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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카린 지에벨 저/이승재 | 밝은세상 | 2014년 08월 18일 | 원제 : Juste une ombre 리뷰 총점8.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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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608쪽 | 743g | 153*224*29mm
ISBN13 9788984371422
ISBN10 89843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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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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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1971년 프랑스 동남부 해안도시 바르에서 태어나 지금도 거주하고 있다. 연필을 쥘 수 있는 나이부터 글쓰기를 시작했고, 대학에서 법률 및 라이선스를 공부했다. 국립공원관리원, 영화 조감독, 프리랜서 사진작가, 변호사, 아동통학지도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쌓으며 소설 창작의 밑거름이 되는 자양분을 얻게 되었다. 데뷔작 『테르미누스 엘리시우스 Terminus Elicius』로 2005년 마르세유 추리소설대상을 수... 1971년 프랑스 동남부 해안도시 바르에서 태어나 지금도 거주하고 있다. 연필을 쥘 수 있는 나이부터 글쓰기를 시작했고, 대학에서 법률 및 라이선스를 공부했다. 국립공원관리원, 영화 조감독, 프리랜서 사진작가, 변호사, 아동통학지도 등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쌓으며 소설 창작의 밑거름이 되는 자양분을 얻게 되었다. 데뷔작 『테르미누스 엘리시우스 Terminus Elicius』로 2005년 마르세유 추리소설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발표한 『속죄를 위한 살인 Meurtres pour redemption』으로 코냑추리소설대상, 2007년 발표한 『너는 모른다 Les morsures de l'ombre』로 코냑추리소설대상과 SNCF독자대상, 2011년 발표한 『죽음이 맺어준 인연 Jusqu’a ce que la mort nous unisse』으로 코냑추리소설대상, 2012년 발표한 『그림자 Juste une ombre』로 다시 코냑추리소설대상과 마르세유추리소설대상을 수상했다.

카린 지에벨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겸비한 작가로 현재 발표하는 작품마다 커다란 화제를 불러 모으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프레드 바르가스와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스릴러 작가로 통한다.

소설 『그는 한때 천사였다』는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는 두 남자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변호사로 성공하지만 뇌종양으로 시한부생명 판정을 받은 프랑수아, 운명의 장난으로 잔혹한 킬러의 삶을 살아야 했던 폴이 우연히 길에서 만나 함께 여행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사건을 그린 소설이다.

주요작품으로 『빅 마운틴 스캔들』, 『마리오네트의 고백』, 『너는 모른다』, 『그림자』, 『그는 한때 천사였다』, 『너는 모른다』 『독방』 『유의미한 살인』 『게임 마스터』, 『Maitres du jeu』, 『Jusqu'a ce que la mort nous unisse』, 『Terminus Elicius』, 『Meurtres pour redemption』, 『Chiens de sang』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과,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을 졸업,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유럽 각국의 다양한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도나토 카리시의 『속삭이는 자』, 『이름 없는 자: 속삭이는 자 두 번째 이야기』, 『영혼의 심판』, 『안개 속 소녀』, 루슬룬드, 헬스트럼 콤비의 『비스트』,『쓰리 세컨즈』, 『리뎀션』, 프랑크 틸리에의 『죽은 자들의 방』, 카린 지에벨의 『그림자』, 『너는 모...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과,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을 졸업,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유럽 각국의 다양한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도나토 카리시의 『속삭이는 자』, 『이름 없는 자: 속삭이는 자 두 번째 이야기』, 『영혼의 심판』, 『안개 속 소녀』, 루슬룬드, 헬스트럼 콤비의 『비스트』,『쓰리 세컨즈』, 『리뎀션』, 프랑크 틸리에의 『죽은 자들의 방』, 카린 지에벨의 『그림자』, 『너는 모른다』, 『마리오네트의 고백』, 『빅 마운틴 스캔들』, 『게임 마스터』, 『유의미한 살인』, 올리비에 부르도의 『미스터 보쟁글스』, 바티스트 보리유의 『죽고 싶은 의사, 거짓말쟁이 할머니』, 『불새 여인이 죽기 전에 죽도록 웃겨줄 생각이야』, 디온 메이어의 『프로테우스』, 미카엘 베르스트란드의 『델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에느 리일의 『송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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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592

줄거리


광고회사 커리어우먼 클로에는 회사에서 차기 회장으로 유력시될 만큼 성공한 여성이다. 외면적인 성공과는 달리 내면적으로는 어린 시절 실수로 여동생을 반신불수의 식물인간으로 만들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매일이다시피 어린 동생 리자가 3미터 높이의 철근기둥에서 떨어지는 악몽을 꾸다보니 수면제 없이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실정이다.
새벽녘, 파티를 끝내고 귀가하던 클로에는 차를 주차해둔 곳으로 돌아가던 중 이상한 기미를 느끼고 뒤돌아본 결과 수상한 그림자에게 미행당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머리에 후드를 뒤집어쓰고 얼굴에 복면을 하고 스카프로 입을 가린 그림자는 마음만 먹으면 한달음에 달려와 그녀를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을 텐데도 일정한 거리를 두고 뒤따라올 뿐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 두 갈래 길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든 클로에는 힘껏 달려 그림자의 추적으로부터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놓는 순간 눈앞에 나타난 그림자와 정면으로 조우한다.
클로에는 간이 떨어질 만큼 놀라 뒷걸음질 치지만 그림자는 한동안 그녀를 바라보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사라져버린다. 그 날 이후, 그림자는 집 근처에도 나타나고, 퇴근길에도 나타나 한시도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게 한다. 죽은 새를 현관 문 앞에 버려두기도 하고, 차의 보닛 위 먼지를 이용해 관을 그려놓기도 한다. 집안에 몰래 들어와 물건들의 위치를 바꿔 놓거나 빈 냉장고에 식료품을 채워놓기도 한다. 그 모든 행위들은 클로에를 공황상태로 밀어붙이기 위한 그림자의 치밀한 작전의 일환이었다.
클로에는 매일이다시피 그림자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어 애인인 베르트랑과 친구인 카롤에게 호소하지만 시큰둥한 반응과 함께 신경정신과전문의를 찾아가보라는 말을 듣는다. 그림자가 실재한다는 증거가 없기에 주변사람들 모두가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클로에는 결국 경찰서를 찾아가 그림자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신고접수를 담당하는 형사는 코웃음을 치며 대놓고 미친 사람 취급을 한다. 클로에는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다 차기 회장 선임 문제와 관련해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그림자마저 끊임없이 나타나 신경을 예민하게 하는 바람에 나날이 심신이 황폐화해 간다.
범죄 해결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베테랑 형사 고메즈는 시한부인생인 아내 소피와 함께 하루하루를 마치 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간다. 소피는 매일이다시피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 만큼 극심한 통증을 떠안고 지내야하는 불치병을 앓고 있다. 소피는 자신이 죽으면 새로운 여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부탁을 하지만 고메즈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다.
어느 날 고메즈는 소피로부터 오래 전 읽은 책을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말을 듣고 헌 책방을 수소문한 끝에 찾아낸다. 들뜬 마음에 책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소피는 이미 숨을 거둔 이후이다. 고메즈에게는 세상 전부나 다름없는 소피였기에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심신은 파탄지경에 이른다. 아내를 따라가기 위해 권총 자살을 기도하지만 끝내 결행하지 못한 고메즈는 결국 상처받은 가슴을 안고 경찰서로 복귀한다.
고메즈는 마역사범 용의자의 은신처를 알아내기 위해 그의 애인을 찾아가 범죄자도 흉내 내기 어려울 만큼 무자비한 폭력과 협박을 가해 정보를 알아내고 잠복근무에 들어간다. 고메즈는 후배 형사 라발과 함께 며칠간의 잠복 끝에 용의자를 체포할 기회를 잡지만 무리한 작전을 펼치다 오히려 공격을 당하고 라발이 차에 깔려 중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병원으로 실려 간 라발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고메즈는 서장으로부터 내사과에서 내사에 착수했다는 말과 함께 휴가를 권고 받는다.
클로에는 두 번째 사건접수를 하러 경찰서를 방문했다가 고메즈의 눈에 띈다. 소피를 빼닮은 여인이 절망한 표정으로 경찰서를 나서는 모습을 본 고메즈는 사건접수를 맡은 형사를 찾아간 끝에 클로에가 무슨 일로 경찰서를 방문했는지 알게 된다. 마침 클로에가 겪은 일은 고메즈의 친구가 근무하는 경찰서에서도 유사한 제보가 있었던 사건이었다.
고메즈는 두 사건이 깊은 연관관계가 있다는 걸 간파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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