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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6년 10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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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2쪽 | 1,046g | 크기확인중 |
ISBN13 | 9788992010214 |
ISBN10 | 8992010214 |
얼리리더를 위한 6월의 책 : 리유저블컵 3종 세트 증정
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그들만의 세계로...”
큰턱 사슴벌레 VS 큰뿔 장수풍뎅이 | 스콜라
음...곤충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징그럽다”, “무섭다”라고 대부분이 생각을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다른 생각이 들었다. 이 곤충들은 어떻게 이런 등딱지를 가지고 태어났을까? 애벌레는 왜 탈피를 할까? 등등의 많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은 후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졌다.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는 “신기하고 강력한 생명체“ 라고 생각한다.
만약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자동차만큼 커진다면? 어떻게 될까?
사슴벌레의 턱은 손톱에 구멍을 낼 정도로 강력하다. 이런 사슴벌레들이 자동차만큼 커지면 무엇이든 다 부수고 절단을 낼 정도로 턱의 힘이 엄청날 것이다. 또한, 장수풍뎅이는 원래부터 힘이 어마어마하다. 우리나라에 사는 외뿔 장수풍뎅이는 손으로 움켜쥐면 빠져나가려는 엄청난 힘이 느껴질 것이다. 조그마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그런 힘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그런데 크기가 자동차만큼 커지면 5t 아니 10t짜리 트럭도 끌고 갈 것 같다.
책을 읽고 사슴벌레를 잡으러 간 적이 있지만 채집하지는 못하였다. 이 책에서는 채집법과 사육법, 표본 하는법, 서식지부터 습성, 나오는 시기, 채집 장비, 생김새까지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어서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난 뒤 제일 만나고 싶었던 곤충은 기라파톱사슴벌레이다. 기라파톱사슴벌레는 가장 턱이 긴 사슴벌레로 몸길이가 무려 118mm 정도 된다.
기라파톱사슴벌레는 너무 턱이 길어서 몸길이의 절반 정도가 턱이다. 이 사실을 알고 사슴벌레 중에서 ”아~이런 사슴벌레도 있구나“ 라고 하며 신기해하였다.
9개월 전에 처음으로 읽기 시작하였을 때는 글자 수가 너무 많아서 몇 장 읽다가 포기를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멍하니 있는데 이 책이 내 눈에 들어왔고 책을 읽어보니 ”어? 이렇게 재미있었나? 지루하지가 않아!!“ 라고 생각을 했다.
그 후로 몇 번을 읽고 또 읽어서 스물두 번 정도 읽었다. 읽을 때마다 새롭고 재미있는 내용이 많은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지? 얼마나 많은 관찰을 하신 것일까? 라는 질문들이 내 머릿속에서 떠오르며, 작가님이 너무 만나고 싶어졌다.
작가님이 운영하는 곤충 박물관도 가 보았다. 박물관에서는 곤충들과 표본을 팔지만 그런 곤충들을 보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곤충들은 대단하고 강인한 생명체이다. 곤충들은 2500년 3400년 혹은 그 후까지도 살아남고 사람보다도 더 오래 살아남을 것 같다.
책을 읽고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너무 키우고 싶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아아 누구를 사야 될까?“ 고민 끝에 (애)사슴벌레 애벌레로 결정을 했다. 이유는 애벌레가 성충이 되는 과정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애벌레가 오는 동안 ”애벌레가 무사할까?“ ”오는 동안 죽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걱정이 되었다. 3일 후에 배달이 와서 보았더니 무사히 잘 자라고 있었다.
애벌레 이름은 ”꾸지“ 로 지었다.
책에서 본대로 병 안에 톱밥을 넣고 애벌레를 넣어 주었더니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애벌레는 시끄럽거나 진동이 심하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찍 죽을 수 있다는 말 때문에 애벌레가 온 뒤로 나는 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온도가 너무 덥거나 추우면 안돼서 관리를 항상 하고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꾸지가 보이지 않았다. 그 뒤로도 계속 보이지 않아 뭔가 이상해서 흙을 파 보다가 딱딱한 부분이 있어서 더 파 보았더니 막 허물을 벗고 사슴벌레로 변해서 날개와 등딱지를 말리고 있었다.
나는 그 순간 너무나 기쁘고 ”내가 키운 보람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그 조그마한 애벌레에서 이런 멋진 사슴벌레가 될 수 있는 거지? 그날 나는 너무나 기뻤다. 책에서나 영상에서만 보던 것을 내가 직접 본 것이다.
그날 바로 사육통과 곤충 젤리, 놀이목, 먹이통을 구매해서, 다음날 바로 집을 만들어 주었다.
사슴벌레는 우화 하고 2주 정도는 먹이를 먹지 않는다.
그래서 2주 후 먹을 먹이를 미리 넣어 두었다.
꾸지를 짝짓기까지 시킬 계획은 없었다. 왜냐하면 꾸지의 일생을 사육통 안에서 보내는 것은 불쌍해 보였다. 그래서 한여름에 꾸지를 방생하러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가는 길에 젤리도 몇 개 챙겨서 갔다. 숲에 거의 다 오니 꾸지가 더듬이로 주변을 살폈다.
그렇다. 사슴벌레가 본능적으로 숲인걸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꾸지를 놓아줄 때 너무 슬프기도 하면서 기쁜 마음도 들었다. 앞으로도 꾸지는 잘 살 거라고 믿는다. 놓아주고 오는 길에도 계속 산을 보며 걸어오고 있었다.
꾸지는 나의 가족과 같은 존재였다. 꾸지는 항상 내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독자들도 사슴벌레를 키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슴벌레를 키우면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고 사슴벌레가 얼마나 귀여운 곤충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곤충들아, 고마워! 너희는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알려주고 배우게 해주었어. 너희 덕분에 나는 많은 걸 알게 되었고 곤충들을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어. 다시 한번 고마워!”
장수 풍뎅이와 사슴벌레랑 싸우면 장수 풍뎅이가 이긴다.
왜냐하면 사슴벌레가 싸울때 서있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갓 낳은 사슴벌레
알은 2~3밀리미터 정도이며 동그랗다.
사슴벌레가 애벌레가 되려면 3주가 지나야 되고 어른벌레가 되려면 2~4년이
걸린다.
장수풍데이는 2주까지는 번데기로 변한다.
사슴벌레 애벌레는 썩은 나뭇잎을 먹고 산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에 먹이, 짝찟기 하는 법, 싸움하는 법,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와 모습, 종류,사는 법을 알게 됐다.
나는 사슴벌레를 키우는데 장수풍뎅이와 싸우면 장수풍뎅이가 이겨서 아주 아주 속상하고 억울하다.
우리집 사슴벌레가 두달전에 17개의 알을 낳았는데 애벌레가 될때까지 3주, 어른 벌레가 되는데 2년이나 4년이나 걸린다니,허~거거걱!!!
그렇게 많은 시간동안 기다려야돼? 벌써 조금씩 자라서 꿈틀돼고 있는게 징그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친구들에게 한마리씩 준다고 자랑했는데 다 자라려면
적어도 내가 4학년은 돼야될텐데...
오늘 아침은 너무 더운지 애벌레들이 톱밥위로 기어나와서 쉬고 있었다.
그래서 분무기고 물을 뿌려줬더니 시원한지 꿈틀댔다..
오늘 같은 더운날엔 나도 더워서 샤워를 하면 시원한데 애벌레들도 엄청 시원해서 꿈틀대나 보다,,
장수 풍뎅이는 번데기에서 2주, 어른 벌레되는데 1달~2달인데 우리 애벌레들은
너무 늦게 자라는 거 같다,
나는 매일 우리 애벌레들에게 "빨리 빨리 커져라,커져,커져, 어른벌레 어른벌레
수리 수리 마수리 얍"이라는 마법을 걸거다, 히히
"조심하세요, 사슴벌레의 천적은 진드기,홍조배벌,새이니까요...
우리 사슴벌레 애벌레들의 이름은 사콩이,사뚱이,사똥이,사하니,사풍이,사제키,사돌이,사순이,사랄이,사라리,사팔이, 사은이, 사칠이고, 엄마 아빠 이름은 "사슴이" 와 "사랑이"랍니다.
^^~
2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아이의 성장 단계와 또 당시의 붐이란 게 있나봐요.
작년까지는 공룡에 집착하더니, 이제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 푹 빠져 있네요.
초등1학년이 읽기엔 꽤나 두껍지 않을까 걱정하며 책을 사주었는데, 도감형식이라 수시로 끼고 앉아 읽네요. 사진도 풍부하고, 종류도 많고, 종이 질감도 맘에 들어요.
동화는 아니고, 자연관찰류의 책으로 앞부분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사육 방법까지 자세히 나왔습니다. 그 뒤론 한국 뿐 아니라 세계의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 대해 나와 있어요.
관심이 있어서겠지만 처음 듣는 이름들을 대며 그게 어느 지역에 있고를 혼자서 열심히 얘기합니다. ^^~ 그것들을 찾으러 세계 곳곳을 다니고 싶다는 포부가 귀엽게 느껴지지요. 책으로 찾기 두껍다고 스케치북을 뜯어 이름을 쭉 적기도 하고... 암튼 관심있는 분야의 책은 어떤 것을 줘도 좋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책 보고 장수풍뎅이도 키워서 알까지 낳아 애벌레로 부화도 되었답니다. 저도 모르는 분야라 모르면 책을 찾아보는데 그것으로 자연히 모를 땐 책을 찾아봐야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제가 게을러서 아이에게 찾아보라고 지도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네요.
아쉽다면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를 키우는 용품점이나 사이트를 같이 실어줬으면 하는 것(제가 못찾은 것일지도... 아무튼 사육용품 사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g마켓에 팔더군요.)과 관찰일기 쓰는 법이 추가로 있었으면 하는 거예요. 그랬다면 아이에게 바로 관찰 일기를 쓰게 할 수 있었을텐데... 싶어요. 따로 구입하려다보니 시간이 지체되어 결국 관찰 일기를 놓쳤거든요.
아무튼 제 아이를 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는 공룡이든, 자동차든, 장수풍뎅이든 아무리 두꺼운 도감이라도 다 본다는 거예요. 아이가 좋아한다면 소장해야 할 책 중 하나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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