뜬히 해낸 것 같기 때문이다. 그 시간에 자신의 친한 친구인 건우가 너겟을 버리는 것을 보았다. 또 교실에서 건우가 많은 약을 먹는 것을 보고, 맛이 없을테니까 영어학원 땡떙이를 치고, 우리집에 가서 약을 튀겨보자고 했다. 그렇게 건우는 생애 첫 땡땡이를 치게 되었다. 그 후 유이네 집에 가서 약을 튀겼다. 그런데 튀긴 약이 다 녹아버렸다. 그래서 유이가 약통에 노란젤리를 넣어 위기를 극복했다.
어느 날 냠냠치킨에서 어린이 평가단을 뽑는다는 소문이 퍼졌다. 유이는 치킨쇼에 나가고 싶지만 치킨을 많이 시켜 먹을 수 없어 확률이 적었다. 그 순간 고소한 냄새가 나서 따라갔다. 그 곳은 냠냠치킨 101101호점 이었다. 그 곳에 있는 치킨인형에게 자신의 고민을 말했다. 고민을 들어준 치킨인형이 치킨을 주었다. 평가날, 유이는 잊고 있었던 치킨박스를 긁었다. 그런데 웬걸? 어린이 평가단에 당첨이 되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아빠를 불러 출발하였다.
천하제일 치킨쇼에서 유이는 일공일호가 눈에 들어왔다. 일공일호는 최고급 사료도 알아맞추고, 촤고의 목청도 되었다. 또 닭싸움도 이기고, 외국어 능력 테스트도 통과했다. 마지막 관문도 통과해서 황금케이지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무대가 무너져 떨어졌다. 진행자가 탈락버튼을 누르냐고 물어볼 때 유이가 모든 닭이 우승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모든 닭이 우승하게 되었다.
나는 이책을 읽고, 마지막에 유이의 판정이 정말 올바르고, 멋지다고 생각했다. 또 닭들이 여러가지 언어를 알아듣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부러운 재능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내가 닭이라면 이 대회에 나가 유이와 냠냠치킨 회장님을 만나고 일공일호의 라이벌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는 마냥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생각만 해도 짜릿하고, 설렌다. 나도 대회를 나가면 치킨왕 염유이의 인정을 받을 수 있겠지? 라는 기대를 해 보면서 이 책을 마무리 한다.
내 꿈을 담아서 뜨겁게 튀겨 보자!
(‘천하제일 치킨쇼’를 읽고)
석성초등학교 3학년 1반
김나윤
나는 이 책을 어떻게 읽게 되었나면 동네 서점에 놓여 있는 책의 표지가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닭인 주인공 101호가 발레의 아라베스크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게 너무 웃겨서 이다. 막상 읽어보니 내가 생각한 내용과는 달랐다. 제목만 보고 닭들이 공연을 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세계 최고의 황금 닭을 뽑는 치킨 쇼라니 경연을 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인 치킨쇼에 대해 설명하겠다. 치킨 쇼는 치킨 전쟁에서 30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냠냠치킨 회사에서 천하제일 치킨, 즉 황금 닭을 뽑는 것이다. 전국에서 101마리의 닭들이 모여 승부를 겨룬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치킨 쇼의 참가자 101호는 행동과 말투가 독특하다. 또 다른 닭들과 조금 다르다. 그 모습이 꼭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때로는 친구들과 관심사가 달라 별난 아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예를 들어 나는 아이돌보다 이집트 역사를 공부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또 외국어 공부를 좋아해서 일본어, 중국어 배우는 것을 즐겨 한다. 그래서 외국어 관련 도서도 많이 읽는다. 101호도 외국어를 잘 안다. 특히 4 라운드에서 외국어 능력 테스트를 보았을 때 101호가 무사히 통과한 게 마치 나의 일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베트남 프엉아줌마와 앙계장에서 지낸 추억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또한 101호는 나와 성격이 비슷하게 느껴진다. 101호의 성격은 나처럼 낙천적이고 재미있다. 101호는 경쟁자인 다른 닭 들을 너그럽게 대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닭들이 101호를 이상하게 쳐다보지만 점점 101호를 좋아하게 된다. 나는 책을 읽으며 나와 닮은 101호를 더 응원했다.
여러 가지 테스트를 통해 우수한 닭을 선발하는 치킨 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모래 늪을 탈출하여 황금 케이지로 들어간 닭만이 황금 닭이 될 수 있다. 여기서 101호는 끝까지 살아남았지만 황금 닭이 될 기회를 거부하고 쓰러진 다른 닭들에게 외친다. 함께 일어나서 자기의 삶에서 스스로 살아남자고 말이다. 101호가 치킨쇼에 출전한 이유는 닭장 밖을 나와 자유로이 살고 싶어서였지 우리에 갇혀 평생을 지내는 것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 말에 남은 닭들은 힘을 내어 날개짓을 하고 결국 모두의 승리로 101마리 닭이 하늘 위로 날아가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읽다 보면 치킨이 엄청 먹고 싶어 진다. 그런
뜻에서 치킨을 한 마리 시켜놓고 읽는 것은 어떨까? 많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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