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고전 소설》을 읽었다.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기분이 별로였다. 이미 다 아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읽을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읽은 덕분에 어릴 때 생각이 나는 점은 좋았다.

이 책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전 10편이 실려 있다. 작품들은 모두 옛날 사람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것들이다. 나는 소설은 어른들만 읽는 줄 알았는데 내가 어릴 때 읽은 게 소설이어서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나는 10점 만점에 9점을 주었다. 너무 비현실적인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1점을 깎았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박씨 부인’이다. 내가 역사에 관심이 좀 있는데 이 작품이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써서 기억에 남는다. 실제로는 우리가 청나라에게 졌지만, 책에서는 우리가 이긴 것으로 나온다. 작가는 병자호란을 이기고 싶어 한 것 같다. 내 생각도 똑같다.

이 책에는 인물이 많이 나온다. 그 중에서 내가 칭찬하고 싶은 인물은 춘향이다. 요즘 바람피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춘향이는 목숨 걸고 절개를 지켰기 때문이다. 여자 친구 많은 영식이가 ‘춘향전’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이 책에서 내가 비판하고 싶은 인물은 놀부이다. 동생한테 돈, 쌀은 조금도 주지 않고 아버지 제사를 지낼 때는 돈을 쓰기는커녕 돈이 아까워 종이에 그림을 그려 제사를 지냈다. 난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다. 놀부는 인성이 너무 나쁘다.

우리는 고전 소설을 읽어야 한다. 고전 소설을 잘 알면 나중에 시험에 나올 때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선생님이 그러셨다. 그리고 옛날 사람들의 창의력을 느낄 수 있다.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냈을지 궁금하다.

이 고전 소설을 읽고 나는 춘향이처럼 절개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고, 놀부처럼 나쁜 욕심쟁이가 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 두 가지를 지키면 나는 양심적인 사람이 될 것 같다.

<흥부와 놀부>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궁금한 것이 하나 생겼다. 놀부가 박을 2개 정도 탔을 때 왜 멈추지 않은 걸까? 당연히 나쁜 것이 나오면 버려야 한다는 냉정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금은보화가 나올 수도 있다는 ‘희망’ 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단지 ‘희망’일 뿐이었다.

 그리고 놀부는 마음의 됨됨이도 좋지 못한 사람이다. 부모님이 전부 돌아가신 상태에서, 부인을 제외하고 가장 믿음을 줄 수 있는 동생 흥부를 내 쫓다니! 놀부는 정말 어리석다.

 많은 사람들이 <흥부와 놀부>를 잘 알고 있다. 원래 유명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왜곡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원본을 잘 알게된 보람찬 독서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우리 누나는 진짜 놀부 같다. 항상 늦게 일어나서 공부도 안 하면서 서울대를 가겠다고 하고... 누나같은 사람이 서울대를 가면 누구든지 서울대에 입학할 것이다.

 만약 나에게도 부모님이 사라지면(그런 일은 없을 테지만.) 누나가 놀부처럼 행동할 수 있으니 평소 엄마의 동선을 잘 익혀 놓아야 겠다!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을 읽고-

 나는 여덟살인데 중요한 책을 읽어봐야할 것 같아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의 이름은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이다.

 독서 논술반에 고학년 책이라고 해서 우리가 못보는 책이 많이 있는데 나는 웬지 이 책을 읽으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는 우리나라 말이 이렇게 어렵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걸 이 책을 보고 알았다.

 이 책에는 내가 모르는 말이 너무 많아서 끝까지 이 다 읽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고 결심했다.

 나는 마음씨가 고운 사람이 좋은 사람인 것은 알지만 마음씨가 곱다고 하늘에서 선물을 내려주는 지는 몰랐다. 이 책은 11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콩쥐팥쥐라는 이야기가 어렸을 때부터 재미있게 봐서 콩쥐팥쥐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이 이야기는 콩쥐가 태어났는데, 엄마는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시고 아버지와 단 둘이 살다가 콩쥐가 크고 아빠는 재혼을 하였다. 아버지는 배씨가 착한 살마으로 생각해서 좋아하였는데 배씨는 딸 팥쥐와 함께 콩쥐를 없애려고 하였다. 그리고 콩쥐에게 힘든 일을 시켰고, 구박을 하였지만 아버니는 배씨 편을 들며 콩쥐를 구박했다. 나는 콩쥐 아빠가 너무 밉고 콩쥐가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또 배씨와 팥쥐의 잘못이 들통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들통 나기는커녕 더욱 더 심하게 구박을 했다. 어느날 외갓집 잔치가 있는 날, 배씨는 자신이 가겠다고 콩쥐에게 일을 시키고 갔다. 콩쥐는 일을 하는 중 하늘에서 내려온 직녀가 준 옷과 신발을 신고 잔치로 갔다. 외삼촌은 않오는 줄 알았다며 와서 좋다고 했다. 콩쥐는 사람들에게 배씨 이야기를 다 해주고 감사와 결혼을 했다. 나는 콩쥐가 잘 했다고 생각했고, 잘못을 다 이야기 한 것 같아 속이 시원했다. 하지만 어느날 팥쥐가 콩쥐를 없애려고 찾아와 연못에 빠뜨려 죽인 다음 콩쥐인척 했다. 하지만 그 거짓말이 들켜 콩쥐는 다시 살아나고 팥쥐가 죽게 되었다. 나는 팥쥐가 콩쥐인 척 했을 때 감사가 답답했고, 팥쥐가 진짜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팥쥐가 벌을 받을 때 속이 너무 시원했다. 나는 이 이야기의 교훈은 착하게 살라는 것 같다.

< 우리나라 대표 고전소설 >

나만의 제목:알아두면 유익한 옛이야기

 고전소설 같은 책은 대부분이 인과응보 인 것 같다.

제목만 알았던 이야기들을 들어보니까 신기했고, 고전소설에도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전소설이라는 책은 5학년 1학기 국어개정교과서 수록인 만큼 국어교과서와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고전소설에 들어있는 이야기들 중에서 홍길동전, 옹고집전, 심청전이 가장 인상 깊었다. 홍길동전: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은 자신의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해서 속상 했을 것 같고 홍길동이 활빈당을 만들어 도적이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곡식을 주는 마음에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옹고집전: 고집이 세고, 불효자이면서 베풀줄 모르는 옹고집 같은 사람은 벌을 받는다고 알려주고, 스님에게 벌 받고 용서를 비는 것이 웃음이 나오기 때문이다.

심청전: 효심이 깊은 심청이는 아버지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려고 하는 것에 감동을 주어서 계속 생각나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심청이와 콩쥐의 성격과  생김새가 비슷했고, 심청전의 이야기에서 "네가 죽어 꽃이 되면 나는 죽어 나비가 되어 네 곁을 맴돌고 싶다"라는 말에 '꽃'과 '서시'라는 시가 동시에 떠올랐다.

주인공들의 특징을 요약하면  춘향이: 책읽기를 좋아하고, 예절과 효행도 뛰어남. 흥부: 성품이 착하며 배려심이 큼.  홍길동: 유난히 총명하며 이해력이 좋음. 토끼: 재주가 뛰어나고 차분함.  양반: 성품이 어질고 글읽기를 좋아함. 옹고집: 성미가 아주 고약하고, 심술도 많음.  허생: 어릴적부터 책읽기를 좋아하며 똑똑함. 심청이: 효심이 깊고 용기가 대단함.   팥쥐: 인성이 나쁘고 말하는 것과 행동이 다름.

이렇게 주인공들의 특징을 잘 살리 것 같고 고전소설이 무엇인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었던 책 이었던 것 같다. 고전소설을 읽으면 재미와 교훈을 같이 얻게 되는 것 같고 책속의 주인공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