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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행일 | 2017년 04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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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40쪽 | 448g | 262*253*9mm |
ISBN13 | 9788983090454 |
ISBN10 | 8983090456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2024년 06월 10일 ~ 2024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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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1일 ~ 2024년 06월 30일
상시
제레미가 있었다.
하얀 줄무늬가 두 개 있는 목이 긴 검정 운동화를 엄청 가지고 싶었다.
할머니께 사달라고 했지만 가지고 싶다고 다 가질 수 없다고 하셔서 실망한다.
친구들이 다 들 그 멋진 운동화를 신고 와서 자랑을 한다.
브랜든은 제레미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다고 했고 네이트는 자랑하려고 화장실을
여러 번 다녀오며 잘난 척 했다.
나 같아도 친구들이 다 가지고 있는데 나만 없으면 속상할 것 같다.
발야구를 하다가 신발 밑창이 떨어지자 선생님은 제레미한테 동물 캐릭터가 그려진 찍직이 운동화를 주신다. 창피할 것 같다. 동물 캐릭터 동생들한테 어울리는 것 같은데
그래서 친구들은 다 웃었지만 안토니오는 웃지 않았다.
할머니께서 운동화를 사주신다고 해서 제레미는 기뻤고 기대하며 가게에 갔는데 너무 비싸서가격표를 보고 주저 않으셨다.
그때 제레미는 중고품가게를 떠올리고 할머니와 가게에 갔다. 여러 가게를 가본 끝에 드디어 그 운동화를 찾았다.
하지만 너무 작아서 발가락이 끝이 아팠지만 겨우 참으며 멋진 운동화를 샀다.
멋진 운동화를 사게 되서 너무 축하할 일이지만 사이즈가 작아서 참 안타까웠다.
수학 문제를 푸는 안토니오의 신발을 보게 되었는데 밑창을 테이프로 감은 신발을 신고 있었다.
제레미는 고민하다가 안토니오 생각으로 잠들지 못하다 안토니오네 현관문 앞에 신발을 내려놓고 벨을 누르고 뛰어간다. 엄청 가지고 싶었던 운동화를 몇번 신지도 못하고 안토니오게 준 제레미의 따뜻한 마음이 멋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안토니오가 고맙다고 말해줘서 둘의 우정도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친구에게 아끼는 것을 양보하는 제레미는 정말 멋진 마음을 가진 아이다.
제레미는 반 아이들은 다 신고 있는 하얀 줄무늬가 두 개 있는 목이 긴 검정운동화가 갖고 싶지만 형편이 어려워서 유행하는 신발을 살 수 없는 아이다. 어느 날 발야구를 하다가 제레미가 신고 있던 신발 밑창이 떨어져서 그걸 보신 알프레이 선생님이 제레미에게 맞는 신발을 구해주셨다. 하지만 그 운동화는 제레미의 사촌동생에게나 어울릴만한 동물캐릭터에 찍찍이 운동화였다. 제레미의 머릿속은 온통 운동화뿐이었지만 할머니는 “우리 형편에 갖고 싶은 걸 다 가질 수는 없단다.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말이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에게 여윳돈이 생겨 신발을 사러갔지만 역시나 새 신발은 너무 비싸 살 수가 없었다. 결국 중고품 가게를 세 군데나 돌아서 찾은 그 신발... 하지만 그 신발을 사는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어렵게 발견한 신발의 사이즈가 작다는 거다!! 정말 울 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는 고민이라 내 마음도 슬프고 답답했다. 나라면 그 자리에서 울었을지도 모른다. 결국 제레미는 작은 신발을 사기로 하고 발을 우겨넣어 절뚝대며 신고 다녔다. 아무리 신어도 늘어나지 않는 운동화를 신고 다니던 제레미는 친한 친구 안토니오의 신발 밑창이 떨어져서 테이프로 감아놓은 모습을 보고 또 다시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된다. 너무 갖고 싶고 어렵게 구한 그 신발을 친구 안토니오에게 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다. 얼마나 고민했을까! 아무리 고민해도 쉽게 줄 순 없었을텐데...!
안토니오의 집 앞에 신발을 두고 벨을 누른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는 제레미의 찍찍이 운동화를 보니 안쓰럽고 슬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안토니오는 제레미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며 둘은 눈을 밟으며 신나게 달리기 시합을 한다.
나는 형제, 자매가 없고 혼자여서 그런지 사고 싶고 꼭 필요한 것은 왠만하면 부모님이 다 사주신다. 이렇게 신발 한 켤레를 힘들게 구하는 아이들이 있는 줄 몰랐다. 앞으로는 제레미처럼 갖고 싶고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친구들을 생각해서라도 물건을 살 때 꼭 필요한 건지 생각해보고 참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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