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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 2024년 05월 22일
얼리리더를 위한 5월의 책 : 디즈니 캐릭터 PVC 마그넷 증정
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5학년 권장 도서이고, 재미있어 보였다.
“1. 작업은 밤에 틈틈이 2. 문이 열리면 영업 준비를. 3. 대화는 거울로 4. 사례는 금으로” 이 문장은 내가 가장 수상하게 여긴 인상 깊은 문장이다. 이 문장은 브로커의 수칙이다.
1.브로커는 밤에 사람들의 바보기억을 몹는다. 2. 하수구 문이 열리면 그 기억들을 팔 준비를 한다. 3. 지하인간은 머리가 없으므로 대화는 거울을 통해서 4. 바보기억의 사례는 금으로. 위의 문장을 해석하면 이렇게 된다.
나는 내가 브로커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까닭은 처음에는 무섭겠지만 하다보면 겁이 많은 나가 아닌 겁 없는 나가 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바보기억을 만져보고 싶고, 지하인간도 만나보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주홍이와 노홍이가 지하세계의 열쇠로 생쥐 꼬리를 받은 것은 놀라웠다. 왜냐하면 지하인간들이 주홍, 노홍이 생쥐 꼬리를 싫어하는지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내가 지하세계 열쇠를 받게 된다면 거미나 지네, 파리등 곤충일 것 같다. 나는 곤충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이다. 또 나는 나의 바보기억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도 했다. 나는 밤에 잠을 자서 바보기억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브로커가 된다면 밤세우는 연습도 해야겠다.
*브로커의 시간브로커는맨홀인간의기억을파는사람
-브로커의 수칙
노홍이는 주홍이의 형이다. 주홍이는 아빠의 심부름을 간다. 아빠는 심부름비를 100원씩 밖에 안준다. 골목을 꺾어 돌아간 곳은 브로커라고 써져있는 사무실, 그안에는 아저씨가 살고 있다. 주홍이는 아저씨에게 커피를 주고 형인 노홍이도 들어와서 코코아 한잔을 마셨다.그리고 다음날 주홍이는 형과 함께 사무실로 왔지만 아무도 없어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코코아 한잔씩 먹고 책상 위에 있는 수첩을 보았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써있었다.
1. 작업은 밤에 틈틈히
2. 문이 열리면 영업준비를
3. 대화는 거울로
4. 사례는 금으로
형은 서랍을 뒤지다가 소리를 질렀다. 궁금해서 가보니 손가락이 있었다.둘은 곧장 밖으로 나왔다.
제목 : 브로커의 또다른 매력
-<브로커의 시간>을 읽고
브로커는 연결자를 말한다. 그런데 평상시 브로커라는 말이 뉴스나 신문 등에서 별로 좋은 이미지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브로커라는 말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좋지 않다. 더군다나 책표지에 나오는 남자가 들고 있는 것이 손가락이라니...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 생각과는 너무나 다른 내용에 빠져 한순간에 읽어내려갔다. 이 책에 나오는 브로커는 지상세계와 지하세계를 연결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우연히 노홍이와 주홍이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민아까지 사건에 끼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나는 아저씨가 기억을 수집하는 장면이 참 특이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들이 밤에는 돌아다니고, 쓸데 없는 기억들을 누군가가 수집한다면? 내 기억도 내가 자는 동안에는 떠돌아다니고 그걸 또 누군가가 수집해 필요한 누군가한테 준다면? 그런 생각을 하니 생각이라는 것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만약 내가 브로커가 된다면 어떨까? 나는 투명인간과 인간 세상을 연결해주는 브로커를 하고 싶다. 분명 우리 주변에도 보이지 않는 인간들과 함께 살고 있을 것이다. 그들도 우리와 함께 나누고 싶은 것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참 재미있는 상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또 한편으로는 아저씨, 노홍이 주홍이, 민아를 보면서 서로의 고민을 헤아려주고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누군가가 나한테 고민을 털어놓을 때 이렇게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들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런 점은 이 책의 또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제목 : 지상 세계와 지하 세계의 연결자 브로커
- <브로커의 시간>을 읽고
왠지 모르게 음산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마음에 들지 않은 어떤 한 남자가 그것도 손가락을 들고 있는 모습이 섬뜩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브로커’라는 말은 보통 드라마에서나 뉴스에서도 좋은 뜻으로 쓰여지기보다 나쁜 뜻으로 쓰여지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이 책은 쉽게 손이 가지 않았고, 들었다 놨다를 몇 번 반복하다가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브로커는 지하세계와 지상 세계를 연결해 주는 사람이었다. 이웃인 노홍이와 주홍이가 브로커 아저씨가 하는 일을 알게 되면서 겪는 판타지 이야기였다.
노홍이와 주홍이가 아저씨가 브로커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아저씨가 노홍이와 주홍이를 죽이거나 가두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쉽게 아저씨는 비밀을 털어놓았다. 또 주홍이가 기억입자를 모은 병을 깨뜨렸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는 부분도 나의 상상을 보기 좋게 빗나가게 했다. 나였다면 주홍이가 기억입자 병을 깨뜨렸을 때 불같이 화를 내거나 다시는 얼굴을 보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네 사람에게는 각자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 아저씨는 낮에는 말을 더듬는다는 비밀, 노홍이와 주홍이는 벌레를 끔찍이 싫어한다는 것, 그리고 민아는 친구를 쉽게 사귀지 못한다는 비밀이 있다. 그런데 이 네 명이 그 감추고 싶은 비밀을 솔직히 말하고 서로 이해하면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사람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다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특히 민아는 겉으로 보기에 충분히 밝고 또랑또랑해서 전혀 근심 걱정이 없는 아이처럼 보였지만 속에는 친구들이 없다는 마음 아픈 사연이 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다. 나도 2학년 때 왕따였기 때문이다. 그걸 숨기려고 부모님 앞에서는 더욱 당당하게 행동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 친구가 다가오기보다 내가 친구에게 다가가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금은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민아를 보면서 혹시 내 주변에도 나처럼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속으로는 여린 친구가 있진 않나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나의 사촌 친구가 이 책을 추천했을 때 재미가 없을 것 같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점점 책에 빠져들어 책을 놓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여기 나오는 아저씨는 브로커라는 일을 하신다. 아저씨는 주인공의 아빠의 빌라를 임대해서 사무실을 차리신다. 하지만 손님이 한분도 오시지 않는다.
그리고 아저씨가 안 계실 때 주인공들 노홍이, 주홍이는 아저씨 사무실에 들어가서 아저씨 서랍을 뒤지는 데 잘린 손가락이 있고 수첩에는 <브로커의 수칙> 1. 작업은 밤에 틈틈이, 2. 문이 열리면 영업 준비를, 3.대화는 거울로, 4. 사례는 금으로가 적혀 있었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밤에 숨어 지켜보았다. 그런데 맨홀 뚜껑이 열리더니 얼굴이 없는 사람이 나왔다. 그러더니 브로커 사무실로 들어간 후 잠시 후 다시 맨홀 뚜껑을 열고 다시 지하로 들어갔다. 그리고 어디선가 아저씨가 와서 어디까지 보았냐고 물었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처음부터 보았다고 말하자 아저씨가 브로커 일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다. 사실 아까 얼굴이 없던 사람은 지하인간이었다. 아저씨는 지하인간들에게 사람들의 기억들을 판다고 한다. 그리고 돈은 금으로 받았다고 한다. 그러자 주인공들이 어떻게 기억을 파냐고 물어 보자 밤에는 기억들이 주인의 몸에서 빠져나와 돌아다닌다고 한다. 그런데 주인공이 또 기억들을 가져가버리면 기억 주인들이 그 기억을 잃지 않냐고 묻자 바보 기억을 판다고 하신다. 바보 기억은 특별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자주 있는 일상의 기억을 바보 기억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다음날 밤 주인공들은 아저씨와 함께 바보 기억을 모으러 다녔다. 하지만 기억이 보이지 않아 힘들어 했고 잡았다고 해도 빠져 나갔다. 그리고 어느 날 주인공들이 아저씨의 사무실에 갔는데 문이 잠겨 있었다. 언제나 사무실에 계시던 아저씨가 안 계시자 놀랐다. 그리고 그날 밤 주인공들끼리 밤에 나왔는데 어떤 귀신처럼 생긴 검은 목을 보았다. 검은 목이 노홍아 주홍아라고 하자 주인공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도망쳤다. 그 후 아저씨가 오자 주인공들은 검은 목에 대해 이야기 해 드렸다. 그러자 아저씨는 검은 목이 기억 중독에 걸렸고 그 기억의 주인인 노홍이 친구 민아였다. 그 후 검은 목의 정체를 알아내는 데 검은 목은 생쥐였다. 그래서 아저씨, 노홍이, 주홍이, 민아는 생쥐를 잡고 민아의 기억을 돼돌려 놓고 주인공들은 브로커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아참! 브로커는 지하인간과 인간들을 이어주는 그냥 연결자고 아저씨 서랍에서 발견된 손가락은 지하 세계로 갈 수 있는 열쇠였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쥐꼬리 모양 열쇠를 받았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꼬리 공포증이 있다.
나는 이 책의 지은이가 참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마지막에 꼬리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 하필이면 열쇠 모양이 쥐꼬리 모양이라니 정말 웃기다. 그리고 나도 한 달만 브로커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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