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판매가 | 23,100원 |
---|---|
할인가 | 21,480원 (7% 할인) |
YES포인트 |
|
추가혜택쿠폰 |
쿠폰받기
|
---|
결제혜택 |
---|
구매 시 참고사항 |
|
---|
발매일 | 2014년 10월 15일 |
---|---|
시간, 무게, 크기 | 167분 |
3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다른 리뷰에서도 말 했던 것처럼, 우선 이 영화는 악역 박창민의 캐릭터 구축이 너무도 섬세한 손길에 의해 이뤄졌다. 우리가 흔히 메서드 연기, 메서드 연기라며 구체적 개념도 제대로 파악 못 한 채 입에 올리지만, 이 영화에서 조진웅(박창민 역)이 보여 준 퍼포먼스야말로 메소드 연기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일단 누구하고 박이 터지게 싸울 때는 야생 동물의 생리와 다를 게 거의 없다. 싸움에 능한 사람, 그리고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집념이 강한 사람일수록, 상대에 대한 탐색 작업을 면밀히 수행한다. 상대가 지금 무슨 일을 겪는지 자체 파악이 안 될 만큼 강렬한 '선빵'을 날린 후, 주위 제3자의 시선이 들어오자 '내가 지금 흥분 상태가 아닌, 다분히 이성적인 판단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임을 각인시키기 위해 평화의 제스처를 최소한도에서 취한다. 이렇게 하면 이 다음 단계에서 들어오는 폭력이 가일층 무섭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박창민은 이 와중에서도 상대(고건수)에 대한 탐색을 늦추지 않는다. 내가 계속 강하게 푸시해도 감당이 되는 상대인지, 혹시 자신의 판단에 안이함이나 착오는 없었는지 다시 신중하게 체크한다. "어휴, 이거 몰라보고..." 그러나 사과는 안 한다. 상대에게, 나는 지금 너를 완전히 찍어 누를 작정이라는 의도를 분명히 전달함과 동시에, 행여 오판의 여지('적당히 하다 그냥 가겠지')를 남겨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내 돈 떼어먹고 도망간 놈인줄 알고. 허허." 이런 건성의 매너에 상투적인 변명은 앞뒤가 안 맞다. 그게 진의라면 극진한 예의로 사과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변명의 모순성, 따라서 비진실성이 분명히 전달되어야, 얻어터지는 상대의 공포감이 배가되겠으며 박창민의 선택은 다분히 여기까지를 계산에 넣은 결과다.
박창민의 이런 액션은 주변 상황의 도움이 있을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전혀 모르는 경찰관들이 사무실에 가득하다면 이런 행동은 극한의 역효과를 낼 뿐이다(바로 폭행죄 현행범으로 체포 당함). 그러나 그가 자신들보다 높은 계급에 위치하고, 바로 이 부서의 인력들이 지난 사건에서 큰 신세를 졌던 유능한 분자임을, 고건수를 제외한 이 사무실의 부원 모두가 알고 있고, 이 사실 자체를 상황 판단에 과단성 있고 영리한 박창민이 잘 이해하고 있기에, 그렇지 않아도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던 고건수는 생전 처음 만나는 박창민과의 듀얼에서 80% 이상 선제압당할 수 있는 판이었다.
하지만 고건수(이선균 扮) 역시 주인공 값을 하느라 호락호락 상대의 의지에 굴복하지는 않고, 이 초장의 열세를 뒤엎으려는 시도를 길게 망설이지 않고 감행한다. 헌데, 박창민도 고건수가 이렇게 나오리라는 정도는 미리 꿰뚫고, 자신이 먼저 화장실에 가서 기다린다. 내가 감탄하는 건 이처럼 주인공 못지 않게 악역의 심리와 성격을 대단히 역동적으로 설계해 놓았다는 점이다. 다른 스릴러물(한국 영화 뿐 아니라 웰메이드 헐리웃産이라 해도 다르지 않음)이라면 이렇게 각본을 짜지 않고, 우리가 익히 아는 뻔한 행보를 편안히 따를 뿐이다. 영화를 재미 있게 보려면, '나라면 다음 장면에 무슨 상황이 이어지게 이야기를 꾸렸을까?', '이와 비슷한 다른 영화에서는 이렇게 시퀀스를 짰던데?', '만약 저 배역에 다른 배우를 썼다면 효과가 어땠을까?' 같은 생각을 쉬지 않고 관람과 함께 이어가는 방법이 있다.
다른 리뷰에서 말한 대로, 박창민은 고건수가 전력을 다해 휘두른 주먹을 복부에 맞고, 표정에 변화가 없다가 이내 내상을 입은 양 '연기'를 한다(고건수의 시선이 향할 때만). 여기서 조진웅이 보이는 연기가 실로 신통한데, 내가 봐 온 바로는 다른 작품들이라면 여타의 비슷한 씬에서 이런 악역이 씩 웃음을 짓는다든가, 과장된 표정을 만들어 보임으로써 스크린 밖에서 보는 관객들이 행여 자신의 연기(물론 배우로서의 진짜 연기)에 오해가 없게 일종의 배려를 한다(더 정확하게는, 그런 배려를 한다기보다 직업인인 배우로서의 타성에 젖은 연기를 행함).
그런데 시대가 흘러 어지간히 수준이 높아진 관객들은, 그런 코믹하고 과장된 액션보다 '박창민 같은 냉혈한이라면 실제 상황에서 과연 어떤 행동을 보일까?'를 이미 염두에 두고서, 배우의 다음 선택을 기대한다. 만약 내가 박창민이라면, 자기만족이나 쇼맨십 때문에 그 긴박한 순간 에너지를 낭비하거나 상대의 작은 경계라도 유발하지 않기 위해, '펀치가 매우 약하군. 그러나 방심시키기 위해 티는 내지 말아야지.' 같은 판단을 대뇌로만 내리고, 이 외 신체의 다른 기관에 시그널을 전달한다든가 하는 잉여의 수고를 삼갈 것이다. 실제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활성화된 긴장 상태 때문에 이런 판단을 한다. 상대를 최종적으로 제압하는 게 목적이지 순간순간 자기 만족에 빠지는 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Is that all?"을 외치며 요란하게 껄껄 웃어제치는 악당은 어린이 만화에서나 나옴직한 존재인 것이다. 조진웅이 보여 준 퍼포먼스는 그만큼이나 핍진성 만점의, 말 그대로 '메서드 연기'였던 셈이다.
상대를 신나게 두들겨패고 자신이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존재임을 분명히 각인시킨 후, 박창민은 그러나 고건수의 이목구비를 판독불능 상태로 망가뜨린다거나 신체 구석구석에서 준 치사량의 체액을 뿜게 하는 식의 '마무리샷'을 자제한다. 이 역시 각본의 탁월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대신 그는 자신의 외양을 가다듬고(1990년 베리 레빈슨 작 <벅시>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나 뒤에 언급하는 것처럼 <벅시>보다 진화한 구성) , 신사적 어조로 "이광민을 준비해요~."라며 마치 이부서간 협조 촉탁차 방문하기나 했던 신분인 양 위장된 '정상'으로 복귀한다. 이는 1)자신이 어느 정도나 쉽게 감정 조절, 냉정의 회복이 쉬운지를 과시함으로써 정신력의 우위를 증명 2)다른 리뷰에서 말한 대로 주먹다짐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대등한 상대 간에 이뤄지는 소통일 뿐, 너 따위를 상대로는 그런 수고를 안 한다는 점을 분명히함 3)타서의 인력들이 보는 눈을 감안하여 너무 심한 외상을 상대에게 남기지 않음. 같은 여러 고려가 작용한 결과다.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 안내
배송 구분 |
예스24 배송
|
---|---|
포장 안내 |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
포스터 안내 |
|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방법 |
|
---|---|
반품/교환 가능기간 |
|
반품/교환 비용 |
|
반품/교환 불가사유 |
|
소비자 피해보상 |
|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