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정자초등학교

3학년 3반

부여의 왕인 해부루는 나이가 들어도 자식이 없어서 자식을 얻게 해달라고 하늘에 기도하였습니다. 그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곤녕이라는 곳에 도착했을 때 말이 큰 돌을 보고 우는 것이었습니다. 해부루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그 돌을 들어보라 하니 큰 돌 밑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개구리 모양의 아이를 발견하였습니다. 해부루는 크게 기뻐하며 그 아이를 금와라 이름짓고 자식으로 삼았습니다. 그 금와가 자라 부여의 금와왕이 되었습니다.

해부루는 운이 좋아서 아이를 얻은 것 같다.

어느 날 금와왕은 사냥을 하던 도중 울고 있는 유화를 발견합니다. 유화는 아버지의 허락없이 해모수와 혼인을 하여 임신까지 하게 되었는데 이를 알게 된 아버지가 그녀를 용서하지 못하고 쫓아냈다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금와왕은 해모수가 천제의 아들이자 부여를 세운 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유화를 모셔갑니다. 며칠 후, 유화는 알을 낳게 되는데 이를 불길하게 생각한 금와왕은 그 알을 산에다 버립니다. 그런데 산에 있는 동물들이 알을 품고 보호해 주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이번에는 알을 깨뜨려버리려고 마구간에 넣어버립니다. 그러나 말들 역시 그 알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움직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금와왕은 그 알을 유화에게 돌려줍니다.

금와왕은 좀 나쁘기도 한 것 같고, 착하기도 한 것 같다.

그 알에서 태어난 사람이 바로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입니다. 주몽은 어릴 적부터 활을 잘쏴 부여 말로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의 주몽이란 이름을 얻게 됩니다. 주몽의 뛰어난 활솜씨를 금와왕의 아들들이 질투를 하여 주몽을 죽이려합니다. 그래서 주몽은 꾀를 내어 부여를 탈출해 새 나라를 세우려 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 쫓아온 부여군과 마주치게 된 주몽은 당황합니다. 앞은 강으로 막혀 있고 뒤에는 부여군이 막고 있어 도망칠 곳이 없었습니다. 주몽은 하늘과 물에 빌었습니다. 그러자 물에서 자라와 물고기들이 떠올라 다리를 만들어 주어 주몽은 무사히 강을 건너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주몽은 정말 활을 잘쏘는 사람 같고, 멋진 것 같다.

졸본부여에 도착한 주몽은 이곳이 자신의 나라를 세울 곳이라 생각하던 중 소서노라는 여인을 만납니다.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합니다. 소서노는 졸본부여의 한 부족의 공주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주몽을 도와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주몽은 소서노와 힘을 합쳐 고구려를 세웁니다. 주몽과 소서노의 앞길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했으나 부여에 두고 온 주몽의 부인과 아들이 유류가 오게 되자 소서노는 고심을 한 끝에 자신의 아들들을 이끌고 고구려를 떠나 백제를 세웁니다.

주몽은 참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고, 공주는 대단한 것 같다.

그런데 '주몽의 알을 찾아라'라는 책을 보았다. 지난 번 종영된 '주몽'이라는 드라마에서도 많이 재미있어 했는데 또 주몽이라는 책을 보아서 정말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좀 굵은 책이라 나에겐 좀 버겁기도 하였다.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꼼꼼이 보았다.

이 책에는 3군데의 장소에서 각각 만나 주몽의 사당을 찾는 판타지?? 같은 그런 책이다.

졸본, 서울, 평양 이렇게 이야기가 움직이면서 각각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었다.

졸본에선 검은늑대란 한 두목이 있는데, 그 두목과 부하들이 주몽 사당에 있는 보석들과 금의 찾아 때부자가 될려고 하는 속셈이 있다.

서울에선 현우란 아이가 나오는데 엄마, 아빠가 태권도 사부이고, 그 태권도장에 다니는 수한이라는 아이도 나온다. 수한이는 언제나 태권도에 가는 날이면 현우에게 태권도 겨루기를 신청한다. 조르는 수한이가 지겨워 현우는 매일마다 겨루기를 해준다.

하지만 이기는 건 현우, 이 둘이 티격태격하지만 나중엔 둘도 없는 친구로 성장한다.

평양에서는 금옥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엄마는 평양의 문화재를 잘 설명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이시다. 언제나 금옥이는 학교를 몰래나와 엄마가 설명하시는 곳을 몰래 뒤따라 가서 엄마의 얼굴의 보는 그런 아이다.

그런데 이 3군데의 있는 사람들이 모두 청동거울을 손에 넣었다. 처음엔 수환이와 현우가 청동거울을 발견하였다. 그런데 평양에서는 금옥이와 그의 친구 룡길이가 청동거울을 얻게 되었는데. 두 군데의 사람들이 서로 다른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나중엔 세 사람들이 만나 주몽의 사당으로 갖이 모이게되, 주몽의 알을 찾는 그런 모험을 한다.

아주 큰 뱀도 나오고 아주 큰 나방, 벌레 등등 아주 징그러운 것들도 많이 나오지만 그런것 때문에 이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고 느꼈다.

이야기 마지막엔 수환이, 현우, 룡길이, 금옥이가 만나 통일을 약속하는 이야기로 막을 내린다.

  (학생과의 관계 : 담임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