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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0년 0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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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6쪽 | 240g | 185*240*15mm |
ISBN13 | 9788984886520 |
ISBN10 | 8984886521 |
2024년 06월 10일 ~ 2024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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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죽음>이라는 이름의 대머리 아저씨가 나타나서 주인공 아이에게
부모님 중 한명을 데려간다고
누굴 선택하겠냐고 묻는 내용들에 이야기다.
읽으면서 정말 소름끼치고 무서웠다.
만약 나 한테도 죽음 아저씨가 나타나서 부모님 중 한명을 데려간다고 하면 나는 아이처럼 부모님 대신 나를 데려가라고 할 수 있을까?
부모님을 사랑하고 있지만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두렵ㄱ 무서운 생각이 든다.
우리 엄마는 나를 위해서 대신 죽을 수 도 있다고 하셨는데
나는 겁쟁이 인것 같아서 엄마에게 미안하다.
정말 제목처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인것 같고
이런 선택은 정말 하고 싶지 않다..
어른들이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묻는 곤란한 질문이
차라리 더 낳을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을 읽다보면 감동적인 장면이 나온다.
여자아이가 잠이 안와서 소파로 나왔는데 거기에 대머리 아저씨가 자고 있었다. 그 아저씨는 '죽음'이었다. 죽음은 엄마나 아빠를 데리고 가려고 했다. 죽음은 여자아이에게 누굴 데려갈지 정하라고 했다.
다음날 밤 죽음이 찾아왔다. 죽음은 엄마나 아빠가 안되면 여자아이를 데려간다 했다.
결국 아이는 엄마, 아빠를 너무 사랑해서 자기를 데려가라고 한다.
나는 여자아이가 엄마, 아빠를 사랑해서 자기를 데려가라고 한 장면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 여자아이는 무서웠을텐데 왜 자기를 데려가라고 했을까? 그런데 내가 죽음이었다면 엄마, 아빠중 한 명을 데리고 갔을텐데. 여자아이는 겁이 없나보다. 자기를 데려가라고 했으니 말이다.
나는 이런 어려운 선택을 한 적이 없다. 나한테 어려운 선택이 있다면 엄마한테 해 달라고 안하고
내가 혼자 풀어 볼 것이다. 어떻게 풀어 볼 것이냐면 사람들한테 물어보거나 책을 찾아 볼것이다.
또 그냥 생각으로도 찾아 볼 것이다. 만약에 여자아이처럼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여자아이처럼 나를
데려가라고 했을 것이다. 나는 선택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지만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선택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이에게
안녕? 난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인 최현우라고 해.
이 책에서 네 이름이 안나오고 그냥 아이라고 되어 있어서 나도 널 그냥 아이라고 부를게
제목처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을 꼭 해야만 했을 때 너의 기분은 어땠니?
그 선택이라는게 더구나 엄마 아빠의 죽음을 선택해야한다니...
네가 하루종일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다가 결국엔 아무도 선택 못하고 차라리 죽음에게 아이 너가 가겠다고 했을 때 너의 고민은 이해가 됐지만 나라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아.
다행히도 죽음이 포기하고 그냥 가 버려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정말 다행이다.
아이야. 나도 너처럼 우리 부모님이 너무너무 좋아.
우리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행복하게 살자.
안녕
친구 현우가
책의 겉표지가 어둡고 책 제목이 어려워서 누나가 읽어보라고 말했을 때,
나는 "싫어, 안읽어. 재미없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누나가
"진짜 재미있어, 읽어봐봐"라고 계속 말해서 그냥 읽어보기로 했다.
뭐가 어려운 선택이지라고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재미 없다고 했던 나의 생각은 책장을 넘기면서 조금씩 바뀌었다.
가족의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던 이 책을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다.
이 책의 주인공은 어린 여자아이다. 이 아이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아저씨가 집으로 찾아 오면서 시작된다. 아이는 아저씨에게 "누구세요?"
라고 물었더니, 그 아저씨는 나는 "죽음"이라고 말씀하셨다. "죽음이라고요?"
아저씨의 이름이 죽음이라고요? 그 아이도 죽음이 뭔지 정확히 모르는 것 같았다.
나도 마찬가지다. 죽음이 뭘까? 우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돌아가셨다.
많이 슬프기는 했지만 그래도 죽음의 의미는 확실히 알지 못하겠다.
아이는 아저씨에게 "우리집에 왜 오셨어요"라고 묻자 죽음은 나는 너의 가족
중 엄마나, 아빠 꼭 둘 중 한명은 데리고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아이는 너무나 놀라서 "안돼요, 데려가면 안돼요?"라고 말하였다.
죽음은 그런 아이의 마음도 알아주지도 않고 꼭 데리고 가야 한다고 했다.
그것도 아이에게 데려갈 사람을 선택하라고 했다.
"아 ~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선택이구나"라고 나는 생각했다.
아이가 죽음이에게 보낼 사람을 직접 선택해야 한다니 그것도 아이의
부모님 중 한분을, 나는 정말 놀라서 가슴이 콩닥 콩닥 뛰는 것을 느꼈다.
왜? 엄마, 아빠를 죽음이 데리고 간다고 할까. 난 더욱 궁금했다.
죽음이라면 엄마,아빠가 돌아가시는 건데, 난 정말 무서웠다.
그러면 나에게는 부모님이 안계시는 것이니까. 고아라고 불리울지
모르니까 더욱 두려웠다. 아이도 나의 마음과 마찬가지였을 것 같았다.
다음날 아침 식사 시간에 엄마,아빠와 아이가 식탁에 둘러 앉았다.
아이는 조용히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관찰했다.
잔소리 많은 엄마, 신문 보기와 스포츠 경기에빠져 계신 아빠, 둘 중 한명을
골라야 한다면? 아이는 잠깐동안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
"매일 불만과 잔소리로 나를 화나게 하는 엄마를 선택할까?"
아니면 "매일 아빠의 일만 하는 아빠를 선택할까?" 잠시 잠깐 아이도
선택할 분을 생각한 것 같았다.
나는 순간 " 안돼! 절대 안돼, 나의 부모를 죽음에게 보낸 다는 것은
말도 안돼는 일이야"라고 소리를 쳤다. 옆에 있던 누나가 "내 동생도
누나와 같은 생각을 했나보네"라고 말하였다.
나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 아빠를 죽음에게 보낸다니 나는 아직
어리고 까불이지만 사랑하는 부모님이 옆에 안계신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매일 나를 아끼고 사랑해 주고 걱정해 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부모님이신데...
가끔 나를 혼내고 야단치실 때는 "엄마,아빠가 없었으면 좋겠어"
또 "엄마, 아빠는 나쁜 부모야, 다른 친구 부모랑 바꿨으면 좋겠어"라고
생각 했을 때가 있었다. 나의 마음을 잘 안 알아주고 내가 하고픈 것이나,
사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셨을 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아이도 잠깐 그런 생각이 들었나 보다. 나는 아이에게 절대 나쁜 생각을
안 했으면 하는 말을 해 주고 싶었다. 다음날 약속된 시간에 죽음이
찾아 왔다. " 엄마와 아빠 둘 중에 누구를 골랐니?"라고 죽음이
웃으면서 물었다.
아이는 " 전 못하겠어요."라고 대답을 죽음에게 답답하다는 듯 말했다.
그런 아이에게 죽음이는 둘 중 한명을 선택하라는 것이 뭐가 문제냐며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러면서 안돼면 아이라도 데리고 간다고 말하였다.
아이는 "그렇게 하세요"라고 말하였다. 정말 감동이다.
부모를 보내느니 자기가 간다고 생각한 아이는 정말 천사인 것 같다.
나는 무서워서 그렇게 말을 못했을 것 같은데...정말 용기가 대단한 아이다.
그런 아이가 사랑스럽고 대견스러웠는지 죽음이도 아무도 안데리고 간다고
하면서 떠나버렸다. 아이도 기뻐하면서 그날 밤은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다.
속으로는 나처럼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참으로 다행이다. 죽음이도 절대로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죽음이 아저씨 "다른 사람에게 가셔도 가족을 절대 떼어 놓지 마세요?
" 가족은 소중한거라고 어른들과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엄마 아빠의 소중함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때로는 무섭고 귀찮고 싫을때도 있지만 난 엄마,
아빠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내 옆에 계속 계셨으면 좋겠다.
지금부터 나 고한결은 엄마, 아빠의 말씀도 잘 듣고 착한 행동만 하는
그런 사랑스런 아들로 자랄 것이다. 엄마, 아빠 지켜 봐 주세요. 사랑해요
아이는 잠이 오지 않았어요. 밤이 아주 깊었는데도 이상하게 졸리지 않았어요. 혹시나 재미있는 게 나올지 몰라 텔레비전을 볼 생각에 거실로 간 아이는 키 작은 대머리 아저씨를 만났죠. 그 아저씨는 자신을 죽음이라고 소개했어요. " 그런데 우리 집에 왜 오셨어요?" 아이는 왠지 오싹한 기분이 들었어요. 죽음은 가방을 열고 서류를 뒤적이며 말했어요.
"가만있자, 그래 너희 아빠를 데리러 왔어, 아니 엄마였던가? 잠깐 기다려 봐.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야."
"말도 안 돼."
"말이 되지."
"아무도 데려가지 마세요."
"한 명은 데려가야 해. 그걸 네가 골라야 하고. 내일 같은 시간에 다시오마. 그동안 생각해 놓거라. 내가 엄마 아빠 둘 중에 누굴 데려가면 좋을 지 말이다."
한동안 꼼짝도 않고 서 있던 아이는 부모님이 자고 있는 방으로 가서 잠든 엄마와 아빠를 바라보았죠. 낡은 잠옷에 입까지 살짝 벌린 채 자고 있는 엄마, 덥수룩한 턱수염에 촌스런 잠옷을 입고 코를 골고 있는 아빠를 바라보다 자기 방으로 돌아왔어요.
다음날 왠지 여느때와 달라 보이는 아이가 엄마 아빠에겐 이상할 뿐이었죠.
" 너 오늘따라 말이 없구나."
아빠가 아이를 보며 말했어요.
"어디 아픈 건 아니니?"
엄마가 걱정스레 물었어요. 드디어 밤이 되었어요. 아이는 침대에서 일어나 살금살금 거실로 갔어요. 그리고 딸깍하고 불을 켰어요.
"못하겠어요."
"둘 중에 한 사람만 선택하면 되는데 뭐가 문제야? 정 그렇다면 말이야.... , 너를 데리고 가는 수밖에.'
죽음이 씨익 웃자 아이는 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하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더니 한숨을 푹 내쉬었어요.
"그렇게 하세요."
"아니, 뭐라고? 얘야, 내가 널 데리고 갈 거라고. 내가 죽음이라는데 무섭지 않니?"
"저도 무서워요."
"당연히 그래야지. 넌 둘 중에 한 사람을 고르기만 하면 돼. 그럼 넌 안 데리고 가."
한여름의 따가운 햇빛 총보다 시끄러운 매미들 울음소리보다 피하고 싶고 듣기 싫은 엄마의 잔소리가 싫긴 하지만 그런 엄마가 사라진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가끔씩 보는 아빠지만 피곤에 젖은 얼굴이지만 항상 미소를 보내며 '찬규야, 선물이다.'라며 현관문을 들어서시는 아빠를 다시는 볼 수 없게 된다는 상상은 해 본 적이 없다. 엄마께서 말씀하셨다. 언젠가는 엄마 아빠도 돌아가신 친할아버지처럼 나와 찬주 곁을 떠나야 한다고. 그래서 나에겐 찬주를, 찬주에겐 나를 선물로 주신거라고 말이다. 엄마, 근데 질문이 있어요.
" 나는 운전도 할 줄 모르고 회사도 어디로 가야 될지 몰라. 그리고 누구랑 결혼해야 될지도 모르는데...."
"걱정하지마. 엄마 아빠가 다 준비시켜주고 떠날테니까. 약속해. 그 전엔 절대 떠나지 않는다고 말이야."
"엄마, 근데 만약에 죽음이 나를 먼저 데리고 가면 어떡하지?'
엄만 말이 없으시다. 너무 슬픈 얼굴이라 한 마디라도 더 하면 울어버리실것 같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약속해요. 절대로 엄마 아빠 먼저 떠나지 않겠다고. 도장 꼭~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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