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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를 거닐다

윤구병, 황현산 | 옹기장이 | 2003년 04월 05일 리뷰 총점8.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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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를 거닐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92g | 153*210*20mm
ISBN13 9788995326022
ISBN10 8995326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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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명)

철학교수를 그만두고 공동체 학교를 꾸려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글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이다. 1943년에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공부는 제법 했으나 말썽도 많이 부리는 학생이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무전여행을 떠났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다고 한다. 위로 형이 여덟 명 있었는데 가장 큰 형의 이름은 일병이고, 아홉 번째 막내로 태어나 구병이 되었다. 소설에서 봤던 철학과 학생이 좋아 보여 얼결에 ... 철학교수를 그만두고 공동체 학교를 꾸려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과 글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이다. 1943년에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났다. 공부는 제법 했으나 말썽도 많이 부리는 학생이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무전여행을 떠났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했다고 한다.

위로 형이 여덟 명 있었는데 가장 큰 형의 이름은 일병이고, 아홉 번째 막내로 태어나 구병이 되었다. 소설에서 봤던 철학과 학생이 좋아 보여 얼결에 서울대 철학과에 들어갔고, 강의는 듣는 둥 마는 둥 바람처럼 떠돌다가 성적표에 뜬 초승달(C)과 반달(D)을 원 없이 보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이내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잡고 도서관에 앉아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희랍어, 라틴어를 독학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72년 한국 브리태니커 회사에 들어갔고, 《배움나무》라는 사외보를 만든다. 둘째 누리가 태어나던 1976년에는 「뿌리 깊은 나무」 초대 편집장을 역임했다. 충북 대학교 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어린이책 기획자로도 활동하였다. 《어린이 마을》, 《달팽이 과학동화》, 《올챙이 그림책》을 기획해서 펴내고, 1988년 보리출판사를 만들어 교육과 어린이 이야기를 담아내는 책을 만들었다. 한국사회의 역사와 현실을 어린이들에게 있는 그대로 일러주는 전집형 어린이 백과사전을 만드는가 하면, 번역서가 판치던 유아 그림책에 한국 아이들의 모습과 현실을 담는 창작그림책 시대를 열었다.

1989년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결성되었을 때 초대 공동대표를 맡았고, 그 뒤로 오랫동안 단독 대표를 맡았다. 1996년부터 철학 교수를 그만두고 농사꾼이 되고 싶어 산과 들과 갯벌이 있는 전북 부안으로 낙향, 농사를 지으면서 대안교육을 하는 ‘변산교육공동체’를 설립했다. 20여 가구 50여 명이 모여 사는 변산공동체에서 논농사 밭농사를 짓고, 젓갈 효소 술 같은 것을 만들어 자급자족하면서 자녀들에게 공동체 삶의 소중함을 배우고 가르쳐왔다.

'변산교육공동체' 혹은 '변산공동체학교'는 “삶터와 일터가 동떨어지고, 배움터마저 삶터와 일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근대식 제도 교육이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었다.”라는 비판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스무 해가 넘도록 시간 단위로 타인에게 통제 당하고, 기계적인 시간 계획에 길들여진 사람에게 ‘스스로 제 앞가림하는 힘’을 기대하는 것은 삶은 밤에 싹 돋기를 기다리는 것만큼이나 부질없는 노릇이라는 그는 텃밭 가꾸기, 천연 염색하기, 발효 식품 만들기, 요리 하기, 나무로 생활용품 만들기, 그릇 빚기 따위를 배우며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어른들과 함께 자유롭게 지내고, 자연 속에서 자기의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스스로 자기 삶을 통제할 수 있는 자율성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이야말로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저지르고 있는 짓에 경악하며 오늘도 그는 아이들과 배우며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조그마한 내 꿈 하나』, 『실험 학교 이야기』, 『잡초는 없다』, 『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 『있음과 없음』, 『모래알의 사랑』 등이 있다. 『가난하지만 행복하게』는 그의 삶의 전부나 마찬가지인 변산공동체와 그 이후의 10여 년에 대한 생생한 삶의 기록으로, 물질 중심의 가치관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개인과 국가간 빈부 격차의 확대, 갈등은 심화되고 우리의 삶의 질은 점차 피폐되어 가고 있을 경고한다. 그리고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여러 생명체가 함께 더불어 살 때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또한 함께하는 삶을 일군 윤구병의 공동체 에세이 『흙을 밟으며 살다』, 자연과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 윤구병의 생태 에세이 『자연의 밥상에 둘러앉다』, 일, 놀이, 공부가 하나인 윤구병의 교육 에세이 『꿈이 있는 공동체 학교』를 통해 변산 공동체에 대한 자신의 삶과 사상을 담기도 했다. 기획부터 출간까지 7년 넘게 공을 들인, 남녘과 북녘 어린이가 함께 보는 『보리 국어사전』을 기획하고 감수했으며, 어린이 그림책 『심심해서 그랬어』『꼬물꼬물 일과 놀이 사전』『당산 할매와 나』『울보 바보 이야기』『모르는 게 더 많아』 들도 펴냈다.
저 : 황현산 (Hwang Hyunsan,黃鉉産)
1945년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프랑스 현대시에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연구하며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전위와 고전』 『황현산의 현대시 산고』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우물에서 하늘 보기』 『밤이 선생이다』 『잘 표현된 불행』 ... 1945년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프랑스 현대시에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연구하며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전위와 고전』 『황현산의 현대시 산고』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우물에서 하늘 보기』 『밤이 선생이다』 『잘 표현된 불행』 『말과 시간의 깊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동물시집』, 말라르메의 『시집』,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 보들레르의 『악의 꽃』 『파리의 우울』,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등이 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았다. 2018년 8월 8일 별세했다.
저자 소개
강우방 1941년 중국 만주 안동에서 태어나 1967년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다. 일본 교토 국립박물관과 도쿄 국립박물관에서 동양미술사를 연수한 후, 하버드대에서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관장을 역임.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와 문화재 위원으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미의 순례』『법공과 장엄』『원융과 조화』등이 있다.
이윤기 탁월한 번역가이자 중견작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이윤기는 1998년 『숨은 그림 찾기』로 제29회 동인문학상을, 2000년 『두물머리』로 제8회 대산문학상과 한국번역가 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우리가 어제 죽인 괴물』『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이 있으며 『장미의 이름』『푸코의 진자』『그리스인 조르바』등 2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이현주 목사이자 동화작가, 번역 문학가이기도 한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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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p. 146∼147
--- pp. 42∼43

줄거리

이윤기. 불립문자(不立文字)래요, 절망인가요? ...나는 삶의 숨은 그림을 찾아 독자들에게 보여 줄 수 있다고 믿었음에 분명합니다. 삶에서 공통분모 비슷한 것을 찾아내고 이것을 개념화할 수 있다고 믿었음에 분명합니다. 고백하거니와 나는 내가 창안한 개념이 다른 사람의 삶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고백합니다. 나는, 지극한 진리란 말로써 전할 수 없다(不立文字)는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나는 이 착각의 늪에 빠져 한동안 허우적거렸습니다...

이현주. 바우의 목줄을 묶다가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개한테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에 저도 모르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자신을 문득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너도 마찬가지야. 네가 만일 내 뜻을 빨리 알아 무명無明의 그늘을 벗어버린다면 무슨 계율이 필요하며 무슨 가르침이 더 있겠느냐?" 순간, 저는 눈시울이 뜨거워졌지요. 바우와 제가 과연 털끝만큼의 차이도 없이 똑같다는 사실 앞에서 도무지 어쩔 수 없는 이 태산 같은 업장業障에 무력감을 느끼면서도 나의 인생을 보살피는 자비의 손길을 동시에 느꼈기 때문입니다...

곽병찬. 영지 앞에서 ...그런 나에게 절하는 이의 모습은 가장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평소 무심했습니다. 기껏해야 집안의 무병장수, 자식들의 입신출세 따위나 빌고 있겠거니 라는 선입관이 앞섰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편견은 첫날 대적광전에서 저 혼자 절하는 중년 남자의 뒷모습을 지켜보면서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그 분은 그저 깊숙이 머리를 조아렸고, 정성스레 떠받들기를 거듭했습니다. 그의 윗도리에선 어느새 땀이 흥건히 배어 나왔습니다. 그는 절 한번 하고 부처님 또는 보살님을 미련하리 만치 그윽하게 우러렀습니다. 저는 그의 눈이 보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맑고 투명할까...

이철수. 외발이 새가 바라보는 먼 하늘 여러 해 전에 호도나무인 줄 잘못 알고 심었던 가래나무 그늘 덕을 여름내 보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가래나무 잘못 심기듯이 제 삶도 그랬을까 싶은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래나무가 호도나무 대신 창 밖에 무성한 그늘을 드리워 제구실하듯, 모자라는 대로 가꾸어 살면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부지런하면 한세상 살아지지 하고 지냈습니다. 이제는 살다가 세상에 작은 쓸모나마 생기면 고마운 일이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구병. 빗속에서 얻은 깨달음 ...그렇습니다. 사랑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그 모든 '올바른' 일들을 마땅히 해야 하는 것으로만 여겨 했을 뿐이지, 누군가를 사랑했기 때문에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랑이 없이 하는 일은 곁으로 드러나는 성과가 아무리 위대해 보이더라도 결국 쭉정이만 남는 듯합니다. 이제까지 살아왔던 그 많은 세월이 빈 쭉정이로 폭풍 속에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누군가가 폭풍 속에서 나에게 이렇게 속삭이고 있는 듯했습니다. "사랑해라, 사랑해라. 끊임없이 사랑해라..."

윤구병. 부처됨의 어려움 ...석가는 깨우친 순간 중생에 대한 미칠 듯한 그리움에 사로잡혔습니다. 따라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우친 것은 참으로 깨우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이 깨우침이었다면 이제까지는 혼자서도 살 수 있을 줄로만 생각했는데 이제부터는 죽어도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한 깨우침이었습니다. 사랑이란 궁극적으로, "너 없이는 못 살아"라는 느낌입니다. 출가하기 전의 석가는 중생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중생으로부터 떠나 산 속으로 들어갈 생각을 한 것입니다...


김영동. 내 안에 숨어 있는 것 ...마음이란, 우리에게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세상이 썩어가고, 여러 가지 질병에 인간 스스로가 죽어 간다 해도, 마음은 늘 살아 있는 듯합니다... 마음이 생긴 그대로의 본성으로 움직일 때 고통은 고통대로, 즐거움은 즐거움대로 우리의 삶에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생긴 그대로 느낄 수만 있다면, 나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을 즐겁게 밖으로 표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우익. 이 땅의 농민으로 살면서 ...땅을 갈기 위하여 우리는 소를 부리지요. 그 동안 이웃의 소 부리는 것을 배울 겸 해서 살펴보았는데 어떤 사람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소에 겁을 주면서 혹사시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일꾼들은 소와 호흡을 잘 맞추어 마치 율동을 하듯 소를 부리는데 단단한 흙이 물결을 가르듯 넘어가는 그 모습이 사람도 소도 여유로와 탄복할 지경이었습니다. 그 어떤 경지에 도달한 것이어서 옆에서 보는 사람까지 신이 났습니다. 현진스님,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숙한 민중은 상일꾼들이 소를 잘 다루듯이 정부를 다루어 가는 게 아닌가 하고...

전우익. 홀로 정영상 형을 생각하며 ...난 형의 죽음을 슬퍼하진 않아. 제법 좋은 시 몇 수 남겼고 다정다감한 나머지 수많은 친구들과 사랑 싸움도 무척이나 했고, 형이 떠났다는 소문 듣고 전국에서 모여든 친구들이 애석한 마음에서 뜨거운 눈물 흘려 주었고 자다가 자는 듯이 갔는데 그 이상 무엇을 바라겠어... 농사를 지어 보니 밭 갈아 씨 뿌리는 일 정도가 사람이 하는 일이고, 싹트고 크고 영그는 일은 땅기운, 햇빛, 비바람의 조화로 이루어집디다... 우리의 생명도 인간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건 아닐 성싶습니다... 삶과 죽음으로 인간은 이루어지는데 우리는 삶만 보고 죽음이란 또 하나의 조화를 소홀히 하는 것 같아요...

박성수. 일상에서 도망친 것 그 자체가 깨달음 ...해인사를 찾은 것은 무엇을 얻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도망친 것'이라는 깨달음이다. 누구나 다 견디어 나간다고 해서 일상 생활이 만만한 것은 아닐 것이다. 겉으로는 일상을 살아가지만, 앞으로는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때문이다. 게걸스러움, 악착같음, 구차스러움……. 삶을 압박하는 이 불편한 단어를 피해 갈 수 있는 인생이 과연 있을까. 절에 온 사람이라면 돌아가는 그곳이 흙탕물인 줄 알아야만 비로소 절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노무현. 이 청년을 누가 내게 보냈을까? ...시인 윤동주 선생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소망했다. 내가 어찌 감히 윤동주 선생과 비교를 할 수 있을까만 그래도 나 역시 소망하는 것을 하늘은 아니더라도 내 자식에게만은 부끄럽지 않은 애비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름대로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인생은 자기가 살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나쁘게 살면 나쁜 결과가, 바르게 살면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생은 그냥 흘러가는 것 같지만 거기에는 오묘한 부처님의 섭리가 있음을 나는 확신한다...

유홍준. 배워서 될 수 없는 얘기들 ...첫 슬라이드가 조선 초기 백자 항아리였고, 그 다음은 백자 제기, 그 다음은 귀대접……. 이런 식으로 다음다음으로 속속 넘어가는데 열 번째쯤인가에 달항아리가 슬라이드에 비쳤다. 의자에 앉아 등을 돌리고 학생들과 함께 슬라이드를 보던 최 관장은 느린 몸동작으로 일어나더니 달항아리를 물끄러미 살피다가 옆으로 가서 또 한 번 바라보고는 "그거 참 조오타" 하면서 이내 "다음 슬라이드" 하고 말하였다. 그 이상의 설명은 없었다. 그러나 그 강의 중에 풍기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달항아리의 형태와 때깔에 서린 그 모든 미감을 설명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권정생. 아름다운 우리 당산나무 ...『서편제』 영화에서는 아버지가 누나를 폭력에 가깝게 학대한다고 생각한 동생 동호가 아버지와 싸우고는 마을 밖 당산나무 밑에서 누나 송화와 헤어져 집을 나간다. 아득히 들길 저편으로 사라지는 동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송화는 울고 있었다. 그 뒤 송화는 아예 벙어리가 된 채 날마다 이 당산나무 밑에 쪼그리고 앉아 떠나간 동생을 기다린다. 만일 당산나무가 없었더라면 『서편제』 영화의 기막히도록 아름다운 이 장면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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