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처음엔 앤이라는 이름이 예뻐서 읽게 되었다. 그러나 앤은 얼굴이 안 예쁘고 부모님도 안 계시는 고아소녀로 불쌍한 아이였다. 얼굴이 예쁘지는 않지만 앤은 친구들이나 어른들을 이해하고 상냥하고 친절하고 또 수다쟁이라서 심심하지 않아 누구나 좋아했다.  앤은 고아원에 살다가 초록 지붕에서 살게 된다. 초록 지붕의 작은 찬문 앞에 턱을 괴고 앉아 있는 앤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었다. 두 눈을 감고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기를 좋아하는 앤. 처음엔 앤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싫어했던 마슈는 앤을 꾸짖기도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싫어하지 않게 된다. 앤은 머리가 빨개서 빨강머리 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앤은 울쌍이 되었다가도 금방 얼굴이 환해지는 아이다. 나는 앤의 이런 점이 부러웠다. 이런 앤을 닮아야 할 것 같다. 나는 한 번 토라지면 오래가는 나쁜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이 집에 왔을 때 남자아이가 아니라고 마릴라에게 좋은 인상을 못 받았을 때도 나 같으면 울며 슬퍼했을 것이다. 그러나 앤은 명랑하면서도 속이 깊다. 누구나 미워할 수 없는 아이다. 나중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다녔다. 퀸학원에서 2등으로 졸업한 앤은 공부도 잘 했다. 공부 잘 하고, 친구들을 배려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아이 앤! 앤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오래오래 내 마음에 친구가 되어주라고---

빨간머리앤을 읽었다.

내용은 빨간머리 앤이 매튜아저씨네에 가서 같이살았다.

매튜아저씨는 수줍음이 많아 빨간머리 앤의 이름도 알지 못햇다.

마릴라가 매튜와 함께 들어오는 여자아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마릴라와 매튜가 싸우자 빨간머리 앤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마릴라는 빨간머리 앤을 2층방에 빨간머리 앤의 잠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릴라부인이 빨간머리 앤을 스펜서부인을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스펜서 부인은 성깔이 사납기로 유명한사람이라 마릴라는 스펜서부인에게 빨간머리 앤을 보내는 것이 마음의 걸렸습니다.

나는 스펜서 부인처럼 사납게 굴지 않을거고 빨간머리 앤처럼 착한어린이가 될거다.

  (학생과의 관계 : 담임선생님)

  맑게 갠 어느 오후, 애번리 마을에 앤이라는 한 고아 소녀가 찾아왔다. 원래 녹색 지붕 집에서는 남자아이를 원했지만 마릴라와 매슈아저씨는 앤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다. 그래서 앤은 녹색 지붕집에 살게 되었다. 앤은 함께 놀 친구가 없어 심심한 나날을 보내던 중에 마침 다이아나라는 동네 친구가 생겼다. 다이아나는 앤의 마음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며칠 후, 다이아나와 앤은 학교에 가게 되었다. 학교에는 길버트라는 멋진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길버트는 몹시 짓궂었다. 길버트는 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앤에게 홍당무라고 놀렸는데 앤은 화가 너무 많이나 자신의 석판으로 길버트의 머리는 내려치고 말았다. 그리고 길버트와 다시는 친구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앤의 심정을 이해한다. 나도 키가 작다고 놀림을 받기 때문이다.

  다이아나와 루비, 제인, 앤은 연극을 했다. 앤은 백합공주 역을 맡았는데 공주가 배에 누워 강을 떠내려가는 장면을 연극하게 되었다. 그런데 앤이 탄 배가 돌에 부딪쳐 가라앉고 말았는데 앤은 간신히 통나무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통나무를 잡은 손이 미끄러워 더 이상 견디기가 힘들었다. 그 때 마침 길버트가 지나가다가 앤을 구해 주었다. 길버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친구가 되어 달라고 했지만 앤은 싫다고 말하고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가버렸다.

  앤과 다이아나도 어느덧 16살이 되었다. 앤은 퀸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길버트도 있었다. 앤은 길버트를 경쟁 상대자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여 시험을 쳤다. 길버트와 앤은 공동으로 1등을 했지만 앤의 이름이 먼저 실렸다. 앤은 마릴라와 매슈 아저씨의 자랑이 되었다. 그 후로 앤은 장학금을 목표로 시험을 대비했다. 그런데 길버트가 메달 수상자가 된 것이었다.그래서 앤은 울상이 되었다. 곧 다이아나가 앤의 소식을 듣고 앤에게 달려왔다. 그리고는 앤이 장학금 수상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앤은 정말 기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앤에게 불행이 닥쳐왔다. 매슈 아저씨가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앤이 매슈 아저씨의 무덤에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길버트를 만났다. 길버트는 인사를 하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앤은 친구가 될 수 없냐고 말을 했다. 길버트는 웃으며 흔쾌히 받아드렸다.

  앤이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씩씩하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한편으로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앤을 본받아야겠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시시하다며 불평을 했는데 읽고 나니 많은 점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