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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시 참고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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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10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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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96쪽 | 380g | 153*220*20mm |
ISBN13 | 9788954638111 |
ISBN10 | 8954638112 |
2024년 04월 30일 ~ 202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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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여름이 반짝'을 읽고
이 책은 여름의 따스함과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책이다. 나는 여름의 따스함이 좋다. 표지는 사월이네 사과 과수원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흐뭇한 표정으로 사과를 따고 있는 모습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린아, 유하, 사월, 지호가 나온다. 처음에 전학 온 린아와 사월이는 치고받고 싸운다. 서로 마음에 안들었다. 사월은 린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한다고 싫어했고, 린아는 사월이가 자신의 행동에 참견을 해서 싫어했다. 린아와 사월은 서로를 오래 서로를 견제한다. 어느 날 유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깜짝 놀랐다. 어느 날 린아는 이장할머니 댁에서 참외를 받아 집에 오는 길에 유하네 집을 지나간다. 대문 옆에서 유하가 자주 가지고 놀던 비눗방울통을 보았다. 비누방울을 ‘후~’ 하고 불었더니 유하의 목소리가 들린다. 유하가 살아있을 때 그 비눗방울을 잘 가지고 놀아서 안에 유하의 목소리가 들어 있는 건 아닐까? 린아는 사월이, 지호와 함께 비눗방울 속 유하를 함께 만나며 유하와 약속을 한다. 바로 유하의 목걸이를 찾아주는 것! 계속 동네 이곳저곳을 다 뒤져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유하의 목걸이를 찾던 중 구덩이에 빠져서 이야기도 하며 린아와 사월이는 친해졌다. 어느 날 계곡에서 신나게 놀다가 유하의 목걸이를 찾는다. 다음 날에 유하에게 주려고 친구들과 7시 7분에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사월이와 지호가 먼저 비눗방울을 불어버려 조금 늦게 도착한 린아는 유하를 못 만나게 되었다. 린아는 유하 어머니에게 전달하기 위해 목걸이를 챙긴다. 그렇게 린은 서울로 다시 가게된다.
친구들이 싸우기도하고 친하게 지내며 여름의 마지막 단추를 잠궈나간다. 이별도 하고 ‘하하호호’ 웃기도 하며 한 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처음에는 치고받고 싸우던 아이들도 결국에는 정이 들어 아주 단 사탕처럼 진~ 해진다. 이렇게 린, 유하, 사월, 지호의 뜨겁고 따스했던 여름은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린, 사월, 지호야! 너희가 시골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았어! 처음에는 너희들이 친해질거라 생각 못 했어. 하지만 서로서로 마음을 열어서 다가가는 걸 보면서 괜히 내가 기분이 더 좋아지더라. 유하는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니까, 너희도 지금처럼 즐겁게 살아가면 좋겠어. 응원할게.
안녕 여름! 즐거웠어!
「여름이 반짝」은 여름이 오는 밤에 유하라는 친구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린아가 비눗방울을 발견하지만 유효기간이 있어서 5분,4분…….1분처럼 일주일에 1번씩 만나지만 1분씩 매일 시간이 줄어든다. 목걸이를 찾아 달라는 유하의 부탁에 린아, 사월이, 지호가 찾아보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1분을 남기고 목걸이를 찾게 되자만 린아의 엄마가 늦어 끝내 마지막 인사도 목걸이도 주지 못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무언가 재밌는 이야기일 것 같았다. 표지의 아이들은 웃고 있고 어른들도 웃고 있고 재밌게 사과를 따는 장면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여름에 신나게 노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상황은 생각지 못한 곳으로 흘러갔다. 그러니까 반전이었다. 린아가 전학와서 처음 된 짝이자 반장, 그 아이가 하늘나라로 올라간 것이다. 그리고 유하가 좋아서 목걸이를 찾아주고 싶어서 무릎이 까지고 넘어지고 다치고 혼나고 꾸중 들으면서까지 온동네를 뛰어다닌 린아, 사월이, 지호, 이 세 친구들 그중에서도 린아와 사월이. 사월이는 유하가 좋아서 린아는 유하가 좋기도 하고 미안해서 아닐까? 유하에게 까칠게 굴고 사납게 굴고 밉게 말하고 그래서 미안하지 않았을까?
처음에는 말이 씨가 된 줄 알았다. 유하가 자기는 죽지 않는다고 하니까 린아가 유하에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고 말한 것, 그 말이 씨가 되어 그날 밤에 유하가 죽은 건, 무지개다리를 건너 하늘로 간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닐 거다. 린아는 죽으라는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니니까. 그리고 유하가 죽고 자신이 그런 말을 해서 그런 걸까 생각도 했으니까, 그래도 혹시 모른다. 말이 씨가 되었을지.
린아가 목걸이를 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만남이 네 아이에게 아주 커다랗고 멋진 행운이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지은 제목은 이러하다
‘오는 여름, 깊은 슬픔, 그 속의 작은 희망’
처음 앍었을 때는 '갑자기 왜 죽지?'라는 생각이 들렀다. 너무 갑자기 죽은 것 같아서 린아처럼 황당해했다. 그리고 앍으면서 점점 그 내용을 알게 되었다. 신유하는 이름만 들었을 때 여자인 줄 알았는데 남자였고 서울 사람 이였다. 나였다면 사투리를 그렇게까지 연습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리고 사월이는 가족이 11면이다. 그 중 사월이는 4째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내용을 알게 되었다.
근데 의문점이 들럿다. '이 책을 쓴 작가님은 왜 구지 신유하를 죽였을까?', '그렇게 슬프게 만든 이유가 무었일까?', '그냥 써도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눈물은 안 났지만 정말 감동적 이였다. 공감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친한 친구나 아는 친구가 죽진 않았지만..)
나도 린아처럼 가기 싫은 곳에 같다가 좀 더 있다가 오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친구도 생기고 별명도 새로 생겨서 재미있었다. 그래서 이 책은'감동 공감 슬픔 스릴러 코미디=여름이 반짝' 인 것 같다.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리지 않고, 책을 산 것이 후회되지 않고 잘한 것 같다.
To. 린아, 사월, 지호에게
안녕, 린아야! 잘 지내? 사월이랑 지호도 잘 있지?
너의 이야기, 아니 너희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너희와 똑같은 감정을 느꼈어...! 유하가, 유하가 하늘 나라 갔을 때는 나도 너무 놀랍고 슬펐고, 유하를 비눗방울로라도 몇 번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너무 기쁜 반면, 마음 한 구석은 조금 아릿하기도 했어. 많이는 못 만나니까...또 유하와의 마지막 만남 때는 나도 눈물이 다 나올 뻔했어...ㅠㅠ 그런데 슬프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너희들이 서로 의지하며 생활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 서로 위로해주며 돈독해지는 너희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앞으로도 유하 때문에 너무 슬퍼하지만 말고 씩씩하게 잘 지내면 좋겠어! 유하도 너희 밝은 모습을 보는 것으 더욱 좋아할 것이라 생각해! 그럼 힘내고, 안녕~^^
From. 너희들의 이야기를 감명 깊게 읽은 친구가
나는 여름이란 계절을 참 좋아한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덥고 습하고 찝찝하다며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않지만. 뭔가 여름 특유의 청량하고 시원한 분위기가 있달까? 그래서 나는 여름 관련 소설책이나 드라마, 영화를 많이 찾아보는편이다. 그 중, 내가 가장 여름같다고 느꼈던 한 책에 관해 이야기해볼까한다. 바로 그 책의 이름은 <여름이 반짝>이다. 학교 도서관에서 표지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읽게 된 책이다. 책을 읽어보니 읽기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마법이 펼쳐졌다.
린아는 엄마가 미국으로 연수를 가서 당분간 시골 할머니집에 가서 살게 되었다. 린아는 할머니집에서 당분간 지내는것을 싫어하는 눈치였는데, 나는 가끔씩 하루 정도만 할머니댁에서 지내봐서 린아의 마음의 잘 알지 못했다. 아마 유추해보자면 한국의 중심인 서울에서 살다가 시골로 와서 그런게 아닐까? 그곳에서 린아는 학교에서 여러 친구들을 사귄다. 하지만 린아는 사월이라는 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다. 사월이가 유하라는 아이를 좋아하는데, 린아가 유하와 짝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사월이의 태도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사월이는 진짜 유하를 좋아했나보다. 잠깐 스쳐지나 가는 감정이면 그러지 못했을테니까. 그리고 어느날, 유하는 린아에게 줄 것이 있다고 만나자고 했다. 하지만 유하가 린아를 만나기로 한 날에 부모님을 따라 시내에 간 유하는 그만 차에 치여 죽게 되었다. 그리고 잇따라 나오는 유하의 장례식. 나는 유하가 죽었을때 보다, 장례식 장면이 더욱 슬펐던것같다. 시골이라 장례식장도 없어 학교에서 장례식을 치뤘는데 나에게 그 장면이 슬프게 다가왔다. 어찌보면 친구들과 가장 많이 추억을 쌓았던 장소였을테고, 하루중 집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마지막을 보내다니. 그리고 하필 장례식날 하늘에서는 비가 펑펑 내린다. 그리고 하늘에서 비가 펑펑 내리듯이 마을 사람들의 눈에도 비가 펑펑 내렸다. 린아만 빼고. 나는 린아가 왜 울지 않았는지 궁금했다. 또 내가 린아의 친구였으면 왜 울지 않느냐고, 참 나쁘다고 사월이처럼 린아를 쏘아봤을것같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갔을때, 린아는 유하의 집 앞에 간다. 그리고 유하의 집 앞에 떨어져있는 비눗방울을 발견하고 유하를 생각하며 비눗방울을 불어보았다. 그러자 어디선가 유하의 목소리가 들렸다. 놀란 린아는 비눗방울을 던지고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린아는 사월이, 지호와 함께 비눗방울을 불고 함께 유하의 목소리를 들었다. 유하를 볼 수 있는 시간은 겨우 1달정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셋은 너무나도 기뻤고, 유하의 부탁인 사고가 났을 때 잃어버린 펜던트 목걸이를 찾아주기로 했다. 그리고 세사람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유하의 목걸이를 찾게된다. 물가, 돼지농장, 과수원 등등.. 나는 여기서 세사람의 추억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세사람은 그런 의도는 없었겠지만. 그리고 나는 이 부분에서 진짜 여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이 소설을 애석하게도 봄에 읽었는데, 읽고 나서 여름이 온 것 같았다. 그리고 빨리 파란 하늘과 찌는 듯한 더위를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세사람은 의도치 않게 유하를 생각하고 떠올리게된다. 유하의 목걸이를 찾고 목걸이를 열어보니 안에는 린아의 사진과 사월, 유하, 지호 세명이서 찍은 사진이 들어있었다. 나는 이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였다. 유하가 죽은 날, 린아랑 유하가 만나기로 한 날, 그 날, 유하가 린아에게 주려는 물건이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라하면 "눈부시게 반짝이던 나의 여름이 비가 되어 내린다."다. 이 구절은 린아가 마지막, 시골을 떠날때 나왔던 구절로 기억이 난다. 유하를 통해 맺어진 사월이와 지호와의 인연, 셋이 목걸이를 찾으며 쌓았던 한여름의 추억들, 비눗방울을 불면 나타나는 유하의 모습과 목소리, 린아, 사월이, 지호에게 어른이 되도 자기를 잊지 말라던 유하. 모든것들이 반짝이던 그 해 여름이 이젠 하늘에서 펑펑 내리는 비가 되었다. 비라 하면 찝찝하고 습하지만, 물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하나하나 땅으로 내려와 맺히는 것은 좋다. 린아에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들은 유하, 사월이, 지호와의 추억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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