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솔직 담백 토크 ① <br/>전문가와 함께 한 선영맘들의 공감수다 <br/> <br/>30대의 자아실현은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다?<br/>_자아실현이냐? 대리만족이냐?<br/>_아이와 엄마는 한 몸, 한마음이다?<br/>_엄친아는 행복하다?<br/>_난감한 교육현실, 엄마들의 선택은? <br/>_부모교육도 혼수품목에 넣으면 안 될까?<br/><br/>Ⅱ. 솔직 담백 토크 ②<br/>마이클럽 온라인 토론 <br/><br/>슈퍼엄마 콤플렉스 VS 자아실현 : 전업맘 VS 워킹맘 <br/>_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압박감 얼마나 있으세요? <br/>_전업맘 VS 직장맘, 함께 꾸는 꿈은 불가능할까?<br/> <br/>육아 스트레스 - 우울증 탈출하기<br/>_가사와 육아에 지친 저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br/> <br/>Ⅲ. 내가 선택한 교육법, 정말 잘 활용하고 있을까? <br/>선영맘들의 경험으로 진단한 우리 아이 교육법<br/><br/>편집자 서문 / 김명하_중앙대 유아교육학 박사과정<br/><br/>선영맘들이 제안하는 교육법 <br/>_사교육 아무것도 안 하는 엄마는 없으세요?<br/> <br/>수많은 교육기관, 어디에 보내야 할까? <br/>_문화센터 다닐 만한가요?<br/>_어린이집, 이런 것이 궁금해요. <br/>_유치원, 이런 것이 궁금해요.<br/> <br/>아이, 엄마표로 키워요. <br/>_홈스쿨 <br/>_책, 책, 책을 말합니다. 독서 교육 <br/>_전집, 어떻게 생각하시나요?<br/><br/>Ⅳ. 아이 바라보기, 아이와 거리두기 <br/>생각 뒤집기, 시야 넓히기 그리고 안목 키우기 <br/><br/>엄마의 불안은 아이의 영혼을 잠식한다. <br/>: 정수진_서울 마포의 엄마<br/>우리가 무슨 권리로 아이의 잠재의식 세계까지 지배하려 하는가! <br/>: 박정미_서울 목동의 엄마<br/>부모의 정신적 스트레스, 주변에 해로운 파동 일으켜 <br/>: 이지연_한의사<br/>때 아닌 때 뿌린 씨에도 싹이 틀까? <br/>: 이남수_『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저자 <br/>이제 화두는 적기교육이다. <br/>: 백소영_중앙대 유아교육학 박사과정<br/>도서관 네트워크를 통해 ‘학습’보다 ‘놀이’에 집중된 유아교육(호주) <br/>: 심애경_호주 유학생 엄마<br/>‘No Child left behind’ 낙오자는 없다(미국) <br/>: 이선영_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엄마<br/><br/>Ⅴ. 창의성은 어디서 오는가? <br/>상상력과 창의력 기르기 <br/><br/>이벤트로 변질된 ‘비’교육적인 체험학습 <br/>: 이남수_『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연수』저자 <br/>소박하게 가꾸는 일상의 배움 <br/>: 정미희_경기도 고양의 엄마<br/>괴테는 왜 방안을 서성거렸나? <br/>: 우진영_푸른숲 학교 교사<br/>그림동화책 읽히기와 ‘저널 쓰기' <br/>: 이춘복_중앙대 유아교육학 박사과정<br/>아이와 미술관 갈 때 버려야 할 딱 세 가지 <br/>: 오현미_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br/>[부록] 양질의, 무료의, 그래서 경쟁률 높은 미술 프로그램들 <br/>나는 나의 치유자이고 나는 나의 신화이다 : 김봉준_화가 <br/><br/>Ⅵ. 엄마표 교육 도전기 <br/>나도 할 수 있다!<br/> <br/>도서관에서 다시 꾸게 된 엄마의 꿈 <br/>_도서관이 동네 카페라면? <br/>: 여희숙_광진구 ‘도서관 친구들’ 대표<br/> [부록] 도서관과 친구가 된다는 것 / 우리 동네 ‘도서관 친구들’을 소개합니다.<br/>_황금 학군을 포기한 엄마들의 아름다운 욕망 <br/>: 신수진_성서 ‘도서관 친구들’대표<br/> [부록] [고흐 바이러스?] 도전! 엄마들의 마을 미술체험 프로그램 만들기<br/>_마을에서 꿈을 꾸다! <br/>: 민양운 ‘중촌 짜장 마을’ 대표<br/>_작은 동네에는 작은 도서관이 좋아요 <br/>: 권정민_『격월간 민들레』에디터<br/>_동네에서 다시 희망과 만나다 <br/>: 김영숙_반야월 행복한 어린이 도서관 ‘아띠’ 사무국장<br/><br/>품앗이 어떻게 시작할까?<br/>_그녀들의 달콤한 동행 <br/>: 권정민_『격월간 민들레』에디터<br/>_‘동네부엌’이 있고, ‘마을학교’가 있는 곳 <br/>: 정현영_성미산 마을학교 교사, 학무모<br/>_‘100인이 말하는 꿈나무’는 무엇일까? <br/>: 박영선_강동 꿈나무 지역 아동 센터장<br/>_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 엄마가 밖으로 나오세요 <br/>: 고은주_마포 두레 생협 조직홍보팀<br/> [부록] 우리 동네에도 ‘생협’이 있을까?<br/><br/>Ⅶ. 내 아이, 슈퍼 엄마만이 대안인가?<br/>사회적 교육을 시작하자<br/><br/>덴마크에서 살아보니, 한국에서 살아보니 <br/>: 김영희_‘과천품앗이’ 대표<br/>학교 안에 ‘스머프 마을’을 열자 <br/>: 성현석_프레시안 기자 <br/>우리 아이, 도서관에서 키우면 어떨까요? <br/>: 여희숙_광진구 ‘도서관 친구들’ 대표<br/>저라고 상상이나 했을까요? 길 위의 학교를 <br/>: 김재형_보따리학교 교사<br/>돌봄과 배움, ‘사회적 모성’으로 작은 학교 만들기 <br/>: 조한혜정_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마이클럽에서 출간한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를 접한 사람들은 한번 씩 놀란다. ‘너무 흔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아닐까?’ 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의외로 많은 엄마들이 의식 있고 똑똑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함에 놀라고,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보를 담은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 사람은 이 책이 360여 페이지에 달할 만큼 다양한 전문가들의 체험교육 정보를 담고 있다는 깊이에 놀라게 된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30대 엄마는 그 의미가 특별하다. 고등교육을 받는 비중이 증가했고 직장경험도 늘어났으며 이미 20대에 인터넷의 수혜를 톡톡히 받아 정보 수집력에서는 그 어떤 시대의 어머니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30대 엄마들은 게시판에서, 카페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일을 너무도 손쉽게 한다. 친정 엄마나 시집간 언니의 조언은 수백만 가지의 조언 중 겨우 하나에 불과하게 됐다. 그러나 전국에서 모인 엄마들이 쏟아내는 정보는 엄마들 사이에 또 다른 경쟁과 불안감을 조성하고 결국엔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족쇄가 되어버렸다. '엄마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는 우리 아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명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다. 아빠 친구의 아들, 딸도 있을 텐데 유독 엄마 친구 아들에게서만 공포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로드 매니저’를 자청하고 나선 엄마의 역할 때문은 아닐까.’--- 본문 p.159 Ⅳ. 아이 바라보기, 아이와 거리두기<br/><br/>이 책은 유행처럼 번지는 조기교육, 그리고 사교육 열풍 속에서 혼란을 느끼는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해 전문가들의 진단을 받고, ‘엄마표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실행안을 예로 들어 쉽게 설명한 것이 장점이다. ‘고흐에 대한 심층적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엄마들이 직접 기획하였다. 미술을 전공하거나 미술학원을 운영하시는 선생님, 미술심리치료를 공부하고 계시는 어머니들 4명, 전직 국어 선생님을 비롯해 글쓰기 지도를 하고 계시는 어머니들 4명이 기꺼이 참여해 주었다.첫 실험이라 미숙함도 있었지만, 좀 더 치밀하게 계획하고 추진한다면 웬만한 유명 사설 학원이 부럽지 않은 양질의 수업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p.254 Ⅵ. 엄마표 교육 도전기 - 나도 할 수 있다!<br/><br/>조기 교육을 고민하고 슈퍼맘이 되어야 한다고 갈등하는 엄마들이 있다면 이 책을 덮을 때쯤 머리가 상쾌해진다. ‘엄친아’와의 경쟁 구도 때문에 미처 보지 못했던 내 아이의 행복과 엄마의 행복이 공존할 기회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보통 능력의 엄마’로서 이 책이 주는 실용적인 정보와 약간의 노력이 우리 아이 최고의 조기교육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이 자신감을 갖게 한다. 그것이 진정한 ‘엄마도 아이도 행복해지는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가 아닐까.

이 책은 자녀교육서가 아닙니다.
부모교육서입니다.

현장 교사이자, 이론가인 제게 있어 마이클럽 엄마들의 글은 말 그대로 살아 숨쉬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였습니다. 교사로서, 전문가로서 제 의견이 교육의 가장 바람직한 이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목소리였다면, 엄마들의 의견은 현실 속에서 이상을 찾아가는 치열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배운 것도 많고, 느낀 점도 많았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유아교육의 이상이 현실 속에서는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어떤 지점에서 엄마들의 생각과 교육자들의 생각이 충돌하는지, 그것에 대한 엄마들의 현실적 대안은 무엇인지, 그리하여 현실과 이상이 어떠한 방식으로 부합되어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경제 용어에 win-win이라는 말이 있지요. 이 책이 그런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자들에게는 현장의 고민이 날것으로 전달되어 그들을 이해하는 작은 창이 되었으면 좋겠고, 엄마들에게는 당연시 치부되고 있는 현재의 교육 흐름을 재검토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교육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고,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함께 깨달아 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이클럽에 올라온 엄마들의 고민은 참 다양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놀랐던 엄마들의 고민은 ‘몇 개월 된 우리 아기 수업에 집중 못해요’ 식의 글이었습니다. 실제로 조기교육이 유행처럼 번지다 보니, 몇 살도 아니고, 몇 개월로 나이를 헤아리는 영아, 혹은 어린 유아들의 교육 성과에 대한 기대가 급격하게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은 영유아들의 심리적, 신체적 발달 상황에 대한 작은 정보만 있어도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영유아의 대소근육 발달 정도라든지, 과제 집중 시간이라든지, 상황에 대한 유아들의 심리적 대처와 같은 정보 말입니다. 아이에 대한 신체적, 심리적 정보는 내 아이를 바르게 바라보고,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을 열어가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교육을 위한 엄마들의 노력 속에는 자의든, 타의든 아이의 성장 과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나 관심이 배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엄마들의 관심은 어느 교육 기관이 좋은지, 어떤 교재가 좀 더 좋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우리 아이가 왜 다른 아이들만큼 하지 못하는지와 같은 부수적인 것들에 집중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엄마들의 이러한 관심은 아이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애정 어린 관심이 바탕 될 때에만, 의미가 있는 문제들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글들은 육아에 대한 엄마들의 갈등과 고민이 날 것으로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흔들리는 엄마들의 고민과 갈등을 한 걸음 앞선 선배 엄마들과 교육 전문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격려하고 때론 채찍질 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제한된 지면 관계 상 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고민과 불안을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지난 일 여 년간, 마이클럽에 축적된 엄마들의 고민 중, 가장 시급하고 가장 보편적인 문제 위주로 질문을 선정하고, 그 질문에 대한 엄마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엄선하여 담았습니다. 또한 품앗이교육 등을 통해 좀 더 발전적인 방법을 찾아 먼저 길을 내어준 엄마들의 소중한 체험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살아가는 엄마들의 눈길과 전문가들의 깊은 안목과 통찰력으로 우리 교육의 갈 길에 대해 좀 더 넓은 시야를 펼쳐보고자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엄마들은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는 있지만, 쉽게 문장들을 넘어가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먼저 내 불안과 걱정, 혹은 궁금증을 다른 이들도 가지고 있다는 공감과 위안를 받고, 다른 엄마들은 어떤 방식으로 상황에 대처하는지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난 뒤, 제시된 방법들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글들 속에서 내 아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내 아이에게 적합한 교육은 무엇일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통해 엄마 자신의 바람직한 교육 철학을 조금씩 만들어 가고, 그 고민의 끝에 자녀 교육에 대한 판단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그러나 육아에 대한 어떤 이론서도 내 아이에 대한 정확한 답은 주지 않습니다. 이 책을 통해 바람직한 육아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안에 아이의 성향과 가정환경, 부모의 교육 철학을 가미하여 내 아이 만을 위한 특별한 육아 방식을 탄생시킬 수 있다면, 이 책은 자녀 교육을 고민하는 엄마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김명하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 기획자문, 중앙대학교 유아교육과 박사과정, 전 서울대학교 유아영재교육팀 연구원, 전 한솔교육 영재교육연구원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