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 강예준

 안녕 엄마!

나 예준이야.

예전에는 엄마한테 편지 쓰는게 하나도 챙피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좀 편지 쓰기가 그러네.

정약용의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친구들과 토론하며 많은 생각을 했어.

아빠가 돌아가시고 한 번도 엄마에게 진지하게 편지를 써 본적이 없는 거 같아 이상했어.

그래도 수업이니까 뭐 한번 써볼게.

꼭 수업이라서 쓰는 건 만은 아니니까 오해하지는 마.

우린 다른 가족과는 다르게 좀 많이 싸우잖아. 형과 나는 쌍둥이라서 더욱 많이 싸우는데

근데 나는 그때마다 내 잘 못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엄마가 나한테 짜증냈던 거만 생각했던 것 같아. 미안해. 엄마가 우리를 키우느라 정말 힘든 거 알면서도 나는 솔직히 엄마가 다른 엄마들과 다르게 게임 금지도 많이 하고 그러니까 엄마를 다른 애들 엄마들과 비교하게 되네.

그런데 정약용의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깨달았어. 엄마는 우리에게 아빠 역할까지 해야 한다는 것을 이제 제대로 깨달았어.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형과 싸워 엄마를 많이 괴롭혀서 정말 미안해.

나도 이제 하준이 형과 엄마 말을 잘 듣도록 노력해 볼게.

엄마. 우리 잘 길러줘서 정말 고마워.

무엇보다 엄마 아들이라 정말 행복해.

안녕. 항상 건강하게 잘 있어. 우리 엄마!

2021년 8월 21일 예준올림

 어른이란.

 이 책의 내용은 정약용 어른이 천주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유배를 가게 되어 유배생활을 하던 중 아들인 학연과 학유에게 쓴 편지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약용 어른이 두 아들에게 쓴 편지는 주로 독서와 공부를 하는 법과 사람으로서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 알려준다. 또 국화를 심는 일이나 채소밭을 가꾸는 일등 사소한 일에도 최선을 다해 실천하라는 가르침이 들어있다. 힘든 유배생활 중에도 두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움이 되려고 편지를 쓴 정약용어른이 존경스러웠다. 편지 내용이 모두 인상 깊었지만, 그 중에서도 ‘남의 은혜만을 구하지 말거라’라는 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내가 먼저 도와줬다고 보상을 바라지 말라는 뜻이다. 이 내용이 내 가슴속에 가장 깊이 남아 있는 이유가 또 있다. 내가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도와줬으니 상대방도 그와 똑같이 나한테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바꿔줬기 때문이다. 또 독서에 대한 편지들도 마음속에 와 다 닿았다. ‘독서할 때에는 뜻을 분명히 파악해야 한단다.’라는 편지는 독서를 할 때 한글자라도 확실히 알고 그 낱말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나는 지금까지 어려운 낱말이나 글의 의미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때 뜻만 대충 알고 넘어갔었다. 하지만 이 편지를 읽고 나서 한 글자도 빠짐없이 뜻을 이해하고 확실히 알고 넘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정약용어른의 가르침 중에 ‘노력 없이 하는 포기는 큰 손해’라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았다. 이 가르침을 좌우명으로 삼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큰 가르침을 주는 편지 말고 사소한 일에 대한 편지도 인상 깊었다. 처음에는 사소한 일에 대해 편지를 쓰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소한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 하라는 정약용 어른의 뜻을 알게 되고 두 아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정약용 어른은 편지 말고도 수 많은 업적을 남긴 훌륭하신 분이시다. 수령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히면서 관리들의 폭정을 비판한 ‘목민심서’, 형옥에 관한 법정서인 ‘흠흠심서’, 제도의 개혁 원리를 제시한 책인 ‘경세유포’등 모두 500여권에 이르는 저서를 남겼다. 또 무거운 물체를 옮기는 거중기를 고안하여 수원화성을 짓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정약용 어른은 수많은 업적을 세웠지만, 천주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유배를 가게 되어 안타까웠다. 정약용 어른에게는 불행한 일이었지만, 나에게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만일 정약용 어른이 유배를 가지 않았다면 <아버지의 편지>라는 아들들에게 쓴 편지내용을 알지도 못했을 거고 지금의 내가 없을 것이다. 이번 기회로 배우고 익힌 내용들이 너무 많고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아버지가 되면 이 책을 내용을 자식들에게 가르쳐주고 정약용어른처럼 자식들에게 존경받는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얼마 전, '아버지의 편지'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였던 다산 정약용이 자신의 두 아들, 학연과 학유에게 유배 생활을 갔을 때 썼던 편지들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산 정약용이 살았던 조선 후기에는 천주교에서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 했다는 이유로 천주교를 탄압했는데, 정조가 죽음을 맞고 난 뒤, 정약용은 천주교인 조사 대상에 오르게 되었다. 물론 정약용이 천주교인이였던 건 아니지만, 당시 서학에 관심이 많았던 정약용을 시기하던 신하들이 씌운 누명이었다.

정약용은 이렇게 유배를 가게 되어 두 아들에게 편지로나마 마음을 전했던 것이다.

'아버지의 편지'에서 정약용이 두 아들에게 쓴 편지를 보면 정약용의 두 아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진다. 정약용은 자신이 곁에서 직접 가르침을 주지 못하였다는 게 마음에 걸렸을 것 같다. 그래도 유배지에서 어떻게 든 두 아들에게 가르침을 전하려 했던 마음, 정성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

만약 내가 정약용의 딸이였다면 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이 정말 컸을 것 같다.

나는 정약용의 여러 편지들을 읽던 중, '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이 되거라'하는 편지야말로 나에게 가장 큰 가르침을 주는 편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언젠가 내 친구에게 고민이나 걱정, 근심이 있다면 주저말고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기로 했다. 내가 그 친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 지도 생각해 볼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 친구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

그리고 친구가 아닌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어려움에도 응원을 해 주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 때 남을 돕고 보답을 바라지 말아야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답을 바라는 말을 하는 순간, 그 한마디 말로 인해서 그동안 쌓아 놓은 착한 행동이 하루아침에 바람 속의 재처럼 날아가 버리고 말 것이다'라고 하셨다.

보답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남에게 도움을 주며 정약용 선생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남의 도움을 받기 보다 남에게 먼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였던 다산 정약용선생님이 두 아들 학연과 학유에게 쓴 편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조선 후기에  천주교가 들어오면서 천주교 신자들이 늘어났는데 천주교에서는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그래서 당시 유교사회여서 제사를 중요시했던 지배층은 천주교인들을 탄압했다.

그 당시 정약용을 시기하던 사람들이 정조가 죽고 나자 정약용에게 천주교를 믿었다는 죄목을 뒤짚어 씌워 유배를 보냈다. 그래서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편지로나마 아들들에게 사랑과 가르침을 전해 주었다.

이 가르침과 사랑이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도 전해졌다.

편지 내용에는 아들로써의 의무와, 해야할 일 등이 적혀 있고 또한 아버지의 마음이 듬뿍 담긴 가르침과 함께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담겨있다.

 나는 특히 아들들에게 학문과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좌우명을 만들었다. 

내가 만든 좌우명은 '책을 꼼꼼히 읽자'이다. 다산 정약용선생님처럼 책을 읽다가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그 즉시 찾아서 책의 내용과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슨 책을 읽을지 미리 계획을 세워 지킬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지 말고, 소리내어 말하면서 읽을 것이다. 책을 꼼꼼히 읽을 수록 책의 내용이 더욱 잘 이해되고, 책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가르침을 아들처럼 잘 받들어 더욱 성숙한 독서,

성실한 삶을 살아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아빠! 사랑해요!

정약용의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상탑초 6-2 배나영 안녕하세요 아빠? 저 나영이예요. 아빠! 죄송해요. 아빠에게 이제 진지하게 편지를 쓰고 있어요. 아빠! 제가 정약용의 아버지의 편지라는 책을 읽었는데 정약용이 17년 동안 서울에서 강진으로 유배를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두 아들을 직접 가르치지 못한 정약용은 편지로라도 두 아들을 가르치고자 엄청 잔소리를 했어요. 편지로 두 아들들에게 독서법, 웃어른을 공경하고 일가친척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을 강조하는 등 다양한 일들을 편지에 담았죠. 두 아들은 아버지의 말을 잘 따라서 대학자가 되었다고 해요. 아빠의 잔소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조금은 알거 같아요. 아빠! 우리 가족도 작년에 아빠와 떨어지게 된 적이 있었죠? 작년에 아빠가 광양으로 일을 하도록 발령났을 때 저녁마다 아빠가 전화해 주어서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귀찮아졌어요. 그래서 가끔씩은 아빠가 물어보는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기도 하였어요. 내년에 다시 아빠가 광양으로 가게되고 앞으로 쭉 거기서 살 수도 있다고 하셨죠? 그곳이 너무 멀어서 작년의 아빠처럼 일주일이나 이주일 아니면 1달에 1번씩 오는 것은 힘들것 같아요. 아빠도 물론 작년에 힘들어었지만 저희가 보고 싶어서 올라오셨기 때문에 할말이 없어요. 작년에 아빠가 광양으로 가서 아무도 오지 않아서 심심하고, 서운하셔서 전화를 저녁마다 한 것 인데 저희는 아빠의 마음도 알아주지 않고 귀찮아해서 정말 죄송해요.

저도 가족들과 가까운 거리라도 떨어지는 것은 정말 싫고,슬픈데 아빠는 얼마나 외로웠을지 이해해주지 못하고 귀찮아 하기만 해서 죄송해요. 내년에 저희가 직접 가진 못해도 아빠 외롭지 않게 저희가 직접 전화하고 아빠한테 관심가져서 물어보도록 할게요. 저는 아빠가 저한테 해주는 것만 받고 제가 아빠한테 해준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빠가 저한테 무엇인가 해줄때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면 싫다고 먼저해서 죄송해요. 그렇다고 아빠가 용돈을 주거나 맛있는 것을 줄 때는 정말 좋아했지요. 저는 정말 아빠의 좋은 것을 다 먹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죄송하긴 한데 그게 바꾸어지지 않아서 더 속상해요. 아빠가 정말 힘드셔서 가끔씩 짜증을 많이 내셨죠. 근데 저는 이게 화낼일인가? 너무 심하다. 이런 식으로 생각했어요. 아빠가 지금까지 받은 스트레스를 몰라서 그랬어요. 이 글을 쓰다 보니 아빠의 외로운 마음이 느껴져요. 아빠 항상 감사하고 사랑해요. 앞으로 아빠랑 말도 통하는 좋은 딸이 되어 보도록 노력할게요.  아빠! 사랑해요. 존경합니다! 아빠를 사랑하는 딸 나영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