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나는 초등학교 2학년의 밝고 명랑한 아이다. 하지만 매우 엉뚱하기도 하다.
어느날  9월엔 한참 멀리 있는 크리스마스에 무엇을 받을 것인지를 선물 목록에 적기 까지 했다. 
나도 한번 무엇을  선물 받고 싶은지 고민을 해봤는데 떠오르지가 않았다. 당연히 적지도 못했다. 그러니까 난 엉뚱하긴 해도 라모나 만큼 엉뚱하진 않은 거다. 이렇듯 라모나는 매우 엉뚱하기도 했다.

 라모나네 가족은 엄마 큄비부인과 아버지 큄비씨 그리고 7학년인 언니 비저드이다. 그런데 큄비씨가 갑자기 일자리를 잃었다. 라모나네는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진거다. 라모나는 다시 천국으로 가고 싶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왜냐하면 나라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라모나가 생각한 돈 벌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장미향수 만들기!
이건 안된다. 라모나가 만든 향수에게서는 언제나 썩은 내가 났기 때문이다. 
또 마당에서 레모네이드를 파는 것! 
하지만 이것 또한 안된다. 친구 허위와 아빠만이 레모네이드를 사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모나는 속상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곧 풍선 터지듯 날아 갔다. tv를 켜는데 광고가 나오는 것이다. 라모나는 자기도 광고에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라모나는 이 일을 곧장 실행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어느새 학부모  면담 날이 되었다.
라모나는 기분 좋게 학교로 갔다. 그런데 또 좋은 일이 생겼다. 또 연습거리가 생긴 거다. 광고에서 처럼 선생님 스타킹에 주름이 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모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습했다. 이렇게 말이다. "선생님, 스타킹이 주름이 져서 선생님 다리가 코끼리 다리처럼 보여요." 하지만 라모나는 곧바로 후회했다. 자기가 선생님께 얼마나 무례한 짓을 했는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라모나의 아버지가 면담을 하러 학교에 오셨을 때 라모나는 놀았다. 재미있는 놀거리를 찾다가, 라모나는 우엉열매를 발견했다. 그리고 곧장 우엉열매를 맞추어 마가린 광고에 나오는 소년처럼 왕관을 만들어 그 왕관을 썼다. 그리고 연습했다. 조금 아프긴 했지만 견딜만 했다. 그리고 라모나는 아빠를 만났다. 왕관을 벗으라는 아빠의 말을 들으려는데 벗어지지가 않았다. 결국 애를 써가며 저녁을 먹을 시간 넘게 그 우엉열매를 풀었다. 하지만 아빠 큄비씨는 절대 화를 내지 않았다.
우리 아빠였으면 엄청나게  화를 내고도 남았을 것이다. 큄비씨처럼 우리 아빠는 직장을 잃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집안형편도 어려우면서 잘 살아가는 라모나네 가족이 신기하고 부럽다.
툭하면 화내는 사춘기언니 비저스, 직장을 잃은 서러움에 시달리는 아빠까지 있는 데도 행복하게 서로를 위해 주며 살고 있다니...
친구들은 이 책이 재미없다고 하지만 난 참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라모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 문제를 씩씩하게 해결해 나가는게 참 사랑스러웠기 때문이다.
나도 라모나처럼 명랑하고 씩씩하게 지내고 싶다. 사랑스러운 라모나 화이팅!!
 도서관에 가서  라모나 시리즈를 꼭 찾아봐야겠다. 사랑스런 라모나를 만나러...

 

  중간쯤 호박등 소동을 읽을때 부터 재미있게 읽었다.
  라모나는 크리스마스에 갖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아빠가 일자리를 잃게된다는 말을 듣고 갖고 싶었던 것을 다 지워버렸다. 라모나가 제일 갖고 싶은 것은 행복한 가족이었다.
  라모나네 가족을 보면서 우리가족과 비교해 보았다. 우리아빠는 깔끔한 성격에다가 조용하시다. 그런데 라모나의 아빠는 장난을 많이 치고, 조용한 성격은 아닌것 같다. 그리고 우리 언니는 라모나 언니랑 비슷하다. 둘다 사춘기여서 상대방의 관심을 갖지않고, 자기의 감정에만 충실하다.  나와 라모나는 엄청 다르다.
  마지막으로 라모나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다.
  라모나 안녕? 네 소원이 다 이루어 져서 나도 기뻐. 네 소원대로 너희네 가족이 행복해졌잖아. 내 소원은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상처도 없었으면 하는거야. 나이가 아직 어린데도 가족을 생각하는 라모나는 정말 대단해! 너 나랑 친구할래? 우리 친구가 되면 좋을거야.
  그럼 안녕.

라모나라는 2학년 소녀가 있었다.
라모나는 밝고 명랑한 아이다
아빠가 직장을 잃었어도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라모나와는 달리 나는 나쁜일이 생기면 바로 얼굴이 달라진다.
나는 나쁜일이 생기면 인상부터 쓴다.
나와 라모나는 다른게 한가지 더 있다.
집의 분위기이다.

툭 건드리기만하면 짜증부터내는 라모나의 집안 분위기와 달리 우리 집은 말을 걸기만하면 친절하게 대답해 주는 화목한 분위기이다.
만약 아빠가 직장을 잃는다면 나도 라모나처럼 돈을 벌어야지하는 생각부터 할 것 같다.
그리고 슬퍼지고 하루 하루가 정말 지옥처럼 느껴질 것 같다.

나는 생각해 보았다.
아빠가 나에게 꾸중을 해도 내가 왜 아빠를 사랑하는지.
그 이유는 아마도 아빠가 웃으면서 넘어가 줄 수 있는 남이 아닌 가족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렇게 내가 사랑하는아빠지만 이것만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바로 담배이다.
우리 아빠처럼 라모나의 아빠도 담배를 잘 피운다.
도저희 이해할 수가 없다.
책에 나온 것처럼 몸에도 안좋고 공기도 안좋아지기 때문이다.
중독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 같다.
커서 난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을 거다.

라모나의 집에서 호박소동이 일어났다
고양이가 호박조각을 갉아먹은 것이다.
그 일로 라모나의 언니인 비저스와 아빠가 싸우게 되었다.
라모나는 너무 슬퍼서 울었다.
그런데 라모나의 엄마는"괜찮아 라모나 호박조각은 엄마가 또 얻어다 줄께." 라고 말했다.
라모나는 '그게 아닌데.... 라모나는 지금 호박걱정 하는게 아니에요!' 라고 말해주고 싶을만큼 답답했다.
나 같으면 엄마에게 호박조각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우리 가족을 걱정하는 거예요! 라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라모나는 그 절망 속에서도 "이렇게 특별한 딸은 없을거야!" 라는 아빠의 말을 듣고 자신이 행복하다고 다시 생각하였다.
아빠의 그 몇마디가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다.

나는 크리스마스에 아주 큰 선물을 받는다.
라모나도 옛날엔 큰 선물을 받았지만 아빠가 직장을 잃어 작은 선물을 받았다.
그래도 라모나는 예전보다 작은선물이지만 그래도 좋아하였다.
나같으면 삐질 것 같다.
그런데 라모나가 삐지지 않은 것을 보니 나보다 더 착한 것 같다.

"라모나야 두살이나 어린 너에게도 가족이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마음등을 많이 배웠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