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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의 귀환

신자유주의의 우주에서 살아남는 법

김태권 저/우석훈 해제 | 돌베개 | 2009년 07월 03일 리뷰 총점8.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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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88*210*20mm
ISBN13 9788971993392
ISBN10 8971993391

관련분류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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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작가 한마디 '자연스러운' 경제논리를 정치적 논리로 재단하지 말라는 참견과 명령을, 우리는 자주 듣는다. 시장원리는 '자연스러운' 것이므로 이데올로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또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아닐까? '보이지 않는 손'은 '겉보기와 달리' 가치중립적이지 않다. 시장원리나 경제논리는 오늘날 반대자의 입을 틀어막고 진지한 문제제기를 금한다. 이것이 냉전시대의 반공주의와 뭐가 다른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그리스와 라틴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본업은 만화를 그리고 글을 쓰는 일이다. 한동안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일을 하며 NFT와 디지털 아트에 대해 글을 썼다. 이때 목격한 다양한 사건들을 바탕으로 『코인묵시록』을 그렸다. 지은 책으로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불편한 미술관』,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그리스와 라틴 고전문학을 공부했다. 본업은 만화를 그리고 글을 쓰는 일이다. 한동안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코리아에서 일을 하며 NFT와 디지털 아트에 대해 글을 썼다. 이때 목격한 다양한 사건들을 바탕으로 『코인묵시록』을 그렸다. 지은 책으로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불편한 미술관』,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피렌체 편』,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 『에라스뮈스와 친구들』 등이 있다.
경제학자. 두 아이의 아빠. 성격은 못됐고 말은 까칠하다. 늘 명랑하고 싶어 하지만 그마저도 잘 안 된다. 욕심과 의무감 대신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보람으로 살아가는 경제를 기다린다. 저서로 『88만원 세대』 『당인리』 『팬데믹 제2국면』 등이 있다. 경제학자. 두 아이의 아빠. 성격은 못됐고 말은 까칠하다. 늘 명랑하고 싶어 하지만 그마저도 잘 안 된다. 욕심과 의무감 대신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보람으로 살아가는 경제를 기다린다. 저서로 『88만원 세대』 『당인리』 『팬데믹 제2국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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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작가의 말」 중에서

줄거리

프롤로그 비정규직 어린왕자
주인공인 남수와 주영이 소개된다. 초우주적 금융위기와 경제위기 속에서 남수와 주영의 삶도 더할 수 없이 곤궁해져 일자리를 찾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결국 두 사람은 관공서의 별에서 소개해준 대로 비정규직 어린왕자로 취직한다.

1장 장사꾼 손님의 강연: 자본주의 사회의 휴식과 일상
해제: 자본주의와 ‘강요된 레저’, 그리고 여유
어느 날 남수와 주영이 사는 별에 장사꾼이 찾아온다. 아무도 부탁하지 않았지만 그는 두 사람에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버는 법’에 대해 열성적으로 강의를 늘어놓는다. 처음에는 시큰둥했지만, 우물물을 퍼 마시는 대신 목마르지 않는 약과 밥 안 먹어도 되는 약을 개발해 ‘우물’을 사치품으로 만들어 팔려는 장사꾼의 기발한(?) 계획에 두 사람 보두 귀가 솔깃해진다. 해제에서는 관광과 스포츠 등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여가산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2장 여행을 떠나다: 자유무역의 허와 실
해제: 비교우위의 문제
남수와 주영이 어떻게 해서 우주를 떠돌게 되었는지, 모험의 시작에 얽힌 슬픈 사연이 소개된다. 작은 별에서 우산과 소금을 팔아 살아가던 남수와 주영. 어느 날 불현듯 은하철도를 타고 나타난 정체불명의 방문객에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비교우위’에 따른 성간무역을 시도한다. 결국 우산을 만들어 판매하고 소금은 온전히 수입에만 의존하기로 한 작은 별. 한 순간 친구에서 사용자와 노동자가 되어버린 두 사람은 기묘한 관계 전환의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와중에 환경 대재앙마저 은하계를 덮쳐 소금이 바닥나자 작은 별 역시 위기에 빠진다. 두 사람은 결국 뿔뿔이 흩어져 살 길을 도모하게 된다. 해제에서는 자유무역의 이론적 근간이 되는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이 실은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서 성공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는 점이 지적된다.

3장 자본가의 별과 실업자의 별: 경영합리화의 그늘
해제: 주주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하여
우여곡절 끝에 주영은 자본가의 별에 도착한다. 그리고 한가해 보이는 자본가를 만나 자본의 축장에 대해 한껏 잘난 척하며 설명하고, 나아가 경영 효율화를 권한다. 자본가의 별을 떠나 이번엔 실업자의 별에 도착한 주영. 그곳에서 이번에는 쥐뿔도 모르는 자신의 컨설팅으로 인해 술고래가 된 실업자를 만나 괴로워 함께 술을 마신다. 해제에서는 신자유주의의 흐름이 본격화된 이후 중요하게 대두한 ‘주주 자본주의’ 체제와 ‘CEO 신화’의 폐해에 대해 설명한다.

4장 임금님의 별: FTA와 시장실패
해제: FTA, 시장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한편 남수 역시 우여곡절 끝에 임금님의 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임금님에게 백성이 하나도 남지 않은 사연을 들어보니 심상치 않다. 남수와 주영에게 ‘성간무역’을 제안했던 은하철도의 사나이(갤럭티칼 투자자)가 그곳에 나타나 외계투자를 유치하라고 제안했다는 것. 결국 그 말만 믿고 모든 규제와 관세를 철폐한 임금님의 별은 얼마 안 가 시장실패로 인해 경제가 붕괴하고 백성들이 모두 다른 별로 망명을 가게 된다. 주영은 온 우주를 떠돌며 ‘자유무역’과 ‘시장만능주의’를 설파하고 다니는 그 남자에게 진실을 묻기 위해 다시 임금님의 별을 떠난다. 해제에서는 자유무역을 둘러싼 가설들과, FTA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설명한다.

5장 가로등지기의 별: 잉여가치는 어디로 가는가
해제: 노동시간 단축과 사회적 임금
갤럭티칼 투자자를 찾아 헤매다 엉뚱하게 가로등지기의 별에 도착한 남수. 가로등지기에게 잉여노동과 초과이윤에 대해 설명하며 기계를 멈추고 파업을 하라고 종용하지만 말이 잘 먹히지 않는다. 해제에서는 여전히 OECD 국가들 중에서 가장 노동시간이 긴 나라에 속하며, 동시에 사회적 복지 체계는 가장 미약한 나라에 속하는 한국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더불어 비정규직과 같은 불안한 고용 형태가 확산되면서 노동조건들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상황과 그로 인해 ‘근로 빈곤’(working poor)의 문제를 떠안게 된 상황을 개괄한다.

6장 백 년 전의 지구: 민영화에 얽힌 거짓말
해제: 시장실패와 공공부문 그리고 신자유주의 민영화 논리
어느 날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갤럭티칼 투자자를 발견한 남수. 치열한(?) 추격전의 와중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정신이 몽롱해져 꿈속에서 백 년 전의 지구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주영과 함께 ‘공공부문 민영화’에 관한 토론회 사회를 보기로 했다는 것. 마침 미국 자본에 전기 매각을 앞둔 고종을 만나 백 년 후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사정을 들어본다. 해제에서는 환경 문제 등 ‘시장실패’의 문제와 부패 등 ‘공공의 실패’ 문제를 살펴본 후, 어떻게 공공부문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도 ‘공공의 실패’를 피해갈 수 있을지 살펴본다. 미국 등의 공공부문 민영화에 따른 폐해들 역시 살펴본다.

7장 상자에 갇힌 별: 비정규직과 노동자 분할통제
해제: 연대와 공동체로 가는 길
함께 갤럭티칼 투자자를 찾아 나선 남수와 주영. 우연히 들른 별에서 해맑은 개별 투자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순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성에 따른 분할, 업종(사무직/기술직)에 따른 분할, 정규직/비정규직 분할 등 다양하고 사악한 노동 분할 방식과 전략에 대해 듣고 분노하는 남수와 주영. 격투 끝에 갤럭티칼 투자자의 정체가 밝혀지고, 그와 동시에 우주를 잠식해가는 신자유주의의 음모가 서서히 드러난다. 해제에서는 어떻게 전지구화나 개방을 부르짖는 신자유주의가 국가주의나 민족주의와 같은 담론들과 공생할 수 있는지, 또 그것이 실제로는 어떻게 사회 구성원 간의 증오를 부추기고 연대를 봉쇄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공동체의 원리에 대해 모색한다.

부록 1 어린왕자와 신자유주의 우주
이 책에 실린 모든 이야기의 원전이자 외전이라 할 만한 종합편이다. 어린왕자가 살던 별에 어느 날 철거통지서가 날아오자, 별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난 어린왕자의 이야기. 어린왕자는 임금님의 별, 경영자의 별, 학자의 별(다음 권에 소개) 등 여러 별들을 여행하며 별을 구하고자 하지만 곳곳에 장애물이 놓여 있다.

부록 2 민생뎐
허생의 이웃 민생의 이야기. 재크와 콩나무, 금도끼 은도끼 등의 서사가 섞여드는 가운데, 천신만고 끝에 만신창이가 된 채 거리에 버려진 민생. 그 앞에 살려주겠다며 박통을 등에 업은 미스터리의 사내가 나타나지만, 결국 그에게도 배신당하고 우물로 뛰어든다. 민생은 이 곤란한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21세기 한국 사회의 그늘을 화려하고도 재치 있게 풍자한다.

출판사 리뷰

추천평

“사회의 모순적 상황들을 유쾌한 풍자로 비꼬는 이야기, 그리고 그 황당함을 직면하며 난감해하는 주인공들은 김태권 만화 최고의 필살기. 브레이크가 고장난 상태로 전속력으로 달려가느라 바쁜 자본주의 과잉 사회에서, 이 앞은 절벽이라고 딴지를 거는 작업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하다. 5시에 책이 배달된다면 4시부터 설렐 책.”
김낙호(만화평론가)
“온난화 때문인가 구름도 없는데 뿌옇게 시야가 흐린 날들 속에 아주 가끔씩 저 멀리 눈 닿는 모든 곳까지 또렷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을 만날 때의 반가움. 만화 『십자군 이야기』로 세계를 보는 시야를 틔워주었던 김태권 작가는 어린왕자의 여행길을 통해 우리 시야를 뿌옇게 흐리며 온갖 거짓말과 숫자놀음 속에 숨어 똬리를 틀고 있는 신자유주의와 FTA의 진상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최호철(만화가)

회원리뷰 (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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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아름다운 변화로 가꾼 세상으로의 귀환을 바라며...”
평점9점 | b*******2 | 2009-07-29 | 신고

우리사회를 비롯한 지구촌은 어느덧 ‘자본주의’ 라는 상표의 옷도 유행이 지난 것처럼 느껴지는지 ‘신자유주의’ 라는 상표를 바꿔달기 시작한지 오래다. 하지만 우리는 유명브랜드의 가치를 상표만으로도 판가름하는 것처럼 제대로 그 브랜드가 갖고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꼼꼼히 살펴보지도 않고, 그 브랜드를 지목하고 입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의 현 사회의 흐름은 이렇듯 대중들의 꼼꼼한 살펴봄이 없이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전의 ‘자본주의’와 다르게 ‘신자유주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나 역시도 단지 경제학이나 행정학의 흐름에 있어서 이전 단계의 정책에 대한 보완 개념이 더해져서 이름 붙여졌겠지 라며 생각했으니 말이다.

 

문제는 경제전반을 통해서 신자유주의 물결이 사회구성원들에게 어떠한 혜택을 골고루 나누어 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오를 때 쯤, 김칫국 마시지 말라는 식으로 세상을 경제공황의 위기로 몰아세웠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처방들이 나오는데, 정신적이든 경제적이든 최종적으로 고통을 떠안는 사람들은 늘 지금까지 안간힘으로 버텨왔던 서민들이다. 헌법에 분명히 명시된 의사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이러한 고충을 외부에 표출이라도 할라치면 얼토당토아니한 갖가지 이유를 들이대며 공권력으로 이를 막고 나선다. 결국 서민들의 피 끓는 서러움의 목소리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게 되는 세상인 것이다.

 

아침 출근길에 버스와 지하철에 길게 줄로 늘어선 회사원들의 모습을 좀 유심히 살펴보았다. 모두가 바쁘다. 이런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지, 무겁게 해주는 건지 모두들 귀에는 휴대폰DMB, PMP, MP3플레이어 등에서 연결된 이어폰을 귀에 꽂고, 시선 역시 작은 액정화면으로 집중되어 있고, 그리고 집어 드는 무료 아침신문에는 얼굴에 미소를 지을만한 유쾌한 뉴스는 별로 없다. 국회에서는 논의내지는 협상이 실종된 권력다툼이 끊이지 않고, 점차 환율과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데, 있던 일자릴 잃거나 걱정하는 사람들은 늘어만 가고 있는 현실, 결국 내 앞가림이나 잘해야지 하는 심정으로 오늘도 묵묵히 직장에서 불의에 대한 항거의식은 접어둔 체 일에만 열중한다. 이는 현재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안에서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지켜보며 큰 웃음을 짓고 있을 상황이다. 마치 그들 맘대로 떡 주무르듯 하고 있으니 말이다.

 

최근의 정책 및 경제 현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집회현장을 멀리서 또는 방송 등의 매체를 통해서 지켜보며 이런 생각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경제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내가 나설 일이 아니지!’ 라며 말이죠. 사실은 자신은 크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면밀히 그 속을 들여다보면 자신과 전혀 무관하지 않은 일임에도 모르쇠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나치게 비판적인 것도 문제가 될 수는 있다. 어차피 국가와 기업에서 내놓은 정책과 방침들이 모든 국민들과 직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자유와 인권까지 유린되는 것에 눈감고 있어서는 앞으로 더 큰 화까지도 감내해야 한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록 만화를 통해서 의미전달을 꾀하는 <어린왕자의 귀환>은 앞으로 우리가 추가적으로 겪을 수 있는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적인 모순점들을 쉽게 이해하고,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지녀야 할 생각을 일깨워주는 좋은 지침서가 된다고 생각한다.

 

7개의 장으로 나뉘어 정리된 책의 내용과 부록에서는 경영합리화와 자유무역 이라는 허울 좋은 시장논리가 낳은 비정규직과 노동자의 분할통제, 그리고 FTA협정과 공기업의 민영화 문제점, 여기에 신자유주의 시장을 지배하는 자본가들의 횡포 등 우리가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하고는 있으나 자세한 내막까지 들여다보지 못했던 것들을 만화 그림을 통한 쉬운 접근과 여기에 붙여진 전문가의 간략하면서도 명확한 해제를 통해서 이러한 문제점들에 한 걸음 다가 설수 있게 도와준다.

 

분명한 것은 국가나 사회, 또는 자신이 소속된 공동체 조직으로부터 받고 있으며, 받을 수 있는 불의나 불합리에 대해서 알고 받느냐, 아예 모르고 받느냐 에 따라서 그 해결방법은 다르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아예 모르고 받는 불의나 불합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고충과 더불어 시간과 금적적인 노력까지도 필요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어린왕자의 귀환>을 통해서 전해 듣는 현 신자유주의 사회에 대한 얘기들을 귀 담아두었을 때, 비록 지금이 세대가 겪고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오늘의 상황을 거슬러 올라가볼 때, 무엇보다 예전에 가족을 중심으로 한 유대관계가 주는 끈끈한 정이 사라진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인터넷망처럼 국경을 초월하여 대중들의 내면에 깔려 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문명의 발전을 물질과 기술적인 발전을 통해서만 꾀한다면 그 폐해는 곧 반인륜이라는 거대한 폭풍 앞에 무너지리라 생각한다. 물질과 기술 앞에 무엇보다 인간의 가치에 대한 소중함이 있을 때 참된 문명과 사회의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때 또다시 어린왕자도 그러한 아름다운 변화로 가꾼 세상을 축복하기 위해 귀환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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