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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 관현악 하일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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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장의 역사적 명반
CD

바그너 : 관현악 하일라이트

Richard Wagner 작곡/Hans Knappertsbusch 지휘 | Universal / DECCA | 2003년 01월 01일 | 원서 : Wagner : Orchestral Excerpts 리뷰 총점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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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 관현악 하일라이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매일 2003년 01월 01일
시간, 무게, 크기 99g

관련분류

음반소개

태산 준령처럼 우뚝 치솟은 거봉, 크나퍼츠부슈의 바그너.

디스크

C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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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 Wagner : Tannhauser : Overture 선택듣기
  • 02 Wagner : Der Fliegende Hollander : Overture
  • 03 Wagner : Die Walkure : Ride Of The Valkyries
  • 04 Wagner : Parsifal : Prelude (Act 1)
  • 05 Wagner : Siegfried : Forest Murmurs
  • 06 Wagner : Rienzi : Overture

아티스트 소개 (2명)

작곡 : Richard Wagner (리하르트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
1813년 5월 22일 ~ 1883년 2월 13일)는 독일의 작곡가, 극작가, 극 연출가, 지휘자, 음악 비평가 및 저술가였다. 독일의 오페라에 있어서 대표적인 작곡가 중의 하나이며, 19세기 유럽의 음악 및 문화 전체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예술가 중의 하나였다. 그의 종합예술관과 종교적 예술관은 각 예술의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음악에 있어서 독일의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성시대를 열었으며, 음악극이라는 새로... 1813년 5월 22일 ~ 1883년 2월 13일)는 독일의 작곡가, 극작가, 극 연출가, 지휘자, 음악 비평가 및 저술가였다. 독일의 오페라에 있어서 대표적인 작곡가 중의 하나이며, 19세기 유럽의 음악 및 문화 전체에 있어서도 독보적인 예술가 중의 하나였다. 그의 종합예술관과 종교적 예술관은 각 예술의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음악에 있어서 독일의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성시대를 열었으며,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하였다. 활동후기에는 풍부한 반음계적 음악언어를 발전시켜, 후대의 작곡가들로 하여금 조성을 약화시키고 결국에 파기하도록 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한 본인의 작품을 공연하는 바이로이트 축제만을 위한 전용 공연장인 바이로이트 페스트슈필하우스를 건립했다.

그는 음악사에 있어서 뿐 아니라 문학사에서도 많은 영향을 준 독보적 예술가이다. 음악사에서는 초기 낭만파의 뒤를 이어 낭만파 음악을 대성한 음악인이며, 문학사에서는 신낭만파의 희곡 영역에 있어서의 거봉이었다. 또한 니체에게도 영향을 준 그는, 쇼펜하우어의 영향을 받아 염세주의, 종교적인 신비주의, 탐미주의적인 경향의 작품으로 19세기 말 낭만주의 부흥의 터전을 마련하였다.

바그너의 유럽 예술과 문화에 기여한 바는 부인할 수 없으며 기념비적이다. 그의 생전과 사후 여러 해 동안, 바그너는 그의 다수의 애호가들 사이에서 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그들 사이에서 거의 신과 같은 지위를 가지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의 음악인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특히 중요한 새 지평을 열었다. 이후 여러 해 동안 많은 작곡가들은 바그너 편에 서거나 바그너에 반대하는 편 중 하나에 설 수밖에 없었다. 안톤 브루크너와 휴고 볼프는 그에게 특히 많은 빚을 졌으며, 세자르 프랑크, 앙리 뒤팍, 에르네스트 쇼송, 쥘 마스네, 알렉산더 폰 쳄린스키, 한스 피츠너 등등의 수많은 음악가들 또한 그러하였다. 구스타프 말러는 "오직 베토벤과 바그너만이 있었다"고 말했다. 클로드 드뷔시와 아르놀트 쉔베르크의 이십 세기 화성 혁명은 트리스탄으로부터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처음으로 어떤 종류의 드라마적인 공연 동안에 불빛을 희미하게 해야 한다고 처음 요구했던 사람이 바그너였으며, 처음으로 관현악단 피트(바이로이트에서는 관중석과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를 바이로이트 극장에서 사용했던 것도 그였다. 바그너는 그의 작품이 청중들의 상상 속에서 경험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극장"을 꿈꿨다. 오디오 기기의 발달로 이 꿈은 현실이 되었다.

바그너의 문학과 철학, 미술에 대한 영향 또한 분명하다. 영향력 있는 저작물인 비극의 탄생의 저자인 프리드리히 니체는 처음에 바그너를 숭배했는데, 그의 음악에서 유럽 정신이 다시 젊어지는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니체는 《파르지팔》 이후에 바그너와 결별했다. 그는 《파르지팔》를 기독교 신앙심에 영합하는 표현으로 보았기 때문이었다. 20세기에, W. H. 오든은 한때 바그너를 "아마도 모든 사람들 가운데 가장 위대했던 천재"로 불렀으며, 제임스 조이스, 토마스 만, 그리고 마르셀 프루스트도 바그너에게 크게 영향을 받아 그들의 소설에서 바그너를 논했다. 바그너는 T. S. 엘리엇의 《황무지》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이며, 그의 오페라에서 많은 부분을 인용하고 있다. 반지의 제왕 작가 존 로널드 로웰 톨킨은 바그너와 그의 음악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톨킨 자신이 옥스포드의 고대영어 교수이었기에 북구 신화와 사가에는 정통했었고, 따라서 북구 신화를 차용한 바그너의 작품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또한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C.S. 루이스가 열렬한 바그네리안이었으며, 20세기 초의 유럽 문화계의 풍토를 보아도 바그너에 대한 자기만의 관점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상태였었다. 게다가 톨킨은 C.S. 루이스와 함께 종종 바그너 공연을 보러 갔었으며, 한때는 C.S. 루이스와 함께 <니벨룽의 반지>의 2부 발퀴레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시도하기도 했다. 또, 그는 바그너를 즐겨 들었고 또 열심히 연구를 했다. 스테판 말라르메, 폴 베를렌느, 그리고 샤를르 보들레르는 그를 숭배했다. 사랑과 죽음(즉 에로스와 탄토스)의 관계에 대한 것 등 그의 음악 속의 많은 발상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의한 정신 분석을 예고했다. 추상미술의 아버지 바실리 칸딘스키는 바그너 신봉자이기도 했다.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음악을 들으면서 색을 보는 공감각을 경험했다. 그 후 칸딘스키는 음악이 그림이 될 수 있고, 또 그림이 음악이 될 수 있다고 믿었고 그의 그림들은 대상에 연연하지 않는 추상화로 바뀌게 된다. 또 칸딘스키는 '로엔그린'을 듣고 깊은 감명을 받아 '바그너의 음악에서 바이올린, 베이스, 관악기의 울림, 나의 마음 속에서 나의 모든 빛깔을 보았다. 야성적이며 미친 것 같은 선들이 내 앞에 그려졌다. 회화는 음악이 갖고 있는 것과 같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이었다.' 라고 말했다

바그너의 영향이 꼭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한 때, 독일 음악계는 바그너 지지자와 요하네스 브람스 지지자의 두 파로 나뉘었다. 브람스 지지파는 강력한 비평가인 에두아르트 한슬릭의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그는 전통 형태를 최고로 인정하고 바그너식 혁신에 반대하는 보수파를 이끌었다. 클로드 드뷔시는 바그너를 심하게 비판했던 사람이지만 ("그 오래된 중독자"), 바그너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작곡자 중 한 사람임을 부인할 수는 없었다. 사실 드뷔시는 바그너의 영향을 의심할 여지도 없이 받았기 때문에 바그너와 결별할 필요가 있었던 많은 작곡가들 중에 한 명이었다.

바그너의 음악은 강한 반응을 계속 일으켰다. 그의 후기작에서, 그는 바그너 작품의 그것처럼 긴 시간과 깊은 맥박을 만들어내어 음악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청자들이 바그너의 시간 개념에 완전히 익숙해지기를 요구하는 그런 음악을 만들어 냈다. 로시니("바그너는 굉장한 순간과 진절머리나는 15분을 가지고 있다")를 포함해 많은 저항이 있었지만, 그 자신의 "Guillaume Tell"이 네 시간 이상의, 어떤 바그너 작품 하나보다도 긴 시간을 요구했다. 바그너의 이상은, 지크프리트의 "금발의 괴물" 영웅주의로부터, 그의 열성적인 쇼펜하우어 오독과 더불어 죽음과 신격화에 대한 매혹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심하게 유행에 뒤떨어져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오페라는 계속 강한 추종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바그너는 나폴레옹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그에게 자극받은 이차 문학의 양이 많은 역사적 인물로 꼽히고 있다. 그렇게 그는 계속적으로 많은 찬반 논란과 존경을 동시에 받고 있다. 그 원인이 그의 음악의 뿌리에 있는 능가할 자 없는 숭고함, 힘, 장엄함, 그리고 때때로 위험한 초월적인 아름다움 때문이다.

종합적인 음악 표현과 유도동기의 사용은 20세기의 영화음악에 강한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바그너는 또한 극도로 찬반이 엇갈리는 평가를 받는 인물로서, 이는 그의 음악과 드라마에 대한 혁신으로 인한 것뿐만 아니라, 그의 반유대인적 시각에도 기인한다.

바그너는 새로운 교향악적인 오페라(또는 "음악극")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작품에 새로운 화성, 연속적인 대위법적 텍스처,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 그리고 유도동기(라이트모티프, Leitmotif; 특정한 인물이나 상황에 연관된 음악 동기)을 사용하였다. 바그너의 반음계적 음악 언어는 유럽의 고전음악에 중대한 변화를 끼쳤으며, 이는 극단적인 반음계법과 무조성을 지향한다. 그의 음악극들은 "총체예술(Gesamtkunstwerk)"이라는 미학적 개념에 기반을 두었으며 니벨룽의 반지(1876)의 4부작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바그너의 오페라와 음악극은 그의 대표적 예술적 유산이며 시기별로 세 범주로 나눌 수 있다.

바그너의 초기 단계는 나이 열 아홉에 그의 첫 오페라 도전 혼례(Die Hochzeit)로 시작되었는데, 작곡의 초기 단계에서 1832년에 포기했다. 바그너의 완성된 초기 단계 오페라는 세 개로, 요정(Die Feen), 연애금제(Das Liebesverbot - 쉽게 말해서 연애 금지), 그리고 리엔치이다. 이 작품들의 작곡 양식은 전형적인 것으로 음악사에서 바그너의 위치를 매김해 준 혁신적인 발상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의 생의 나중에, 바그너는 이 비성숙한 작품들은 그의 예술 작품의 일부로 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작품들은 거의 연주되지 않지만, 리엔치 서곡은 콘서트용 작품이 되었다.

바그너의 중기 단계의 작품은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여겨지며, 그의 드라마 작가이자 작곡가로서의 힘이 깊어가는 것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 시기의 작품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Der Fliegnde Hollander), 그 뒤를 이어서 탄호이저(Tannhauser)와 로엔그린(Lohengrin)을 포함한다. 이 작품들은 오늘날 광범위하게 연주되고 있다.

바그너의 후기 단계의 오페라 작품들은 총체예술을 본격적으로 실현시킨 음악으로서 음악극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은 그의 가장 위대한 단편 음악극 작품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장인 가수)(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는 바그너의 유일한 희극이며 (그의 잊혀진 초기작인 연애금제를 제외하면) 현재 공연되는 오페라 가운데 가장 긴 것들 중 하나이다. 니벨룽의 반지는 흔히 반지 사이클이라고 회자되며,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신화에 기초한 네 개의 오페라 모음이다. 연주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16시간 가량으로, 반지 사이클은 이제까지 작곡된 음악 작품 중 가장 야심찬 것으로 불린고 있다. 바그너의 최후의 오페라, 파르지팔(Parsifal)은 바그너의 바이로이트 축제를 위해 특별히 작곡되었으며 악보에 "무대신성제전극"("Buhnenweihfestspiel")이라고 쓰여 있다. 이 작품은 성배에 대한 기독교 전설에 기초해 쓰여진 명상적인 작품이다.

그의 오페라와 음악 이론에 대한 수필에 걸쳐, 바그너는 오페라라는 매체에 대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는 그가 "악극"이라고 부른, 음악과 드라마의 요소를 모두 함께 융합한 새로운 오페라 형태에 대한 옹호자였다. 대본 작성 작업을 직접 하지 않은 다른 오페라 작곡가들과 달리, 바그너는 그의 오페라를 위한 대본을 직접 썼으며 자신은 그것을 "시"라고 지칭했다. 그의 작품의 줄거리 대부분은 북유럽 신화와 전설에 기초해 있다. 거기에 더해, 바그너는 오케스트라의 역할이 가수의 그것과 동등한 작품 양식을 개발해 냈다. 오페라의 드라마에 대한 오케스트라의 역할에는, 특정한 인물, 장소, 줄거리 요소를 알려 주는 음악 주제인 유도동기의 연주가 포함된다; 유도동기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고 진화해 나가는 양상이 드라마의 발전을 설명하고 있다.

바그너의 음악적인 양식은 종종 서양 고전음악의 낭만파 시기의 축약으로 간주되는데, 이는 전례가 없는 감정적 표현에 대한 탐구 때문이다. 그는 화성과 음악 형식에 있어서 새로운 생각을 소개했으며, 여기에는 극단적인 반음계법이 포함된다.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그는 전통적인 조성 체계의 한계를 탐구하여 조와 화음을 각각 인물과 동일시하는 방법으로, 20세기의 무조성으로의 길을 가리켰다. 몇몇 음악 사학자는 현대 서양 고전음악의 시작을, 소위 트리스탄 화음이라고 불리는 트리스탄의 첫 음표들로 보고 있다.

오페라를 떠나서는, 바그너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음악을 작곡했다. 여기에는 2개의 교향곡 (나이 19세와 21세에 씀) 과 몇 개의 서곡, 합창곡 및 피아노곡, 그리고 글룩의 아울리데의 이피게니의 관현악 재편곡 등이 포함된다. 이들 중에 가장 자주 연주되는 작품은, 그의 두 번째 아내인 코지마의 생일을 위해 작곡된 실내악 작품인 지크프리트 목가이다. 목가는 반지 사이클에서 여러 모티프를 끌어오지만, 반지의 일부는 아니다. 그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베젠동크 가곡으로, 이전에는 여성 성악을 위한 다섯 개의 노래로 알려졌으며, 바그너가 트리스탄을 작곡하는 동안에 마틸데 베젠동크를 위해 작곡되었다.

파르지팔을 끝낸 후, 바그너는 분명히 교향곡 작곡으로 방향을 전환하려 의도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가 죽을 때까지 아무것도 작곡되지 않았다.

바그너의 중기와 후기 오페라에서 서곡과 관현악 소절은 콘서트 작품으로 흔히 연주된다, 이들의 대부분에 대해, 바그너는 이 발췌부에 대해 짧은 소절을 덧붙여서 곡이 갑자기 끝나지 않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어, 이런 경우에 파르지팔 전주곡과 지크프리트의 장송 음악이 해당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트리스탄 전주곡의 콘서트용 판은 인기가 없고 거의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전주곡의 원래 형태가 콘서트 연주를 위해서도 보통 더 나은 것으로 간주된다.

영어권 국가에서 신부의 입장 시에 연주되는 가장 대중적인 결혼 행진곡 중 하나(흔히 "여기 신부가 온다"("Here Comes the Bride")라고 알려져 있다)는 그 가락을 로엔그린의 "혼례 합창곡"에서 따 온다. 오페라에서 이 곡은 신부와 신랑이 축하 행사장을 떠나 결혼식장으로 들어갈 때에 불린다. 로엔그린과 엘자의 재앙과도 같은 결혼은, 합창곡이 불리는 20분 후에 회복할 수 없이 파경으로 도달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이런 이상한 사용을 막는 이유가 되지는 못했다.
지휘 : Hans Knappertsbusch (한스 크나퍼츠부쉬)
Richard Wagner 1813-1883 Wiener Philharmoniker tenor : Franz Lechleitener Hans Knappertsbusch Recorded 24 June 1950 (track 4-6), 6-7 May 1953 (track 1-3), Grosser Saal, Musikverein, Vienna Mono ADD ⓟ 1951,1953 ⓒ 2003 Univ...

추천평

『리엔찌』는 바그너가 불란서 7월 혁명에 열광해 빠리에 발을 들여놓았을 청년기에 작곡된 곡이다. 14세기 로마의 호민관인 리엔찌는 귀족의 전제 정치에 염증을 느낀 시민들을 도와 공화정을 수립한다. 하지만 리엔찌는 사면된 귀족들이 그에 대한 모반을 책동하고, 여동생 이레네와 귀족 청년 사이의 사랑이 시민들의 오해를 사게 되어 궁지에 몰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황마저 그를 파문하게 되자 시민들은 반란의 기치를 들고, 격랑 속에 리엔찌와 이레네는 화염에 휩싸여 생을 마친다. 결국 시민들도 다시 자유를 상실한다.
바그너가 질풍 노도기를 겪던 청년 시절의 작품이니 만큼 격렬한 금관과 열화와 같은 유니즌이 전곡에 넘실거린다. 전투적인 행진곡을 엮어 가는 크나퍼츠부슈와 빈 휠하모니의 혼연일체가 된 협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지크후리트』는 『니벨룽의 반지』 중 세 번째 이야기에 해당한다. 쌍둥이 남매 지그문트와 지글린데 사이에서 태어난 지크후리트는 반지의 저주를 낳은 난쟁이 알베리히의 동생인 대장장이 미메의 손에서 자란다. 미메는 지크후리트를 유인하여 거인 화후너를 죽이고, 세계를 지배할 반지를 차지하려 한다. 화후너를 물리치고 난 후 새들의 귀뜸으로 미메의 정체를 알아챈 지크후리트는 그를 죽이고, 다시 새들의 얘기를 좇아 불기둥에 에워싸여 잠자고 있는 브륀힐데를 구하러 떠난다. 이때 숲을 지나며 부르는 노래가 이 `숲의 중얼거림'이다.
이 음반에서 크나퍼츠부슈가 지크후리트로 발탁한 가수는 후란츠 레히라이트너이다. 1914년 오스트리아 티롤의 슈탄짜흐에서 태어난 이 헬덴 테너는 이상하게도 그리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상쾌하고, 지적인 가창으로 레코딩이 아니었더라면 잊혀졌을 지난 시대 위대한 바그너 해석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무대신성축전극'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바그너 최후의 작품 『파르지활』은 그 종교적인 성격으로 인해 작곡가 자신이 바이로이트 밖에서는 상연하지 말라고 유언했던 문제작이다.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다는 성창(聖愴)과 그 피를 받은 성배(聖杯)를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은 몬살바트의 암포르타스 왕이 악의 마법사 클링조르의 계략에 휘말려 성물(聖物)을 빼앗기게 되자, 대지가 황폐해지고 만물은 생식력을 상실한다. `순수하고(parsi) 어리석은(fal) 자'만이 이를 구원할 수 있다는 신탁이 내려오고 모두가 그를 기다리는 가운데, 상서로운 백조를 무심결에 쏘아 죽이는 젊은이가 등장한다. 몬살바트와 기사도를 클링조르로부터 구해낼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파르지활은 그를 방해하는 마법에 걸린 요녀(妖女) 쿤드리를 제압하고 성창과 성배를 되찾는다.
곡은 신비롭고 긴 호흡으로 시작해 점차 규모를 확대해 간다. 시간이 공간으로 변모하는 1막의 정경이나 파르지활이 성창으로 암포르타스를 치유하고 기독교 세계를 구원하는 모습이 장엄하게 그려져 있다. 크나퍼츠부슈는 텔덱과 필립스에서 각각 바이로이트 실황을 녹음한 전곡 연주를 남겼는데, 그 중 필립스 쪽이 더 완성도가 높다. 그보다 10년 앞선 이 빈 휠하모닉니와의 전주곡 연주도 기념비적인 전곡 녹음과 같은 웅장한 사운드를 재현한다.
삼부작 『니벨룽의 반지』 중 서막인 『라인의 황금』의 뒤를 잇는 첫날의 음악 『발퀴레』는 이 시리즈의 네 곡 중 가장 유명하여 곧잘 단독으로 상연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이 `발퀴레의 말 달리기'는 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1979)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기도 한 가장 대중적인 음악이다. 발퀴레는 주신(主神)인 보탄이 대지의 여신 에르다와 혼외 정사를 통해 낳은 여덟 명의 딸로 천마(天馬)를 타고 다니며 죽은 전사(戰士)의 시신을 옮기는 임무를 맡고 있다.
보탄이 누이와 정을 통한 자신의 인간 아들 지그문트를 도우라고 명령하는 말을 듣고 아내 후리카가 "불륜을 저지른 남매를 돕다니 그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쫓아 내려온다. 그 모습을 본 발퀴레의 여전사 중 맏이인 브륀힐데가 재빨리 천마를 타고 도망치며 부르는 씩씩한 노래가 이 부분이며, 관현악 단독으로도 곧잘 연주된다.
결국 보탄은 아내의 등등한 기세에 눌려 애초 도우려고 마음먹었던 지그문트를 죽이고 만다. 작열하는 빈 휠하모니의 현과 관의 기세는 구름 속을 치달는 군마의 형상을 눈으로 보는 듯하다.
바그너가 본격적인 오페라 작곡가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최초의 작품이다. 하인리히 하이네의 『슈나벨 레보프스키의 회상』과 유령선 설화를 접목해 만든 작곡가 자신의 대본에 곡을 붙였다. 신의 저주를 받은 화란인 선원인 주인공은 정처 없이 바다를 떠돌 운명이나 7년에 한 번 육지에 정박했을 때 지순한 사랑을 얻으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가 7년 만에 배를 댄 곳은 노르웨이의 어느 해안이다. 그곳의 선원 달란트에게는 젠타라는 딸이 있으며, 그녀는 어려서부터 보아온 벽에 걸린 초상 속의 창백한 얼굴을 한 사나이가 자신과 평생을 함께 할 상대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대동하고 나타난 화란인을 보고 단번에 그 사람임을 깨닫고 사랑을 맹세한다.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에릭은 이들의 사랑을 경고하고, 이를 본 화란인은 젠타의 사랑이 거짓이라 생각하며 배를 출발한다. 이를 보고 바다에 몸을 던지는 젠타. 그녀의 순수한 사랑에 화란인의 저주가 풀리고 두 연인은 하늘로 승천한다.
호른으로 묘사되는 저주 받은 화란인의 모티브와 목관이 표현하는 단아한 젠타의 모습이 강렬한 바다의 인상과 더불어 펼쳐지며, 여기서도 크나퍼츠부슈의 약동하는 해석의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된다.
바그너가 비참한 파리의 망명생활을 마치고 30세 되던 해 드레스덴 궁정극장에 지휘자 자리를 얻었을 당시 작곡한 곡이다. 전곡은 『로엔그린』과 함께 가장 자주 공연되고 서곡도 콘서트홀의 주요 레퍼토리로 굳게 자리잡았다. 바르트부르크 성의 명창대회에 참가한 음유 시인 탄호이저의 애욕과 구원을 그린 이 오페라는 서곡에 전체의 분위기와 모티브가 모두 녹아 있다. 성주의 조카이며 애인인 엘리자베트의 지순한 사랑을 잊고 베누스 여신의 질펀한 사랑에 빠진 탄호이저가 순례의 시간을 통해 다시금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이야기가 이 서곡에 압축되어 있다. 관능적인 베누스 산의 향연을 가운데 두고 앞뒤에 경건한 순례의 합창을 전개하는 설정이 바로 그것이다. 느릿한 박자 속에 온갖 화려한 광채를 불어넣는 크나퍼츠부슈의 해석은 듣는 이의 긴장을 끝까지 늦추게 하지 않는다.
--- 정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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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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