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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5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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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88쪽 | 346g | 187*240*15mm |
ISBN13 | 9791185173191 |
ISBN10 | 1185173196 |
얼리리더를 위한 5월의 책 : 디즈니 캐릭터 PVC 마그넷 증정
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피어라 나팔꽃
(니시무라 유리 글, 키위 북스)
숭신초등학교 2학년 이나경
나팔꽃처럼 예쁜 내 친구
"친구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고민을 하는 나에게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이 책을 읽어볼래?"
선생님이 나에게 건네 준 책은 <피어라 나팔꽃>이었다.
"나팔꽃? 나팔꽃이 내 고민을 해결해줄까?"
하루는 자신을 괴롭히는 타키가 싫었다. 하루의 마음에는 타키에 대한 미움이 가득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루는 그만 실수로 타키의 씨앗 화분을 넘어뜨렸다. 깜짝 놀란 하루는 대충 흙을 주워 담고는 도망치듯 집으로 갔다. 어쩌면 미운 타키의 화분이니까, 별로 사과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며칠 전 놀이터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1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와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 그네를 내가 먼저 탔는데 그 친구가 자기가 먼저 타겠다며 그네 줄을 잡아당겼다. 나는 화가 나서 그만 그 친구를 밀쳐 버렸다. 뒤로 넘어져 있는 그 친구와 더 놀기 싫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와 버렸다. 타키의 화문을 실수로 넘어뜨린 하루가 타키에게 화문을 넘어뜨려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해 마음이 답답했던 것 처럼 나도 넘 어진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했다. 내 마음이 하루의 마음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답답해하던 하루는 타키에게 사과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나는 그런 하루의 용기가 부러웠다. 그런데 타키가 아파서 학교에 오지 않았다. 하루는 화분을 넘어뜨린 미안함과 아픈 타키가 걱정되어 타키의 화분을 정성껏 돌보았다. 화분에서 싹이 올라오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결국 나팔꽃이 피었다. 아마도 타키에 대한 하루의 미안한 마음과 씨앗에 대한 사랑으로 핀게 아닐까?
하루가 타키에게 사과하려는 용기와 아픈 타키를 생각하는 마음이 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내가 바로 사과를 했더라면 지금 그 친구를 피하지 않고 웃으면서 함께 놀이터에서 놀 수 있을 텐데. 나는 사과를 할 용기가 부족했다. 또 시간이 지나니까 더 어색해지고 사과 하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학교에 가도, 학원에 가도 그 친구를 만나면 나는 피하기만 했다. 너무 속상하고 불편했다. 내가 친구를 미워하면 생기는 미운 마음보다 내가 친구에게 잘못해서 생기는 미안한 마음이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았다.
선생님께서 건네준 '피어라 나팔꽃'는 그 친구에게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준 책이다. 나도 하루처럼 용기를 내어 사과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은서야, 그 날 내가 미안했어. 너무 늦게 사과해서 미안해."
내일은 나팔꽃처럼 예쁜 그 친구와 아파트 단지에 피어 있는 나팔꽃을 찾아봐야겠다. 나팔꽃을 찾으면, 하루의 나팔꽃, 타키의 나팔꽃이라고 이름 지어 주고 싶다. 또 이나경 나팔꽃,
이은서 나팔꽃이라고 이름 지어야겠다.
<피어라, 나팔꽃!>을 읽고
박준현
하루는 1학년이다.
하루는 걱정이었다.
타키의 화분을 넘어뜨렸다.
정성스럽게 타키의 화분에 흙을 다시 넣어줬다.
타키가 볼거리에 걸려서 하루가 계속 물을 주었다.
타키가 다시 학교에 왔을 때 하루의 화분에 물을 주었다.
그리고 타키의 화분에 싹이 돋았다.
하루가 정성껏 물을 줘서 싹이 돋았나 보다.
정말 다행이다.
싹이 나와서 이 책은 해피엔딩이다.
<피어라, 나팔꽃!>을 읽고
홍성은
하루는 학교에서 나팔꽃을 심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유치원 때 같이 다녔던 타키와 짝꿍이 되었다.
학교 끝나고 나팔 꽃씨한테 물을 주었다. 그때 일어서서 집으로 갈 때 발에 뭐가 걸렸다. 뒤를 봤는데 나팔꽃 화분이 쏟아져있었다. 그런데 화분이 타키의 화분이었다. 하루는 깜짝 놀랐다. 다음 날 타키가 학교에 오지 않아서 하루가 대신 타키 화분에 물을 주었다. 하루는 미안한 것 같았다.
타키가 학교에 와서 하루를 불렀다. 타키가 너 내 화분에 물 줬다며? 라고 물었다. 타키 화분에 싹이 나왔다. 다행이다. 내가 하루면 당당하게 말할 것 같다.
<피어라, 나팔꽃!>을 읽고
서준혁
하루는 1학년이 됐는데 걱정이 하나 있어요.
무엇이냐면 타키입니다.
왜냐하면 타키가 “야!”, “너!”이렇게 큰소리로 부르기 때문입니다.
타키는 하루한테 화를 내는 것 같아요.
나팔꽃 씨를 화분에 심었습니다. 선생님은 물을 많이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루는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그런데 타키의 화분이 넘어졌습니다. 타키한테 말을 할까 안 말할까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타키의 화분에도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나라면 말을 할지 고민하다가 말을 했을 것 같아요.
쑥쓰러움 많고, 연약하고, 마음이 약한 초등학생 하루가 덩치 크고 씩씩하고 목소리도 크고, 힘센 타키를 도와주는 게 대단했어요. 하루가 타키의 나팔꽃 화분을 쓰러트렸어요. 하루는 너무 불안했어요. 그래서 타키가 볼거리에 걸렸을 때 미안한 마음으로 말라있는 나팔꽃 화분에 물을 주었어요. 타키가 볼거리가 다 나아서 학교에 왔을 때, 나팔꽃이 피어 있어서 하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운동장으로 뛰어 나갔어요. 하루도 놀라서 운동장으로 뛰어 나갔는데 나팔꽃 싹이 피어 있어서 기뻤어요. 하루는 되게 연약한데, 몰래 몰래 대단한 일을 해내는 것이 멋져요. 내가 하루였다면, 나는 그런 마음은 못 가졌을 거예요. 실제로 학교에도 이런 이야기가 생겨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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