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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지역별 1탄/2탄 12종 시리즈

EBS교육방송 | 2017년 03월 21일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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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지역별 1탄/2탄 12종 시리즈

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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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2017년 03월 21일

관련분류

제품소개

DVD/ Blu-ray 구매시 참고 사항 안내드립니다.
※ 4K블루레이, 3D 블루레이 재생 관련 안내
1) 4K UHD 디스크는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므로 4K전용 플레이어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플레이어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의 업데이트, 대용량 케이블 사용이 필수입니다.
2) 3D 블루레이는 전용 플레이어와 3D 지원 TV를 통해서만 재생 가능합니다.

※ 아웃케이스/구성품/포장 상태
1) 제작/배송 과정에서 경미한 아웃케이스 주름, 모서리 눌림 및 갈라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을 원하실 경우 미개봉 상태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2) 스틸북 케이스 제작 과정에서 기포 혹은 경미한 인쇄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렌티큘러 스틸북의 경우, 보호필름이 붙어 판매되기도 합니다. 보호필름 손상에 의한 교환/반품은 불가합니다.
4) 본품 보호를 위해 노란색의 카톤 박스로 재포장한 경우, 카톤박스 손상에 의한 교환/반품은 불가합니다.
5) 아웃케이스/구성품/포장 상태 불량에 의한 교환/반품 신청시 불량 확인을 위해 개봉 시의 동영상을 요청할 수 있으며, 동영상이 없는 경우 교환/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디스크 재생 불량
1) 기기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재생 불량 현상에 대해서는 반품/교환이 불가하니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된 DVD/BD 전용 기기에서 재생하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2) 정전기와 먼지로 인해 재생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디스크를 마른 천으로 닦으시거나, DVD 클리너 등 전용 제품을 이용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3) 일부 PC 연결형 ODD의 경우 호환 상의 문제로 정상적인 디스크도 재생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독립형 전용 플레이어 사용을 권장드리며, ODD 사용으로 인한 재생 불량의 경우 교환 시에도 동일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디스크 외관 불량
디스크에 미세한 잔 흠집이 남아있거나 인쇄 면이 깨끗하지 않은 경우가 있으며, 상품의 불량이 아닙니다. 단, 재생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불량으로 인한 반품/교환이 가능합니다.

※ 교환/반품 안내
1) 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 요청 시에는 불량 확인을 위해 개봉 시의 동영상을 요청할 수 있으며, 동영상이 없는 경우 교환/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관련 사진과 동영상 및 재생 기기 모델명을 첨부하여 첨부하여 고객센터에 문의 바랍니다.
2) 사양 오인지, 오 구매, 변심 사유로의 반품은 제품 개봉 전에만 운임비 부담 후 처리 가능합니다.
3) 스틸북 한정판, 초회 한정판의 경우 제작 수량이 한정되어 있고, 택배 이동 과정에서의 손상이 발생하면, 재 판매가 어려우므로 신중한 구매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4) 한정판 상품의 변심, 오구매로 인한 반품은 회송된 상품의 상태 확인 후 진행이 가능합니다. 택배 이동 중 파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완충 포장을 부탁드립니다.

사양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줄거리

EBS 한국 역사문화체험(역사/문화/지리)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여행!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


본 프로그램은 우리가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낸 살아 있는 현장 다큐멘터리이다. 해당 지역에 적합한 특수촬영을 통해 새로운 영상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전국 방방곡곡의 비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냈다.



### EBS 한국기행 (서울/경기/인천 1)

1. 서울
조선의 수도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가 되어 온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조선 시대에는 '한양', 일제강점기에는 '경성부'로 불리던 것이 광복과 함께 '서울'로 개칭되었고,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수도로 결정되었다. 600년이란 오랜 역사뿐 아니라 문화에서도 1번지라 불리며 메카로서의 입지를 굳혀온 서울은 가장 화려하고 세련된 도시이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만나본다.

1) 오래된 향기는 아름답다
조선의 건국과 함께 세워진 경복궁의 북촌은 사대부 양반들이 모여 살던 귀족마을이었다. 고급스러운 북촌의 풍경과 정겹고 서민적인 서촌의 풍경 등 오래되어 더욱 아름답고 향기로운 서울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2) 길 위에서 과거를 만나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는 곳! 오랜 세월 수도 서울을 둘러싸고 있으며 우리네 역사와 함께해 온 옛길, 성곽 길! 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을 잇는 4개의 코스로 연결된 서울의 성곽길을 따라 새로운 서울을 만나본다.

3) 희망이 머무는 그곳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빗대어 지어진 이름 홍제동의 개미 마을과 필리핀 이주민들이 모여 매주 일요일마다 장사하는 필리핀 장터를 통해 소박하고 정겹게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을 만나보고, 화려한 도시 서울과는 다른 희망이 머무는 서울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4) 도시, 낭만을 입다
젊음의 거리이자 문화의 공간인 대학로 소극장의 명맥을 이어가는 가족극단과 국내 소극장의 효시로 평가받으며 지금도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창고극장을 만나본다. 또, 무궁무진한 장르의 예술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문래동의 모습을 통해 낭만이란 옷으로 단장한 도시 모습을 들여다본다.

5) 서울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도심의 밤, 그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동대문 주변은 낮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활기를 띤다. 동대문 패션가의 원조격인 평화시장의 모습과 밤늦도록 불야성을 이루는 신림동의 순대촌 모습을 통해 화려한 서울의 밤, 그 속에 녹아있는 우리네 정겨운 인생을 들여다본다.


2. 안성
경기도의 남쪽 끝, 호반의 도시라 할 정도로 크고 작은 저수지들이 많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에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 경기도 안성! 예로부터 산수가 온화하여 살기 좋고, 편안한 고장이라 하여 지금의 안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남도지방 못지않게 전통화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가 많아 경기도의 대표적인 문화도시로 손꼽힌다. 맛과 멋, 그리고 흥이 공존하는 편안한 고장, 안성을 만나본다.

1) 안성맞춤을 아시나요
안성에서 유기를 맞추면 마음에 꼭 든다 하여 붙여진 말 '안성맞춤'. 유기가 유명했던 그 시절 이야기와 함께, 3대째 안성 유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유기장의 모습과 유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안성맞춤의 대명사, 안성 유기의 전통을 만나본다.

2) 바우덕이 따라 신명 나게 놀아보세!
화려하고 다양한 남사당놀이 중에서 단연 백미로 손꼽는 것은 어름이라 불리는 줄타기다. 특히, 조선조 말기의 남사당패 사상 유일무이한 여자 꼭두쇠이자 천민 신분으로 정3품의 벼슬까지 올랐던 바우덕이는 지금까지도 안성 남사당 풍물단의 대명사다. 우리의 옛 대중문화이자 안성의 살아 있는 전통인 남사당의 신명 나는 한마당으로 들어가 본다.

3) 농부, 월척을 낚다!
고삼면에 고삼저수지가 만들어지게 되면서 자연스레 마을 일부가 수몰되었고, 그 당시 농부들은 지금의 어부가 되었다. 고삼저수지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고삼저수지를 만나본다.

4) 순교의 땅, 김대건 신부를 만나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가 안장되면서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순교의 땅이 된 미리내 성지. 김대건 신부의 뜻이 있고, 한국 천주교의 역사가 담겨 있는 순교의 땅, 미리내 성지를 만나본다.

5) 저 푸른 초원 위에
푸른 초원이 펼쳐진 소의 고장 안성은 소를 사육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안성 지역민들의 남다른 관리와 노력도 안성 한우 명성에 한몫을 한다. 깨끗한 공기와 좋은 땅에서 자라는 한우가 있는 안성을 만나본다.


3. 인천
근대를 맞이하는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숱한 우여곡절과 이야기를 간직한 도시 인천. 거세고 뜨거운 변화의 폭풍을 가장 먼저, 가장 역동적으로 받아들이며 100여 년을 살아온 땅이다. 인천 곳곳을 돌아보는 과정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역사를 돌아보는 일이다. 너무나 친숙하고 가까운 도시, 인천을 만나본다.

1) 인천 최초, 역사가 되다
인천에는 최초라 이름 붙일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최초의 갑문이 세워진 인천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 최초의 서양식 클럽인 제물포 구락부, 최초의 한인 야구단 한용단 등.. 기억해주어야 할 인천 최초, 우리의 100년 전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이야기를 되짚어본다.

2) 아주 오래된 작은 섬, 소청도의 봄
서해안 최북단 어장을 끼고 있는 소청도는 250여 명이 모여 사는 작은 섬이다. 천연기념물 분바위가 있는 소청도의 겨울 끝자락, 지천으로 널린 홍합으로 사람들은 분주하다. 작은 섬, 소청도에서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3) 아! 차이나타운
1883년 개항 이후, 북성동 일대에 자리 잡은 중국인들은 차이나타운을 형성하며 정착했다. 중국식 만두와 빵, 자장면 등의 음식과 그들만의 사당인 의선당, 중국 무술 등 인천 안에 만들어진 중국인들의 삶터, 차이나타운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4) 부두의 꿈
인천의 연안, 북성, 만석, 화수 네 개의 부두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치열한 생존의 삶터이다. 만선의 꿈을 가득 싣고, 부두를 나서고 부두로 돌아오던 어부들의 오래된 이야기가 전해지는 인천의 부두를 만나본다.

5) 신포시장을 아십니까
동인천역에서 인천항으로 가는 길목에는 오래된 재래시장, 신포시장이 있다. 신포시장의 명물인 닭강정, 만두, 쫄면 등 서민들의 먹을거리와 신포시장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 강화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의 섬, 강화도. 예로부터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물목을 이었고, 그 지리적 요건 때문에 끊임없이 외세와 싸워야 했던 수난의 역사가 있는 섬이다. 그래서 강화 가는 길은 우리의 아픈 옛 역사의 기억으로 들어가는 길이기도 하다. 오래된 역사가 있어 애달프며 생생한 삶의 현장이 있어 반가운 강화를 만나본다.

1) 오래된 이야기
강화를 품고 솟아있는 마니산에는 신화와 전설, 수많은 백성들의 삶이 깃들어 있다. 마니산의 정기를 받아 지어진 정수사와 삼랑성, 강화 고인돌, 단군 신화가 있는 참성단 등의 모습을 통해 마니산을 들여다본다.

2) 잠들지 않는 역사
호국사찰 전등사와 53곳에 이르는 돈대, 최초의 성공회 성당과 강화조약을 맺어야만 했던 역사적 공간 연미정 등 강화의 지난 세월 동안 한시도 시름을 놓지 못했던 강화만의 질긴 역사의 흔적을 찾아본다.

3) 갯벌의 노래
갯벌은 살아 있는 바다 생물들의 박물관과도 같다. 냉엄한 먹이사슬의 법칙을 통해 서로의 균형을 유지하는 갯벌은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생존 경쟁의 치열한 전쟁터이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는 강화 갯벌의 풍경을 만나본다.

4) 추젓의 시절
8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강화 외포 앞바다는 추젓의 시절이다. 우리나라 추젓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강화 추젓. 이렇게 많은 새우가 잡히는 이유는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까닭에 염도가 낮고 물살이 빠르기 때문이다. 30년 외포항에서 새우잡이로 살아온 한 선장을 통해 간간하고 달콤한 추젓의 시절로 떠나본다.

5) 석모도 가는 길
강화에서 겨우 15분 남짓 뱃길이지만, 거기에는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낭만과 바다를 채우는 어부들의 꿈이 있다. 천 년 사찰 보문사와 계절에 따라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 산과 들, 바다와 갯벌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풍요롭고 아름다운 석모도를 만나본다.


5. 백령도
서해 최북단,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는 섬, 주민의 수보다 군인의 수가 더 많다는 백령도. 망망대해 외따로이 떨어져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 백령도는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다. 오직 하늘이 좋은 날씨를 허락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아득히 먼 백령도를 만나본다.

1) 강인한 사람들의 섬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섬, 다양한 어족자원을 지닌 바다는 백령도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이다. 조금만 날씨가 궂어도 육지와의 교통이 끊겨 스스로 모든 양식을 일궈야 했던 사람들. 거친 고향을 터전으로 살아온 강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 생존의 바다
쇠가마우지와 천연기념물 잔점박이물범의 고향이 된 곳, 백령도. 온갖 물고기로 풍성한 바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터전이 되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잔점박이물범의 모습과 바다에 기대어 부지런한 노동으로 삶을 일구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본다.

3) 바람과 파도의 선물
소금기를 품은 바람과 거센 파도는 돌로 이루어진 섬에 자연의 선물을 잉태시켰다. 바로 백령도에서도 가장 높고 깊은 산에서만 볼 수 있다는 하수오다. 백령도에 나는 신비의 약초 하수오와 바람과 파도 덕분에 절경을 이룬 두무진의 모습을 만나본다.

4) 삶 위에 핀 전설
백령도 사람들의 거친 삶 위로 전설은 피어올랐다. 숱하게 어부들의 목숨을 앗아간 바다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은 제사를 올리고, 산 것을 제물로 바쳐야 했다. 바닷사람의 삶은 심청의 설화로 이어졌고, 그 흔적들은 지금도 섬 곳곳에 살아 있다. 전설이 현실로 되살아나는 곳, 백령도를 만나본다.

5) 백령을 듣다
7살 때 사고로 시력을 잃어 앞을 보지 못하는 가을리의 한 주민. 그의 인생은 백령도 사람들의 삶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천혜의 비경과 자연환경을 간직한 백령도지만, 귀로 듣는 백령도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소리로 듣는 백령도를 만나본다.



### EBS 한국기행 (서울/경기 2)

1. 서울 산책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 여유 없이 빠르게 돌아가는 답답한 도시 같겠지만 알고 보면, 빌딩 숲 너머 황금 들녘이 펼쳐지고 정겨운 골목골목이 있는 곳이다. 넓으면서도 깊어 볼거리 많고 이야기가 넘쳐나는 서울, 걷기 좋은 산책길을 따라 또 다른 서울의 모습을 만나본다.

1) 정동을 걷다
덕수궁에서 신문로로 이어지는 1km에 이르는 정동길은 서울 도심 안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여유가 있고, 낭만이 흐르는 곳이다.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이면서도 근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정동을 만나본다.

2) 서울의 바다, 노량진
1년 365일 불 꺼지는 법이 없다는 노량진 수산 시장에는 한반도의 바다가 모두 모여있다. 긴장과 활기가 교차하고 게으름 부릴 자리 없는 곳, 생기 넘치는 소리로 가득하고 비릿한 삶의 냄새를 풍기는 노량진을 만나본다.

3) 다 같이 돌자, 서울 둘레길
서울의 길은 산길과 물길, 마을길 어디로든 나 있고 어디든 마음 내려놓고 쉴 만하다. 걷다 보면 선물처럼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고 누구라도 사색가가 될 수 있는 길 서울의 걷기 좋은 둘레길을 만나본다.

4) 마을버스 타고 동네 한 바퀴
서울의 골목골목을 연결하는 마을버스가 내려준 그곳에는 살가운 서울살이의 풍경이 있다. 수많은 이들의 시간과 추억이 쌓여 있는 골목, 계절을 품고 있는 골목을 따라 진풍경이 펼쳐지는 삶의 안쪽을 만나본다.

5) 무수골의 가을
전체가 큰 바위로 이루어진 깊은 도봉산 자락에 서울의 오지라 불리는 무수골이 있다. 서울에 속해 있지만 도시의 소란함은 찾아볼 수 없는 곳, 평화로운 가을이 깊어가는 곳에서 욕심 없는 사람들과 넉넉한 자연을 만나본다.


2. 화성
서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바다를 끼고 있는 고장 화성. 괄목상대할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 화성은 생태의 낙원이 된 시화호를 품고 있고,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잠들어 있는 땅이다. 육지와 바다, 떠남과 머묾이 공존하는 곳,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화성을 만나본다.

1) 다시 찾은 생명의 땅, 시화호
개발에 밀려 죽어버린 자연은 스스로 생명의 싹을 틔웠고, 바다를 메워 만든 땅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터전이 되어주고 있다. 자연의 질긴 생명력과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오늘날의 시화호를 만나본다.

2) 전곡항, 변화의 새바람이 불다
방조제 건설로 사라지는 포구의 어민들이 모여 형성된 궁평항과 변화하고 있는 화성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자 세계적인 항으로 거듭나고 있는 전곡항을 통해 살아있는 바다와 변화하고 있는 풍경을 만나본다.

3) 정조의 애달픈 효심, 사부곡 되어 흐르리
정조와 그의 부친 사도세자의 안타까운 정은 오늘날까지 애잔한 전설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정조와 사도세자가 나란히 잠든 융건릉, 정조의 효심을 담아 만든 절 용주사를 통해 효심 서린 땅을 만나본다.

4) 바닷물 들어 염전, 그리고 갯벌
바다에 기대어 살아온 사람들은 바다와 소통하며 새로운 터전을 만들었다. 어민들 삶의 터전일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는 학습 현장이 되어주는 갯벌과 갯가의 평야 염전을 통해 바다와 사람이 함께 일구어온 결실을 만나본다.

5) 그 섬엔 자연이 산다
거친 풍랑과 맞서 싸우며 제자리를 묵묵히 지켜낸 섬은 수많은 생명을 불러들였다. 서해의 숨겨진 진주로 불리는 국화도와 최근 들어 유인도가 된 입파도를 통해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3. 양평
푸르고 넉넉한 산을 병풍으로 두르고 마르지 않는 강줄기를 품은 아늑한 땅 양평. 양평은 깨끗한 자연과 지리적 특색 덕에 예부터 사람들과 문화를 끌어모으던 땅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비로소 하나가 되는 만남의 땅, 푸른 산과 맑은 물이 넘쳐나는 숲의 천국이자 물의 낙원인 양평을 만나본다.

1) 산을 두르고, 강을 품다
예나 지금이나 양평의 자연은 사람들을 매혹하기에 충분하다. 양평의 청정 산하 가운데에서도 최고로 꼽히며 경기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용문산 등을 통해 양평의 멋과 맑은 자연을 만나본다.

2) 맑은 물이 흐르는 땅
양평에는 맑은 물이 마르지 않는다. 그리고 물이 흐르는 자리에는 삶과 멋이 깃든다. 깨끗하고 맑은 자연과 사람의 정성이 빚어낸 지평 막걸리, 천연염색, 전통 장을 통해 물이 흐르는 자리에 깃든 이야기를 만나본다.

3) 물이 만나는 곳, 삶이 스미다
각기 다른 곳에서 발원해 흐르던 두 물줄기는 양평 땅에 와서야 비로소 하나가 되어 흐른다. 그리고 그 물길을 따라 사람들의 삶이 스미기 시작했다. 풍요로운 강이 있어 삶이 튼실하게 여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4) 양평에 반하다
수려한 자연을 품고 있어 예부터 시인 묵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양평은 지금도 자연의 멋을 아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문화예술, 수상스키와 패러글라이딩까지 양평에 반해 양평의 매력을 탐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5) 정지된 시간 속을 걷다
두 물줄기를 끌어안듯,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서로 어우러진 양평에서는 머물고픈 시간과 마주할 수 있다. 출사 여행 명소로 알려진 두물머리, 과거에 머물러 있는 구둔역 등을 통해 시간을 기록하는 현장을 만나본다.


4. 파주
예부터 큰 세계로 향하는 길목이었던 파주. 한국전쟁 이후 군사 분계선이 놓이고, 민간인 출입통제선이 만들어지면서 파주는 분단의 상징으로 익숙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수려한 자연경관과 수많은 생명을 넉넉하게 품은 곳이다. 기름진 평야가 펼쳐지고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파주를 만나본다.

1) 머루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산세가 웅장하고 경관이 수려해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는 경기의 대표적인 산, 감악산은 자신이 품은 다양한 절경만큼이나 풍요로움도 함께 내어준다. 때 묻지 않은 자연과 정성으로 빚은 값진 수확물을 만나본다.

2) 그곳에 장단이 있었네
파주에는 예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던 진상품 세 가지가 있었는데, 장단지역의 것을 최고로 친다 하여 장단삼백이라 불렸다. 지금도 민통선 안에서 장단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장단의 맛과 멋을 만나본다.

3) 경계를 따라 삶은 흐른다, 임진강
한때는 남과 북을 이으며 굽이쳐 흘렀지만 어느 날 갑자기 강은 남과 북의 경계가 되었다. 그래도 물길은 내달리며 이야기를 만들고 사람들은 대를 이어 삶을 꾸려간다. 수없이 많은 역사와 함께한 임진강을 만나본다.

4) 경의선,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특별한 교통수단이 없던 시절, 경의선은 파주 사람들을 세상과 연결해 주는 유일한 통로였고, 역을 중심으로 마을이 생기면서 파주는 발전해왔다. 경의선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만나본다.

5) 파주, 문화와 소통하다
파주에는 예술인들이 꿈꾸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파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한 헤이리 예술마을과 파주 출판단지를 통해 대중과 생활 속 문화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파주를 만나본다.


5. 포천
산이 높은 만큼 계곡도 깊어 물이 맑기로 이름난 포천. 강원도 철원과 맞닿아 있는 포천은 높은 산세에 둘러싸여 있어 외부와는 단절된 곳이었지만, 사람들은 자연에서 얻는 풍요를 충분히 누리며 살아왔다.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아름다운 땅, 풋풋한 삶의 이야기가 흐르는 포천을 만나본다.

1) 한탄강 협곡의 비밀을 따라
거대한 석벽을 울타리 삼아 대지 깊은 곳을 비밀스럽게 흘러온 한탄강은 대자연이 만든 신비의 조각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한탄강 물줄기를 따라 30만 년 전 화산 폭발의 역사와 그곳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만나본다.

2) 갈비와 막걸리
산 좋고 물 맑은 포천을 찾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바로 맛 좋은 갈비와 맑은 물로 빚어진 막걸리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거기에 맛을 더한 갈비와 깨끗한 품질과 독특한 맛의 막걸리를 만나본다.

3) 왕이 사랑한 숲
국립수목원은 조선 7대 왕 세조의 능인 광릉이 자리하고 있어 광릉수목원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세조가 살아생전 즐겨 찾던 곳으로 조상들의 계획적인 조성과 정성스러운 관리의 결과인 국립수목원을 만나본다.

4) 산과 물의 품에 안기다
산에서는 아는 만큼 얻을 수 있고 부지런한 만큼 채워갈 수 있다. 나물과 약초 등 아무리 캐내도 줄지 않는 곳간 같은 산과 마을 곳곳을 적시며 흘러가는 물, 그 품에 안겨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5) 영평 8경, 잠시 쉬어가도 좋으리
예부터 포천에 산과 물이 어우러진 빼어난 풍광이 여덟 군데가 있어 포천의 옛 이름인 영평을 따서 영평 8경이라고 했다. 영평 8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숱한 세월이 흘러도 포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 EBS 한국기행 (강원도 1)

1. 정선
첩첩한 골 깊은 땅, 태백준령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강원도 정선.
허리 굽은 어머니의 호미 끝에서 나왔다는 정선아리랑이 있고, 마디마디 흐르는 동강의 전설이 있으며, 계곡 틈으로 산길을 오르는 기차가 있는 곳!
물길 한 토막, 자갈 한 개, 노래 한 소절마저 사소하지 않은 여백이 있는 땅, 굽이굽이 애틋한 정선을 만나본다.

1) 아리랑 아라리요
600년 전 정선 땅에서 시작된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인 아라리는 척박한 정선의 산골 사람들이 내뿜어낸 애환의 소리다. 정선의 소나무 하나, 논밭의 돌부리 하나하나에도 스며 있는 애잔한 아리랑 가락을 쫓아가 본다.

2) 물길 150리 동강별곡
강원도 정선 땅을 가로질러 흐르는 동강은 정선 사람들에게 생존에 필요한 많은 것을 제공해주는 어머니의 강이자, 바깥세상과 더욱더 멀어지게 한 애달픔의 강이기도 했다. 아득한 과거로부터 흘러온 삶에 관한 이야기가 흐르는 동강을 만나본다.

3) 지금도 그 산골엔
편지 한 통을 배달하기 위해 말 그대로 산전수전을 겪어야만 하는 강원도 정선의 산골 마을. 그곳에 사는 산골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이 들려주는 아득하고 그리운 고향예찬을 들어본다.

4) 오일장에 가면
토종 먹을거리와 특산물이 즐비한 정선 오일장은 이제 명실공히 전국 제일의 명품 장터가 되었다. 멋과 맛,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흥겨움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정선 오일장의 풍경을 만나본다.

5) 산으로 간 기차
첩첩산중을 끼고 하루에 두 번, 강원도 산골을 누비는 정선선. 그 마디마디 남겨져 있는 고단하고 지친 광부들의 못다 한 이야기. 저탄장처럼 쌓여 있는 그 시절의 이야기를 찾아 정선선 여정을 쫓아가 본다.


2. 평창
태백산맥을 동쪽에 두고 강원도 내륙에 있는 평창은 해발 700m 이상이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고지대이다. 하늘 아래 첫 지붕, 대관령 횡계리에는 눈꽃이 피고 덕장에서는 명태가 칼바람을 맞으며 황태로 익어간다. 자연에 동화되어 전통방식으로 겨울을 나는 사람들이 있는 곳, 겨울이 활기찬 평창을 만나본다.

1) 한국형 전통 스키, 고로쇠 썰매
눈이 많이 내리는 평창 산간 지방에서 만들어 신던 설피와 고로쇠 썰매는 오랜 세월 눈 덮인 산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만들어낸 생존과 생활의 도구였다. 눈이 많은 고장, 평창의 옛이야기를 들어본다.

2) 고마루, 자연이 닦아 놓은 땅
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마루는 재치산 아래, 아흔아홉 개의 돌리네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을 가진 곳이다. 석회암 지대인 고마루에는 돌리네, 우발레, 싱크홀 등이 형성되어 신기한 자연현상을 보여준다. 자연이 닦아 놓은 땅, 오지 마을 고마루를 만나본다.

3) 황태가 익어간다, 횡계 덕장
바람과 계곡, 내륙의 매서운 기온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면 횡계리에는 황태 덕장이 세워진다. 칼바람과 영하의 매서운 날씨를 오롯이 견뎌낸 황태가 노랗게 익어가는 계절, 횡계리의 황태 덕장 풍경을 만나본다.

4) 사라지는 전통가옥, 능애집
강원도 평창에서는 예로부터 푸른 빛 도는 점판암, 청석을 지붕에 얹었었다. 그 견고함을 빗대 천년능애라 불렸던 평창의 전통가옥 능애집에 관한 그 시절 이야기를 들어본다.

5) 오대산, 천 년 숲길을 걷다
평균 수령 80년이 넘는 전나무가 오대산의 월정사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늘어선 전나무 숲길.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오대산 숲길과 오대산에 얽힌 옛이야기를 들어본다.


3. 강릉
동쪽으로는 바다가, 서쪽으로는 평창군과 정선군이 인접해있는 강릉은 산과 바다, 호수가 함께 어우러지며 빚어낸 풍광이 일품이라서 예부터 많은 선비와 시인들이 천하제일의 경치를 읊었던 고장이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세대를 넘나드는 멋과 전통이 살아 있는 강릉을 만나본다.

1) 아른아홉 굽이, 대관령 고개를 넘다
수십,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수없이 많은 이들이 오가며, 그 옛날 선인들의 발자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길. 지금은 '바우길'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그 길을 걷고 있다. 강릉 선교장과 고원지대 농업의 전형인 안반덕을 통해 애환이 녹아있는 대관령의 모습을 만나본다.

2) 그 바다에 삶이 있다
바다가 인생이자 삶의 터전인 사람들이 있다. 바다를 믿고 따르며 바다가 허락한 만큼만 풍어를 꿈꾸는 고기잡이 어부와 바닷물로 간수를 해 맛이 일품인 초당 순두부를 만드는 이들. 바다가 품고 바다에 꿈을 실은 사람들을 만나본다.

3) 작은 금강산, 소금강
빼어나기가 작은 금강산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소금강은 학이 날개를 편 듯한 형상을 닮았다 해서 청학산이라고도 불린다. 수많은 기암괴석과 폭포가 조화를 이루며 천하의 절경을 뽐내는 곳, 산 좋고 물 좋은 소금강을 만나본다.

4) 추억과 낭만이 있는 여행
일출이 아름다운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은 수많은 사람의 낭만과 추억을 간직한 곳이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만큼이나 눈여겨봐야 할 자연의 선물이 가득한 정동진을 만나본다.

5) 커피 향에 취하다
자판기 커피가 즐비했던 곳에 이제는 손수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핸드드립 커피전문점이 늘어서게 되었고, 자연스레 강릉은 커피의 도시라 불리게 되었다. 핸드드립 커피전문점과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커피농장까지, 커피 향 가득한 강릉을 만나본다.


4. 인제
전체 면적의 약 90%가 산으로 둘러싸인 산촌의 고장 인제.
높은 산이 많다 보니 유난히 이름난 고개들도 많고, 굽이진 길을 돌 때마다 새로운 풍경들이 나타난다. 험한 고개를 넘어야만 닿을 수 있는 깊은 내륙 골짜기였던 곳이었기에 '세상에 아무리 난리가 나도 능히 피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었다. 인제 골짜기마다 피어나는 삶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1) 민초의 길, 바람의 길
지세가 험하고 궁벽해 한 때 폐지되기도 했던 고갯길, 한계령은 민초들에게는 삶의 길이었다. 이 험한 고갯길에 있던 마장터와 설악산과 방태산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모습을 만나본다.

2) 살아 숨 쉬는 계곡, 내린천
빙하기의 유산이라 불리는 열목어를 만나기 위해 낚시꾼이 찾아드는 곳, 세찬 물살과 시원한 계곡을 즐기러 사람들이 찾는 곳!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내린천을 만나본다.

3) 원시의 숲, 물길을 열다
인제 사람들의 삶에는 인제가 품은 원시의 숲이 담겨 있다. 수백 년 된 나무들로 울창한 방태산에서 얻은 나무로 함지박을 만들고, 금강 소나무를 한강으로 운반하기 위해 뗏목을 엮었다. 인제 뗏목 아리랑이 울려 퍼지는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4) 사가리, 아득히 먼 그곳
산 깊은 인제에서도 이름난 오지인 아침가리는 아침 한나절에만 밭을 갈 수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가리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다른 세상의 풍경 같은 자연의 모습을 만나본다.

5) 백담사, 만해를 만나다
인제의 유래 깊은 산사, 백담사. 태산 같은 마음으로 민족의 절망과 아픔을 달래기 위한 시를 썼던 만해 한용운, 그의 오랜 발자취를 따라가 보며 백담사 곳곳의 모습을 만나본다.


5. 태백
우리나라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있는 도시 태백. 백두대간 허리에 위치해 있어 특유의 멋진 비경 때문에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은 곳곳에 눈꽃이 내려앉아 설경의 도시로서 더욱 큰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사람들의 간절함을 가득 품고 있는 태백, 온 세상이 눈으로 뒤덮인 하얀 도시 태백을 만나본다.

1) 설원의 태백, 하늘이 열리다
겨울 태백산은 눈꽃으로 덮여 있지만, 이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태백산을 찾는다. 예로부터 영험함과 신비로움을 지닌 곳으로 여겨져 소망을 담아 기도하기도 했던 태백산.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과 멋진 설경을 만나본다.

2) 눈밭의 추억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자리한 귀네미마을. 한겨울이 되면 눈꽃이 소복이 쌓인 마을이 되고, 마을 사람들은 겨울나기를 시작한다. 생존과 생활을 위해 혹독한 겨울을 났던 지난 세월, 설피와 창을 가지고 사냥했던 추억과 먹을거리의 추억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3) 흑과 백, 간이역 이야기
태백에서 탄광이 유명했던 시절, 광산의 역사를 함께 썼고 하얀 눈을 보면 더더욱 찬란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태백 사람들. 흑과 백이 교차하는 간이역을 따라 옛 추억여행을 떠나본다.

4) 태초의 땅
한반도의 곳곳을 적시는 강의 물길이 출발하는 곳, 물길이 닿는 그곳에는 수억 년의 여정이 담긴 오랜 이야기가 있다. 한반도의 생명이 탄생한 곳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태백 사람들과 강의 근원이 되는 태백을 만나본다.

5) 고원 스포츠의 메카
고원 도시 태백의 겨울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겨울이 되면 고원지대와 눈을 재산으로 삼는 태백 사람들과 새로운 고원 스포츠의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태백을 만나본다.



### EBS 한국기행 (강원도 2)

1. 춘천 가는 길
춘천은 누구나 한 번쯤 낭만을 꿈꾸고 무작정 발걸음을 옮겨보고 싶은 곳이다. 설레는 마음 안고 젊은 날의 추억을 쌓아가는 춘천 가는 길, 청명한 가을바람 가르며 자전거 바퀴를 굴리고 청춘이라는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길. 그 길 위에서 자연과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1) 경춘선, 추억을 달리다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하나의 기찻길일 뿐인 경춘선, 그 이름에는 설렘과 그리움이 묻어난다. 역마다 지난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그곳에서 간직하고 싶은 풍경과 기억, 빛바래지 않은 길과 사람들을 만나본다.

2) 안개는 시가 되어
아스라이 숨어있던 애잔한 감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곳, 안갯속에서 삶은 종종 시가 되곤 한다. 시간이 만들어내는 자욱한 풍경과 조금은 느리게 평생의 행복을 일구어가는 사람들의 유유히 흐르는 삶을 만나본다.

3) 도시낭만기행
호반의 도시 춘천은 가볍게 둘러보아도 아름다운 도시라 모르고 지나치는 곳도 많다. 옛이야기가 두런두런 피어나는 오래된 풍경이 있고, 설렘과 그리움을 안고 사랑을 노래하는 곳, 시간을 낭만으로 바꾸어주는 춘천을 만나본다.

4) 아버지의 집으로
평소에는 빗소리, 바람소리만 들리는 적막한 곳이지만 물 맑고 공기가 좋아 자신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낙원에서 생활을 이어가는 아버지들. 사람 발길 뜸한 곳, 생각만으로도 마음 따뜻해지는 아버지의 집을 만나본다.

5) 가을 산이 이르기를
어린 시절 친구들과 뛰놀던 동네 뒷산은 언제나 넉넉한 마음으로 자신을 내어주는 어머니의 산이었다.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하며 모든 것을 품어주는 산의 눈부신 가을 풍경과 그곳에서 펼쳐지는 가을맞이 이야기를 만나본다.


2. 철원
전쟁과 분단의 상흔이 남아있는 철원. 대한민국 최북단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사람의 발길을 쉬이 허락하지 않는 곳이다. 궁예가 나라를 세우며 도읍지로 삼았던 풍요로운 땅, 깊게 팬 현무암 협곡과 그 사이를 흐르는 한탄강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철원을 만나본다.

1) 새를 사랑하는 사람들
철원은 해마다 수천 마리의 철새가 날아드는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이다. 그래서 이곳에는 철새들과 자연을 공유하고 마음을 나누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 새와 사람의 공존으로 겨울 풍경이 완성되는 철원을 만나본다.

2) 겨울 한탄강, 강물 위를 걷다
한반도의 유일한 화산강인 한탄강은 천혜의 절경을 뽐내는 곳으로 물과 시간이 빚어낸 작품이다. 엄동설한 속 얼어붙은 강물 위에서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흘러온 한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본다.

3) 장수마을 석담동의 겨울
돌이 많이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석담동은 철원에서 제일가는 장수마을이다. 마을 앞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하고, 나무를 베어 장작을 만들며 한겨울을 보내고 있는 석담동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4) 금강산 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한 경원선이 지나고 금강산 전기 철도가 시작되던 땅. 철원에서 내금강까지 이어지던 철도는 지금 민통선 부근에 흔적으로만 남아있다. 발 닿는 곳마다 역사적 이야기가 깃든 철원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본다.


3. 속초
아름다운 항구도시 속초. 태백산맥과 동해가 이웃하며 내려오는 영동 북단에 자리한 속초는 수학여행의 상징적인 곳으로 추억이 묻어나는 고장이다. 드넓은 바다에는 어부들의 삶이 빛나고 아름다운 설악산에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속초를 만나본다.

1) 오징어, 여름 불빛을 밝히다
일 년 중 가장 활기를 띠는 속초의 여름은 오징어로 시작된다. 먹고살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가 잡아왔던 오징어는 어느새 속초의 한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오징어로 삶을 이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2) 설악산, 젊어서 찾아 나이 들어 추억이 됐네
백두대간의 중심 설악산은 천 가지 옷과 얼굴, 천 가지 이야기로 천 번을 올라도 질리지 않는다는 산이다. 대한민국의 명산인 설악산의 아름다운 절경과 매력, 그리고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3) 아바이순대와 갯배
맨몸으로 피난길에 올랐던 사람들은 속초시 청호동에 제2의 고향을 만들고 자신들만의 삶을 악착같이 이어왔다. 속초의 명물이 된 실향민들의 음식 아바이순대와 애환의 증거물인 갯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4) 외옹치 처녀 바다에 해남이 산다
오랜 세월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외옹치는 속초의 마지막 처녀 바다라 불리는 곳이다. 늘 풍성한 곳간이 되어주는 외옹치 바다의 풍경과 바다를 가르며 힘찬 물질을 하는 외옹치의 해남들을 만나본다.

5) 화랑의 전설, 영랑호
영랑호는 수천 년을 자연과 공생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전설을 만들었다. 오랜 세월을 넘어 신라 화랑의 전통을 이어가는 사람들과 영랑호에서 새로운 풍류를 즐기는 사람들을 통해 그곳에 깃든 이야기를 만나본다.


4. 삼척
가는 길이 멀고 험해 이름 붙은 땅 삼척. 세 번은 올라야 닿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반도의 중추를 이루는 태백산맥을 따라 펼쳐진 강원도 최남단에 자리한 삼척은 높은 산만큼 깊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다. 산과 바다를 따라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삼척을 만나본다.

1) 바다를 닮은 사람들
살길 찾아 바다로 나온 사람들에게 바다는 풍족한 인심으로 살길을 열어주었고, 그렇게 평생 바다만 바라본 사람들에게 바다는 삶이고 믿음이 되어주었다. 욕심내지 않고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2) 태고의 신비, 폭포를 가다
생명을 품고 땅을 변화시키는 물, 태초의 자연을 품은 그곳에는 폭포가 있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쉽게 볼 수 없는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폭포들. 첩첩산중 삼척의 산이 내어준 아름다운 비경을 만나본다.

3) 자연이 차린 건강밥상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정직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땅. 청정의 자연은 그들을 위해 자신이 내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내주었다. 자연에서 얻은 것만으로 차려낸 건강밥상, 삼척의 산과 물이 만들어낸 맛을 만나본다.

4) 오래된 풍경
삼척은 태백산맥 자락에 있어 평지보다 깊고 높은 산이 많다. 그리고 그 숱한 골짜기마다에는 시간이 흘러도 옛것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오래된 풍경을 그대로 이어가는 그들의 때 묻지 않는 삶을 만나본다.

5) 바다를 길동무 삼아, 삼척 해파랑길
부산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까지 걷는 해파랑길 중 삼척 구간은 해안 절경과 숲길이 아름답게 이어지는 곳이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해와 바다와 나란히 함께 걷는 길을 따라 삼척 사람들의 전통과 삶을 만나본다.


5. 겨울 강원도
눈부신 설경에 둘러싸인 눈의 나라 강원도. 매서운 날씨에 만물이 움츠러드는 시간이지만 겨울의 진정한 매력을 안다면 그곳을 적막강산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누구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한겨울 아랫목보다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겨울 강원도를 만나본다.

1) 반갑다! 추위야
농업을 주업으로 살아가는 농사꾼에게 겨울은 계절의 끝을 의미하지만, 강원도에서 추위를 반기는 이들에게 겨울은 새로운 시작이다. 겨울이 아니면 즐기지 못할 추위 속 묘미로 겨울이 즐거운 강원도 사람들을 만나본다.

2) 설산의 보물
겨울이 오고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으면 설산의 보물은 익어간다. 황태덕장, 겨우살이 채취, 참숯 가마 현장을 통해 순백의 풍경이 품고, 사람의 수고와 정성이 담겨있어 더욱 빛이 나는 값진 보물을 만나본다.

3) 눈의 나라는 따뜻했네
겨울의 산골은 여름보다 더 외딴섬이 되기에 특별하게 들려오는 이야기들이 있다.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성황제와 산골마을 소식꾼인 우체국 배달부를 통해 유난히도 따뜻한 겨울날의 시골 이야기를 만나본다.

4) 대관령에서 보내온 눈꽃엽서
아흔아홉 굽이의 대관령에는 고개 수만큼이나 수많은 세월의 이야기가 흐르고 있다. 자연이 잘 그려낸 한 폭의 산수화 풍경과 그 풍경을 찾아온 산행객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순백의 세상을 만나본다.

5) 부뚜막이 뜨거웠던 이유
겨울은 시골집의 뜨거웠던 부뚜막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그 옛날, 아궁이 덕에 먹고살 수 있었고 그 온기는 어머니의 가슴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생계를 책임졌던 부뚜막에 배어있는 뜨거운 삶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EBS 한국기행 (충청도 1)

1. 보령
한반도의 서쪽, 충청남도에서도 가장 긴 해안선을 품은 고장 보령.
서해의 낭만을 생각하면 사람들은 대천 해수욕장을 떠올리고,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머드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머드 난장이 되는 곳!
섬들 사이를 유영해 해안선에 도착한 바다 진흙 머드처럼 섬들 사이로 아이들을 태운 통학선이 바다를 가르고, 조류를 타고 이동하는 멸치 떼들을 따라 멸치잡이 배들이 분주한 곳, 보령을 만나본다.

1) 바다 진흙, 머드의 고장
서해의 개펄은 수많은 무기질과 유기물이 섞여 있어 사람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천연자원이다. 이 개펄에서 바지락을 캐며 생활하는 마을 사람들과 대천해수욕장 머드 축제 현장의 모습을 만나본다.

2) 서해의 은빛 보물, 멸치
겨울과 봄을 남해에서 보내고 여름에 서해로 올라오는 멸치들. 남해의 멸치와 비교하면 씨알이 작은 서해의 멸치는 마른멸치로 만들어 먹는가 하면, 숙성시켜 젓갈로도 먹는다. 여름이 되면 서해로 찾아오는 은빛 보물, 멸치를 만나본다.

3) 섬 정거장에 내리다
13개의 유인도가 모여 있는 보령 오천면의 섬 중 원산도, 효자도, 허육도를 잇는 통학선은 보령 섬 아이들의 유일한 통학수단이다. 아이들을 태운 통학선의 모습과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본다.

4) 임금님 진상품, 까마귀 돌 '오석'
까마귀처럼 검은 돌이라는 뜻의 오석. 수천만 년의 세월을 품은 오석은 장인의 손이 닿아 혼이 심어지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으로 탄생한다. 보령에서만 난다는 진귀한 돌, 예부터 임금님에게 진상할 정도로 귀한 돌이었던 오석을 만나본다.

5) 원산도 연가
보령이 품은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인 원산도에는 '섬에 사는 심마니, 약초꾼'으로 불리는 한 남자가 있다. 원산도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와 원산도의 아름다운 비경을 만나본다.


2. 태안
충청남도 태안은 서해를 향해 길게 뻗은 아름다운 반도로 530km가 넘는 긴 리아스식 해안과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홍수와 가뭄에 안전한 지리적 조건과 육지와 바다에서 난 먹을거리가 풍성해 예로부터 태평하고 안락한 땅이라 불렸던 태안. 한때, 인간의 실수가 부른 재앙 때문에 검은 기름이 뒤덮인 바다로 변하기도 했지만, 자연의 놀라운 치유력은 죽음의 바다에 다시 생명을 잉태시켰다.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천혜의 자연으로 멸종 위기 생물들의 고향이 된 곳.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태안을 만나본다.

1) 바다는 살아 있다
한때 기름유출사고로 검게 멍들었던 바다는 인간의 노력과 자연의 놀라운 치유력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바다 생물들은 갯벌에 생명을 불어넣고, 사람들은 호미질에 신이 난다.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태안의 바다를 만나본다.

2) 서해의 실크로드
중국을 오가는 최대의 해상 교역로이자 항구 역할을 했던 태안 앞바다에는 아직도 고려 시대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에 걸친 수많은 유물이 잠들어 있다. 그 화려했던 과거의 해상 교역로, 서해의 실크로드를 만나본다.

3) 백 년을 하루같이, 옹도 등대
항아리 모양을 닮은 섬 옹도에는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켜온 등대가 있다. 백 년을 하루같이 그 자리에 서서 뱃사람들의 변함없는 믿음이 되어 준 옹도 등대를 만나본다.

4) 바람의 기억, 신두리 사구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해안사구, 신두리 사구는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가 해안에 쌓은 모래언덕이다. 해안 생태계의 파수꾼이자 보호자로 풍부한 물과 비옥한 농토를 지키고 있는 신두리 사구를 만나본다.

5) 생명의 곳간, 천수만
태안반도 끝자락에 있는 천수만은 철새들의 고향이자, 물고기들의 산란지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낙원이 된 곳! 그래서 '생명의 곳간'이라 부르는 천수만의 풍경을 만나본다.


3. 서산
서해안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곳 서산! 논과 밭, 바다 어느 하나 풍요롭지 않은 것이 없는 서산은 그래서 '상서로운 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오래된 교역로였던 바닷길 주변에는 백제 시대 마애불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마애불이 바닷사람들을 두루 보살피듯 자리 잡고 있다. 서해안 일대의 지도를 바꿀 만큼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바다가 땅으로 바뀌는 변화들이 일어나는 서산을 만나본다.

1) 서쪽 바다 상서로운 땅
서해를 마주하고 있는 서산은 복잡한 해안선과 해안지형이 발달해 있는 곳이다. 서산 땅의 약 1/4 정도가 바다를 메워 만들어졌을 만큼 간척이 활발한 것도 복잡한 해안선의 영향이다. 더 넓은 땅, 안전한 길을 확보하려 했던 사람들이 품었던 상서로운 의지의 흔적을 만나본다.

2) 알싸한 어리굴젓 익는 마을
어리굴젓은 한겨울 뼛속을 파고드는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아가며 자연산 굴을 한알 한알 캐내는 서산 아낙들의 고된 노동을 통해 완성된다. 서산 바다와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이 담겨 있는 어리굴젓이 익어가는 마을을 만나본다.

3) 가야산 자락, 천 년의 이야기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던 서산 사람들의 마음이 깃든 가야산 자락에는 천 년을 이어져 온 마애불이 있다. 마애불을 비롯해 보원사지, 개심사 등 곳곳에 오래된 이야기를 품고 있는 가야산의 풍요로운 역사를 들여다본다.

4) 겨울 들녘에 서서
무엇이든 심기만 하면 잘 자라 생강과 마늘, 달래까지 밭농사가 풍작이고 농번기를 부지런히 일하며 보낸 사람들은 농한기에도 몸을 쉬지 않고 웃음을 일구고 놀이를 일군다. 박첨지놀이 등 오래된 것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서산의 겨울철 풍경을 만나본다.


5) 해미읍성 회화나무 한 그루
조선 시대 군사방어 성으로 축조된 해미읍성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회화나무에는 금지된 종교를 받아들인 천주교인들의 고통의 흔적이 남아 있다.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박해의 역사를 품어온 회화나무의 오래된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4. 충주
한반도의 중심에 있어 중원이라고도 불리는 충주는 숲과 호수가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수려한 고장이다. 내륙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옥빛 호수를 간직해서 물의 도시로 주목받는 곳, 충주! 고구려 때부터 민족의 흥망과 운명을 함께해 온 우리 고유의 전통무술인 택견과 꽃살문을 제작하는 장인을 보유한 문화의 뿌리가 깊은 고장, 충주를 만나본다.

1) 추억이 흐르는 곳, 청풍호반 충주호
고요하면서도 웅장한 풍광의 충주호이지만 그 물줄기 때문에 한순간 삶의 모습이 바뀐 사람들이 있다. 호수 깊은 곳에 집을 묻고 실향민이 되어야 했던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리움과 애틋함을 간직한 충주호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2) 남한강 물길 따라 목계나루
그 옛날 경기와 강원, 경상과 충청의 물류중심지로서 조선 5대 항구의 하나로 수운교통의 중심지였던 목계. '5목계'라 불리며 번성했던 옛 명성을 품은 목계나루와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3) 손끝에 혼을 담다, 명인(名人)의 땅
전통 대장장이와 전통 창호 꽃살문을 만드는 소목장은 청춘을 다 바쳐 명성을 얻고 명맥을 이어온 자부심으로 남은 삶을 바치는 이 시대의 명인들이다. 그 손끝의 혼에서 나오는 찬란한 문화의 작품들을 들여다본다.

4) 결실의 계절, 달콤함으로 물들다
약 100여 년의 재배 역사를 자랑하는 사과의 고장, 충주! 그 명성을 증명하듯 사과 과학관에서는 연중 품종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개개인의 농가에서도 애정과 열정을 쏟는 데 여념이 없다. 결실의 계절, 빨간 사과의 맛있는 향이 가득한 충주를 만나본다.

5) 조상의 얼과 몸짓, 택견
부드럽게 손과 발을 움직이다가 순간적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고 자기 몸을 방어하는 외유내강의 몸짓, 택견!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룬 충주의 수려한 자연과 어우러져 여유와 강인함을 보여주는 한국 전통 무예 택견의 매력을 들여다본다.


5. 단양
일찍이 남한강 유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인류가 살아온 선사문명의 발상지이자 강원도와 경상도, 충청도가 만나는 접경지인 단양. 질곡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단양은 풍류와 낭만이 물길 따라 굽이굽이 흘러가는 곳으로 시인 묵객이 사랑한 산수화의 고장이기도 하다. 연인들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땅, 단양팔경을 비경으로 펼쳐지는 단양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1) 땅의 눈물, 세월을 조각하다
200여 개의 석회암 동굴이 모여 있어 가히 동굴의 고장이라 할만한 단양. 물과 석회 그리고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걸작, 땅속 낙원 황금빛 에덴동굴을 비롯해 수억, 수만 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단양의 석회동굴들의 모습을 만나본다.

2) 소백, 옛길을 품다
조령, 추풍령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고개 중 하나인 중령 옛길. 1,8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죽령 옛길 따라 서려 있는 전설 같은 이야기와 소백산천문대에서 소백산이 숨겨놓은 밤 풍경을 만나본다.

3) 사랑의 전설
거문고와 시문에 능하였던 조선의 관기 두향과 단양군수로 내려왔던 퇴계 이황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쟁 속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품고 있는 단양. 역사 속 인물들의 사랑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4) 사찰, 곳간을 열다
험하고 좁은 골짜기 위로 들어선 대규모 사찰 소백산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다. 대규모 사찰이다 보니 대표적 월동준비인 김장을 하는 데만 4박5일이 걸린다. 불교문화와 김장, 그리고 대중이 어우러진 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5) 시인 묵객이 사랑한 산수화의 고장
소백산의 우람한 산세와 짙푸른 남한강 물빛이 산수의 절정을 보여주는 곳 단양. 시대를 풍미했던 시인 묵객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붓을 들고야 말았다던 단양의 절경을 만나본다.



### EBS 한국기행 (충청도 2)

1. 대전
들이 넓고 커서 예부터 한밭 고을이라 불려 온 대전. 옹기종기한 산들이 대지를 둘러싼 내륙 분지의 도시 대전은 한반도의 정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중부지방의 중추도시로 우리나라 교통의 요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골고루 모여 있는 곳, 살기 좋은 도시 대전을 만나본다.

1) 길 안에 사람, 길 밖에 풍경, 대전 둘레를 걷다
산과 산을 연결한 총 12구간의 대전 둘레 산길은 걸어서 대전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길로, 멋진 풍광을 선물하는 전망대이면서 동시에 울타리이기도 하다. 사람과 자연이 만나 풍경으로 피어나는 그 길을 만나본다.

2) 천년의 풍류, 겨울 매사냥
옛사람들에게 매사냥은 먹을거리 해결을 위한 생업수단이자 겨울 산야를 누비며 자연과 교감하는 호연지기의 한 방편이었다. 이 땅의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전통이자 천년의 풍류인 매사냥 현장을 만나본다.

3) 시간이 물려온 맛, 반가의 밥상
예와 법도가 까다로운 대전 제일의 명문가, 대전의 토착 성씨인 은진 송씨의 며느리들이 만드는 음식 하나하나에는 오래된 전통이 담겨있다. 500년 전통의 자부심이자 문중 며느리들이 만든 가문의 상차림을 만나본다.

4) 기차는 떠나고 추억은 머무네
서울과 영호남을 잇는 교통 중심지, 대전역의 명성은 오늘날 계속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만남과 이별의 장소인 대전역과 그곳에 깃든 이야기들, 그리고 기찻길 옆 역전시장에서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2. 천안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고장이라는 뜻의 천안. 편안한 고장이라는 표현 못지않게 천안을 일컫는 또 다른 말은 교통의 요지다. 조선 시대부터 교통의 요지로 숱한 이야기들이 켜켜이 쌓여있는 곳이자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곳, 역사적 뿌리가 깊고 인심과 흥이 넘치는 천안을 만나본다.

1) 민초들의 삶을 잇는 길, 천안삼거리
조선 시대부터 팔도 제일의 교통 요지였던 천안삼거리에는 오가는 길손들이 넘쳐났고, 그들이 풀어놓는 이야기들로 흥이 넘치곤 했다. 희로애락이 넘쳐나는 거리, 민초들의 애잔한 삶이 담긴 천안삼거리를 만나본다.

2) 그 시절의 추억을 굽다, 호두과자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가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맛도 맛이지만, 세대를 초월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묘한 힘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국민 간식, 천안 호두과자의 추억을 만나본다.

3) 병천장에는 고향이 서려있네
천안 병천장에는 닷새마다 인심 좋고 풍요로운 재래시장이 선다. 사람 냄새 가득한 서민들의 공간, 우리네 삶이 있고 따뜻한 추억이 배어있는 오일장의 풍경과 곳곳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호국선열의 아픈 역사를 만나본다.

4)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
천안이라는 지명답게 이곳 사람들은 늘 평안한 삶을 이어왔다고 한다. 따뜻한 행복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곳이자 꾸밈없이 평온하고 소박한 삶의 향기로 가득 찬 땅, 편안한 하루가 지나가는 천안을 만나본다.

5) 그곳엔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천안 곳곳에는 역사적인 장소들이 산재해 있다. 신비로운 전설을 품은 역사의 땅, 세월의 깊이만큼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유서 깊은 땅, 천안을 만나본다.


3. 옥천
내륙의 중심지로 산수가 빼어난 고장 옥천. 푸른 금강이 굽이쳐 흐르고 눈길 닿는 곳마다 천혜의 풍광을 뽐내는 옥천에는 금강 줄기를 따라 터전을 일구며 살아가는 때 묻지 않은 사람들의 인생이 녹아있다. 한때는 풍물의 고장으로 알려졌던 곳, 여전히 옛 정취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옥천을 만나본다.

1) 추억이 머무는 곳
옥천은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인 정지용 시인이 나고 자란 고향이다. 그의 흔적을 통해 정지용 시인의 삶과 문학을 느껴보고, 옥천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와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구읍의 풍경을 만나본다.

2) 흐르는 강물처럼
금강에 대청댐이 생기면서 내륙 속의 내륙이었던 옥천에는 섬마을이 생기게 되었다. 예전부터 땅 좋기로 소문난 진걸마을과 옥천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로 손꼽는 막지리를 통해 내륙 속 섬마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만나본다.

3) 오일장 서던 날
누군가는 소통의 공간이라 부르고 또 누군가는 인생의 정거장이라고도 말하는 오일장은 살아있는 삶의 현장이다. 닷새마다 열리는 우시장과 청산 오일장을 통해 오늘도 펼쳐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4) 내륙의 바다 금강유원지
빼어난 경치와 풍부한 수족 자원을 가진 금강유원지는 외지인들뿐 아니라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강물 따라 흐르는 풍경과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금강유원지를 만나본다.

5) 내 고장 7월은 포도 익어가는 계절
옥천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7월이 되면 달콤한 포도 향내로 가득해진다. 포도를 재배하기에 가장 알맞은 환경, 토양, 기후 조건을 가진 옥천에서 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면 행복해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4. 공주
높고 낮은 산들이 주를 이루는 공주. 계룡산의 웅장하고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도심을 가로지르는 금강을 품은 공주는 중고제의 본고장이며 가을의 전령사 알밤의 고장이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사라진 역사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역사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열어주는 땅 공주를 만나본다.

1) 신들의 고향, 계룡산
계룡산이 품은 정기와 기운은 만질 수도 볼 수도 없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마음을 내어놓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늘도 넉넉함으로 말없이 아래를 굽어보는 계룡산, 그리고 계룡산의 정기와 기운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2) 아부지, 밤 굴러 가유
공주의 대표적 특산품인 알밤은 어느새 생계의 의미를 넘어 지역에 대한 자부심까지 불어넣어 주고 있다. 산자락마다 주렁주렁 알밤이 영근 계절, 사람과 자연 모두에 가을빛이 물드는 밤의 고장 공주를 만나본다.

3) 백제의 것이 아니면 쓸모없다
전해지는 사료와 유물이 부족해서 과거에 멈춰버린 고대 백제의 시계는 마침내 공주 후손들에 의해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백제의 얼과 맥이 스며든 땅, 찬란한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공주에서 역사의 현장을 만나본다.

4) 제비 몰러 나간다, 공주의 소리를 찾아서
멋과 흥을 돋울 줄 아는 공주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가 모여 완성된 공주의 소리가 있다. 소리의 고장인 공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중고제와 우리의 얼과 흥을 신명으로 지켜온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5. 부여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부여. 지금도 부여에서는 검소하면서도 화려했던 백제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다. 백제 병사들의 넋을 기리는 은산별신제를 지내고, 사비성의 왕궁터 발굴 작업이 한창이며 궁녀들의 전설이 깃든 낙화암이 있는 곳, 백제의 흔적이 느껴지는 부여를 만나본다.

1) 살아있는 전설, 은산별신제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말들은 전설이 되고 신앙이 되어 은산의 신화로 부활하고 있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마을에서 지금도 백제의 백성임을 믿고 사는 은산 사람들이 지내는 제사, 은산별신제를 만나본다.

2) 백제의 향기
부여에는 1,40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백제의 오랜 향기가 남아있다. 백제 왕릉원, 부소산성, 궁남지 등을 통해 부여의 오늘에서 백제의 흔적을 들여다보고, 백제의 향기가 느껴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3) 산에, 언덕에 봄이 오면
새 생명을 품은 것들이 하나둘씩 움트는 무렵이 되면, 사람들은 부지런히 봄 맞을 준비를 한다. 봄의 들판에서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보물들과 그 보물들을 만끽하는 사람들을 통해 봄의 향이 가득한 부여를 만나본다.

4) 오래된 고향의 풍경
부여에는 옛것을 지키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 날실과 씨실에 정성과 시간이 깃드는 모시 작업, 오래된 기계에서 뽑아내는 60년 전통의 은산국수를 통해 정겨운 고향의 풍경과 그 속에 녹아있는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5) 금강의 또 다른 이름, 백마강
비단 물길의 금강은 부여와 만나 백마강이란 이름을 얻는다. 궁녀들의 전설이 전해오는 낙화암, 물 맑은 곳에서 나는 올갱이, 그리고 물고기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부들을 통해 숱한 곡절과 사연을 품은 백마강을 만나본다.



### EBS 한국기행 (경상도 1)

1. 안동
태백산과 소백산에서 흘러나오는 수많은 물줄기가 모여 낙동강 상류를 이루는 곳에 내륙 분지가 있다. 산맥과 낙동강 물줄기에 둘러싸여 그들만의 고집스러운 문화를 간직한 곳, 웃음과 신명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그곳이 안동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가가 있는 곳으로 풍요로운 동네 같지만, 험준한 산맥과 강에 둘러싸인 환경은 그 안에서 청빈한 삶을 살게 해주었다. 안빈낙도의 삶에서 여전히 고집스럽게 문화를 간직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는 안동을 만나본다.

1) 가문의 영광
'종가 하나 끼지 않고 돌아가는 골이 없다.'라는 안동에는 가문을 빛낸 한 사람에 대한 정성을 보여주는 불천위 제사가 있다. 가문의 위상을 드러내는 불천위 제사를 준비하는 종손과 종부의 모습에서 가문의 빛을 지켜나가는 묵묵한 삶의 진솔함을 만나본다.

2) 소 타고 삼만리
안동 종실 마을에는 21살 된 소 와룡이와 와룡이가 태워주는 달구지가 없으면 외출을 하기 어려운 노부부가 살고 있다. 사람 나이로 치면 100살 가까운 와룡이는 노부부의 친구이자 자가용인 셈이다. 느릿느릿하게 청빈한 삶을 사는 노부부의 생활 모습을 만나본다.

3) 한절골 복 터졌네
천지간에 으뜸이라 불린 천지갑산 아래 안동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로 꼽히는 한절골이 있다. 힘들고 가난한 시절이 기억되는 곳이지만 그 기억은 마을 사람들에게 별난 웃음이 되고 별난 이야기가 되었다. 그들만의 삶의 방식으로 복을 먹고 살며 웃음꽃 피어나는 한절골 사람들을 만나본다.

4) 그 산이 불러서 왔니껴
산은 빼어난 절경과 영험한 기운으로 사람들을 부른다. 자연의 질서와 그 안에 깃든 사소한 것들에 감사하며 청빈한 행복을 누리는 한 스님과 퇴계 이황을 비롯해 수많은 문인이 찾았던 학가산에 기대 사는 천주 마을 사람들의 소박하고 순박한 삶을 만나본다.

5) 물 돌아가는 길
낙동강 돌아가는 긴 물길에는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온 은어로 육수를 낸 안동의 별미, 건진 국수의 맛이 있고 고등어 지게꾼들의 사연이 있다. 또, 약 800년을 이어온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신명과 그 신명 나는 얼굴을 장승으로 조각하는 장인이 있다. 안동 사람들의 사연이 담긴 물 돌아가는 길을 만나본다.


2. 문경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중앙부에 속하는 경상북도 문경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조선 시대 청운의 꿈을 품은 선비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아름다운 옛길 문경새재가 있고, 조선 중기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던 사발을 만들던 곳! 60~70년대 성황을 이루던 탄광 산업으로 부귀영화를 누렸던 문경을 만나본다.

1) 검은 석탄의 추억
문경의 가은읍은 탄광 산업의 흥망을 고스란히 함께했던 곳으로 옛 광부들의 삶과 애환이 서린 사연 많은 장소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다. 검은 황금이라 불리며 석탄 산업이 가장 번성했던 시절, 영화로웠던 그 이야기를 들어본다.

2) 청운의 꿈을 품은 길, 문경새재
동서로 주홀산과 조령산이 솟은 산줄기 사이로 아름다운 옛길이 이어진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다.' 하여 문경새재라 불리는 곳! 영남의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품고 넘던 그 길은 최고의 맨발 트레킹 코스로 전국의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다. 곳곳에 옛이야기가 서려 있는 문경새재를 만나본다.

3) 망댕이 가마, 서민의 그릇 구워내다
도자기 생산에 있어 천혜의 조건을 갖춘 문경의 도자기 역사는 조선을 거슬러 고려 때부터 시작됐다고 추정된다. 문경의 도자기는 아직도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데 그 핵심 시설이 바로 망댕이 가마이다. 옛 선조의 방식 그대로를 계승한 장인의 손길로 빚어낸 서민의 그릇, 문경의 도자기를 만나본다.

4) 명산의 고장
산세가 좋고 물이 맑은 문경은 한국 100대 명산 가운데 4개를 품고 있는 산의 고장이다. 저마다 생긴 모양이 다른 산들의 줄기가 뻗어내린 곳에는 전통 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중 옛 모습을 잘 간직한 아름다운 마을 창구리를 만나본다.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명산의 고장, 문경을 들여다본다.

5) 영강 사람들
문경의 젖줄 영강은 거울같이 맑은 물과 병풍처럼 이어진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이루고 있다. 예부터 물이 맑아 1급수에만 산다는 청정어종이 많이 잡히는 이곳에서 영강에 기댄 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3. 진주
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진주는 오래된 역사와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인 촉석루와 임진왜란의 대첩지인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곳이며, 아침마다 짙은 안개를 일으켜 멋진 풍광을 만드는 진양호와 남강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곳곳에서 전통문화의 멋과 여유가 물씬 풍기는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를 만나본다.

1) 남강, 풍류와 절개가 흐르다
호남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왜군으로부터 꼭 지켜야 하는 곳이었던 진주의 오랜 역사는 남강과 함께 그 시간이 흘러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 제일의 진주 기생들이 명성을 떨쳤던 곳, 예부터 절경과 멋에 취해 풍류 묵객들이 많이 찾던 곳,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고 멋과 예술을 담고 있는 진주를 만나본다.

2) 세월이 흘러도 그 맛은 영원하리
산과 바다를 가까이에 두고 넓은 강과 들이 자리한 진주는 예부터 각종 산해진미가 풍부했던 고장이다. 진주 음식의 맛은 세월과 시간을 더하며 깊은 풍미를 담아왔다. 모양새가 화려하고 푸짐했던 진주교방냉면과 진주대첩에서 유래된 진주비빔밥을 통해 그 안에 담겨 있는 수백 년 이야기를 들어본다.

3) 육지 속 섬마을, 내 고향 까꼬실
경남 최대의 인공호수 진양호에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애틋함이 담겨 있다. 남강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면서 섬 아닌 섬으로 변한 까꼬실.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까꼬실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과 수십 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여전히 고향 땅을 찾는 까꼬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 싸움소 없인 못 살아
우직한 황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한판 대결이 펼쳐지는 소싸움의 고장 진주. 이곳 사람들의 싸움소 사랑은 각별하고 유별나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자식처럼 묵묵히 함께 걸어준 싸움소와 늘 한결같은 사랑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5) 올해도 풍년이어라
지리산에서 연중 흘러나오는 따뜻한 지하수와 큰 일교차, 그리고 물 빠짐이 좋은 자연환경을 지녀 추운 겨울에도 진주 사람들은 바쁜 나날을 보낸다. 딸기와 마를 수확하느라 계절을 잊은 사람들과 한 해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를 통해 활기찬 기운이 물씬 풍기는 진주를 만나본다.


4. 남해
산천이 수려해 신선이 노닐다 갔다는 말이 구전되는 눈부신 비경의 남해. 우리나라 섬 중 산이 가장 많은 남해에서는 산과 바다에서 이른 봄을 맞이한다. 언덕마다 봄꽃과 푸른 마늘밭이 온 섬을 뒤덮은 풍경과 원시의 풍습을 오롯이 간직한 곳!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억척스럽지만 순박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자연과 인간이 빚은 보물섬, 남해를 만나본다.

1) 봄, 오시다
남해 사람들은 산과 바다에서 이른 봄을 맞이한다. 뭍으로는 냉이, 달래 등 봄나물이 한창이고, 갯가로는 봄철 특산물 왕우럭조개가 한창이다. 멋 부리지 않아도 계절 즐기는 법을 아는 남해 사람들의 싱그러운 봄 맞이 풍경을 만나본다.

2) 원시의 땅, 보물섬에 가다
수억 년의 역사를 이어온 남해는 공룡들이 노닐다 간 흔적과 선조들이 남기고 간 원시의 문화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홰바리, 쏙잡이, 석방렴 등 끈질긴 생을 이어온 선조들의 빛나는 지혜를 고집스럽게 이어가는 사람들.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소박한 사람들과 자연이 빚은 보물섬, 남해를 만나본다.

3) 한 뼘의 삶, 다랭이 마을
400여 년을 이어온 남해의 비경이자, 억척스러운 사람들의 터전이 되어준 108계단 683개의 다랑논. 가파른 산과 매서운 바다로 의지할 데 없는 이곳에서 사람들은 계단식 논을 만들어 생의 의지를 한 뼘씩 늘려 갔다. 남해의 억척스러운 삶의 상징, 오늘도 그 안에서 하루를 살아가는 다랭이 마을 사람들을 만나본다.

4) 미륵이 도운 바다
크고 작은 미항들을 품은 남해에 예로부터 미륵이 도운 고을이라 불려 온 미조항이 있다. 미조항은 그 이름과 더불어 풍요로운 바다로 유명해 봄이면 멸치와 주꾸미 등이 풍년을 이룬다. 전설 속 미륵이 도운 바다, 남해 포구를 만나본다.

5) 염원의 섬, 남해도
조선을 건국하고자 했던 이성계가 기도를 드렸다는 금산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을 치렀던 노량해협, 서포 김만중의 한 맺힌 그리움이 서려 있는 노도까지 남해 땅에는 수많은 역사가 흐르고 있다. 오랜 시간 남해 곳곳에 숨어 있던 수많은 선조들의 유물과 같은 흔적을 만나본다.


5. 거제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길고 긴 남쪽바다 700리를 둔 거제는 곳곳에 빼어난 절경이 장관을 이룬다. 붉은 동백꽃으로 섬을 이룬 지심도와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은 자연이 손수 만들어낸 천혜의 비경이다. 한겨울에도 거친 바다를 뚫고 나가 황금대구를 낚는 어부들과 거친 바다에 물질을 나가는 해녀들의 하루는 쉬지 않는 노래로 울려 퍼진다.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아가는 아름다운 거제를 만나본다.

1) 뜨거운 포구, 황금대구가 돌아왔다
겨울 바다의 귀족 황금대구! 거제를 비롯한 진해만 일대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구 서식지다. 맛이 좋고 영양가가 풍부해 버릴 것이 하나 없고,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오르기도 했다는 대구. 겨울 거제의 명물 대구와 대구잡이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부들을 만나본다.

2) 바다 위의 정원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과 바다 위의 거대 식물원 외도, 한 노부부가 평생 피땀 흘려 일군 거제의 지상낙원 공곶이를 만나본다. 공곶이는 자연이 내어준 것들에 부부가 새겨놓은 손길과 정성이 만들어낸 거대한 생명의 숲이다. 푸른 바다가 품은 초록의 섬을 들여다본다.

3) 굴 까러 가세
한평생 바다에서 삶을 이어가는 어머니들의 말할 수 없는 고된 삶은 노랫소리가 되었다. 육체적인 아픔과 어려움을 잊기 위해 부르던 '굴 까러 가세'에는 섬사람들의 애환이 가득 담겨 있다. 삶은 척박했지만, 바다는 늘 풍성했기에 거제 앞바다를 터전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4) 마음이 착한 섬, 지심도
하늘에서 보면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 자를 닮았다 하여 마음이 착한 섬이라 하는 지심도는 동백나무 군락지로도 유명해 동백섬이라고도 불린다. 최고의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섬, 사람들과 마음으로 교감하는 지심도를 만나본다.

5) 해인정사의 겨울나기
거제 앞바다에서 채취하는 톳, 미역, 파래, 모자반 등은 모두가 귀한 사찰 음식이 돼 해인정사의 겨울을 풍요롭게 해준다. 이곳에서 속세의 모녀가 아닌 스님과 공양 보살로 살아가는 두 사람의 깊은 사연과 해인정사의 소박한 일상을 만나본다.



### EBS 한국기행 (경상도 2)

1. 경주
신라 천년 고도의 숨결을 간직한 경주. 누구에게나 익숙한 우리 민족의 보물들이 즐비한 경주는 누군가에게는 책 속의 옛이야기로, 또 누군가에게는 수학여행의 추억으로 남아있는 역사의 도시다. 당대 최고의 예술을 꽃피우고, 고유의 문물을 키워낸 경주를 만나본다.

1) 바위에 새긴 천년의 꿈, 남산
신라인의 숨결이 배인 경주 남산에는 그 어떤 산도 갖지 못한 이야기들이 바위마다 새겨져 있다. 노천박물관, 신라인의 불국토, 부처의 세계라는 별명을 지닌 세계자연유산이자 있는 자체만으로도 온갖 감흥을 일으키는 남산을 만나본다.

2) 꿈꾸는 바닷길, 감포깍지길
경주 바다 감포에는 동해 절경은 물론 따사로운 산책로들이 해와 달, 물과 흙, 나무와 불 등의 주제로 엮인 감포깍지길이 있다. 육지와 바다가 어우러지고 걷는 이와 자연이 깍지라도 낀 듯 밀착되는 그 길을 만나본다.

3) 나는 신라犬 동경이
경주 출신의 꼬리 짧은 개 동경이는 사람을 잘 따르면서도 영리한 토종견이다.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지만 가장 나중에 제자리를 찾으며 경주에서 다시 새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 동경이를 만나본다.

4) 선무, 스님의 무예
경주에는 깨달음에 이르는 스님의 무예, 선무도가 있다. 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선무도 사찰로 널리 알려진 골굴사에서 수련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깨달음을 얻는 사람들의 모습과 선무도 정신을 만나본다.

5) 다시 시작되는 천년
신라 천년은 과거의 일이지만 경주에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 경주에 와서 또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을 통해 지금부터 새로운 역사가 다시 펼쳐질 경주 천년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2. 봉화
예로부터 산이 아름답고 물빛 고운 고장이라 불렸던 봉화. 서울의 2배가 넘는 드넓은 땅을 온통 산이 차지하고 있는 봉화에는 산이 있어 행복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푸른 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비경 속에 선비들의 체취가 남아있는 곳, 지금도 맑은 정신이 유유히 흐르는 봉화를 만나본다.

1) 옛 시간을 품다, 청량산
봉화가 가장 자랑하는 청량산은 이름 그대로 기운이 맑고 청량해 예로부터 수행자들이 많이 찾아온 산이다. 가는 곳마다 빼어난 절경과 선현들의 자취가 배어있는 봉화의 명산 청량산과 산자락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2) 선비의 숨결
경북을 대표하는 선비의 고장 봉화는 은은한 묵향과 선비 정신이 살아있는 곳이다. 조선 시대 청렴한 선비의 표상으로 알려진 충재 권벌 선생의 불천위 제사를 통해 전통을 지키려는 삶에 밴 오롯한 자부심과 정성을 만나본다.

3) 하늘 아래 기찻길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철길여행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알려진 곳은 백두대간 협곡열차 구간이다. 영남의 젖줄 낙동강을 따라 달리는 협곡열차길에서 마주하는 비경과 역에 얽힌 마을 사람들의 인생 한 자락을 만나본다.

4) 사람과 나무, 休
푸른 나무들이 만들어낸 봉화의 청정 자연은 휴식 같은 시간을 내어준다. 긴 세월 봉화 명품 소나무로 불리며 귀한 대접받아 온 춘양목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무가 주는 선물인 휴양림에서 휴식을 만끽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5) 산의 맛
산이 내어주는 것은 아름다운 풍경만이 아니다. 살림 넉넉하게 해주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나물과 맑고 깨끗한 약수는 산이 선사하는 또 다른 귀한 선물이다. 자연이 내어준 진귀한 선물 덕분에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3. 청송
푸른 소나무의 고장 청송. 땅 이름마저 소나무를 가르키는 청송은 신비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그 옛날 하늘과 맞닿은 고개 넘어 깊은 계곡 따라 하염없이 걸어야만 이르던 땅. 드나들기 고단했던 산골마을이었지만, 속 깊은 사연이 있어 삶이 이어졌던 청송을 만나본다.

1) 산 깊은 골짜기 여름이 머물 자리 없네
골 깊은 청송은 어렵사리 발걸음한 여름이 머물 틈을 주지 않는 땅이다. 옛 추억 생각나게 하는 하지감자와 어죽, 그리고 숲 근처 어디서나 서늘한 기운이 맴도는 얼음골을 통해 청송 사람들의 여름나기를 만나본다.

2) 나무열전
나무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제 쓸모를 다 한다. 나무의 품에 기대어 넉넉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과 사계절 내내 근사한 풍경을 선사하는 주산지의 왕버들 나무, 장승으로 재탄생한 고목을 통해 나무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3) 춤추는 바위, 시들지 않는 꽃
바위들의 세상, 그중에는 꽃을 품은 바위도 있다. 영겁의 세월이 흘러도 절대 시들지 않는 꽃, 장인의 애틋한 보살핌으로 생명을 얻는 꽃돌의 아름다움과 청송 땅에서도 제일로 꼽히는 산들의 제왕 주왕산을 만나본다.

4) 신비의 물
골이 깊은 청송에는 맑은 물이 지천인데, 특히 부곡마을의 달기 약수는 맛도 좋고 약이 되는 신비의 물로 알려져 있다. 탄산과 철분이 다량 함유된 달기 약수, 그 물이 주는 선물로 웃음 짓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5) 세월의 쉼터
쉼 없이 흐르는 줄만 알았던 세월도 제자리걸음을 하는 청송에는 오래돼 깊이가 더해진 것들이 있다. 마을을 지켜온 후손들 덕에 여전히 건재한 고택, 전통방식의 한지를 통해 수백 년 전 시간이 붙들려 있는 청송의 보물을 만나본다.


4. 포항
이름에 걸맞게 해안선 곳곳에 만과 포구를 지닌 포항. 예로부터 한반도를 호랑이 형상에 비유했다면 우리나라 최동단에 있는 경상북도 포항은 그 꼬리에 해당하는 곳이다. 연중 내내 다양한 어류가 잡히고, 파도와 바람이 만든 보석 같은 암석들과 바다향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포항을 만나본다.

1) 동쪽 땅끝, 호랑이 꼬리를 따라서
드넓은 동해와 마주한 한반도 동쪽 끝 포항은 바다를 가장 가깝고도 깊숙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곳곳에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해안 절경이 이어지는 바닷길을 따라 바다와 함께하는 삶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2) 불콰한 과메기 맛이 익어 간다
파도가 사납고 바닷바람이 차가워질수록 포항 구룡포의 겨울은 더욱 뜨겁게 달구어진다. 바닷가 사람들의 손끝 정성과 자연조건, 그 보이지 않는 황금비율의 맛이 깃든 과메기가 지천으로 익어가는 풍경을 만나본다.

3) 구룡포 뒷골목 이야기
항구 넘어 빼곡한 인생사가 모여있는 구룡포 뒷골목은 포구의 굴곡진 역사와 함께 해왔다. 시간의 아련함이 머물러 있는 뒷골목의 풍경과 빛바랜 골목길에서 여전히 이어지는 삶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4) 그곳에도 산이 있었네
태백산맥의 줄기가 이어지는 끝자락에 세찬 생명의 물줄기와 함께 유유히 이어져 온 산이 있다. 골 깊은 기암괴석이 바위 절경을 이뤄내는 내연산의 풍경과 산이 내어준 보배로운 것들과 함께 이어지는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5) 마음속 고향, 죽도시장
부지런하고 강인한 사람들이 일구어낸 치열한 삶터이자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깃든 죽도시장은 포항 사람들의 영원한 마음속 고향 같은 곳이다. 바다가 주는 싱그러운 선물과 바다를 머금은 사람들의 소탈한 풍경을 만나본다.


5. 통영
아름다운 한려수도를 앞마당에 거느리고 있는 통영. 5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통영은 남해안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이다. 만선의 꿈을 품은 어부들에게는 희망을 내어주고 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을 내어주었던 곳, 저마다의 이름과 이야기가 담긴 섬들을 품은 풍요로운 통영을 만나본다.

1) 바다의 氣찬 맛, 바닷장어
그 옛날부터 통영 사람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바닷장어는 통영을 지탱해준 힘이자 원동력이다. 바닷장어잡이에 나선 부부의 모습과 넉넉하고 풍요로운 바다가 전해준 통영 바닷장어의 기찬 맛을 만나본다.

2) 바다 위의 미술관, 미륵도
예술가들이 사랑한 섬 미륵도는 어떤 시와 음악, 그리고 그림보다 아름다운 곳이다. 여느 봄꽃 부럽지 않게 바닷속에서 만발하는 꽃멍게 수확 현장과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었던 미륵도의 풍광을 만나본다.

3) 시간이 멈춘 섬, 우도
우도는 세상의 빠른 속도와는 다르게 그들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섬이다. 작은 섬을 닮아 바다가 내어 주는 것에 욕심내지 않고 소박하게 오랜 시간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4) 두미도의 봄
통영의 섬 중 남쪽에 있는 두미도는 통영에서 가장 먼저 봄이 시작되는 곳이다. 땅에서는 쑥이, 바다에서는 도다리가 봄소식을 알려오는 두미도에서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5) 내 마음의 고향을 찾아서
사람 사는 냄새와 함께 상인들의 애환이 공존하는 중앙시장은 통영 사람들의 삶의 정서가 살아 숨 쉬는 곳이자, 추억 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400년 동안 통영의 역사와 함께해온 중앙시장의 맛과 멋을 만나본다.



### EBS 한국기행 (전라도 1)

1. 보성
예로부터 보성은 산과 바다, 호수가 수려하고 의(義), 예(藝), 다(茶) 문화가 발달하여 3경 3보향의 고향이라 불렸다. 우리나라 최대의 바닷물목이라 할 수 있는 벌교 앞바다는 세계 최대의 갯벌을 자랑하고, 그 질박함만큼이나 구성진 서편제는 보성소리의 맥이 되어주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평화로울 것만 같은 보성에도 일제 수탈의 뼈아픈 역사가 있다. 그 굴곡진 역사의 흔적을 찾아가본다.

1) 차향의 시절
차가 많이 생산될 수 있는 천혜의 지리적 특성이 있어 차 재배지로 유명한 보성. 그 지방에 내려오는 차의 역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1,700여 년에 달할 정도로 차의 문화가 깊게 자리 잡았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보성 차를 만드는 과정과 차와는 뗄 수 없는 자연미의 차 사발 만드는 도공의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2) 강골 마을의 봄
11세기 중엽 양천허씨가 처음 터를 잡은 뒤, 원주이씨를 거쳐 16세기 광주이씨가 들어와 정착하고 집성촌을 이룬 강골 마을은 옛 전통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전통 한옥 마을이다. 오순도순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은 봄만 되면 삼삼오오 쑥을 캐거나 한 집에 모여 전통 엿을 만든다. 예로부터 양반 선물용으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강골 엿을 만드는 과정과 30여 채의 튼튼한 한옥의 정서가 살아 있는 강골 마을의 봄 풍경을 만나본다.

3) 서편제를 만나다
주로 남도지방에서 시작된 판소리는 남원을 기준으로 동쪽의 소리를 동편제, 서쪽의 소리를 서편제로 분류한다. 특히, 서편제 중에서도 유명한 보성소리는 지금도 지방 소리꾼들에 의해 도도하게 전수되며 특유의 소리를 지키고 있다. 서편제 속에 녹아있는 보성의 소리를 들어본다.

4) 널배에 실은 꿈
장도는 섬의 모양이 노루 형상을 닮아 지어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꼬막 대부분이 생산되는 꼬막의 본고장이다. 서해 갯벌과 달리 모래가 섞이지 않고, 오로지 개흙으로만 이루어진 벌교의 갯벌은 발빠짐이 심하고, 이동이 불편해 널배가 좋은 이동수단이 되어주고 있다. 천혜의 벌교 갯벌 외에도 장도의 바지락, 낙지잡이 등 보성사람들의 바다이야기를 들어본다.

5) 바다와 육지를 잇는 정거장, 벌교
광주, 목포와 더불어 전라남도 3대 도시 중의 하나였던 벌교. 밑으로는 세계 제일의 갯벌을 자랑하며 고흥반도와 전라도 내륙을 연결하는 징검다리이고 위로는 평야와 산맥들을 고루 갖추고 있는 등 옛 시절 번성했던 상업도시이자, 바다와 육지를 이어주는 정거장 같은 도시였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이런 지리적 요건으로 일본인들이 전남의 질 좋은 농수산물을 수탈해간 아픈 과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벌교의 아픈 역사가 서린 철도현장을 찾아가 잊혔던 역사의 흔적을 만나본다.


2. 남원
예로부터 비옥한 땅이 펼쳐져 있어 하늘이 고을을 정해준 땅이라 불리는 남원(南原)은 수많은 고전 소설의 무대이자 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우리 옛 소리의 발상지가 되었던 곳이다. 지금도 그 계보를 많은 예인과 문학인들이 터를 잡고 이어오고 있으며, 남원의 목기는 천 년의 수명을 자랑할 만큼 최고로 꼽힌다. 호남 곡창의 관문이자, 서울로 통하는 길목의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해 유난히 왜적의 침입과 전투가 많았던 역사 속에서도 오랜 전통과 문화가 보존되어 있는 남원을 찾아가본다.

1) 오래된 정원, 이야기를 품다
이야기의 고장 남원은 춘향전이 탄생한 주요 배경지로 우리 옛 소리의 발상지이자, 많은 판소리계 소설의 무대가 된 곳이다. 서편제와 함께 우리 판소리의 한 축을 이루는 동편제의 탯자리가 되었던 남원에서 남원 최초의 소리꾼이자 동편제의 창시자인 송흥록의 생가를 둘러보며 남원의 소리를 들어본다.

2) 악에 취하고 무에 빠지다
신라 시대 거문고의 대가였던 옥보고가 50년 동안 초야에 묻혀 거문고 곡 30곡을 만들어 낸 옥계저수지, 어머니에서 딸로 고스란히 이어진 민살풀이 춤 명인의 사연, 고려말 외부의 침략에 맞서 이성계가 적장을 맞추고 피가 물들었다는 피바위의 전설까지 악과 무, 역사가 있는 남원을 만나본다.

3) 결 고운 나무, 삶을 담는 그릇이 되고
예로부터 지리산의 튼튼한 재질의 활엽수와 선조 때부터 내려온 목재 건조 방법으로 목기가 유명한 남원은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실상사에 그릇과 제기를 공급하게 되면서 목기공예가 본격적으로 발달했다고 전해진다. 기계와 화학칠로는 흉내도 낼 수 없는 그 색감과 단단함의 비밀을 알아보고, 만든 이의 정성과 선조의 지혜가 가득 담긴 남원의 목기를 만나본다.

4) 보배로운 땅의 소박한 겨울 이야기
초겨울, 도룡리 추어 마을에선 미꾸라지잡이가 한창이다. 이 시기 겨울잠에 들어간 미꾸라지는 가장 맛있고 영양도 풍부해 마을 대표 보양식으로 유명하다. 또한, 옛날 방식 그대로 꼬두밥을 지어 술을 담그는 양조장을 찾아가 전통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본다.

5) 흐르는 게 삶이라면 그 또한 풍류리라
작가 최명희의 저서 "혼불"은 남원 땅에서 무너지는 종가를 지키며 치열하게 살아내는 3대의 종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난소암 투병 중에도 끝까지 "혼불"을 집필하며 예술혼을 담은 故 최명희 작가의 흔적과 "혼불"의 중심 무대가 되었던 노봉마을과 거멍굴, 고리배미까지 묵직하고 진한 이야기가 남아 있는 "혼불"의 배경지 남원을 찾아가본다.


3. 무주
진안 장수와 함께 전라북도의 지붕이라 불리는 무주는 예부터 산이 높고, 물이 맑아 산고수장(山高水長), 산자수려(山紫水麗)로 이름난 고장이다. 오지의 대명사, 무주구천동은 그만큼 속세와 떨어져 세상의 변화마저 더디 일어났던 곳으로, 무주구천동계곡으로 시집온 할머니들의 서러운 눈물은 시집살이 노래가 되었고, 삐딱밭에 없어서는 안 될 '소'는 무주 사람들의 특별한 식구가 되었다. 산도, 물도, 바람도, 하늘도 모두 어제 그대로인 무주를 만나본다.

1) 덕유산, 상고대를 만나다
서해의 습한 공기와 매서운 겨울바람이 만나 1,000미터 이상의 고산에서만 만들어진다는 신비한 서리꽃, 상고대는 덕유산의 백미로 꼽힌다. 해발 1,600여 미터의 덕유산 정상 향적봉과 상선대의 풍경을 만나본다.

2) 구천동, 시집가는 날
최고의 오지마을로 꼽히는 무주 구천동. 33곳의 아름다운 경관 중 32경으로 불리는 백련사는 과거 9,000명의 스님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예로부터 물이 맑고 깊어 수많은 수행자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았다는 구천동 계곡과 12명의 할머니가 저마다의 사연을 안은 채 살고 있는 월현마을을 찾아가본다.

3) 소와 삐딱밭
무주는 80%가 산으로 둘러싸인 고지대로 논보다 밭이 많은 곳이다. 산비탈 같은 무주의 밭은 일명 "삐딱밭"이라 불리며, 기계가 들어올 수 없는 이곳에서 소는 재산목록 1호가 되었다. 삐딱밭 사람들의 좋은 일손이 되어준 소와 그 소를 돌보는 사람들의 풍경을 따라가 본다.

4) 박범신, 젊은 날의 초상
한국문학에 한 획을 긋는 성공한 작가 박범신이 40대에 돌연 절필을 선언하고 찾아간 곳은 무주였다. 가슴 뜨거운 20대에 교사로 부임하면서 무주와 처음 인연을 맺었지만, 열정을 뻗치기 힘들었던 산골 생활은 그에게 고통이 됐었다. 그랬던 그가 아이러니하게도 절필 선언 후, 무주를 다시 찾았고 그곳에서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문단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박범신 작가의 문학적 자긍이 되어준 아름다운 무주를 만나본다.

5) 겨울산의 선물
2년의 긴 기다림과 고지대의 질 좋은 토양과 큰 일교차, 햇빛을 자주 보면 안 되는 까다로운 재배 조건 때문에 사람들은 천마를 가리켜 하늘이 내린 특별한 선물이라 한다. 그날그날 하늘과 자연이 키워내는 것을 그저 지켜보고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사람들. 자연의 선물에 감사하며 천마를 캐는 소박한 무주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4. 여수
한려해상의 서쪽 끝 고운 물의 도시, 고울 려(麗)의 물 수(水) 여수다. 무인도 268개, 유인도 49개, 총 317개의 섬을 품고 있는 섬의 도시 여수 곳곳에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섬들이 있다. 말발굽형 바다의 비밀을 간직한 채 역사의 소용돌이를 딛고 풍요를 낚는 섬 거문도. 7천 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기 공룡의 발을 닮은 신기한 금조개가 숨어 있는 신비의 섬, 사도. 망망대해 돌처럼 우뚝 솟은 돌섬의 언덕 꼭대기에 살고 있는 여수의 오지 섬, 광도까지 여수의 풍경을 만나보고, 바다를 터전 삼아 바다가 주는 선물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여수 사람들을 만나본다.

1) 바다목장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여수에는 바다를 삶의 터전 삼아 거센 파도와 맞서 살아가는 마을주민이 있다. 여수 돌산읍 성두 마을, 거센 파도에만 잡히는 숭어를 30여 년 동안 함께 잡아온 부부와 사계절 중 여름을 제외하곤 삼치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거문도 사람들의 삶을 따라가 본다.

2) 거문도의 비밀
세 개의 섬이 모여 비밀을 품은 섬, 거문도는 동도, 고도, 서도로 이루어져 "삼도" 혹은 "삼호도"라고 불렸다. 피항하기에 좋은 거문도의 지형적인 조건은 조선 시대부터 영국, 일본 등 많은 강대국이 해양기지로 탐을 내기도 했으며, 그 옛날 거름에 쓸 해조류를 실어 나르던 때배는 100여 년 넘게 거문도의 전통 낚시 법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말발굽 모양의 세 개의 섬이 만든 잔잔한 바닷속 역사의 비밀을 만나본다.

3) 공룡, 최후의 피난처
모래가 쌓여 있는 모습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사도는 7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최후기에 아시아에 살았던 공룡들의 서식지였다. 약 6,500만 년 전 비슷한 연대의 지층인 이곳 사도 부근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면서 지금까지 공룡이 살았던 최후의 땅으로 밝혀졌다. 공룡들이 남긴 흔적을 살펴보며, 신비의 섬 사도를 만나본다.

4) 환상의 섬, 광도를 찾다
여수에서 뱃길로 200리, 오지 중의 오지인 광도는 돌섬처럼 보이지만, 섬 언덕 꼭대기 해발 280여 미터 고봉에는 7가구 주민이 살고 있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탓에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광도에는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자가 발전기를 돌려 생활한다. 문명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천혜의 자연을 벗 삼아 생활하는 광도 사람들을 만나본다.

5) 여자, 여자, 여자
고려 왕건이 삼국을 통일한 후 인심이 좋고 여인들이 아름답다는 의미로 "고울 여(麗)"와 "물 수(水)" 자를 조합해 지명이 붙여진 여수. 그 중 소라면 여자만의 달천마을의 여인들은 남편을 고기잡이로 보내고, 갯벌일과 농사를 겸할 정도로 부지런하다. 자식, 남편, 부모 뒷바라지를 하며 억척스럽게 살아온 그 삶이 고스란히 얼굴에 아름다움으로 남은 여수의 여자들을 만나본다.


5. 완도
한반도의 남서쪽 끝자락, '섬의 바다' 다도해에서도 신안군 다음으로 섬이 많은 곳, 그곳에 '빙그레 웃는 섬', 완도(莞島)가 있다. 완도읍을 지나 청해진에 닿으면 해상왕 장보고의 흔적들이 세월의 거리를 넘어 곳곳에 남아 있고, '어부사시사'로 유명한 윤선도의 유적지 보길도와 아시아 최초로 슬로우 시티로 지정된 청산도까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풍광과 푸근한 인심이 넘쳐나는 완도로 떠나본다.

1) 미소 짓는 섬의 봄
완도는 빙그레 웃을 완(莞)자와 섬 도(島)자를 써서 빙그레 웃는 고을이란 뜻이 있다. 2월~3월까지 완도의 바다는 1년 중 가장 풍성한 양질의 미역을 내어준다. 지난 60년대 말 부서진 한강철교를 옮겨 만들었다는 옛 완도교와 국내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난대림 수목원인 완도 수목원, 갯벌을 막아 논밭을 일궜던 정도리 마을을 지켜주고 있는 할아버지당과 할머니당까지 만나본다.

2) 신비의 섬, 여서도
물이 좋고 바다가 투명한 천혜의 아름다운 섬, 여서도는 완도보다 제주도가 가까운 섬이다. 바람도 제주만큼 세차 이곳의 가옥들은 담이 지붕 처마와 닿을 정도로 높다. 물이 귀한 여느 섬마을과 달리, 마을에 우물이 있어 7년 가뭄에도 거뜬하고 물맛도 좋아 직접 누룩을 띄워 진한 농주를 담근다. 또, 해마다 갯바위에 나는 자연산 돌김은 색다른 향과 맛을 자랑한다. 산과 물이 푸르러 아름답다는 청산 여수의 고장 여서도를 만나본다.

3) 시간이 머무는 섬, 청산도
'산도 푸르고 물도 푸른' 신선의 섬, 청산도는 돌의 섬이다. 바닷바람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논밭을 둘러싼 돌담들과 산비탈에 계단처럼 층층이 들어선 구들장 논이 그 증거이다. 아직까지 지게질과 소를 이용한 쟁기질이 그대로 남아 있고, 해녀문화가 살아 있는 아시아 최초 슬로우 시티로 지정된 청산도를 찾아가본다.

4) 매혹의 섬, 보길도
다도해가 품은 수많은 섬 가운데 유독 풍광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보길도는 과거 선비들의 유배지였던 곳이다. 우암 송시열이 자신의 처지를 글로 새긴 바위와 고산 윤선도가 자신만의 공부방이자 휴식공간으로 만든 동천석실과 낙서재, 세연지, 세연정, 곡수당 등 옛 선인의 풍류를 만날 수 있는 보길도를 들여다본다.

5) 당제 올리는 날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장좌리에서는 장군신을 모시는 당제가 치러진다. 장도 마을은 해상왕 장보고와 청해진으로 유명한 곳으로, 장보고 장군이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 해상무역의 전초 기지로 삼았던 곳이다. 장보고 장군의 영정이 자리한 당집에 모여 마을의 제를 올리고, 장보고 장군을 비롯해 마을의 수호신들을 모시는 전통적인 당산제, 장좌리당제에 대해 알아본다.



### EBS 한국기행 (전라도 2)

1. 광주
예로부터 문학과 예술, 풍류를 즐길 줄 알았던 뿌리 깊은 문화와 예술의 고장 광주.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불의에 맞서온 충절과 의기의 고장인 이곳은 남도문화, 한국의 문화가 전수되고 꽃 피는 곳이기도 하다. 옛 문화와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광주를 만나본다.

1) 삶의 모습은 산을 닮는다, 무등산
광주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무등산은 광주의 어머니와 같은 산이다. 무등산자락을 잇는 옛길을 그대로 복원한 무돌길을 통해 감히 견줄 만한 산이 없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무등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본다.

2) 오래된 기억, 빛이 되어 흐르리
향기로운 추억은 손끝에서 살아나고, 오래된 기억은 빛을 따라 흐른다. 첨단기술과 예술이 만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빛이 모여 만들어 낸 수많은 이야기와 도시를 빛나게 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3) 붓에 마음을 내려놓다
많은 예인으로부터 사랑받은 광주의 진다리붓은 장인의 심혈을 기울인 아흔아홉 번의 손길에서 탄생한다.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삶의 길을 물어온 붓끝. 그 붓끝을 따라 묵향 가득한 광주를 만나본다.

4) 양동시장, 남도의 삶이 어우러지다
양동시장은 한때 호남의 물가가 이곳에서 좌우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남지역 최대의 시장이었다. 없는 게 없는 양동시장과 음식문화의 결정체인 광주 한정식을 통해 삶의 향기 가득한 남도를 만나본다.

5) 뜨거운 가슴으로 자유를 노래하다
광주 사람들은 고단한 역세의 바람 앞에 수없이 꺾이면서도 다시 일어설 줄 알았다.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민초들이 앞장서 불의에 맞서온 충절과 의기의 고장, 광주. 그 의기로운 역사를 광주 곳곳에서 만나본다.


2. 목포는 항구다
길목의 도시 목포. 누구든 노래 한 소절 떠오르는 이 도시에는 개항 후 100여 년의 세월이 곳곳에 남아있다. 지금 목포 사람들이 사는 땅 80%는 본래 바다였으며, 여러 곳에서 모인 사람들은 오랜 부대낌 속에 강인하면서도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다. 시간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바다의 길목 목포를 만나본다.

1) 포구 24시
목포에서 하루의 시작이란 해가 뜨는 것과는 별개다. 어부는 물이 들어서고 물러서는 시간에 맞춰 바다로 나간다. 바다와 육지, 두 개의 맥박이 선명하게 뛰고 있는 그곳에서 다양한 배와 사람들이 오가는 항구의 하루를 만나본다.

2) 바다의 시간을 걷다
목포의 길을 걷다 보면 지금도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시간과 시간이 얽히고, 땅과 바다가 섞이는 곳. 풍랑처럼 들이쳤던 시간을 맨몸으로 감당해 온 도시와 그 도시를 품은 유달산을 만나본다.

3) 내 마음의 양지
목포에 사람들이 몰려들던 때, 터 잡을 곳 없는 이들은 절벽 위로 올라갔다. 떠나온 곳은 달라도 옹기종기 붙어 서로 의지하고 나누며 살았던 사람들과 여전히 따스한 정을 간직한 언덕 위 달동네를 만나본다.

4) 5미를 찾아서
목포는 사람과 물산이 집결되는 곳이다. 저마다의 연고로 모여 섞이고 스며든 어울림의 도시 목포에서는 바다와 땅, 사람과 시간이 만나 자연스레 맛이 피어났다. 바다의 진한 맛과 향을 찾아 목포의 맛을 만나본다.

5) 섬의 기억
고하도는 목포 서남쪽 앞바다에서 수문장처럼 목포항을 지키고 있는 섬이다. 사방으로 트여 있어 시야가 훤한 이곳의 벌판은 연을 날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늘 북적거리는 항구도시 목포에서 휴식 같은 섬인 고하도를 만나본다.


3. 안녕하세요, 군산
바다와 산, 들이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군산. 일제강점기 수탈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한 이곳은 도심 전체가 변모했다. 아픈 기억이 많은 곳이지만 지난 시간을 지워 없애거나 서둘러 밀어내지 않는 곳으로 멈춘듯해도 가까이 가면 켜켜이 쌓인 세월이 그 오랜 속내를 들려주는 군산을 만나본다.

1) 백 년 시간 여행
도시 곳곳 근대의 유산이 남아 있고, 그 기억은 상처와 아픔이다. 상처와 얼룩을 애써 감추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디뎌 온 군산의 100년. 일제강점기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군산의 근대 유산을 만나본다.

2) 저는 겨울 섬에 있어요
고군산군도의 섬은 유인도와 무인도를 모두 합쳐 63개로 이루어져 있다. 나란히 놓인 섬들 위로 소복하게 내린 눈. 겨울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를 통해 한 해 끝 포근하게 다독여 주는 겨울 고군산군도를 만나본다.

3) 겨울 푸른 섬 어청도
전라북도 서북쪽으로 맨 끄트머리에 푸른 섬 어청도가 있다. 둘러보는데 한나절이면 충분한 작은 섬이지만, 산은 야무지고 바다는 넉넉하다. 오랜 시간 변치 않은 풍경들이 늘 깨끗하게 피어있는 어청도를 만나본다.

4) 시간의 맛을 아세요?
군산은 맛이 살아 있는 고장이다. 군산에 와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생선들이 모여 있는 수산시장과 군산 사람들에게 추억이며 긍지인 보리로 만든 여러 음식 등을 통해 세월 시름도 함께 넘겨 온 기다리고 무르익은 맛을 만나본다.

5) 백 년의 인사
군산의 시간은 하나하나의 삶 속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기록된다. 피난민들이 모여 형성된 양키시장, 새벽에 잠깐 열리고 사라지는 도깨비시장, 대를 이어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중국집 등 군산의 100년, 그 오롯한 사연들을 만나본다.


4. 정읍
전라북도 남서부에 자리한 풍요로운 물의 고장 정읍. 거대한 물줄기는 정읍 땅을 휘감아 돌며 드넓은 대지를 적시고 비옥한 땅을 일궜다. 쉽게 마르지 않는 맑고 깨끗한 물은 사람들에게 생명수가 되어주고, 축복받은 땅은 사람들에게 귀한 선물을 내어주는 곳. 풍요가 살아 숨 쉬는 정읍을 만나본다.

1) 샘 고을의 탄생
정읍 사람들에게 정해마을 우물은 남다른 곳이다. 수백 년간 맑은 물이 샘솟는 이 우물에서 정읍이라는 도시의 이름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샘 고을이라는 뜻을 가진 정읍의 뿌리를 찾아 샘이 바다를 이루고 있는 정해마을을 만나본다.

2) 소 뉠 땅에서 소 값 나온다
정읍에는 비옥한 땅이 보듬고 품어 길러낸 보석 같은 작물들이 있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정읍을 축복받은 땅이라고 부른다. 황금 같은 땅이 내어준 귀한 선물과 그 선물이 있어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정읍 사람들을 만나본다.

3) 가을 산, 내장
단풍나무 종류의 약 70%가 자생하고 있는 만큼 봄 백양, 가을 내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내장산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시기는 가을이다. 형형색색 단풍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어 알수록 신비한 내장산을 만나본다.

4) 찬바람 불면 그곳에는
구름 가득 물 흐르듯 계절이 변한다. 산골짜기에 자리한 산촌의 가을은 더욱 짧아 마을 사람들은 서둘러 월동 준비를 한다. 든든한 겨울을 준비하는 넉넉한 인심과 예스러움이 느껴지는 겨울맞이 풍경을 만나본다.

5)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유수와 같은 세월, 그만큼 세상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옛 모습을 간직하며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곳, 정읍. 묵묵히 옛것을 익히고 지켜가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5. 해남
바닷물에 잠기는 땅이라 하여 침명, 물가에 버려진 땅이라 하여 투빈이라 불렸던 해남. 옛사람들 눈에 이곳은 남녘땅끝 바닷가에 버려진 궁벽한 고장이었다. 그러나 해남은 천혜의 자연을 가진 고장이었다. 겨울에도 초목이 마르지 않고, 벌레가 움츠리지 않는 땅. 사시사철 생명 기운 가득한 해남을 만나본다.

1) 흑석산, 땅끝을 보듬다
해남 땅이 시작되는 자리에 솟아있는 듬직한 흑석산은 예로부터 해남과 강진, 영암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해남의 자연과 사람을 포근하게 감싸준 산이다. 바위가 검은빛을 띤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흑석산을 만나본다.

2) 땅끝 바다의 겨울 잔치
겨울날 땅끝 바다에서는 어부의 그물이 해보다 먼저 바다 문을 두드린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바다에서 새우와 낙지를 잡는 어부들과 갯벌에서 맛깔 나는 돌꽃 석화를 채취하는 아낙네를 통해 겨울 보물을 꺼내는 바다를 만나본다.

3) 황금밭이 품은 보물, 고구마
흔히 농한기라 불리는 계절, 해남 황토밭은 숨돌릴 틈이 없다. 해남 땅 가장 귀한 보물인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해남 황금밭에 찬바람 대신 신바람이 머물게 해주는 고구마와 그 고구마의 끝없는 변신을 만나본다.

4) 땅끝, 자연이 준 선물
끝을 가늠할 수 없는 아득한 바다를 두고 절망을 느꼈던 이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이 바닷바람이 온 들녘을 쓰다듬어 이 땅에 뿌리 둔 것들을 맛깔나게 길러내고 있었다. 아득한 바다에서 절망이 아닌 풍요를 느끼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5) 백두대간의 마지막 절정, 두륜산
남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봉긋하게 솟아오른 두륜산은 해남 역사와 문화가 뿌리를 둔 곳이다. 품은 보물도 간직한 이야기도 많은 두륜산과 두륜산 자락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 EBS 한국기행 (제주도/울릉도/독도/군도 1)

1. 제주 올레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천혜의 비경을 뽐낸다 하여 사람들은 제주도를 천국이라고도 말한다. 이런 제주도에 섬을 한 바퀴 크게 도는 형상으로, 걸어서 여행하는 길 '올레'가 탄생했다. 큰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 방언 올레! 온전히 걷는 사람들을 위해 생겨난 이 길이 이제는 무려 20개로 늘어났고, 그동안 많은 사람이 그 길 위에 발자취를 남겼다. 인생길이라고도 불리며 제주의 속살을 만날 수 있고 그 길 위에서 앎을 얻는 보석 같은 길, 올레를 따라가며 제주의 숨은 매력을 만나본다.

1) 놀멍, 쉬멍, 걸으멍
천천히 걸으면서 제주의 숨겨진 매력을 느껴보자며 시작된 올레길은 길의 수만 총 20개, 길이만 해도 제주 해안의 3분의 2를 넘어섰다. 숲길, 해안길, 돌담길이 끊임없이 이어진 보석 같은 길! 놀면서 쉬면서 걸으면서 느끼게 되는 제주의 숨은 매력을 만나본다.

2) 살아 있는 여신, 해녀들의 길
오로지 물옷 하나 걸치고 열두 물길을 잠수해 나가는 여성들! 그녀들은 제주의 상징이자 강인함의 대명사인 제주 해녀다. 자연 앞에 강인하고 바다의 순리에 순응할 줄 아는 그녀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난 살아 있는 여신의 길, 제주 해녀 올레길을 만나본다.

3) 섬 속의 섬을 걷다 - 우도, 가파도
제주 올레는 우도, 가파도 등 섬으로도 연결된다.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우도의 푸른 초원과 쪽빛 바다를 품은 '우도 올레'와 한국의 유인도 중 가장 낮은 섬 가파도의 '가파도 올레'를 만나본다.

4) 자연이 허락한 길
사람들이 걸을 수 있고 볼 수 있도록 자연이 내어준 금쪽같은 길에는 자연이 기꺼이 허락한 혜택인 만큼 그것을 가꾸려는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이 녹아난다. 사람과 호흡하며 느림의 미학을 알려주는 올레길을 만나본다.

5) 길, 다시 시작되다
발길이 닿을 수 있고 걸을 수만 있다면 기꺼이 길을 내어 사람들을 맞이하는 올레길. 그 길 위에서의 한 걸음 한 걸음은 배움과 깨달음이다. 끊어진 길은 잇고 잊혀진 길은 다시 찾는 올레! 언제나 시작점인 그 길 위로 여정을 떠나본다.


2. 제주 한라산
우리 땅에서 유일한 화산지대로 백만 년의 역사를 두고 용암이 분출한 흔적이 남아 있는 한라산은 보는 위치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 제주시에서 보는 한라산이 근엄한 아버지라면 남쪽 서귀포시에서 보는 한라산은 넉넉한 어머니의 품과 같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라산 정상에는 하얀 눈꽃이 펼쳐지고 중산간 마을에는 푸른 초원이 펼쳐지며, 산 아래에는 따뜻한 햇볕에 노란 감귤이 익어간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 제주도 한라산을 만나본다.

1) 돈내코, 닫혔던 길이 열리다
'돼지가 물을 먹기 위해 내려오는 길'이라는 뜻의 돈내코. 그 길이 15년 만에 다시 열렸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시간 동안 돈내코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한라산 돈내코탐방로와 영실탐방로를 비교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만나본다.

2) 제주견, 꿩 사냥에 나서다
사냥을 위해 길들여진 제주견은 한라산이 키워낸 최고의 사냥개이다. 제주견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꿩 냄새를 쫓아 가시덤불을 뒤지고 다니는 사냥 현장을 통해 제주견의 야생 본능이 살아나는 시간을 만나본다.

3) 화산의 흔적, 수만 년 세월을 넘다
수만 년 전 붉은 용암이 솟구치며 만들어낸 우리 땅 유일의 화산, 한라산. 화산의 흔적은 지금도 한라산 곳곳에 그들만의 비밀을 만들어 놓고 있다. 용암이 흘렀던 화산지대로 신비함을 간직한 숲, 곶자왈과 천연동굴인 만장굴 등 화산이 남겨놓은 흔적을 만나본다.

4) 돌과 함께 살아지고 죽어지고
제주 사람들의 삶 터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돌. 구분 짓고 나눠야 할 경계에는 돌을 놓았고, 돌은 곧 질서이고 법칙이었다.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하가리 마을의 돌담과 돌하르방을 통해 제주도의 쓰임 많은 돌 이야기를 들어본다.

5) 백록담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
한라산이 세계자연유산으로 그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것은 한라산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라산의 청정 자연을 지키려는 사람의 손길과 어머니의 품 같은 한라산에서 위로와 격려를 얻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3. 울릉도
하늘이 허락한 날에만 닿을 수 있는 섬, 울릉도! 한반도 동쪽 끝 고립된 외딴 섬이지만, 동해 유일의 유인도이자 어업전진기지인 섬이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과 황금 어장을 품은 울릉도는 수천 년의 역사와 함께 1만여 섬주민의 삶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신비의 섬, 바람과 파도와 눈의 섬, 울릉도를 만나본다.

1) 겨울, 눈의 천국
특별한 지리적 환경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는 바다와 설원의 풍광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겨울 낭만을 찾아 눈밭을 헤치며 산행하는 등산객들과 나리분지 사람들의 폭설 대비 과정까지, 눈과 함께 만나 더욱 신비롭고 흥미로운 울릉도에서 겨울 풍경을 만나본다.

2) 꿈을 낚는 어부
칠흑의 어둠 속에서 건져 올려지는 동해의 바다 보물, 울릉도 오징어! 수심 2,000m가 넘는 울릉 바다에서 잡히는 단일 어류이기 때문에 저동항 주민은 대부분 겨울철 오징어잡이로 생계를 이어간다. 너른 바다가 품은 꿈의 어장에서 삶을 낚는 어민들을 만나본다.

3) 섬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언덕배기 촌락 태하마을에는 염소 떼를 방목하고 나물을 캐며, 얼음 호수에서의 낚시로 삶을 사는 노부부가 있다. 고립된 섬에서 자연에 순응하며 한평생 살아온 이들을 통해 울릉도 속 오래된 이야기를 들어본다.

4) 눈, 비, 바람의 선물
호박으로 만든 섬마을 전통 음식과 바위틈에서 아낙들의 손으로 직접 딴 돌김은 울릉도 사람들에게는 단순한 음식이나 특산물이 아니다. 눈과 비, 바람이 빚어낸 자연의 선물이자 삶의 지혜였던 것이다. 그 속에 얽힌 옛 추억담을 들으며 울릉도만의 맛과 멋을 만나본다.

5) 국토의 끝, 독도를 가다
비록 크기는 작을지라도 그 의미와 가치만은 어느 땅과도 견줄 수 없는 독도는 수없이 모진 세월을 겪어온 수난의 땅이다. 24시간 하늘과 바다 주변을 맴돌며 지켜낼 수밖에 없는 곳, 이곳의 외로운 파수꾼들의 이야기와 눈부신 독도의 비경을 만나본다.


4. 추자군도
제주가 품은 63개의 섬 중, 42개의 섬이 있는 '제주 속의 작은 다도해' 추자군도.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다에 뿌려진 호두나무 열매 '추자'를 닮은 추자군도에는 거센 바람을 피하던 곳으로 본래 후풍도로 불려 온 상·하추자도와 섬이 길게 뻗은 횡간도, 작은 섬 추포도 등 네 개의 유인도가 있다. 사시사철 변하는 바다가 주는 풍경과 그림 같은 섬들의 조화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42개의 섬 모두 낚시 포인트인데다 최근에 생긴 추자 올레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추자군도를 만나본다.

1) 마음의 섬 바다를 품다, 추자 올레
추자군도 본섬인 상추자도에서 시작해 하추자도의 돈대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추자 올레는 바다와 숲, 6개 마을을 만날 수 있는 17.7km의 코스이다. 커다란 그림 한 폭을 생생히 담아낸 섬 속의 섬, 추자군도의 추자 올레를 만나본다.

2) 황금 조기의 바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추자도 근해는 예부터 고급 어종인 참조기가 산란과 회유를 하는 대표적인 황금 어장이다. 추자도의 명물, 참조기를 낚는 추자도 어민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과 참조기가 가득한 추자항의 모습을 만나본다.

3) 횡간도, 자서전을 쓰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횡간도에는 자연과 동화되어 한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아름다운 횡간도를 닮아 욕심보다는 만족을 품고 서로 의지하며 섬을 지키는 마을 사람들! 사람냄새 가득한 횡간도를 만나본다.

4) 대물의 꿈
바다낚시의 천국 추자군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점인데다 강한 조류와 암초들로 다양한 어족자원을 지닌 곳이다. 그래서 해마다 낚시꾼들은 대물의 꿈을 품고 이곳을 찾는다. 섬과 바다를 벗 삼아 대물을 낚아 올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5) 전라도와 제주도의 징검다리
전라도와 제주 본섬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두 곳의 문화와 생활이 담겨 있는 추자도. 육지와 제주를 오가는 뱃길에 추자도는 피할 수 없는 징검다리였다. 제주문화와 호남문화가 공존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추자도를 만나본다.


5. 고군산군도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고군산군도. 바다 위에 모두 63개의 섬이 어우러져 있는 이곳에는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 등 16개의 유인도가 있어 고대로부터 삶을 이어오고 있다. 섬들이 둘러싸여 있어 마치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를 품어온 고군산군도 일대는 역사적으로 서해의 길목이자 군사요충지 역할을 담당해 왔었고, 최근 새만금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섬이 육지로 연결되는 등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 천혜의 비경 속에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 고군산군도를 만나본다.

1) 물 위의 하루
고군산군도의 다양한 풍광과 더불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 일상을 만나본다. 우리의 삶과 닮은 물 위의 하루, 그 속에서 녹아나는 사람들의 애환을 들여다본다.

2) 서해의 길목, 바다의 요새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를 품어온 자연환경은 고군산군도를 천혜의 피항지이자 군사요충지로 만들었다. 서해의 길목이자 국제교류의 창구, 군사적 요충지였던 고군산군도 일대 역사의 현장을 만나본다.

3) 6억 만 년 시간의 조각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많은 섬에는 독특한 모양의 기암절벽과 다양한 색깔과 문양의 암석으로 가득하다. 여러 차례의 지각변동과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시간의 조각품들로 고군산도는 자연 그대로 바다 위의 작품 전시장과도 같다. 세월이 다듬어 준 고군산군도 일대 자연의 모습을 만나본다.

4) 바다의 국경, 백 년의 기억
고군산군도 서쪽 끝에 자리한 어청도는 우리나라 영해가 시작되는 바다의 국경이다. 또, 예로부터 고래들이 찾아들던 어업전진기지이자 천혜의 피항지였고, 근대문물이 빠르게 전래되던 요충지였다. 중요한 지리적 위치 탓에 근현대사의 무대가 되었던 곳, 늘 푸른 섬 어청도가 품어온 100년 전 기억을 들여다본다.

5) 육지가 된 섬, 바다를 품다
고군산군도 섬 중의 하나였던 비응도는 간척사업으로 이제는 섬이 아니라 육지가 된 곳이다. 육지가 되었음에도 변함없이 존재하는 비응항을 중심으로 더 큰 바다를 품게 된 비응도의 변화와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만나본다.



### EBS 한국기행 (제주도/울릉도/군도 2)

1. 제주
초원의 말들처럼 자유가 가득한 섬 제주. 신비한 자연과 더불어 살아낸 제주 사람들만의 역사가 있어 신화와 전설, 민담이 가득한 이곳에 매료돼 정착한 외지인도 많다. 땅은 꽃을 내고 바다는 각종 어패류를 키워내며 그 자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과 바다내음, 풀 향기 어우러진 제주를 만나본다.

1) 제주 자리 자리돔 자리
자리를 이동하지 않고 같은 자리에 서식한다 해서 자리돔이라 불리는 물고기는 보목 사람들에게 있어 더없이 고마운 존재다. 비린내가 나지 않고, 구수한 맛을 내는 여름철 제주의 대표적 토속 음식인 자리돔을 만나본다.

2) 팽나무에 이는 바람
아주 먼 옛날부터 제주 사람들은 자연을 의지하고 사랑했다. 사소한 것 어느 하나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기지 않은 것이 없으며, 마침내 돌아와 그 품에 안겨야 할 자연. 사람들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본 제주의 자연을 만나본다.

3) 어울림의 섬, 제주 환상
사람과 동식물과 바다와 하늘이 경계 없이 어울리며 노는 제주는 전설과 설화가 많아 뭉실뭉실 이야기가 피어오르는 환상의 섬이다. 이런 제주에서 어울림을 알고 뭉게뭉게 피어나는 환상을 본 사람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만나본다.

4) 섬 안의 섬, 비양도
제주 한림항 북서쪽 5km에는 모자처럼 생긴 섬이 하나 있다. 불과 천 년 전에 돌이 날아와 생겼다고 하는 그곳은 손에 잡힐 듯 말듯 바라보기만 해도 설렌다. 제주도가 육지 같아 보이는 오름이자 섬인 비양도를 만나본다.

5) 추사에게 길을 묻다
사람 손이 닿지 않아 최고 절경을 간직했지만, 과거에는 혹독한 유배지였던 제주. 외로운 섬에서 격변의 시대를 온몸으로 살고, 담 밖으로 나갈 수 없었던 철저한 고독 속에 예술의 꽃을 피웠던 추사 김정희를 만나본다.


2. 제주에 살면
머물고 싶은 섬에서 살고 싶은 섬이 된 제주. 매달 1,000여 명의 사람이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이곳에 오면서 많은 이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느낌을 주는 신비의 섬 제주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은 어떨까? 이주민들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보는 환상의 섬 제주를 만나본다.

1) 탐라는 인연
세상살이가 힘들고 지칠 때 한 번쯤 떠올리게 되는 곳. 그래서인지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도시에서 이사 온 이주민들이 많다. 그들이 낯선 곳에서 잘 정착하도록 도와주며 소소한 일상을 즐기도록 해준 소중한 인연을 만나본다.

2) 비밀의 낙원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낙원을 찾아 제주도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하루를 보내고, 따스한 햇볕 아래에서 정겨운 담소를 보내는 그들의 행복한 일상을 만나본다.

3) 황금 참조기가 손짓하거든
선원들이 매서운 찬바람도 고된 바닷일도 묵묵히 견딜 수 있는 건 눈앞에 일렁이는 황금 물결 때문이다. 잡힌 지 하루가 지나면 더욱 황금빛으로 바뀌는 참조기. 그 황금빛에 이끌린 사람들과 귀한 손님 참조기를 만나본다.

4) 당신이 거기 있기에
제주 동쪽 작은 어촌 평대리에 대를 이어 제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모녀가 있다. 딸이 삶의 파도에 휘청거릴 때 어머니가 이끌어준 해녀의 길. 마르지 않는 곳간 같은 바다에서 삶의 희망을 걷어 올리는 모녀를 만나본다.

5) 길 위의 식객, 맛있는 도(島)다
푸른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는 한 요리사의 푸드 트럭. 제주살이 5년 차인 그는 갑갑한 식당에서 벗어나 제주도를 누비는 길 위의 식객이다. 제주 풍경 속을 달리며 사람들과 맺어진 인연으로 길 위의 이야기를 요리하는 그를 만나본다.


3. 내 마음의 울릉도
한반도 동쪽,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큰 섬 울릉도. 온통 초록의 세상에서 마음 바쁜 어부는 벌써 바다를 향해 내달리고, 부지런한 엄마의 자맥질 소리가 바람을 타고 전해오는 곳.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워 바쁜 일상을 잠시 젖혀두고 자연의 순수함을 만나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울릉도를 만나본다.

1) 울릉도의 봄은 꽃보다 아름답다
매일 수백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울릉도에는 끝없이 펼쳐진 쪽빛 바다와 화산이 만들어낸 절경의 해안선이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카약과 암벽등반으로 대자연과 호흡하면서 꽃보다 아름다운 울릉도의 봄을 만나본다.

2) 나물 향기는 바람을 타고
울릉도에서 가장 나물이 많이 나는 서면 일대는 예로부터 산세 가파름에도 토질이 좋아 산을 밭으로 여겼다는 고장이다. 첩첩한 울릉도 산골에서 한때는 가난의 상징이었건만 오늘날에는 귀한 대접을 받는 나물을 만나본다.

3) 어부, 바다를 품다
동해의 전진기지 울릉도 저동항의 이른 새벽, 선원들은 불빛을 뒤로하고 포구를 빠져나간다. 물이 맑고 어초가 잘 형성돼 있어 어부들에게는 최고의 황금어장인 울릉도 바다와 그곳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4) 우리가 울릉도에 머문 까닭은
아름다운 바다는 동심을 자극하고, 높고 푸른 하늘과 산은 어른들 마음마저 들뜨게 한다. 집을 나서는 순간 행복한 소풍이 되는 자연 속 풍경과 그 가치를 알고 이런 자연이 좋아 울릉도의 품에 안긴 사람들을 만나본다.

5) 어머니가 있는 풍경
물속의 어머니가 자맥질하며 찬 바다를 누볐듯, 평생 가파른 산밭을 누볐을 물 밖의 어머니.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이 있으며, 항상 가 닿고 싶은 그리운 섬 울릉도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름 어머니, 그들의 삶을 만나본다.


4. 겨울왕국 울릉도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산이자 해안선 대부분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화산섬 울릉도. 망망대해 시간이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과 그 땅을 살아내는 사람들이 풍경화처럼 다가오는 동해의 보물섬이자, 겨울이 오면 어디를 가도 하얗게 펼쳐지는 눈 천지 겨울왕국이 되는 울릉도를 만나본다.

1) 설국 찬가
매년 엄청난 적설량을 기록하며 눈의 나라가 되어버리는 곳. 그래서 울릉도 사람들에게 눈은 일상이 되어버렸다. 멀리 섬을 둘러싼 바다와 설원의 풍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설국 울릉도를 만나본다.

2) 눈의 천국, 나리분지
순백의 설원이 펼쳐지는 울릉도 유일의 분지인 나리분지는 울릉도의 또 다른 세상이다. 울릉도의 그 어떤 지역보다 눈이 많이 오지만 눈이 있어 행복할 수밖에 없는 눈의 천국, 나리분지 사람들의 겨울 이야기를 만나본다.

3) 즐거운 나의 섬
바람과 눈, 파도가 만들어가는 겨울 울릉도는 하루하루가 새롭다. 하얀 꽃으로 덮인 겨울 울릉도의 풍광을 보며 행복을 얻는 사람들. 절해고도 망망대해 울릉도에서 자연 앞에 겸손하고 계절과 호흡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4) 섬 맛, 손맛
바람과 파도만 가득할 줄 알았던 겨울의 끝, 바다가 선물한 일명 따개비로 불리는 삿갓조개와 하얀 눈을 뚫고 올라온 봄의 전령사 전호가 손짓한다. 섬 맛에 손맛이 더해진 음식, 그리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5) 바다를 품은 저동
옥빛 파도 소리가 귀를 맑게 해주는 곳, 굽이굽이 아름다운 포구 저동항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바다의 너른 품에서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저동을 만나본다.


5. 흑산군도를 가다
전라남도 목포에서 92.7km에 있는 남녘땅 흑산군도. 산도, 바다도 푸르다 못해 차라리 검다 하여 이름조차 흑산도라 불리는 그곳에는 자연만큼이나 반짝이는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다는 자식 같은 섬들을 품고, 섬들은 다시 사람을 품는 곳. 삶의 물결 따라 돌아온 섬, 흑산군도를 만나본다.

1) 홍어의 바다
마치 하늘을 날 듯 펄럭이는 홍어를 빼고 흑산도를 이야기할 수 없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기록되었으며, 아름다운 풍경보다 흑산도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기에 남도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귀한 물고기 홍어를 만나본다.

2) 섬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 그러나 이면에는 속으로 삭이고 삭여왔던 우리 어머니들의 지난한 인생 역정이 숨어 있다. 거친 파도와 맞서거나 차가운 바닷속에 몸을 던져야만 했던 어머니들의 고단한 삶을 품고 있는 섬을 만나본다.

3) 다물도, 새 식구 들어온 날
흑산도 북쪽에 있는 섬은 예로부터 해산물이 많아 다물도라 불렸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명성만큼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섬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 부모의 반대에도 어부의 길을 선택하며 진수식을 연 위풍당당 어부를 만나본다.

4) 겨울 장도의 하루
흑산군도에 있는 100여 개의 섬 중 주변이 가장 가파르고 접안이 쉽지 않다는 섬, 장도는 람사르습지로 선정돼 세계에서 보존해야 할 최고의 습지 중 한 곳이다. 그곳의 겨울과 그 계절을 잊고 바다로 향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5) 인생 2막, 바다를 꿈꾸다
아담한 포구를 끼고 있는 흑산면 사리마을에는 도시 생활을 접고, 섬 생활을 자처한 이가 있다. 배워야 할 것도 많고, 할 일도 산더미이지만 공기 좋고 물 맑은 이곳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그의 섬 생활 도전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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