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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함의 로마

복거일 소설집

[ 양장 ]
복거일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08월 29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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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01쪽 | 458g | 140*210*30mm
ISBN13 9788932018898
ISBN10 8932018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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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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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저 : 복거일 (BOK,KOH-ILL,卜鉅一)
1987년 장편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작가 복거일은 책이 좋아 읽다보니 어느새 소설가가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젊은 날, 넉넉한 보수를 주던 은행을 그만둔 이유도 오롯이 책 읽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충청남도 아산 출신의 작가이다. 소설가이자 비평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대체 역사 소설’이라는 장르를 만들기도 한 작가이다. 작가는 문학 창작 활동뿐만이 ... 1987년 장편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작가 복거일은 책이 좋아 읽다보니 어느새 소설가가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젊은 날, 넉넉한 보수를 주던 은행을 그만둔 이유도 오롯이 책 읽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충청남도 아산 출신의 작가이다. 소설가이자 비평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대체 역사 소설’이라는 장르를 만들기도 한 작가이다. 작가는 문학 창작 활동뿐만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짚어야 할 문제들에 주목하여 ‘우리 시대의 논객’으로 불리면서 사회평론가로도 활동해 왔으며 그의 여러 저서를 통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하기도 했다.

복거일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이 실패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1980년대 식민지 서울을 살아가는 반도인의 1년을 쫓은 작품인 『비명을 찾아서』로 1987년 데뷔하였다. 이 소설은 2002년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그는 SF 장편소설 『목성잠언집』으로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여 다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여 전통 경제이론에 정통 하면서도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전파에 앞장 서는 보수내 지식인으로 활동해 왔다. 1998년 한국어 대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자는 '영어 공용화' 제안으로 논란이 대상이 되었고 원화 대신 달러를 통화로 채택하자는 견해를 제시하면서 탈민족주의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시집『오장원(五丈原)의 가을』,『나이 들어가는 아내를 위한 자장가』, 장편소설 『높은 땅 낮은 이야기』,『역사 속의 나그네』,『파란 달 아래』,『캠프 세네카의 기지촌』,『목성잠언집(木星箴言集)』,『그라운드 제로』,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문학평론집『세계환상소설 사전』, 사회평론집『현실과 지향』,『진단과 처방』,『소수를 위한 변명』,『국제어 시대의 민족어』,『동화를 위한 계산』,『2002 자유주의 정당의 정책』, 『자유주의의 시련』, 과학평론집『쓸모 없는 지식을 찾아서』, 산문집『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죽음 앞에서』,『현명하게 세속적인 삶』등이 있으며, 최근작으로 『서정적 풍경, 보나르 풍의 그림에 담긴』,『역사가 말하게 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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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내 얼굴에 어린 꽃
2998년, 혜성 라쉬드가 소행성과 부딪친 후 그 잔해가 목성의 위성인 개니미드에 부딪치는 ‘대참사’가 있었다. 그 참사로 인간들은 모두 죽었고, 이제 개니미드에는 로봇들만이 살아남아 인간들을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 지미 찬 역시 그 참사로 얼음 속에 갇혀 있다가 구조된 로봇이다. 어느 날 지미는 카페에서 음유시인이자 관상가인 줄리어스 박사를 만나게 되지만, 로봇끼리 관상을 봐주는 현실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 아무려나 며칠 뒤 지미는 폐허를 어슬렁거리다가 죽은 채 얼어붙은 인간의 가족을 발견하고, 또 그 인간들의 시체를 비료로 해서 꽃을 가꾸며 살아가는 아주머니를 만나 쓸쓸한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다시 찾은 카페에서 만난 줄리어스 박사에게서 지미는 “얼굴에서 꽃이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그는 자신의 심상을 멋들어지게 표현한 그의 말에 감격하고, 일행은 「이롱고스 광장 가까이」라는 노래를 목청껏 부른다.

운이 다한 건달이 마지막으로 찾는 곳
이 악명 높은 개니미드를 처음 찾았을 때,
고물 우주선에서 내려 어찔한 마음으로
뉴휴스턴 우주공항을 나섰을 때,

이롱고스 광장 뒤쪽 좁은 골목
채송화 핀 화단에 물을 주던 소녀가
나를 올려다보더니 조용히 물었네,
“어디서 오셨어요?”

“햇살이 오는 곳에서 왔어요.
우리는 모두 거기서 왔죠.”
고개를 끄덕이더니, 소녀는 다시 물었네,
“어디로 가세요?”

“햇살이 가는 곳으로 가요.
우리는 모두 그곳으로 가죠.”
심각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소녀는 다시 물었네, “거기도 꽃이 있나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가슴을 가리켰네.
그녀 가슴과 내 가슴을.
“사람이 가는 곳엔 늘 꽃이 피죠.
우리는 가슴에 꽃씨를 품고 다니죠.”

내 몸의 파편들이 흩어진 길 따라
그리즐리와 님로드는 구지구 출신이지만 몇백 년 전 탐사선을 타고 목성계 위성으로 온 예술가 로봇들이다. 그중 그리즐리가 토성으로 떠나기 전 그를 기념하고 가장 유명한 로봇 예술가 중 하나인 비에니즈의 탄생 3백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신작 전시회를 열게 된다. 신참인 스위니는 님로드와 함께 이 전시회를 찾았다가 지금까지 비에니즈가 교체한 구형 부품들을 차례대로 전시해놓은 작품들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부품들을 재조립해놓은 작품을 보고 탄성을 지르게 되는데…… 그 작품의 제목은 ‘자아의 탄생.’ 실시간으로 인터뷰 방송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예술가 로봇들은 실제로 인간들 역시 끊임없이 세포들을 교환하면서 생존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자아’나 ‘영혼’이라는 개념들에 대해 생각한다.

애틋함의 로마
2832년, 웨스트 개니미드와의 이롱고스 전투에 마이크는 용병으로 참전했었다. 이 전투는 마이크의 중대원 92명 가운데 23명만이 살아남았을 정도로 치열했는데, 이스트 개니미드의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던 만큼 전사에 남는 유명한 전투가 되었다.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용병들은 모두 육신을 스캔했는데, 이후 육신화 부서의 실수로 그만 생존해 있는 마이크조차 육신화한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마이크는 그 전투 이전의 기억만을 공유하는 젊은 육신의 스캔을 마이키라 부르며 친근하게 맞아준다. 한편 마이키의 학비까지 대주며 그를 성원했던 마이크는 대학 졸업을 앞둔 시점에 그가 연인을 데리고 나타나자 가슴이 멎는 충격을 받고 만다. 그 연인은 바로 젊은 시절 서로 사랑했으나 결국 이루지 못했던 소니아의 젊은 모습이었던 것. 실제로 토성계 유람선의 추락 사고에서 소니아는 남편과 함께 죽었는데, 그 이전에 부모의 권유에 따라 스캔을 받았던 것이다. 비록 스캔들끼리지만, 마이크는 두 사람이 자신들이 못다 이룬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기를 빌어주는데…… 결국 마이크는 소니아의 스캔 역시 실제 남편의 스캔을 만나 결혼한 사실을 추억하며 운명의 덧없음을 되새긴다. 그는 이제 이곳저곳을 방랑하며 음유시인으로 살아가고, 청중들을 향해 「애틋함의 로마」라는 노래를 부른다.

사랑스러운 이와 함께 건넌
그 흐린 시간의 강물
지금은 어디쯤 흐르나.

우리가 안은 운명의 발길이야
가볍게 만나고
더 가볍게 갈리지만,

아, 이제 우리는 아네
모든 사랑의 발길은
애틋함의 로마로 통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기억하라,
젊은 날의 풋풋한 사랑을.
어쩌다 찾은 철 지난 사랑을.

……

대통령의 이틀
2978년 3월 1일,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자말 베이커는 집무실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즉 로봇인 자신을 해체하기 위해 들이닥칠 오리지널 자말 베이커와 그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2988년 3월 1일, 자말 베이커는 대통령의 임기를 마치고 정권을 넘겨주기 전날 밤을 맞는다. 즉 그는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것. 그는 정적들의 암살 음모를 방지하기 위해 자신이 탄생할 수 있었고, 오리지널 자말 베이커를 대신해 선거운동을 했던 10년 전의 일들과, 이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자들을 제거했던 사실 들, 그리고 임기 중 단행했던 여러 치적들에 대해 추억하며 밤을 맞는다.

기적의 해
그는 가정부 로봇이 차려준 아침 식사를 먹으며, 이제 자신이 죽고 나면 가정부 로봇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건가, 근심한다. 해체를 하는 것은 안쓰럽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 새로운 기억을 이식받게 된다면 그 역시 덧없는 일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날 기적 같은 일이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하기를, 팸텔 즉 ‘건강한 노년을 위한 의료 기술 패키지’가 개발되어 사람의 수명이 150에서 200세까지 살 수 있게 되었으며, 이후 노화를 완전히 막는 의료 기술이 나올 때까지 생존하면 그야말로 영생을 얻게 될 것이라는 것. 정부에서는 이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발 빠른 담화를 발표하는데…… 그러나 그는 이미 치매가 발병하여 모든 기억을 잃은 아내는 이 기적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리라는 사실 앞에 가슴 시린 슬픔이 고인다.

꿈꾸는 지놈의 노래
민구는 침팬지와 사람의 지놈을 합성하는 이른바 ‘미싱 링크’를 통해 그들의 공통된 조상의 지놈을 합성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비록 세계 최초로 침팬지와 사람의 공통 조상 지놈을 합성하는 데는 실패하지만, 결국 그렇게 합성된 평균적 지놈의 유전자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아무려나 자축 파티가 있던 날, 연구원인 신지는 자신의 사랑을 받아달라고 그에게 대시하고, 그는 나이든 자신보다는 젊고 유능한 유전자를 가진 다른 남자를 선택하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사실 그는 신지의 어머니와 이 년간 같이 살았으면서도 더 좋은 조건의 남자가 나타나자 깨끗이 포기했던 과거가 있었다. 이후 연구소는 루시, 즉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여인의 지놈과 미싱 링크의 지놈을 합성하는 데 성공하고 그 결과를 외국 제약회사에 팔게 된다. 하여 민구는 두 여자를 결혼식장으로 인도했고, 이제 루시를 성공적으로 시집보내는 것이 자신의 삶의 길임을 새삼 느낀다.

결혼식장에 들어서면서, 신지도 그의 귀에 속삭였었다, “외삼촌, 고마워요. 사랑해요. 영원히 사랑할 거예요.” ‘영원히’라는 말이 그의 가슴에 길게 울렸었다. 그리 길지 않은 목숨을 가진 생명체들에겐 영원이란 말보다 슬픈 것은 없었다.
이제 루시를 보내는 것이었다. 상상하기 힘들 만큼 아득한 옛적에 따가운 초원의 햇살 아래 땀을 흘리며 달리던 여인이 새 삶을 얻으려 떠나는 것이었다. ‘내 팔을 잡고서. 수연이처럼. 신지처럼.’

거부한 자
유다는 대사제로부터 돈을 받고 스승인 예수의 거처를 알려준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구세주가 자신의 모습을 이 세상에 드러내게 될 것이며, 거기까지 이르도록 하는 것이 구세주의 도구인 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예수는 가야파에게 붙잡히고, 이제 자신이 할 일이 끝났다고 여긴 유다는 대사제로부터 받은 돈을 돌려준다. 한편 법정에서 총독인 빌라도는 갈릴래아 사람들에게 예수를 넘겨주며 벌을 주라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바라빠를 풀어주고 예수는 십자가에 묶어 처형할 것을 요구한다. 결국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죽고, 유다는 스승이 세상에 다녀가신 뜻을 되새긴다.

우리가 걷지 않은 길
이인명은 젊은 시절 알았던 누님인 ‘미시즈 서’로부터 전화를 받고, 연인이던 ‘영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영주는 한때 결혼까지도 생각했으나, 때마침 그가 실직을 했을 때 집안의 강권으로 선을 보고 미국에 있는 의사와 결혼했던 연인. 그는 당시 더 조건 좋은 남자에게 연인을 보내는 자기희생이 열등감의 발로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건강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한편 그는 그때 다른 길로 갔더라면 어땠을까, 회한에 잠기는데…… 결국 회사를 옮겨 사장까지 오르고, 경영권 승계를 잘 마무리지어줌으로써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생각하는 그는 대통령 선거 결과를 놓고도, 그때 “우리가 다른 길을 걸었다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졌을지”를 생각해본다.

정의의 문제
추석을 앞둔 주말에 서전 서방동 지점의 현금 자동지급기가 오작동해서 고객들이 요구하는 금액의 곱절이 지급되는 사고가 터졌다. 은행에서는 초과 지급된 백여 명의 고객에 대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지만, 자진해서 반납한 한 사람을 포함해 여섯 명만이 이 사실을 인정한다. 대리인 ‘나’는 아이티 쪽 오류를 확인하고 법률적인 검토를 통해 초과 지급된 돈을 되찾으려 하지만, 막상 소송을 가기 직전에 은행은 영업 쪽의 반대로 소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주민들을 적대적으로 만들 수는 없다는 것. 이에 대해 나는 그렇다면 형평의 원칙에 따라 돈을 반납한 여섯 명에게도 돈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이는 정의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은행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리지만, 결국 질타를 당하고 구조 조정을 위한 감원 대상에 포함되었다는 통지만 받는다. 한편 은행이 외국계로 넘어간 후, 나는 신임 행장에게 이 사건과 관련된 편지를 보내게 되고, 신임 행장은 내게 싱가포르에서 근무해볼 생각이 없는지 묻는다.

서울, 2029년 겨울
편집 대행 회사 직원인 ‘나’는 산악 등반을 즐기는 스물일곱 살의 여자이다. 레즈비언 커플에 의해 키워졌는데, 엄마가 정자은행을 통해 자신을 임신했다는 사실을 안 뒤로는 아빠를 아빠라 부르지 않고 살아왔다. 법의학자로서 경찰청에 근무하는 옛 애인을 통해 나는 생부가 유명한 등산가인 유홍철 씨라는 사실과, 그가 빙벽 훈련을 하다가 다쳐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한편 회사에서는 신년호 특집으로 ‘서울, 2060년’으로 잡고 한 세대 뒤의 변화상을 예측하는 기사를 편집하기로 하는데, 나는 동료들의 선수에 밀려 좋은 컨셉을 놓치고 만다. 그러나 생부를 만나기 위해 병원을 찾은 나는 스물일곱 해가 쌓아놓은 벽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핏줄의 힘을 경험한다. 그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나는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 세대가 지나도 바뀌지 않을 것들에 대해서도 한 꼭지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관련 자료

작품들을 한데 묶어놓으니, 사람의 정체성을 주제로 삼은 것들이 많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여기 실린 단편들이 대부분 과학소설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과학 지식과 기술은 사람이 자신에 대해 품은 생각들을 바꾸도록 강요한다. 브라이언 올디스Brian W. Aldiss가 과학소설을 “우리의 발전된 그러나 혼란스러운 지식수준에, 즉 과학에, 비추어 나올 수 있는 사람의 정의와 우주에서의 그의 위치를 찾는 일”이라고 한 것을 음미하게 된다.
「내 얼굴에 어린 꽃」은 원래 계간지에 발표했었는데, ‘읽는 희곡’ 형태를 한 장편 『그라운드 제로』의 한 부분이 되었었다. 처음 모습을 많이 살려서, 여기 실었다.
---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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