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에게는 세 엄마가 있다. 친엄마, 양 엄마, 팥쥐 엄마다. 영미는 그 엄마들 중에 한 엄마를 선택해야 한다. 세상에는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나도 그 선택을 결정하는 순간을 겪은 적이 있다. 하지만 영미만큼 심각하진 않았다. 영미는 참 힘들 것이고, 하루하루 고민해야 할 것이다. 만약에 그런 결정이 나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엄청난 고민을 할 것이다. 만약 영미가 꼭 선택을 해야 한다면 내가 추천을 할 것이다. 나는 친엄마를 영미에게 추천한다. 이유는 첫째, 친엄마는 고통을 겪으며 영미를 낳아주었고 영미가 많이 클 때까지 사랑을 듬뿍 주고 항상 영미를 아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미가 친엄마와 정이 더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둘째, 원래 영미는 친엄마하고 계속 떨어져 살면 훨씬 원래 엄마가 그리우니까 아무리 좋은 팥쥐 엄마에게 가도 행복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양 엄마에게가면 원래 아빠와 형제, 자매와도 헤어져야 하니 완전한 행복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위의 많은 이유 때문에 영미는 염미의 원래 엄마인 친엄마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추천한다.

< 행복의 울타리 > 

- 밤티 마을 영미네 집을 읽고 - 

여러 동화책을 읽으면 새엄마는 모두 나쁘고 성질이 고약한 엄마들이다. 나도 새엄마가 생기면 너무 싫을것 같다. 나한테 하루종일 일만 시키고 예뻐해주지도 않을것 같고 잠도 못자게 할 것 같아서다. 솔직히 우리 엄마도 혼도 내고, 심부름도 시키지만 우리 엄마와 책 속에 새엄마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

「밤티 마을 영미네 집」에 나오는 새엄마는 다른 동화책들과는 반대로 마음씨가 착하다.

영미네 친엄마는 영미네 아버지가 싫어 집을 나갔다. 그래서 새엄마가 들어왔지만 영미와 영미오빠 큰돌이는 동화속 주인공처럼 새엄마를 싫어한다. 하지만 영미네 할아버지는 새엄마를 좋아했다. 무엇보다도 새엄마가 할아버지를 집안의 어르신이라고 말해 주었기 때문에 좋아한 것 같다. 나는 큰돌이랑 영미도 이해가 된다. 자기 엄마도 아니고 목소리도 남자같고 더구나 못생기기까지 했으니 싫어할 것이 뻔하다.

하지만 계속 싫어했던건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새엄마가 좋아지기 시작한거다. 특히 영미와 큰돌이를 괴롭힌 재광이네 형제를 혼내 주었을때 내가 통쾌했다. 나도 재광이네 형제가 너무 싫다. 소중한 가족을 놀리다니, 꼭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큰돌이와 영미의 친엄마가 찾아왔다. 새엄마는 친엄마가 오니 집을 나가려고 했다. 나는 새엄마가 불쌍했다. 그동안 가족들과 많이 정들었는데 막상 집을 떠날려고 하자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새엄마가 떠나자 할아버지는 밥도 먹지 않았다. 영미는 머리도 못 묶고 학교에 갔다. 큰돌이는 영미만 학교에 보내고 새엄마을 찾으로 갔다. 큰돌이도 새엄마가 없으니까 다시 엄마 없는 아이로 돌아간것 같아 마음이 초조했나 보다. 그래서 결국 새엄마는 다시 돌아오고 영미네 집은 예전처럼 행복한 집이 되었다.

가족이란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도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행복의 울타리다. 영미네 가족도 이제 행복의 울타리 안에서 즐거운 날들을 차곡착차곡 쌓아갈거다.

   이 글은 영미가 다시 밤티마을로 돌오면서 시작됩니다. 간단히 주인공 소개를 하자면 영미, 영미의 오빠인 큰돌이, 새엄마인 팥쥐엄마와 영미를 놀리는 재광이네 형제가 있습니다.

   큰돌이는 영미가 돌아오는 것에 아주 기뻐합니다. 저라도 못 보던 동생이 돌아오면 아주 기쁠 것 것 같습니다. 큰돌이는 팥쥐엄마를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팥쥐엄마가 영미를 데려오고 재광이네 형제를 혼내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미는 팥쥐엄마가 머리를 예쁘게 묶어 주지 않아서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팥쥐엄마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영미가 머리를 이상하게 묶고 다니자 재광이네 형제는 큰돌, 작은돌, 삐삐돌, 곰보돌, 벙어리돌이라고 놀립니다. 그래서 화가 난 팥쥐엄마는 재광이네 형제를 혼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영미는 그때 부터 팥쥐엄마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팥쥐엄마의 생일이 돌아오자 큰돌이와 영미는 팥쥐엄마께 감사한 마음을 핸드크리모가 반지로 보답했습니다. 하지만 팥쥐엄마는 영미와 큰돌이가 팥쥐엄마의 생일선물을 사러갔다가 버스정류장에서 친엄마를 만난 걸 친엄마가 돌아오는 줄 알고 집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큰돌잉가 팥쥐엄마를 찾아와서 팥쥐엄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모두 팥쥐엄마랑 살기 원했는데 운동회 때 팥쥐엄마가 동생을 가졌다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큰돌이와 영미는 팥쥐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제가 만약 낳아주신 큰돌이의 친엄마와 길러주신 팥쥐엄마 중 선택을 해야 한다면 저는 길러주신 엄마인 팥쥐 엄마를 선택할 것 입니다. 왜냐 하면 친자식도 아닌데 큰돌이와 영미를 잘 대해주고 베풀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큰돌이네 식구들이 팥쥐엄마를 친엄마보다 더 원한 이유는 팥쥐엄마가 사랑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해 가족을 돌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 우리가 알고 있는 새엄마들인 콩쥐와 팥쥐,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의 새엄마들은 다 자신의 자식만 소중히 여기는데, 팥쥐엄마는 누구 자식이든 상관하지 않고 다 소중히 여기고 친절히 대해주었기에 팥쥐엄마가 친엄마보다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은 다른 집으로 입양갔던 영미가 집으로 돌아오고 팥쥐엄마와 큰돌이,영미가 친해지는 이야기이다.영미가 돌아오고 영미와 큰돌이는 친엄마를 만났지만 영미와 큰돌이는 자신을 버린 엄마에게 등을 돌리고 새엄마인 팥쥐엄마와 살기로 한다.그로 얼마 뒤 팥쥐엄마가 아이를 잉태하게 된다.그 뒤로 영미는 마은에 들지 않았던 팥쥐엄마를 진짜 엄마로 인정하게 되고 팥쥐엄마에게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게 된다.

큰돌이가 팥쥐엄마를 '엄마'라고 부르는 이유가 두가지가 있는 것 같다.그 첫번째 이유는 영미와 자신을 항상 괴롭히던 재광이 형재를 유쾌하게 혼내주었다는 이유인 것 같다.두번째 이유는새로운 아이가 태어나도 친엄마와 달리 아이를 버리고 도망가지 않고 지금 큰돌이와 영미에게 해주는 만큼 예뻐해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반대로 영미는 팥쥐엄마를 싫어했다.그 이유는 팥쥐엄마가 머리를 잘 안 묶어주는 걸 보니 자신을 싫어한다고 오해를 했기 때문이다.나도 영미처럼 아빠와 멀리 떨어진 적이 있었다.그 때는 재주도 여행을 16일이나 있었을 땐데 그 시간을 보내고 집에오니 아빠와 집이 그리웠다.내가16일 동안 아빠를 안 보고 지내도 이렇게 많이 보고 싶었는데 1년 이상을 아빠와 떨어져 지내고 평생을 엄마와 떨어져 지냈으니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또 다른 아이들에게 엄마가 없는 아이라고 얼마나 놀림을 받았을까?이렇게 긴 시간동안 버틴 영미와 큰돌이를 존경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엄마가 없는 아이,아빠가 없는 아이를 놀리지 말고 존중하며 위로해주어야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 속의 새엄마는 완전 아이들을 구박하고 못된 엄마인데 이 책을 쓴 이금이 작가는 그 편견을 깨버렸다. 신데렐라 ,라푼젤, 백설공주,헨젤과 그레텔 등을 만든 작가들은 새엄마는 무조건 나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지만 이금이 작가는 새엄마가 꼭 나쁘지는 않다라는 것을 알려주었다.나도 예전에는 새엄마는 나쁘고,아이들을 구박하는 나쁜 엄마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그런데 새엄마인 팥쥐 엄마가 착한 새엄마로 나와서 정말 놀라웠다.그리고 아이들을 팥쥐 엄마 편으로 만드는 친화력도 대단하고 놀라웠다.그래서 나는 이 밤티마을 영미네 집을 읽고 새엄마가 무조건 나쁘지는 않다라는 교훈을 얻었다.이 책으로 인해 나도 편견의 틀에서 벗어난 것이다.그리고 팥쥐 엄마는 방도 만들고 여러가지를 할 수있는 팥쥐엄마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나는 지금이 좋다.왜냐하면 우리 가족은 싸울 때도 있고 재미있게 놀 때도 있고 장나 칠 있다.우리가족도 우리 나름데로 행복하다.그래서 나는 팥쥐 엄마같은 가족이 많이 필요하진 않다.그리고 팥쥐 엄마도 큰돌이와 영미를 사랑으로 돌보지만 우리 엄마도 나와 동생을 사랑으로 정성껏 돌보아주신다. 하지만 오늘은 엄마와 싸워서 엄마와나의 사이가 아주 많이 벌어졌다.내가 이 글을 쓰다가 이상하게 되어서 내가 짜증을 내면서 울어서 엄마와 나의 사이가 아주 많이 벌어졌다.나는 빨리 엄마와 화해를 하고 싶다.그리고 앞으로는 엄마와 함께 말썽부리지 않고 엄마에게 대들지 않고 엄마와 아들 사이로 지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