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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5년 01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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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7쪽 | 411g | 168*213*20mm |
ISBN13 | 9788901048529 |
ISBN10 | 8901048523 |
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이 책은 마치 판타지 소설처럼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심각한 사회의 문제가 녹아 있다. 가난하게 살고 있던 가구의 딸들이 국가에 반역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노동수용소'로 끌려가 어른들에게 험한 말과 폭력을 먹는다. 하지만 두 자매인 애이라와 챌리는 수용소를 탈출해 두로크 강을 건너서 기쁨을 누려낸다.
나는 애이라와 챌리의 인내심을 보고 감동했다. 그들이 어른들에게 폭력을 당하는 내용만 수두룩하지만, 그 안에도 자매의 감정이 극적으로 표현된다. 예를 들어 등짝을 맞았을 때 등이 쫙 갈라진다는 느낌이 들거나, 동물들의 따뜻한 배설물을 맞고 따스한 느낌이 들어 안정이 되었다든지 특이한 감정들이 보여서 더욱 흥미로웠다. 마지막으로 자매가 수용소 탈출을 성공했을 때, 살짝 눈물이 흘렀다. 짧지만 강렬한 영화를 본 것 같았다.
우리 사회는 한 가정 한 가정의 평화를 추구하고, 그 후에 경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애이라와 챌리의 가정도 이 생각을 했을 것이다. 망하는 가정이 생기기 시작하면, 나중에 사회는 지금보다 더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국가가 기존보다 더 국민의 생활에 이바지하고, 화평하게 살 수 있게 해 준다면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른들의 욕설 때문에 무섭긴 하지만 긴장감 있고 현실적인 책이라 흥미로웠다.
*두로크 강을 건너서*를 필독하시고 읽으시길..
애이라가 참 불쌍하다는 게 내 첫 생각이었다. 지금의 우리나라 같으면 가고 싶은 중학교에 가서 공부만 열심히 하면 원하는 고등학교, 대학교에 갈 수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비론에 있는 애이라 나이대의 다른 아이들도 거의, 진학위원회의 결정에 따르지 않아서 그곳으로 간 걸까?애이라가 사는, 우리와는 다른 그 나라는 한 나라 전체가 군대 같다. 모든 규칙에 따라야 하고, 거부하면 감옥이나 다름없는 끔찍한 곳에서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그리고 비론에는 자신만의 개성, 즉 색을 나타낼 수 없다는 것이. 그래도 군대가 더 나을 듯 싶다. 적어도 군대에서는 제대를 할 수 있으니까.
챌리를 생각하면 내 동생이 생각난다.내 동생은 적어도 챌리처럼 약하진 않지만, 난 항상 그렇다. 무언가 내 동생이 힘들어진다는 식의 책이나 영화 등을 보면 갑자기 내 동생이 걱정되고.. 챌리는 그래도 정말, 정말로 잘 견디는 것 같다. 비론에서도, 두로크 강을 향해 갈 때도.
그래도 비론의 친구들만은 따뜻해서 다행이다. 친구들마저 냉랭했다면 애이라는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에 챌리 걱정까지 하느라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상해 버렸을 것이다. 재후가 비꼬듯이 말해주는 말조차도 나는 애이라가 고통을 견뎌낼 수 있게 도와주는 듯 싶어 마음이 놓였다.
매년 봄에 하는 그것.. 심하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매일 말하는 '입장 바꿔 생각해 보기'를 해본다면? 그 DUNG 퇴비를 부관들 몸에 끼얹어 준다면? 솔직히 그들도 다 끔찍할 것 아닌가?
챌리는 헤엄을 못 친다. 그건, 사람이 완벽하지 않다는 증거? 챌리는 순수하고, 조그만 몸집에도 강한 정신력이 있는 아이가 바로 챌리이다.
사실 난 마지막 부분을 이해할 수 없다.천국으로 갔다는 이야기일까, 아니면 탈출했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환상의 나라로 간 것처럼 표현한 걸까?
두로크 강을 건너라는 그 목소리는 애이라의 가장 깊은 곳, 비론을 탈출하고 싶다는 그 마음, 또는 애이라와 챌리가 비론을 탈출하길 바라는 애이라와 챌리의 엄마 아빠의 간절한 바람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챌리와 나는 여느때와 같이 엄마아빠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엄마아빠가 10시가 넘어서도 들어오지 않았다.
자다 깨보니 날은 밝았지만, 전화도 안되고 아직도 엄마아빠는 돌아오지 않았다.
집안에 전기와 수도도 끊겼다. 챌리와 나는 가방을 매고 학교로 향했다.
나는 군사학교에 배정받았다.학교도 여느 때와 다를바가 없었다. 나는 어제일이
꿈인것 같았다. 지휘선생님이 챌리와 나한테 이제 비론으로 가게 된다고 했다.한참동안
어두컴컴하고 끝이 안보이는곳으로 갔다. 갔더니, 우락부락한 남자가 있었다.
우리는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어떤 남자가 우리보고 작업장가서 일을 하라고했다.
우리는 이곳에 아는사람하나 없었다. 그러다가 재후라는 아이를 알게됬다.
어느날 내 머릿속에는 두로크 강을 찾아 건너라는 소리가 울렸다.
재후한테 말했더니, 잡히면 죽는다고 했다. 하지만 생각끝에 재후가 나는 도망칠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얼마뒤, 재후는 나무에 목을 매달은 채 죽었있었다. 드디어 나와 챌리는
도망쳤다. 챌리는 나보다 체구도 작고 약해서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나와 함께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고 조용히 따라 왔다. 길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한참동안
이끌리는데로 그냥 갔다. 막대사탕과 우리가 머물었던 곳에있는 빵과 물을 발견하면 다 먹었다.
캄캄한 곳으로 가다가 갑자기 환한 빛이 보였다.어느새 평지에 와있던 것이다.그리고 눈보라가
치고 한참 더갔다. 눈앞에 강이보였다. 챌리는 수영을 못한다. 나는 챌리를 끌고 강에 들어갔다.
그러나 강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서로 빠지다가 강 기슭에 다다랐다.우리는 다시 햇빛에 눈이 감겼다.
챌리가 자꾸 "언니, 일어나"이렇게 부르는것 같았다. 잠시 내 모든 아름다웠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
엄마, 아빠,재후,챌리...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음악과 함께 다가 오고 있었다. 나는 챌리의 손을 잡고
그들을 향해 달렸다. 내가 생각해도 이런 비론이란 곳에 있으면 도망가고 싶을 것같다.
그리고 챌리와 애이라는 정말 힘들었을 것같다.
이 책은 아주 슬프고, 가슴이 찡한 이야기이다.
주요 내용은 한 여자아이가 '두로크 강을 건너라' 는 소리가 귀에 맴돌아 두로크 강을 건너서 집으로 가려는 것이다.
인상깊은 내용은 군사학교에서 도망치면 사냥개를 풀어 그 도망친 아이를 잡아 사냥개에게 던져 먹이로 주는 내용이다. 그 내용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그렇게 무서운 학교가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리고 왜 슬프냐면 그아이 친구가 하나하나 죽고 자살하고 끔찍한 일들이 벌여 지는 것이 다. 가슴이 찡한건 그 고생을 참고 두로크강을 건넌 곳은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나는 군사학교 같은 그런 학교는 가기 싫다. 그리고 나는 그 여자아이에게 이말을 하고 싶다. '너는 참을 수 있고, 끈기가 있는 아주 참 멋진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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