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영웅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마블영화의 아이언맨이나 스파이더맨을 영웅이라 말하는 아이들도 있고, 월드컵이나 올림픽처럼 큰 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영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웅은 언제나 멋지고 화려한 사람들인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영웅은 나라를 위한 애국심이 크고, 목숨을 바쳐 싸울 줄 알고,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우선시 하여 사람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마음을 지니려면 나는 ‘사랑’의 마음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이원수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순신’이다. 이 책은 다른 이순신에 대한 책과는 조금 달랐다. 보통 이순신 장군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임진왜란에서 승리한다는 이야기지만 이 책은 이순신 장군이 승리를 하고도 잘못된 소문으로 끌려가 고문을 당하거나 힘들었던 일을 알려주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도 배반을 당한 것처럼 모진 고문을 당했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억울함을 이겨내며 거북선을 만들어 조선의 백성들의 목숨을 구한다.

  나는 책을 읽고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순신이 거북선을 만들고, 왜적과 싸워 이긴 것만 알았지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았던 것은 몰랐기 때문이다. 나는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순신 장군을 힘들게 했던 모든 사람들을 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어떻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에게 그런 끔찍한 짓을 할 수 있을까.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난다. 나는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순신 장군을 가장 존경하는 위인으로 뽑는지 생각해 보았다.

  우선 이순신 장군이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로는 영웅적인 모습이 있다. 거북선을 끌고 왜적을 무찌르는 모습은 영화로도 보았지만 진짜 멋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목숨을 내세워 나라를 지키었고 싸웠으며 백성 한 명 한 명의 목숨을 구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과연 국민을 사랑하고 있을까? 나는 아직 어려서 잘 모르지만 정치인들이 딱히 인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마지막 세 번째, 목숨까지 바쳐 나라를 구하려는 애국심이 있기 인기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고문하고 장군의 자리에서 내쫓았지만 이순신 장군은 나라를 버리지 않았으며 누구보다 양심적이고 법을 잘 지켜나갔다.

  나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책을 보며 진정한 영웅은 힘이 세거나 멋진 모습을 지닌 것이 아닌 사랑의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주변에는 사랑의 마음이 가득 담긴 영웅들이 아주 많다. 항상 내 부탁을 들어주시는 우리 엄마, 우리 가족을 위해 나가서 열심히 일을 하시는 아빠, 매일 나를 위해 맛있는 밥을 해주시는 할머니가 바로 나의 영웅이다. 우리가족 영웅은 나를 나쁜 길이 아닌 좋은 길로 가게 만들어 주고 언제나 나를 따뜻하게 품어주고 어려움에 빠진 나를 도와줘서 내 모습을 항상 바른 모습으로 바꿔준다. 앞으로 나의 영웅들과 함께 이 세상에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며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영웅이 되고 싶다. 

  세상에는 다양한 영웅의 기준이 있다. 그 기준은 영웅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봉사하시는 분들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사람들을 위험에서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아마 누구나 생각이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영웅에 대한 기준은 ‘나를 위함이 아닌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 이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나는 이번에 그러한 영웅에 대한 책을 읽었다. 조국인 조선을 지키기 위해 왜구와 맞서 싸운 우리나라의 위대한 영웅 이순신의 고뇌와 갈등을 담은 책 『이순신』을 읽었다. 이 책은 이순신 장군의 어렸을 적 이야기에서부터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을 때 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에 나오는 내용으로는 이순신 장군이 조정에 끌려가 고문을 받는 이야기, 이순신장군이 벼슬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여 싸운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나는 이순신에 대해서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내가 모르는 이순신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놀랐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우리나라의 조정에서 억울하게 고문을 받는 장면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나는 책 이순신을 읽고 궁금한 점이 생겼다. 그것은 우리나라에는 다른 영웅분들도 많은데 사람들은 왜 특히 이순신 장군을 더 좋아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나는 이 궁금증을 가지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곧 이 문제의 답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이순신장군은 나라와 백성을 사랑한 장군이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마음에 따뜻함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많은 위인들이 그렇지만 특히 이순신 장군은 그런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그것을 알 수 있는 증거로는 이순신 장군이 조정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나라에 배반당했지만 백의종군으로 다시 전쟁터에 가서 싸운 것을 들 수 있다. 죄도 없이 억울하게 죽을 정도의 고문을 당하면서도 이순신 장군은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 만약 나였으면 억울해서라도 조정의 말을 따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 부분만 보아도 이순신이 얼마나 대단한 마음을 품은 인물인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멋진 삶을 살았던 이순신 장군처럼 나의 주변에도 많은 영웅들이 있다. 이 영웅들은 나의 부모님과 선생님들이다. 이 분들은 나의 태도를 바꾸어 주시고 나의 지식을 쌓아 주신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진정한 많은 영웅들이 있다. 경찰관, 소방관, 구급대원분들 등등이 있다. 우리는 이분들의 활약이 당연하다고 느끼지만 그 분들은 국민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활약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세상 사람들이 영웅은 큰 일을 하는 사람일 뿐 아니라 사소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도 다른 사람을 위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그 또한 영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가족 그리고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그러면 언젠가 나도 누군가의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