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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4년 1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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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17쪽 | 304g | 168*214*20mm |
ISBN13 | 9788901047720 |
ISBN10 | 8901047721 |
얼리리더를 위한 5월의 책 : 디즈니 캐릭터 PVC 마그넷 증정
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별똥별아 부탁해
남양주송라초등학교 6학년 4반 유정진
운동을 못해 운동회라는 말만 들어도 소름끼치게 싫어하던 모모코가 운동회의 여자 계주를 모집할 때 여자아이들 중에서 나갈 사람이 없자 체육부라는 이유로 여자 계주로 나가게 되는데, 그래서 고민을 털어 놓을라고 학교 아이들의 고민들을 잘 들어주는 경비아저씨를 만나 고민을 털어놓는데 경비아저씨는 언제나 같게 “별 거 아니네” 라고 하지만 모모코는 영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다. 그러자 아저씨는 별똥별에게 소원을 빌겠다고 한다.
다음날 모모코는 다른 계주를 뛰는 아이들 없이 열심히 달리기 연습을 하다가 경비아저씨가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계주를 뛰는 아이들에게 별똥별의 소식을 알려주었는데 물론 처음에는 안 믿었었는데 모모코의 주장으로 같이 찾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경비아저씨가 오셨는데 구 경비아저씨의 보물인 꽃밭이 없어지게 되고 새장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래서 별똥별을 찾다가 꽃밭을 파서 별모양 이름표를 발견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구 경비아저씨의 2년 전 죽은 딸의 이름표라고 한다. 그렇게 아이들은 다 같이 열심히 연습을 하고 그렇게 운동회 당일 계주에서 1등을 하게 되는데, 1등을 하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였다. 그래서 아이들은 축구공이라고 말할려다 소원으로 구 경비아저씨의 꽃밭을 지키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여 소중한 꽃밭을 지키게 된다.
달리기를 그렇게 못하는데 연습을 해서 계주 1등을 한 것이 정말 멋진 것 같다. 그리고 경비아저씨의 이야기도 감동적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센 할아버지의 별똥별을 찾는 부분이다. 달리기를 잘 못하는 데 반 대표로 계주에 나가는 모모코는 센 할아버지의 별똥별을 찾아서 소원을 빌려고 하는 데 같이 계주에 나가는 친구들은 그런 것을 믿냐면서 찾는 시간에 달리기 연습이나 하자고 울프, 케이타로, 니시가와가 설득했지만 모모코는 계속해서 찾자 할 수 없이 다른 애들도 같이 찾아 준다. 모모코와 친구들은 센 할아버지께서 키우시던 화단에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화단에 가서 어디에 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다. 화단이 넓기 때문이다. 순간 모모코는 센 할아버지께서 아끼시던 꽃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 꽃의 이름은 은방울꽃이다. 거기에 별똥별이 있다는 건 아니었지만 그곳 말고는 맘에 집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모코는 기도하는 것 처럼 한동안 은방울꽃을 바라보다가 모종삽으로 조심스레 뿌리가 다치지않게 꽃을 꺼내고 계속해서 땅을 팠다. 흙이 산을 이루도록 계속 팠지만 아무것도 안 나오자 모두들 허탈해 했다. 손에서 힘이 탁 빠지는 순간, 빛바랜 레몬색이 눈에 들어왔다. "어?" 별똥별일지도 모른다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모모코는 별똥별의 귀퉁이를 잡았다. 비닐 같은 느낌이었다. 조심스럽게 별똥별을 들어보니 정말 별모양을 하고 있었다. 별모양의 유치원 이름표였다. 울프, 케이타로, 니시가와는 배를 잡고 웃어댔다. 하지만 모모코는 이름표 한가운데의 검은 매직펜으로 씌여있는 이름에 눈이 고정되어 있었다. 울프가 그 이름표를 빼앗고는 이렇게 말했다. "돌고래 유치원? 이 근처는 아닌 것 같은데? 별반, 스야나마 에리나? 이게 누구지?" 그러자 모모코가 다시 이름표를 빼앗고 이렇게 말했다. "센 할아버지 손녀. 이 년전 교통사고로 죽었어. 여섯 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모두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울프와 케이타로는 어쩔 줄 몰라했다. 니시가와가 입을 열어서 "그러고 보니 센 할아버지께서 이 꽃밭을 만들기 시작하신 때도 이 년전인데..."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케이타로가 독일에서는 은방울꽃을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고 한대." 라고 하였다. 모두들 에리나 별이 진짜 별이라도 되는 듯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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