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 역사문화체험(역사/문화/지리)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여행!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
본 프로그램은 우리가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낸 살아 있는 현장 다큐멘터리이다. 해당 지역에 적합한 특수촬영을 통해 새로운 영상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전국 방방곡곡의 비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냈다.
1. 대전
들이 넓고 커서 예부터 한밭 고을이라 불려 온 대전. 옹기종기한 산들이 대지를 둘러싼 내륙 분지의 도시 대전은 한반도의 정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중부지방의 중추도시로 우리나라 교통의 요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골고루 모여 있는 곳, 살기 좋은 도시 대전을 만나본다.
1) 길 안에 사람, 길 밖에 풍경, 대전 둘레를 걷다
산과 산을 연결한 총 12구간의 대전 둘레 산길은 걸어서 대전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길로, 멋진 풍광을 선물하는 전망대이면서 동시에 울타리이기도 하다. 사람과 자연이 만나 풍경으로 피어나는 그 길을 만나본다.
2) 천년의 풍류, 겨울 매사냥
옛사람들에게 매사냥은 먹을거리 해결을 위한 생업수단이자 겨울 산야를 누비며 자연과 교감하는 호연지기의 한 방편이었다. 이 땅의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전통이자 천년의 풍류인 매사냥 현장을 만나본다.
3) 시간이 물려온 맛, 반가의 밥상
예와 법도가 까다로운 대전 제일의 명문가, 대전의 토착 성씨인 은진 송씨의 며느리들이 만드는 음식 하나하나에는 오래된 전통이 담겨있다. 500년 전통의 자부심이자 문중 며느리들이 만든 가문의 상차림을 만나본다.
4) 기차는 떠나고 추억은 머무네
서울과 영호남을 잇는 교통 중심지, 대전역의 명성은 오늘날 계속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만남과 이별의 장소인 대전역과 그곳에 깃든 이야기들, 그리고 기찻길 옆 역전시장에서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2. 천안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고장이라는 뜻의 천안. 편안한 고장이라는 표현 못지않게 천안을 일컫는 또 다른 말은 교통의 요지다. 조선 시대부터 교통의 요지로 숱한 이야기들이 켜켜이 쌓여있는 곳이자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곳, 역사적 뿌리가 깊고 인심과 흥이 넘치는 천안을 만나본다.
1) 민초들의 삶을 잇는 길, 천안삼거리
조선 시대부터 팔도 제일의 교통 요지였던 천안삼거리에는 오가는 길손들이 넘쳐났고, 그들이 풀어놓는 이야기들로 흥이 넘치곤 했다. 희로애락이 넘쳐나는 거리, 민초들의 애잔한 삶이 담긴 천안삼거리를 만나본다.
2) 그 시절의 추억을 굽다, 호두과자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가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맛도 맛이지만, 세대를 초월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묘한 힘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국민 간식, 천안 호두과자의 추억을 만나본다.
3) 병천장에는 고향이 서려있네
천안 병천장에는 닷새마다 인심 좋고 풍요로운 재래시장이 선다. 사람 냄새 가득한 서민들의 공간, 우리네 삶이 있고 따뜻한 추억이 배어있는 오일장의 풍경과 곳곳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호국선열의 아픈 역사를 만나본다.
4)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
천안이라는 지명답게 이곳 사람들은 늘 평안한 삶을 이어왔다고 한다. 따뜻한 행복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이자 꾸밈없이 평온하고 소박한 삶의 향기로 가득 찬 땅, 편안한 하루가 지나가는 천안을 만나본다.
5) 그곳엔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천안 곳곳에는 역사적인 장소들이 산재해 있다. 신비로운 전설을 품은 역사의 땅, 세월의 깊이만큼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유서 깊은 땅, 천안을 만나본다.
3. 옥천
내륙의 중심지로 산수가 빼어난 고장 옥천. 푸른 금강이 굽이쳐 흐르고 눈길 닿는 곳마다 천혜의 풍광을 뽐내는 옥천에는 금강 줄기를 따라 터전을 일구며 살아가는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의 인생이 녹아있다. 한때는 풍물의 고장으로 알려졌던 곳, 여전히 옛 정취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옥천을 만나본다.
1) 추억이 머무는 곳
옥천은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인 정지용 시인이 나고 자란 고향이다. 그의 흔적을 통해 정지용 시인의 삶과 문학을 느껴보고, 옥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구읍의 풍경을 만나본다.
2) 흐르는 강물처럼
금강에 대청댐이 생기면서 내륙 속의 내륙이었던 옥천에는 섬마을이 생기게 되었다. 예전부터 땅 좋기로 소문난 진걸마을과 옥천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로 손꼽는 막지리를 통해 내륙 속 섬마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만나본다.
3) 오일장 서던 날
누군가는 소통의 공간이라 부르고 또 누군가는 인생의 정거장이라고도 말하는 오일장은 살아있는 삶의 현장이다. 닷새마다 열리는 우시장과 청산 오일장을 통해 오늘도 펼쳐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4) 내륙의 바다 금강유원지
빼어난 경치와 풍부한 수족 자원을 가진 금강유원지는 외지인들뿐 아니라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강물 따라 흐르는 풍경과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금강유원지를 만나본다.
5) 내 고장 7월은 포도 익어가는 계절
옥천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7월이 되면 달콤한 포도 향내로 가득해진다. 포도를 재배하기에 가장 알맞은 환경, 토양, 기후 조건을 가진 옥천에서 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면 행복해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4. 공주
높고 낮은 산들이 주를 이루는 공주. 계룡산의 웅장하고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도심을 가로지르는 금강을 품은 공주는 중고제의 본고장이며 가을의 전령사 알밤의 고장이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사라진 역사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역사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열어주는 땅 공주를 만나본다.
1) 신들의 고향, 계룡산
계룡산이 품은 정기와 기운은 만질 수도 볼 수도 없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마음을 내어놓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늘도 넉넉함으로 말없이 아래를 굽어보는 계룡산, 그리고 계룡산의 정기와 기운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2) 아부지, 밤 굴러 가유
공주의 대표적 특산품인 알밤은 어느새 생계의 의미를 넘어 지역에 대한 자부심까지 불어넣어 주고 있다. 산자락마다 주렁주렁 알밤이 영근 계절, 사람과 자연 모두에 가을빛이 물드는 밤의 고장 공주를 만나본다.
3) 백제의 것이 아니면 쓸모없다
전해지는 사료와 유물이 부족해서 과거에 멈춰버린 고대 백제의 시계는 마침내 공주 후손들에 의해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백제의 얼과 맥이 스며든 땅, 찬란한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공주에서 역사의 현장을 만나본다.
4) 제비 몰러 나간다, 공주의 소리를 찾아서
멋과 흥을 돋울 줄 아는 공주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가 모여 완성된 공주의 소리가 있다. 소리의 고장인 공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중고제와 우리의 얼과 흥을 신명으로 지켜온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5. 부여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부여. 지금도 부여에서는 검소하면서도 화려했던 백제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다. 백제 병사들의 넋을 기리는 은산별신제를 지내고, 사비성의 왕궁터 발굴 작업이 한창이며 궁녀들의 전설이 깃든 낙화암이 있는 곳, 백제의 흔적이 느껴지는 부여를 만나본다.
1) 살아있는 전설, 은산별신제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말들은 전설이 되고 신앙이 되어 은산의 신화로 부활하고 있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마을에서 지금도 백제의 백성임을 믿고 사는 은산 사람들이 지내는 제사, 은산별신제를 만나본다.
2) 백제의 향기
부여에는 1,40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백제의 오랜 향기가 남아있다. 백제 왕릉원, 부소산성, 궁남지 등을 통해 부여의 오늘에서 백제의 흔적을 들여다보고, 백제의 향기가 느껴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3) 산에, 언덕에 봄이 오면
새 생명을 품은 것들이 하나둘씩 움트는 무렵이 되면, 사람들은 부지런히 봄 맞을 준비를 한다. 봄의 들판에서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보물들과 그 보물들을 만끽하는 사람들을 통해 봄의 향이 가득한 부여를 만나본다.
4) 오래된 고향의 풍경
부여에는 옛것을 지키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 날실과 씨실에 정성과 시간이 깃드는 모시 작업, 오래된 기계에서 뽑아내는 60년 전통의 은산국수를 통해 정겨운 고향의 풍경과 그 속에 녹아있는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5) 금강의 또 다른 이름, 백마강
비단 물길의 금강은 부여와 만나 백마강이란 이름을 얻는다. 궁녀들의 전설이 전해오는 낙화암, 물 맑은 곳에서 나는 올갱이, 그리고 물고기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부들을 통해 숱한 곡절과 사연을 품은 백마강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