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안 빠지고 가정통신문을 보내던 비둘기초등학교에서 갑자기 가정통신문이 사라졌다. 교장선생님이 다른 사람으로 바뀐후부터였다. 새 교장선생님은 특이해서 아침마다 운동장과 학교주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화단을 꾸몄다. 아이들의 새 교장선생님이 가정통신문을 보내지 않는 이유가 벌레잡고 동전 줍느라 바빠서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엄마가 가정통신문을 가져오지 않는 이유를 묻자 다음주부터 보내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일주일뒤에 가정통신문을 가져왔는데 거기엔 이상한 내용이 적혀있다. 놀이공원에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불량식품을 먹으라는 내용이다. 부모님들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그대로 다 해주었다. 그러다가 교장선생님이 아이들의 몰래 한 장난이라는 걸 알게되었고 이제는 거짓말 하지 않고 교장선생님과 같이 화단 청소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새교장선생님이 만든 진짜 가정통신문을 받았는데 아이들이 만든 것처럼 즐거운 내용이 가득한 가정통신문이었디. 그 뒤로는 금요일마다 신나는 가정통신문을 집으로 가져오고 모두가 가정통신문을 기다리게 되었다

이 책에는 이상이, 서진이, 리지, 찬영이가 나와요. 주인공은 이상이에요. 이상이가 직접 가정통신문을 만들었어요. 놀이공원 가기, 만화영화 보기, 컴퓨터 게임하면서 탄산음료나 불량식품 먹기 노래 부르면서 춤추기 등 자기가 직접 가정통신문을 만들었어요.

가정통신문을 어떻게 만들었냐며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윗집 언니의 집안일이나 부탁을 들어줘서 일을 한 만큼 돈을 줘서 그 돈으로 가정통신문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새 교장선생님이 우리 비둘기 초등학교에 왔어요. 근데 새 교장선생님은 비둘기 초등학교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벌레껌 먹고 남은 쓰레기 동전 담배꽁초같은 쓰레기를 주으러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운동장을 청소했어요. 그렇게 맨날 쓰레기를 주우러 다녀서 가정통신문을 쓸 시간도 없고 가정통신문을 쓰는 걸 싫어 하기 때문에 이상이가 가정통신문을 만든 것 같아요. 아무튼 이상이가 쓴 가정통신문을 교장선생님이 보고 교장선생님도 이상이랑 비슷하게 가정통신문을 쓴 이야기에요.

새로 바뀐 교장선생님의 가정통신문은 정말 특이했다. 

보통은 뻔한 학교생활에 대한 내용을 쓰기 마련인데 새로운 가정통신문에는 

놀이동산을 가라, 영화를 봐라, 컴퓨터 게임이나 놀이를 몇 시간 이상 해라, 댄스파티를 열어라 등의 내용이 쓰여 있었다. 사실 그것은 놀고 싶고 자유롭고 싶은 아이들의 아이디어였다.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내용의 가정통신문이라 읽으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 자체가 많지 않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부모님들께 먼저 전달을 하니까 종이로 받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고, 내용도 간단하다. 책 속 가정통신문을 보면서 공부만 강요하는 학교가 아니라 놀 수 있는 기회를 공식적으로 주는 학교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러웠다. 물론 내 나이때는 공부도 참 중요하다. 그걸 모르지는 않지만 노는 것을 숙제로 내주고 어려운 것 대신 신나게 몸을 쓸 수 있는거라면 힘든지도 모를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이상한 가정통신문을 의아하게 생각하던 학부모님들도 나중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가족들끼리 사이도 더 좋아진다는 걸 보면서 실제로 그럴일은 없겠지만 나도 그런 일을 겪어본다면? 하고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상이의 가정통신문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물해주었고, 결국 교장선생님마저도 그 사실을 고마워하셨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따뜻한 교장선생님과 아이들의 이야기가 내 마음까지 따스하게 만들어주어 이 책을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초등학교란 늘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앞으로도 해야 할 공부가 많지만 공부보다 행복을 먼저 찾는 내가 되어야겠다. 

우리가 학교에 가서 가끔씩 받는 학교 신문이 바로 가정통신문이다. 가정통신문은 학교생활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가정통신문의 내용은 주로 숙제, 대회, 방학 계획등 아이들이 싫어하는 지루한 내용이다. 그런데 비둘기 초등학교의 가정통신문은 특별했다. 보기에는 이해가 잘 안되고 이상할 수 있지만 신나고 재미있고 유쾌한 내용의 가정통신문이다.

 비둘기 초등학교의 가정통신문 중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놀이를 3시간 이상 하고 진 사람이 긴 소감문을 써야 한다는 내용이있었다. 이상이네 가족은 엄마 아빠께서는 원래 게임을 그냥 대충하는데 이 가정통신문 덕분에 모두가 열심히 하게 되었고, 결국 아빠가 게임에 져서 소감문을 작성하셔야했고 이긴 엄마의 소원으로 두달동안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셔야했다.

 나는 '가정 통신문 소동'이란 책을 읽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표지가 왠지 신기하고 재미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목에서처럼 뭔가 재미있는 소동이 일어날 것만 같아 빨리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재미있었던 장면은 상이가 가정 통신문을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나누어 준 장면이다. 왜냐하면 이 내용이 웃기고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정 통신문을 교장선생님이 만든 게 아니라는 사실이 웃겼다. 또, 이것때문에 교장 선생님이 올뻔해서 상이가 말했는데 선생님은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 장면이 정말 웃기고 인상 깊었다.

 또 재미있었던 장면은 상이의 엄마가 가정 통신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엄마는 가정 통신문에 홀려서 계속 가정 통신문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다. 나는 이 장면이 인상 깊었다.

 상아 엄마는 교장 선생님의 소문을 안 믿었는데 상이가 진짜라면서 계속 투덜대고 엄마는 그러지 말라고 소리치는 장면도 정말 재미있었다.

 나는 상이 때문에 벌어진 이 소동이 너무 재미있기만 했다.

 이 책은 정말 너무 재미있고 웃기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