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가 도대체 뭐가 되려고 저러나 몰라."

학교가 시시하고 재미 없어서 가지 싫다고 하는 다정이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난 똑똑한 공주가 될거야!"

다정이는 엄마말에 이렇게 대꾸합니다.

이미 학원에서 다 배운 걸 또 배워야 하는 학교가, 다정이는 지루하기만 합니다.

같은 반 친구 상민이는 키도 작고,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난꾸러기 창우가 자꾸 놀립니다. 어느 날 상민이가 수업시간에 화장실을 못가서 그 자리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가면 될텐데 창피해서 그 말을 못했던 것입니다. 상민이는 울었고 나중에 상민이 엄마가 오셔서 상민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다정이는 이런 학교 생활이 싫어서 선생님께 말합니다.

"선생님, 저 집에 갈래요. 학교에 실망이에요.애들이 다 한심해요. 도대체 뭐가 되려고..."

깜짝놀라서 다정이를 쳐다보던 선생님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특별한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다정이는 이 특별한 숙제만은 해 보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숙제는 자기의 소원이 무엇인지 그림이나 옷이나 물건을 사용해서 표시내고 오는거이였습니다.

다정이는 분홍드레스에 구슬이 달린 금색 머리띠도 했습니다.

다정이를 본 수지는 "드레스 파는 사람?"이라고 묻습니다. 아무튼  수지는 맘에 안듭니다.

배트맨 망토를 걸친 아이, 로봇 팔을 오려 붙인 아이, 요리사 모자를 쓴 아이 등등 아이들이 서로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 하기에 바쁩니다.

그런데 아무도 다정이에게 알은 체를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이렇게 관심이 없는 줄 다정이는 몰랐습니다.

그 때 선생님께서 다정이를 보고 말하십니다.

"김다정, 넌 보석이 되고 싶은가 보구나."

선생님의 말에 다정이는 뭔가가 가슴에 쿵 부딪히는 것처럼 마음이 놓였습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이 하신 말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는 뭐가 되고 싶지? 

나는 과학자도 되고 싶고, 요리사도 되고 싶고, 게임 개발자도 되고 싶은데...

한 가지만 고르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하고, 어떤 사람이 되든지 그 분야에서 보석이 되고 싶기는 합니다.보석이 되기 위해서는 오늘을 게을리 살지 않기로 나와의 약속을 해 봅니다.

 

 

꿈이 공주인 다정이는 이미 다 알고있는 내용을 배우는 학교가 시시하고 귀찮다고 했다.

짝꿍인 창우에게는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 "멍청하고 이것도 모르냐"고 말을 하면서도 예쁜 공주만 꿈을 꾸는 다정이의 모습에 난 많이 실망하고 창우가 많이 속상하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거 같았다.

어느날 선생님께서 꿈에 맞는 옷을 입고 오고 친구들이 맞춰보기를 해보자고 하셨다.

다정이의 꿈은 공부 잘하는 예쁜 공주이기 때문에 드레스를 입고 학교에 갔다. 배트맨 옷을 입은 친구, 축구 유니폼입고 축구공을 가져온 친구, 악보가 그려진 옷과 피아노 그림을 가져 온 친구들고 있었다.창우는 연필을 귀에 꽂고 오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친구는 지하철 지도가 붙어 있는 모자를 쓴 상민이였다.

상민이의 꿈을 지하철을 타고 끝에서 끝까지 혼자 다니는거라고 했다.

조금은 다른 멋진 상민이의 꿈에 모두의 관심은 상민이에게 쏠리게 되고 다정이는 시무룩 해졌다. 창우는 다정이에게 자신의 꿈은 만화작가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창우와 다정이는 더 친해지게 된다.

내 꿈은 너무나 많다. 그리고 자주자주 바뀐다.

디자이너, 선생님, 가수, 건축가, 요즘은 이야기를 짓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동화작가나 방송작가도 되고싶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꿈을 꾸며서 많은 경험을 해보고 내가 그 꿈을 이루는 상상을 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거같다.

가끔 내가 지은 이야기를 우리집에 가득한 내 인형 동생들에게 들려주지만 나중엔 멋진 책을 많은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작가가 되었있을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니 기분이 좋다.

내 많은 꿈들도 이루어 지기를 바라고 이 책에 나왔던 친구들의 꿈도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 이야기는 3학년이 된 다정이와 선생님이 친한 사이가 되는 이야기다.

 다정이는 커서 뭐가 될지 잘 몰랐다.

 어느날 선생님이 다정이에게 말했다.

 "다정이는 보석이 되고 싶니?" 선생님이 물었다.

 그러곤 종이 치면서 선생님은 3-1반 교실로 가버렸다.

 다정이는 마음 속으로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 말이다.

 "나는 진짜로 꿈을 이루었어! 내가 보석이 되고 싶었나봐!"

 다정이는 마음속으로 다시 말했다.

 "내가 보석이 맞을까? 아니면 아닌가? 아니야.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 돼!

  나는 이제 깨달았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곤 중얼거리며 자기교실로 들어갔다.

 선생님이 말했다. "다정이 이제 다 되었니?"

 "네" 다정이가 말했다.

 "그럼 수업 시작하자. 교과서 82페이지" 선생님이 말했다.

 어찌나 소리가 크던지 너무 시끄러웠다. 나는 생각했다.

 선생님도  우리를 위해서 그런가?

 나도  다정이 같은 아이가 되고싶다.

 왜냐하면 나는 보석 같이 생겼으니깐.

 

 

 

 

 

 

 

 

안녕? 나는 남윤엽이야.
나는 작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어. 입학식 날, 내 마음이 엄청 쿵쾅거렸던 생각이 난다. 그런데 학교를 다니다 보니 다정이 네가 느낀 것처럼 학교가 시시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 유치원 때 이미 다 배웠던 내용을 가르쳐 주는 것 같아서 가끔은 다른 생각을 할 때가 있었지.
하지만 다정이 네가 선생님한테 학교 끊는다고 말씀 드릴 줄은 정말 몰랐어. 다정이 네 용기에 깜짝 놀랐다니까. 다정이 너는 똑똑한 공주 보다는 용감한 공주가 더 어울릴 것 같아. 담임 선생님께서 내 주신 특별한 숙제가 아니었다면 넌 정말 학교를 끊었을 것 같아.
 
너희 반 친구들이 특별한 숙제를 어떻게 해 올지 궁금해서 나는 단숨에 이 책을 읽게 되었어. 여전히 똑똑한 공주가 되고 싶은 다정이 너, 만화가가 되고 싶은 개구쟁이 창우, 연예인이 되고 싶은 수지, 배트맨이 되고 싶은 영민이, 로봇 팔을 갖고 싶은 지혜, 지하철 여행을 하고 싶은 천재 상민이…….친구들 얼굴이나 성격이 다른 것처럼 친구들 꿈이 모두 다르더라구.
 
나는 뭐가 되고 싶은지 궁금하지?
나는 원래 컴퓨터 보안 전문가가 되고 싶었는데, 요즘에 꿈이 바뀌었어. 로봇공학을 공부해서 로봇박사가 되고 싶거든. 다빈치 같은 의료 로봇을 만들어서 아픈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싶어.
 
다정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을 하나 깨닫게 되었어.
학교가 꼭 공부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는 거야.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서 서로 서로가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라는 거지.
 
다정아! 우리,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자.
  
                                                                                                                             - 2011년 9월 24일 윤엽이가 

 

똑똑한 공주 다정이에게 

 

- 「도대체 넌 뭐가 될 거니?」 를 읽고

 

  안녕? 나는 남윤엽이야. 너처럼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했지. 입학식 날, 내 마음이 엄청 쿵쾅거렸는데 다행히 다른 사람들이 눈치를 못 챘어. 엄마가 학교는 유치원 때랑 다르게 어려운 내용이 많이 나오니까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하셨거든.

  나도 학교는 유치원 때보다 훨씬 더 어려운 내용으로 공부를 하는 곳인 줄 알았어. 그런데 학교를 다니다 보니 다정이 네가 느낀 것처럼 학교가 시시하게 느껴지더라구. 유치원 때 이미 다 배웠던 내용을 가르쳐 주셔서 가끔은 다른 생각을 할 때가 있었어.

  하지만 다정이 네가 선생님한테 학교 끊는다고 말씀 드릴 줄은 정말 몰랐어. 다정이 네 용기에 깜짝 놀랐다니까. 다정이 너는 똑똑한 공주 보다는 용감한 공주가 더 어울릴 것 같아. 담임 선생님께서 내 주신 특별한 숙제가 아니었다면 넌 정말 학교를 끊었을 것 같아.

  너희 반 친구들이 특별한 숙제를 어떻게 해 올지 궁금해서 나는 단숨에 이 책을 읽게 되었어. 여전히 똑똑한 공주가 되고 싶은 다정이 너, 만화가가 되고 싶은 개구쟁이 창우, 연예인이 되고 싶은 수지, 배트맨이 되고 싶은 영민이, 로봇 팔을 갖고 싶은 지혜, 지하철 여행을 하고 싶은 천재 상민이……. 친구들 얼굴이나 성격이 다른 것처럼 친구들 꿈이 모두 다르더라구.

  나는 뭐가 되고 싶은지 궁금하지? 나는 원래 컴퓨터 보안 전문가가 되고 싶었는데, 요즘에 꿈이 바뀌었어. 로봇공학을 공부해서 로봇박사가 되고 싶거든. 다빈치 같은 의료 로봇을 만들어서 아픈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싶어.

  다정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을 하나 깨닫게 되었어. 학교가 꼭 공부를 배우는 곳이 아니라는 거야.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서 서로 서로가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라는 거지.

  다정아! 우리,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자.

 

2010년 9월 28일

 윤엽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