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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1년 01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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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4쪽 | 466g | 165*220*20mm |
ISBN13 | 9788972231790 |
ISBN10 | 8972231797 |
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사씨남정기! '사씨 부인이 남쪽 지방을 헤매다닌다'라는 뜻의 책이다. 나는 7살때부터 이 책을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른다. 볼때마다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씨가 교씨의 계략에 빠졌을 때, 사씨 부인의 아들 인아는 버려질 뻔 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교씨의 명령에 따라 인아를 없애버리려던 종 설매에게 양심은 있었다! 인아를 풀 밖에 고이고이 놓았다니... 그리고 갖은 고난을 넘기고 겨우 만난 사씨 부인과 아들 인아.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감동받은 장면은 바로 모자의 가족상봉이었다. 주인공인 사씨 부인과 교씨, 그리고 남편 유한림. 내 생각엔 모두가 불쌍한 것 같다. 세 명 다 고난을 많이도 겪었다. 그러나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씨 부인은 위험을 겪은 끝에 결국은 행복하게 되었고, 끝까지 못된 교씨 부인은 마지막에는 불행하게 죽었다. 아! 도대체 사람들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서로 싸우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사실, 이 이야기는 원래 조선시대 숙종 임금이 장희빈 때문에 인현왕후를 내치니, 김만중이란 사람이 숙종의 마음을 다잡게 하려고 쓴 책이라고 한다. 진짜로 할수만 있다면, 김만중 할아버지께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쓰셨는지 여쭤보고, 그 당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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