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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내 친구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고전 읽기 가이드

안진훈, 김혜진 공저 | 21세기북스 | 2014년 03월 10일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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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18g | 152*225*20mm
ISBN13 9788950954758
ISBN10 895095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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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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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저자 : 안진훈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마쳤다. 연세대 재학 시절 최고의 석학 한태동 박사로부터 10여 년에 걸쳐 동서양 사상사를 비롯해 현대수학, 물리학, 경제학, 예술 분야 등을 통해 인지구조분석을 가르침 받았고, 이를 뇌 과학과 연결하여 독자적인 뇌 인지 분야를 개척했다. 뇌 인지 모델에 기초하여 뇌의 작동 원리(BOS)를 찾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사람의 뇌를 4,09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
저자 : 김혜진
MSC브레인컨설팅의 뇌 인지 개발 연구소장으로, 지난 10년간 MSC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초등학생을 위한 생각놀이 ‘브레인댄싱’, 사고력창의력계발을 위한 ‘DNA’, ‘RNA’, 중고등학생 대상의 고전 위주 영재교육 프로그램 ‘CLASSIC’, 창의융합사고력 개발을 위한 ‘통합논술’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MSC의 읽기능력검증과 구술능력평가, 논술능력다면평가 등 평가 도구 개발을 주도했다. 연세대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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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고전은 내친구
평점10점 | i*****p | 2014-04-15 | 신고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정말 강하게 들었다.

책을 읽으며 아내에게 인상적인 내용을 말해주며 내가 기억해야 할 좋은 내용들을 메모하며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고전을 읽으면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떻게 고전을 읽을 것인지가 가슴에 진정으로 와닿았다.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

저자는 '고전에는 위대한 생각과 영혼이 숨어있다. 고전은 그 시대를 변화시키거나 그 시대를 대변하는 책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 갈 수 있는 세계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려면 확고한 안목을 가져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이다'라고 말한다.

 

고전을 읽으면 어떤 점이 이득일까?

저자는 '고전은 지식을 직접 알려주기 보다는 지식을 다룰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준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고전이 아이들의 친구가 되도록 하는데 가이드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썼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고전이 알려주는 인간의 본성, 고전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고전으로 세상읽기라는 3개의 파트로 구성하여 총 마흔 네편의 고전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마흔 네편의 고전을 살짝 느낄 수 있다.

 


부제목은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고전 읽기 가이드'이다.
책 내용은 청소년들에게 고전을 어떻게 읽을지와 고전 속에 담긴 교훈과 지혜가 무엇인지를 설명해주는 화법으로 쓰여져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너무나 훌륭한 책이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마흔 네편의 고전 중 내가 읽은 고전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내 독서량의 부족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이 책에서 다루어진 고전들을 하나씩 읽어봐야겠다는 계획이 생겼다.

'아이보다 엄마가 먼저 읽어야 할 고전 티칭 가이드'에서 자녀 교육에 있어서 부모가 가져야 할 마인드를 배울 수 있었다.
위대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의 수준보다 조금 더 어려운 고전을 읽힐 것을 추천하며, 빠른 길이 아닌 충분한 기본기를 쌓을 수 있는 우회도로로 갈 것을 조언한다.

'중국 대나무는 씨를 뿌리고 나면 5년 동안은 아주 작은 순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 동안 모든 성장은 땅 밑에서 이루어진다. 땅 밑에서 뿌리가 종과 횡으로 뻗어 나가면서 형성되고, 다섯 번째 해가 끝날 무렵 갑자기 한 해에 25미터 높이로 성장한다. 주인이 눈에 보이는 성장에 실망하지 않고, 매일 일정량의 물을 주었기 때문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고전 읽기는 대나무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p.11)'
우리는 살면서 항상 더 빨리 더 쉽게를 생각하며 지름길을 찾는다.
중국 대나무 이야기는 기본기의 중요성과 확실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아이를 정승같이 귀하게 키우면 정승이 되고, 머슴처럼 키우면 머슴이 될 수 밖에 없다.(p.19)'
잘 알려진 말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

고전은 무엇인지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오랫동안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이다.' 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동안 나는 고전이라고 하면 철학을 주로 다룬 철학 서적을 떠올리고는 했다.
이 책에서는 고전의 사전적 의미처럼 서양과 동양의 철학 서적뿐 만 아니라 파리대왕, 어린왕자, 죄와 벌, 달과 6펜스, 변신, 모비딕 등의 문학작품도 고전으로 다루고 있다.
내가 예전에 읽었던 일부 소설들도 고전이라는 것이 조금은 새롭게 느껴졌다.


내가 예전에 읽어봤던 고전의 내용은 더 흥미롭고, 복습하는 느낌을 준다.
읽지 않았던 고전은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예습의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 책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첫번째로 다루어진 고전은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다.
고등학교 시절에 읽었던 고전인데, 지금은 자세한 내용이 생각이 나질 않았다.
이 책에서는 여섯 페이지에 걸쳐서 '소크라테스의 변명' 일부를 인용하면서 간단하게 소크라테스에 관련한 사건과 이에 대한 해석이 기술되어 있다. 
여섯 페이지의 내용을 읽고 나니 '소크라테스의 변명' 책 속으로 잠시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들며,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장점은 고전을 살짝 느끼게 하면서 그 고전을 읽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전에 대한 짧은 인용과 해석만으로도 그 고전 속에 담긴 지혜와 교훈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다.

한비자 편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다.
한비자는 '리더는 포커페이스가 있어야 하고, 법을 통해 다스리되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교훈이 담긴 고전이라고 한다.
'군주가 신하를 통제할 때 사용하는 것은 형벌을 주는 것과 덕을 베푸는 것이다. 그런데 군주가 형벌과 덕을 신하에게 주어 사용하게 한다면 군주는 신하의 통제를 받게 되고, 백성들은 그 신하를 따르게 된다.(p.30∼31)'
임금이 신하를 대할 때는 좋고 싫음이 얼굴에 드러나지 않도록 포커페이스를 하여서 신하의 아부를 방지하고 신하의 충언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악마는 파우스트에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 누리도록 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대신 참 기쁨을 누리는 최고의 순간이 오면 파우스트의 목숨을 빼앗겠다고 제안한다.
파우스트가 참 기쁨을 느낀 최고의 순간은 나이든 몸이 청년으로 변하는 것도 아니고,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는 것도 아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마법의 외투를 가지게 된 것도 아니고, 조그마한 간척지 개척 사업을 통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낄 때였다고 한다.
파우스트가 도달한 결론은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이것이 서구의 파우스트 정신이라고 한다.
파우스트라는 책에 이렇게 깊은 뜻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서 처음 알았다.
파우스트는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마치 지금의 내 삶을 말해주는 것 같다.
읽어야 할 책 리스트에 파우스트를 추가한다.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는 말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았다.


이 책은 여러 고전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또한 현대적인 사건을 언급하여 고전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이용을 한다.
아이폰5 이야기, 성형외과 이야기, 스파이더맨3 이야기, 빌 게이트와 워렌버핏에 대한 이야기, 싸이에 대한 이야기, 시진핑 이야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일화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가 언급되어 고전과 함께 해석되면서 이 책을 읽는데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고전을 읽고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절실히 느껴졌다.
참 잘 쓰여진 훌륭한 책이다.
저자들의 탁월한 해석력과 설득력이 느껴진다.
고전 독서 가이드 역할의 지침서로써 충분한 가치가 느껴지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다루어진 고전을 아이와 함께 한편 한편 읽고, 아이와 함께 그 고전 속에 담겨진 의미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다시 이 책을 읽는다면 정말 좋은 고전 공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는 베이컨이 한 말이다.
베이컨이 '신기관'에서 말한 앎은 대상을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이 세상을 꿰뚫어 알고, 우리가 속한 자연을 정복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p.75)
단순히 백과사전 내용과 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암기하고 있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내용들이 많이 언급되었다.
'대중은 매우 변덕스럽기 때문에 지도자는 존경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이어야 한다.'고 마키아벨리는 생각했다고 한다.
마키아벨리는 대중들은 존경하는 사람을 배신할 수는 있지만 두려움의 대상에게는 그럴 수 없다고 보았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잠시 내가 다니는 회사를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다.
부드러운 사람에게는 강하고, 거칠은 사람에게는 약한 것이 인간의 본능인 것 같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귀수불심(鬼手佛心), 귀신의 손과 부처님의 마음이라는 의미. 훌륭한 지도자는 사람을 사랑하는 자애로운 마음과 함께 어떤 것에도 연연하지 않는 강한 결단력과 의지가 필요하다. 이 두 가지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p.84)'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리더십에 대하여 경영학 리더십을 다루는 요즘의 책들보다 훨씬 더 인상적이고 강력한 임팩트를 준다.
이게 바로 고전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주론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용의 중은 치우지지 않음을 말하고, 용은 바뀌지 않음을 말한다고 한다.
치우치지 않고 바뀌지 않는 것이 중용인 것이다.
공자가 중용은 지키기가 어렵다고 할 정도로 중용을 지키는 삶을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중용의 중은 단순히 중간 지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中은 대상의 본질, 사람의 본성을 아는 것이며 각자 주어진 현실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바를 아는 것'이라고 한다.
君君臣臣父父子子가 바로 중용의 중이라는 것이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간부들에게 3신을 갖추고 4을 멀리 할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p.89)
3신(愼,삼갈신)은 신시, 신독, 신미이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혼자 있을 때도 삼가고 신중하며, 작은 일도 신중하라는 것)
4판(反)은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조이다.

프랑스인 렙세스는 수에즈 운하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후 파나마 운하 건설에 도전했다고 한다.
수에즈 운하와 지형과 기후 조건이 많이 달랐음에도 그는 동일한 방식으로 운하 건설을 추진했고, 다른 전문가의 제안도 무시했다고 한다.
황열병과 말라리아가 극성을 부릴 때 그는 질병의 원인이 개미라고 생각하고 침대 다리를 물그릇에 담가 개미가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하였는데, 질병의 원인은 모기였기에 물그릇에서 더 많은 모기가 번식해 8년 동안 2만 여명의 희생자가 나왔다고 한다. 
결국 레셉스는 9년 만에 파산하고, 파나마 운하 건설은 다른 이에게 넘어갔다고 한다. 
상황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 중요하고, 과거 성공에 대한 맹신을 피하라는 메세지가 느껴진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던 맥베스는 마녀들의 부추김에 왕을 죽이고 왕이 된다.
왕이 된 맥베스는 밤마다 악몽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는 왕을 죽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잠을 죽였다고 고백했다고 한다.(p.95)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는 것인가?
높은 자리에 오르고 큰 성공을 거두어 더 많은 유혹이 다가올 때 맥베스를 기억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편에서는 개인윤리를 적용할 때와 사회윤리를 적용할 때를 잘 구분할 것을 조언한다.
도덕적이란 말은 이타적을 의미하고, 비도덕적은 이기적을 의미한다고 한다.
개인윤리 영역과 사회윤리 영역을 정확하게 나누면서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사회윤리에 너무 비중을 두면 피도 눈물도 없다는 평을 받는 비정한 지도자가 되고, 개인윤리에 치우치면 사람은 좋으나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나약한 지도자가 된다.(p.100)'
리더십에 있어서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적용 배분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반드시 헤쳐나가야 할 과제라 생각된다.

가장 최근에 읽었던 고전인 노자의 도덕경이 다루어진 부분은 역시나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다시 도덕경 해설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성인은 무위(無爲)로써 일을 처리하고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을 수행한다.(p.112)'
'휘면 온전할 수 있고 굽으면 곧아질 수 있다.(p.112)'
'도를 실천할 때 덕스럽게 살 수 있다.(p.115)'

길들인다는 메세지가 강렬하게 느껴졌던 어린왕자도 이 책에서 고전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고전이라고 하면 어려운 내용의 책을 생각했는데, 친숙한 어린왕자 책도 고전인 것이다.
고전이라는 의미가 가깝게 느껴진다.
어린왕자에도 깊은 의미가 많이 담겨져 있음을 알려준다.
길들이기는 관계맺기이고, 관계를 맺음으로써 유일한 조재(only one)이 되고, 관계가 형성되면 상대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고, 길들임에는 참을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간 관계 형성에 필요한 지혜를 잘 보여주는 책이 어린왕자이다.
저자는 어린왕자를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지지 않는다면 아마도 삶의 연륜이 덜 쌓였거나 마음을 다해 사랑한 사람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린왕자를 읽고서 내 눈의 눈시울이 붉어지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은 권력과 재물에 대한 인간의 속성을 보여주는 고전이다.
리어왕이 통치권과 영토를 딸들에게 상속하고자 할 때 첫째딸과 둘째딸은 아버지만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셋째딸은 언니들처럼 아버지만을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리어왕은 셋째딸에게 화를 내며 첫째딸과 둘째딸에게 권력과 재물을 나눠주지만 그들은 아버지를 돌보지 않는다.
오히려 리어왕을 돌보는 사람은 셋째딸이다.
리어왕 편에서 개인윤리와 사회윤리가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리어왕은 아버지로서의 개인윤리와 왕으로서의 사회윤리를 혼동하고 처신하면서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구분과 적용에 대한 중요성을 확실히 배울 수 있었다.

2012년 올해의 한자성어는 거세개탁(거세개탁, 모든 세상이 탁해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카뮈의 시시포스의 신화 편도 내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시시포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교활한 인물로 제우스를 속이고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밀어 올리는 영원한 형벌을 받는다. 
하지만, 시시포스가 바위를 산꼭대기에 올리면 바위는 다시 산 밑으로 굴러 떨어져 시시포스는 산 아래로 다시 내려가 바위를 밀어 올려야 한다.(p.138)
카뮈는 시시포스의 형벌이 우리의 반복되는 일상과 같다고 해석했다.
그리고, 시시포스가 산꼭대기에서 다시 들판으로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바라보며 내리막길을 걷는 시간을 그에게 허락된 유일한 휴식 시간이라고 해석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교훈을 주는 대목이다.
다시 바위를 올리기 위해서 내려오는 시간을 힘들고 비참한 시간이라 생각하면 그 시간은 고통스러운 시간이 되는 것이고, 어차피 해야 할 일 속에 주어지는 휴식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시간은 달콤한 시간이 되는 것이다.
회사에 다니는 것도 시시포스의 바위 밀어올리기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근 후 출근할 때까지의 시간은 휴식시간인 것이다.
당장 내일부터 시시포스를 생각하면서 출근을 하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카뮈는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카프카와 카뮈는 모두 폐결핵을 앓았는데, 카프카는 '변신'의 주인공이 죽는 것으로 소설을 마무리했고 자신도 폐결핵으로 사망했지만, 카뮈는 '시시포스의 신화'에 쓴 것처럼 그럼에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폐결핵에 무릎을 꿇지 않았다고 한다.

능력있는 40대의 증권중개인이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 험난한 삶에 도전한다는 달과 6펜스도 인상적인 고전이다.
지금의 나의 상황과 많이 유사한 상황이고, 지금 그 책을 다시 읽는다면 나는 어떤 느낌을 받을지 궁금하다.
달과 6펜스 편에서 스티브 잡스의 일화가 언급된다.
'스티브 잡스는 33년 동안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물었다. '만일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내가 하려는 일을 해야 할까?' 며칠 동안 대답이 '아니다.' 라면 변화가 필요한 때라는 의미이다.'
지금의 내 삶은 어떤한가?
변화가 확실히 필요한 때이다.
그리고, 변화하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뜰을 경작해야 합니다.(p.186)'
볼테르가 쓴 깡디드에 나온 말이다.
긍정과 부정의 거대 담론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작은 일을 하나씩 하나씩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불필요한 비관과 갈등에 휘말리지 말고 현실속에서 내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이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자신이 왜 말을 하는지를 스스로 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p.200)'
플루타르코스의 '수다에 관하여'에 나오는 말이다.
말 실수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게 되는 실수인데, 내가 왜 말을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카프카의 변신 편에서 이 책의 저자는 '다른 사람을 내 욕구를 채워 줄 대상으로 생각하면 결국 자신도 외로워진다'라고 말한다.
변신의 결말은 비극이다.
보험회사 직원인 그레고르의 현실 도피는 비극이다.
현실을 수용하고 '우리는 우리의 뜰을 경작해야 합니다'라는 마음으로 살아야 비극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생활도 그런 마음으로 해야할 것 같다.

허먼 멜벨의 모비딕 편에서는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많이 연상되었다.
'에이허브 선장은 자신의 다리를 앗아간 흰고래를 찾아 복수를 하기 위해 흰고래를 잡으려고 한다. 그는 선원을 금화로 유혹하여 복수에 동원한다. 에이허브 선장의 배는 모비딕을 만나 사흘간 사투를 벌이다 결국 배는 침몰한다. 에이허브는 대의가 아닌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공동체를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금전적 보상으로 대중을 현혹하는 지도자의 모습에서 자본주의의 추악함과 천박함도 드러난다.(p.273) '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모습과 많이 유사하다.
사장은 선장이고, 직원은 선원들이다.


이 책 한 권을 읽고난 후의 느낌은 정말 많은 고전을 두루 읽었다는 느낌이다.
제목이 익숙한 고전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제목의 고전도 있었다.
철학, 처세, 경제, 경영, 리더십, 인간관계, 정치, 인생관과 관련된 문제들을 고전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서 고전에 담긴 심오한 지혜를 한번에 느낄 수는 없다.
머리말에서 말한 것처럼 지름길이 아닌 우회도로로 돌아가면서 기본기를 다져야 할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서 참 좋은 책을 읽은 느낌이 들었다.
마흔 네권의 고전을 읽고,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더 이상의 독서가 필요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좋은 책이었다.
이 책에 언급된 고전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삶의 지혜를 배우고, 제대로 세상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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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교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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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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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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