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사람을 행복하게도 해 주고 불행하게도 해주는 것 같다. 우리 엄마도 가끔 '돈 없어 죽겠다'소리로 인상을 찌푸리신다. 돈이 없으면 살 지 못한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나는 돈은 마약 같은 거라고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돈은 일단 마구 쓰다 보면 저축 할 생각은 못하고 마구 쓰게 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마치 마약 중독 되는 것 처럼 말이다.

 

  이 책에는 워렌 버핏, 전형필, 유일한, 아니타 로딕 등의 착한 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착한 돈이란 나를 위해 쓰는 돈이 아니라 남을 위해 기꺼이 내 주는 돈을 말한다.

 그 중에서 나는 간송 전형필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놀라기도 하고 감동 받기도 했다. 일제 시대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그의 모든 재산을 털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처음에는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전형필은 일본에 팔려간 문화재는 가서 돈을 더 얹어주고서라도 그 문화재를 사 왔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재가 있는 곳은 어떤 곳이든 가서 그 것을 반드시 구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그의 많은 재산은 어느새 바닥이 나고 말았다고 한다. 하지만 전형필 선생님 덕분에 미인도, 청자상감운학문매병, 훈민정음 해례본 같은 귀중한 문화재를 우리가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왜 선생님은 자신의 돈을 쓰고 싶은 곳도 많았을 텐데 문화재를 사는데 쓴 것일까? 내 생각에는 선생님은 미래에 길이길이 남아 우리나라의 뛰어난 유물들을 통해 우리 민족의 우수함을 후손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 같다.  선생님이 쓰신 돈이야 말로 우리 민족 최고의 착한 돈이 아닐까?

 

이 책을 덮고 나서 우리 집 착한 돈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우리 집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네팔의 '람 데비 비스따'라는 친구를 도와 주고 있다. 가끔 편지도 주고 받으며 지낸지 벌써 2년이 넘었다. 우리집의 착한 돈이 그 아이와 우리 집을 행복하게 해 주고 있다. 나도 나를 위한 돈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착한 돈을 쓰는 어른이 되고 싶다.

 

 

 

 

 

 

  “구본형 아저씨, 착한 돈이 뭐예요?”라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밌는 제목의 책을 학원으로부터 받게 되었다. 원래 경제같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에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그냥 던져둔 채,먼지더미 속에 쌓일 뻔했지만 우연히 지나다 한 번 책을 펼쳐보았다. 글씨가 별로 크지 않아서 솔직히 좋았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달리 재밌는 배경의 대화글이 있어 부담스럽지 않았다. 나는 그런 대화글을 편하게 조금씩, 조금씩 읽어가며 쪽수를 늘려갔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기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착한 돈을 알맞게 잘 쓰고, 성공한 멋진 기업가 중에서 아니타 로딕이라는 기업가가 가장 존경스럽다. 아니타 로딕은 많은 화장품 기업가 중의 한 명인데, 이 사람은 다른 기업들이 고래 기름,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만드는 것을 보고, 옳지 않은 것임을 깨달게 된다. 그래서 천연화장품을 사용하고 화장품용기 또한,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착한 돈을 벌었다. 나는 그런 아니타 로딕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내가 아니타 로딕이였다면, 다른 화장품 기업처럼 화장품을 만들었을 텐데 말이다. 아니타 로딕의 이야기는 나의 이기적인 생각을 바꾸어주었다. 나중에 내가 화장품을 쓸 수 있는 나이에 아니타 로딕의 화장품이 있다면, 환경을 생각해서 꼭 사서 쓰고 싶다. 아니타 로딕에 대해 모르는 친구의 장래희망이 화장품 사업가라면 그 분에 대해 꼭 들려줄 것이다. 아니타 로딕처럼 멋진 사업가가 됐으면 좋겠다. 또한, 아니타 로딕처럼 멋진 화장품 사업가가 이 세상에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끔씩 우리 엄마도 친환경적인 화장품을 쓰시는데, 나는 그 화장품을 왜 더 비싸게 사는지 몰랐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엄마가 나의 엄마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행복한 마음'의 부자인 위렌 버핏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워렌 버핏은 평생동안 번 돈의 85%를 사회에 기부하고, 아까워하기는커녕 자신이 기부한 돈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진다는 것에 자신도 행복해 하는 진정한 '행복한 마음'의 부자이다. 나는 이 워렌 버핏의 이야기를 듣고, 이런 생각을 했다. ‘왜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을 다 남을 위해서 쓸까? 아깝지 않을까?' 내가 번 돈의 50%도 많은데, 85%나 기부하는 것은 내 입장으로는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나라면 그냥 나를 위해서 쓸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정한 행복을 아는 부자라고 생각된다.
  우리반은 1학기 때부터 ‘월드비전’에서 펼치고 있는 캠페인의 하나인 해외아동결연을 하고 있다. 우리가 돕고 있는 친구는 가나의 Fusseini이다. 선생님의 제안으로 우리 반은 하게 된 것인데, 매달 개인별로 1,000원을 모아 3만원씩 내고 있다. 우리 반도 워렌버핏처럼 Fusseini에게 ‘희망’과 ‘행복’이라는 단어를 가르쳐 주고, 또 그것을 주고 있다. 우리 반은 이 해외아동결연을 통해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행복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나는 우리 선생님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선생님, 저희에게 또 하나의 ‘행복’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선생님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랍니다. 앞으로 커서도 선생님을 잊지 못할 것예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나는 우리에게 행복을 주고, 착한 돈의 좋은 예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의 뜻을 잊지 않고, 앞으로 크면서 착한 돈을 잘 쓰며 살고 싶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심어 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하는 착한 돈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나에게 착한 돈이란 고작 나에게만 행복을 주는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나에게 있어 착한 돈이란 다른 사람에게 행복과 희망을 줄 수 있고,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착한 돈으로 바뀌었다. 모든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착한 돈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쓸데없는 돈보다는 착한 돈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항상 자신만 생각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그런 사람들로 모두들 변해갔으면 한다.

첨부

                               

 

나는 지금까지 옷에만 욕심을 부리고, 돈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다 좋은 줄만 알았던 나의 편견을 깨준 책이었다. 착한 돈은 나의 행복을 위한 돈이 아니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며 생기는 서로의 행복이 착한 돈이 된다고 해서 말이다. 바깥 모습이라면 돈이 많아야 내가 행복 해지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더 더욱 내가 이 책을 통해 편견이 깨진 이유다. 그럼 그런 방법을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조금씩 이라도 돈을 기부 한다던가 봉사활동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던 일 말고는 없을까? 이런 일보다는 제일 먼저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관심을 주고, 차 차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며, 실천 하는 방법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구본형 아저씨는 가난 했지만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그런 이야기도 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 구본형 아저씨가 해준 이야기에서 느낄 수 있었던 점은 어떤 이야기든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어 행복을 얻을 수 있었다.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 진짜 부자라고 말하는 워렌 버핏, 돈으로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게 더 많다는 전형필, 가난은 우리 힘으로 충분히 없앨 수 있다는 무하마드 유누시, 나눌수록 즐거움이 커진다는 폴 뉴먼, 환경을 지키면서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아니타 로딕, 사회를 튼튼하게 만드는 회사가 일등이라는 유일한 , 돈보다 필요한 건 열정이라는 존 우드, 작은 힘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는 박원순과 함께 착한 돈은 나와 너,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는 구본형 아저씨까지 모두가 그런 것 같다. 착한 돈은 생각하기 나름 이지만, 돈을 어디에 사용 하는 것에 따라서 기부나 자신의 생활을 위해 이용 되는 일이지만 자신이 필요 할 때는 자신에게 돈을 쓰고 다른 사람은 도와주는 일이라면 기부를 해도 좋다고 생각이 든다. 그 중 같은 여성이지만 아니타 로딕은 돈을 벌려면 환경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지키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을 사용하며, 그 약속을 지키는 사업가로써의 자질이 충분 하다고 생각 한다. 내가 커서 만약에 사업가가 된다면 꼭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내가 한 말을 꼭 지킬 수 있을지 또 한 걱정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나는 이 책에 나오는 구본형 아저씨 말씀에 따라서 잘 실천 한다면 약속은 물론 세계에서 유명한 사업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업가가 꿈인 사람들은 꼭 이 책을 읽어서 사업가로써의 충분한 자질을 지키면서 아주 훌륭한 사업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길 바란다. 만약에 내가 사업가가 된다면 이 책을 읽었으니까 좋은 쪽으로 유명한 사업가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