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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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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 정책

연방준비제도 - 대 인플레이션에서 코로나 팬데믹까지

[ 양장 ]
벤 S. 버냉키 저/김동규 역/홍춘욱 감수 | 상상스퀘어 | 2023년 06월 07일 | 원제 : 21st Century Monetary Policy - The Federal Reserve from the Great Inflation to COVID-19 리뷰 총점8.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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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 정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7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648쪽 | 1,068g | 152*225*37mm
ISBN13 9791192389219
ISBN10 1192389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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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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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3명)

202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다. 현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14대 의장을 지냈다 (2006-2014).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2년 9월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을 3년간 역임했다. 2005년 6월부터는 백악관 대통령... 202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다. 현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14대 의장을 지냈다 (2006-2014).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학교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2년 9월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을 3년간 역임했다. 2005년 6월부터는 백악관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이후 2006년 2월 앨런 그린스펀의 뒤를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인 글로벌 금융위기에 맞서 세계 경제를 진두지휘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역사상 유례없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와 뒤이은 대침체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받으며, 2009년에는 〈타임〉지에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고, 2022년에 더글라스 다이아몬드, 필립 디빅과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행동하는 용기》, 《버냉키 프랭크 경제학》, 《위기의 징조들》 등 다수가 있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러 기업체에서 경영기획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 정책』, 『다크 소셜』, 『플립 싱킹』, 『시너지 솔루션』, 『극한 갈등』, 『과잉연결시대』, 『매그넘컨택트시트』, 『턴어라운드』, 『랭킹』, 『비트코인의 미래』, 『스토리의 기술』, 『지칠 때 뇌과학』 등... 포스텍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러 기업체에서 경영기획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 정책』, 『다크 소셜』, 『플립 싱킹』, 『시너지 솔루션』, 『극한 갈등』, 『과잉연결시대』, 『매그넘컨택트시트』, 『턴어라운드』, 『랭킹』, 『비트코인의 미래』, 『스토리의 기술』, 『지칠 때 뇌과학』 등 다수가 있다.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명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한국금융연구원을 시작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 본부 투자운용팀장,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현재는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로 일하고 있다. 2016년 조선일보와 에프앤가이드가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로 선정했으며, 수년간 부동산 및 금융 분야, 국제 경제 전망을 아우르는 전문가로서 각...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명지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한국금융연구원을 시작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 본부 투자운용팀장,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쳐 현재는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로 일하고 있다. 2016년 조선일보와 에프앤가이드가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로 선정했으며, 수년간 부동산 및 금융 분야, 국제 경제 전망을 아우르는 전문가로서 각종 미디어의 1순위 인터뷰 대상자로 손꼽혀 왔다. 저서로는 《투자에도 순서가 있다》,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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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5장 - 연준의 독립성과 사회적 역할 p.571」중에서

출판사 리뷰

추천평

중앙은행 참가자로서의 이러한 역사적 평가는 앞으로 더 많은 정책 입안자들이 해내야 할 일이다. 독자들은 버냉키와 함께 판단하고 새롭게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지금의 정책 입안자들이 얻을 수 있는 교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버냉키의 책은 후대의 경제 정책 입안자들을 위해 쓴 것이며 분명 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오직 그들만이 『21세기 통화 정책』이 주는 교훈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데이빗 레온하트 (〈뉴욕타임스 북리뷰〉)
경화되는 공급과 급증하는 수요 속에서 경제를 부양하거나 둔화시킬 수 있는 연준과 의회의 권한을 대중이 더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독특하고 실용적인 책이다.
- 앤드류 로스 소킨 (〈뉴욕타임스〉)
미국 경제에 무려 2조 1,500억 달러가 움직이고 있는 지금, 버냉키가 들려주는 역사와 전망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이다. 이 책은 충분히 인상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탓에 역사가와 교육자들만 아니라 역사적 관점으로 미국의 재정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이다.
- 제니퍼 아담스 (〈북리스트〉)
그는 놀라울 만큼 명료한 산문을 구사하며 복잡한 경제 문제를 쉬운 언어로 설명한다. 막대한 자본이 오가는 드라마와 명료한 사유로 가득 찬 이 책은 연준의 최근 격동의 역사에 대한 최고의 기록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책은 국가의 중앙은행 시스템에서 더 큰 경제 속으로 어떻게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명징하게 설명한다.
- 〈커커스〉
버냉키는 지난 반세기 동안 중앙은행, 특히 연준의 정책 배후에 있는 경제적 권능과 사유를 설명할 최고의 적임자이며, 『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 정책』은 이러한 특질을 잘 보여준다.
- 〈파이낸셜 타임스〉
벤 버냉키는 우리 시대 중앙은행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이자 실무자다. 이 책은 1960년대 후반에서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역사를 아우르는 가운데 세계 중앙은행의 진화를 명료하게 설명한다.
- 마틴 울프 (〈파이낸셜 타임스〉)
『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 정책』은 전후 시대로부터 시작해 코비드 경기 침체에 이르기까지 연준 제도의 역사를 다루는 고전으로 자리 잡을 것이 확실하다. 미래의 연준 연구자들과 실무자들은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다. 버냉키의 관점은 두 가지의 근본적 미덕에 의해 형성된다. 연준과 통화 정책 연구자로서의 학문적 업적과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연준 이사회 위원이자 의장으로서의 실무적 업적입니다. 이 훌륭한 책에는 두 가지 미덕이 모두 담겨 있다. […] 버냉키는 역사적인 접근방식이 연준의 도구 및 전략 그리고 소통이 어떻게 현재의 자리로 진화했는지 이해하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다. 연준의 역사와 정책, 사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고 싶어 할 것이다.
- 라니 에벤슈타인 (〈경제사학회〉 리뷰)
『21세기 통화 정책』은 독자에게 미국 중앙은행의 이론과 현실에 대한 명료한 그림을 제공한다. 이는 중량급 학자이자 전 연준 의장이 집필하였으며 따라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양적 완화가 무엇인지, 금리나 통화 공급 등이 인플레이션과 씨름하고 GDP 갭을 줄이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 A. 메논 (〈아마존〉 리뷰)
벤 버냉키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것은 경이로운 책이다. 대부분 학술서처럼 읽히지만(버냉키 씨의 교수 경력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예상된다), 경제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버냉키보다 더 신뢰할 수 있고 박식한 사람은 거의 없다. 지난 70년의 미국 경제와 연준의 역사를 읽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 벤 엘 고틀립 (〈아마존〉 리뷰)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변화를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준의 통화정책은 환율과 금리를 통해 당장 우리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21세기 통화 정책』은 연준의 통화 정책이라는 창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탁월한 지침서이다.
- 김영익 (〈김영익의 경제스쿨〉 채널 크리에이터,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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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g*****e | 2023-06-21 | 신고

불과 20년 전만 해도 지금처럼 경제와 금융에 관한 보통 사람들의 관심이 지금보다 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의 분위기는 그때와는 많이 다르다고 느낀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기 전 유럽을 제외한 많은 국가들이 장기 호황을 누리며 가상 화폐, 주식, 부동산 모두가 고공행진을 벌이던 시기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투자 관련 컨텐츠들과 더불어 경제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었다. 동학 개미 운동과 젊은 부자들, FIRE, 스타트업 같은 용어들이 미디어를 통해 쏟아졌다. 하지만 실제로 그 많은 경제 소식들을 접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 그 소식의 경중을 판단하고 이면에 담긴 내용까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됐을까? 나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용어들로 구성된 경제 소식을 들으며 마치 이해한 것처럼 착각한 것은 아니었을까?

 

무엇보다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통화 정책, 그리고 금리라는 주제에 대해서 그러한 유창함의 착각이 더 심했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사실상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내가 알던 FRB에 관한 지식이 거의 전무했음을 더욱 절실히 알게 되었다.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관과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존재에 대해서 무지했던 것이다. 4년 전 독서를 시작한 이후 매년 경제학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읽고 있지만, FRB와 통화 정책에 대해서 이렇게 깊게 파고들면서도 평이한 문체로 쓴 책은 본 적이 없다. 문체가 평이하다고 해서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분명 저자인 벤 버냉키는 매우 복잡한 거시경제 이야기를 최대한 쉽게 적으려고 많이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수많은 인물, 사실 관계, 이론, 연구 결과를 담고 있는 빽빽한 책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미국 정치와 경제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면 더욱이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다만 책 내용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없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일독에 전부 이해가 어렵다면 개념 이해를 보충하면서 재독을 하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1~3부는 1970년대 이후 고전적인 필립스 곡선(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의 상충 관계를 나타내는 곡선), 그리고 케인즈 경제학이 위기를 맞이한 오일 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 사태에서부터 2022년 팬데믹 시기까지 연대순으로 미국 중심의 주요 경제 이슈와 그에 대한 연준과 정치권의 대응을 서술하고 있다. 마지막 4부에서는 그린스펀 이후 연준의 주요 통화정책(QE와 포워드 가이던스)이 효과적이었는지 여러 연구를 통해 검증하고, 비판과 보완점을 저자의 입장에서 제시하고 있다.

 

벤 버냉키가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고 있는 개념은 1) 양적 완화(QE), 2) 포워드 가이던스, 3)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4) 연준의 독립성으로 정리할 수 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전후 상황을 비롯한 21세기 연준의 통화정책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저명한 경제학 교수로 연구 활동을 하다가 2002년부터 연준 이사, 2006년부터 연준 의장으로 2014년까지 8년간 통화 정책을 진두지휘했다. 이론과 실무 양쪽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버냉키가 아니면 누구도 알려줄 수 없을만한 통찰을 책에서 얻을 수 있다. 앨런 그린스펀의 <격동의 시대>보다 훨씬 더 읽을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기 전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경제학계에 대한 불신이 높은 편이었다. 예전에 읽은 책들이 신자유주의와 미국 주류 경제계, 금융계를 비판하는 내용이 많았던 이유도 있고(ex. 나오미 클라인, 장하준, 폴 크루그먼의 저서), 무엇보다도 나심 탈레브의 팬으로서 막연히 현대의 경제 모델이 세상의 복잡계적 통계 성질을 잘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책 초반에 앨런 그린스펀에 관한 내용을 읽을 때까지만 해도 그러한 나의 불신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저자는 그린스펀의 18년 임기 동안 인플레이션 연착륙을 통해 긴 호황을 이끌었던 것과 의회와 정부의 재정 정책에도 폭넓게 관여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지만, 책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내가 기존에 알던 많은 내용들로 인해 그린스펀에 대한 저자의 평가에 분명 의심의 여지가 있다. 공산 경제가 무너진 후 자유무역의 기치를 내걸고 여러 신흥국 경제를 압박한 것, 금융투자업계에 무분별한 탈규제를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 그리고 부동산 투기 과열에 대해 전혀 인정하지 않고 금융 위기 가능성을 일축했던 것에 있어서 면책의 여지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2006년 벤 버냉키가 취임을 앞두고 했던 연설에서도 버냉키조차 부동산 과열과 금융업계(특히 그림자금융 분야)의 규제 부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했음을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 취임하여 연준 통화정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대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폄으로써 연준의 독립성까지 지켜낸 것, 그리고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 연준 의장들의 역대 정책에 대해 성과와 비판을 솔직하게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 등에서 정직한 학자로서의 면모가 충분히 드러났다고 느꼈다. 또한 버냉키가 적극 활용한 후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들도 도입한 통화 정책들의 효용성이 어느 정도 입증되었다는 사실도 책을 통해 납득할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들의 잠재 성장률과 자연이자율이 떨어짐으로써 통화 정책의 여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통화 정책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무엇보다 기관과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예전보다 중요해졌고, 새로운 정책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인플레이션 시기의 연준과 같은 큰 실책없이 잘 실천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 저자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연준의 역할과 능력에 대한 신뢰 또한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어떤 이유로든 언급하지 않은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중요성이 떨어졌다고 판단해서 다루지 않은 것인지, 혹은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남는다. 세계화와 맞물려 진행된 금융 영역의 과도한 탈규제가 만들어낸 금융 불안과 불확실성(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반복적이고 주기가 짧아진 금융 위기), 금융 여건과 상관없이 끝도 없이 벌어지는 소득 불평등, 금융 위기와 양적 완화로 인해 가속화되는 자산 불평등에 대해서 연준의 역할이 미비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의회와 정부에서 재정 정책과 입법으로 다루어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긋는 모습은 상당히 아쉽다고 느낀다. 연준이라는 기관의 관심사가 통화 정책을 통한 국가 경제의 양적 성장과 실업률 관리라는 것으로 한정짓고 경제 시스템 자체의 질적 향상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전자와 후자는 밀접하게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연준이 모두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아닐까? 예를 들면 실업률과 불평등에 대해 설명한 부분에 있어서도 더욱 세부적인 지표와 비판에 대해 거의 언급이 없었다. 실업률이 같더라도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그로 인해 소득 격차가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는 현상은 여러 선진국에서 벌어지고 있고, 그러한 현상이 단기적으로는 경제 지표에 반영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그 영향을 고려해야 할 텐데(오래 전부터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는 데 기여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한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책이 다루고자 하는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일 수도 있기에 저자의 의도를 함부로 판단하긴 어려운 지점이다.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책의 제목처럼 연준과 21세기 통화 정책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매우 짜임새 있고 탄탄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그것만으로도 읽을만한 가치가 차고 넘친다고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의 경험으로부터 나온 통찰이 많이 담겨있기 때문에 저자만이 쓸 수 있는 전무후무한 책이라는 점은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다만 경제는 너무나 복잡해서 다양한 관점을 종합해 공부해야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므로 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들은 다른 경제학 서적들을 통해 보완한다면 이번 기회에 거시경제를 이해하는 눈이 엄청나게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 꼼꼼히 읽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만만치 않았지만 읽는 와중에 여러 번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연준과 통화 정책을 알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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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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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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