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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 2024년 05월 22일
얼리리더를 위한 5월의 책 : 디즈니 캐릭터 PVC 마그넷 증정
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이 책이 아주 인상 깊으면서도 예측하지 못할만한 흥미진진함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 책의 주인공은 베넷집안의 둘째 딸인 엘리자베스입니다. 다섯자매 중 둘째인 엘리자베스는 좋은 남자를 빨리 만나 결혼하라고 어머니께 늘 잔소리를 들어요. 그러던 어느 날 무도회에서 제인은 잘생긴 빙리씨를,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라는 이름의 귀족 남자를 만났어요. 제인과 빙리는 금방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만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자신을 헐뜯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고 단숨에 다아시를 싫어하게 되지요. 그렇지만 다아시는 사실 엘리자베스를 다시 만나고 싶어했어요. 그래서 그는 자기가 그렇게 심한 말을 한 것을 후회했답니다. 원래 보통 여기서 끝이 나지만 이야기는 계속 이어갔어요.
어느날 또다른 무도회에서 다아시를 만났고 집에 와서는 예의없는 사촌인 콜린스도 만났지요. 콜린스는 엘리자베스에게 고백했다 차여 엘리자베스의 가장 친한 친구인 샬럿과 사귀게 되었어요. 얼마 안되어 제인은 빙리와 연락이 끊기고 엘리자베스는 위컴이라는 남자를 만나고 다아시와 깊은 오해가 생겼어요. 그리고 그 오해는 머지않아 엘리자베스의 외숙모와 외삼촌 덕에 잘 풀리고 사이가 가까워졌어요. 엘리자베스의 동생인 리디아가 위험할 때도 다아시씨가 많이 도와주었지요. 그리고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서로 사랑에 빠져 제인과 합동 결혼식을 치뤘고 맨 마지막에 엘리자베스가 외숙모와 외삼촌께 편지를 쓰며 이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저는 여기서 서로 엇갈리는 모습이 흥미진진하며 뭔가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서로 오해하고 또 오해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용이 이렇게 잘 엇갈리면서 딱 맞아 떨어지는게 참 신기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외숙모와 외삼촌께 감사편지를 쓰는 내용도 참 감동적이고요. 한마디로 오만과 편견은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인상 깊은 책인 것 같습니다.
동생이 이 책이 재미있다고 추천해주었다. 또 표지도 재미있어 보였고 제목도 재미있어 보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엘리자베스는 부잣집 청년 다아시에게 청혼을 받는다. 다아시는 까칠한 성격과 적은 말수, 남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 탓에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게 선입견을 가지고 다아시의 청혼을 거부한다. 처음에는 다아시를 싫어했지만 자신을 계속 지켜주고 도와주는 다아시를 보며 조금씩 관심이 가는 엘리자베스. 그런 엘리자베스를 보며 다아시는 다시 청혼을 한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다아시를 잘못봤다고 생각한다. 다아시를 오만하게 본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그것이 편견이었음을 알게된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게 선입견을 가진다. 다아시가 오만하다고 생각한다. 다아시를 보며 편견을 가진다. 그런데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 대해 다시 느끼게 된다. 나도 엘리자베스처럼 편견을 가질 때가 많다. 첫인상을 보고, 다룸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런데 나는 그 사람에 대해 다시 느끼지 않는다. 처음 그 사람이 한 행동을 계속 기억하며 이미지를 박아 버린다. 그런 내가 부끄러워졌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에 대해 편견을 가졌어도 다시 다아시를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나는 아니기에 그런 엘리자베스가 부럽기도 했다.
엘리자베스가 처음에는 편견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었다면 나중에는 편견이라는 가면을 집어던지고 다아시를 새롭게 본다. 그런데 나는 아직 편견이라는 가면을 쓰고있다. 편견의 가면을 집어던진 엘리자베스와는 다르다. 그래서 나는 되도록이면 빨리 편견의 가면을 집어던지고 다른 사람을 제대로 보기로 해야겠다.
'오만과 편견'은 나에게 편견을 없애자는 생각을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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