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야 안녕!

너한테 동생이 생겼다는 소식에 정말 기뻤어. 하지만 기쁨도 잠시 

봄이가 사랑을 독차지 한다는 생각에 질투를 하는 너를 보니까 동생이 있는 나는 그 감정에 공감이 됐어. 부모님이 항상 동생만 귀여워 하고 동생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엄마에게 물어보니 엄마는 동생을 더 좋아하는 게 아니라 어려서 손이 더 많이 가는 거라고 하셨어. 그리고 속담을 하나 알려주셨어.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그래서 동생을 더 좋아한다는 생각을 버렸어. 동생이 누리는 게 더 많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더 많더라고. 안전에 관한 건 동생이 먼저지만 나머지는 내가 먼저라고 엄마가 말씀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저번에도 동생 옷은 안 사고 내 옷만 사주셨어. 분명 너의 엄마도 봄이를 더 사랑하는게 아니라 봄이가 어려서 뭘 잘 몰라 그러시는 것이니 네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하도록 해. 봄이는 유일하게 팥쥐 엄마가 고통을 느끼며 낳은 아이잖아. 팥쥐 엄마는 너랑 큰돌이 학교 책가방, 숙제 챙기랴 봄이 달래주랴 너무 고생이 많으신 거 같아. 영미 너도 네 입장만 생각 하지 말고 팥쥐 엄마 입장으로 생각해 봐. 나는 상상만 해도 손발이 후덜덜 떨리고 벌써 힘들고 지친다. 

네가 많이 섭섭하기는 했나봐. 그래도 봄이 옷을 숨긴 건 잘못된 행동이야. 금방 들통날 일을 하다니.. 질투는 진짜 무서운 감정이야. 네가 곧 잘못을 뉘우치고 옷을 꺼낸 건 잘한 일이야.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을 하니 마음이 편하잖아.그 일로 네가 사랑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 '전화위복'이 됐어.

영미야! 가족은 때로는 밉기도 하지만 좋을 때가 더 많은 거 같아. 싫어서 멀어지고 싶어

도 멀어질 수 없는 끈끈한 존재. 싸워도 금방 화해하고 친해지고 서로를 먼저 챙기고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아끼고 사랑하는 것.. 그게 가족이라 생각해.

우리 가족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다음 기회에 또 만나자. 안녕.

이 이야기는 영미네 집에 이어지는 이야기로 팥쥐엄마가 봄이를 낳고서 생기는 이야기이다.영미네 집에 봄이가 태어나면서 엄청난 고난과 행복이 동시에 들이닦친다.그 고난은  고추씨를 사서 직접 땅에 심고 길러온 고추농사가 태풍으로 인해 다 망쳐버린 것과 봄이의 할아버지가 집을 나간 것이다.그리고 행복한 점은 모두가 봄이의 탄생을 축하해주고 선물을 주며 귀염둥이인 봄이가 나온 것이다.하지만 큰돌이네는 그 모든 고난을 행복으로 버텨내며 함께 희망을 찾아내고 기쁘게 살아간다.하지만 영미는 가족들의 사랑을 한번에 다 가져간 봄이를 매우 싫어한다.하지만 끝내 봄이를 진짜 가족으로 인정하고 누구보다 봄이를 이뻐하며 잘 살아간다.

나는 첫째이기 때문에 동생이 생긴 영미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그런 내가 생각해 보았을 때 영미의 마음은 무시당하는 느낌,소외되는 느낌,봄이 때문에 내가 잊혀진 느낌일 것 이다.하지만 아무리 봄이가 싫고 짜증난다고 해서 청솔식당 아주머니가 봄이의 탄생 기념으로 사 주신 봄이의 옷을 언덕 아래쪽에 버린 것은 정말 잘못한 일인 것 같다.하지만 팥쥐엄마는 그 모든 것을 용서해주며 친가족이 아닌 큰돌이와 영미에게 엄청나게 많은 것을 해주고 계신다.예로 몇가지 들자면 첫째.큰돌이의 아빠의 웃음을 되찾아 주었다.둘째.산에 홀로 있는 영미를 데려와 주었다.셋째.할아버지의 자리를 되찾아 주었다.이 세가지만으로도 팥쥐엄마의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그러므로 우리는 팥쥐엄마와 캍은 일을하시는 엄마를 존중해야한다.

이 글은 봄이가 첫돌을 맞이하면서 시작된다.

큰돌이네 집에서 팥쥐 엄마가 봄이를 낳게 된다. 영미는 동생을 갖고 싶었는데 봄이가 태어나서 정말 좋아한다. 봄이의 첫 돌은 어린이 날이여서 큰돌이와 영미는 놀러가지 못하게 된다. 영미는 봄이가 태어나서 너무 좋았는데 그 마음이 오래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가족의 모든 관심이 봄이한테만 가서 영미는 질투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팥쥐 엄마 친구인 청솔 아줌마가 봄이에게 옷을 선물해 주었는데 영미는 화가나고 질투심에 그 옷을 산속에다가 묻어 버린다. 영미는 결국  그 사실을 아버지에게 걸려서 옷을 다시 찾아오게 된다. 나도 영미처럼 이렇게 동생에게 질투를 해 본 적이 있다. 사촌동생인 유주가 외국에 사는에 한국에 왔을때 엄마 아빠 고모의 관심이 모두 유주에게만 쏠려서 질투가 난 적이 있다. 그 때 기분은 정말 유주가 싫어지고 엄마 아빠가 미워졌다. 그래도 엄마가 나에게 왜 유주에게 관심을 가져주는지 이유를 말해주니 조금 이해가 됐다.

이 책에서 우리엄마와 팥쥐엄마는 성격이 비슷하다. 왜냐하면 우리 엄마도 가족이 힘든일을 겼을 때 우리 가족을 살려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큰돌이네 엄마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엄마들은 정말 대단한 슈퍼우먼 같다. 왜냐하면 가족을 지키고 힘을 모아 힘든일을 헤쳐나가는 지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이 책에서 기적 남는 장면은 큰돌이네가 태풍때문에 고추농사를 망쳐 가족이 다 실망했을 때 풋고추라도 팔면 된다고 하면서 엄마가 끝까지 농사를 마무리 한점이 가장 인상깊었다. 큰돌이네 집이 항상 행복하기를 바란다.

큰돌이 집에서 봄이가 태어났다. 모두 봄이만 예뻐했다. 엄마, 아빠, 큰돌이, 할아버지가 고추모를 심으로 갔다. 그래서 영미가 봄이를 보살폈다. 봄이가 엄마한테 계속 가고 싶어해서 영미는 포대기를 두르며 봄이를 업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팥쥐엄마(새엄마)가 말하자 봄이가 등에서 펄쩍펄쩍 뛰어서 영미 몸이 휘청거려 작은 도랑으로 빠졌다. 그런데 다 봄이만 보고 영미에게는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큰돌이와 영미는 아침마다 밭에 가서 고추를 땄다. 가을에 고추를 팔면 컴퓨터를 사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가 많이 와서 고추가 다 쓰러졌다. 어느날 큰돌이는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영미가 제목을 밤티마을 봄이네 집으로 했다. 그리고 가족 소개를 썼다.

 봄이도 생겼으니 행복하기를 바란다. 처음에 가족들이 봄이만 예뻐했을 때 영미의 기분을 알 것 같다. 그렇지만 영미, 큰돌이에게 못했던 만큼 잘해주는 것이라고 해서 영미가 봄이를 배려하고 사랑하니 다행이다.

봄이는 정말정말 귀여웠다. 내동생 세연이쳐럼... 하지만 영미는 그런 봄이가 질투가 나는 것 같다.  영미도 말썽을 피우니 못된 것 같지만 속으로는 이해가 되는 것 같다. 동생이 생기면 왠지 모를 질투가 생기니 말이다. 그렇지만 영미는 도를 넘은 것 같았다. 그래서 영미도 어느정도는 반성을 해야 할 것만 같다.

할아버지 오만석 씨도 행복하게 살아 좋으실 것 같았다. 그런데 행복한 봄이네에 한가지 시련이 찾아왔다. 태풍으로 인해 고추밭이 무너져 버렸다.  그래서인지 할어버지는 어디 있는지 집을 나간것 같았다. 그래서 너무 걱정이 되었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도 여름 내 고추밭에서 고추 따시고 말리시고 엄청 힘드신데... 태풍으로 무너진다면 엄청 속상해 하실 것 같았다. 하지만 다행인것은 할아버지 오만복씨도 찾고 풋고추 값도 올라서 고추를 팔 수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영미도 봄이도 많이 많이 좋아하게 된것 같다.

나는 봄이가 더 많이 자라나서 행복해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