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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3년 07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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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96쪽 | 404g | 188*250*15mm |
ISBN13 | 9788970576664 |
ISBN10 | 8970576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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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고흐는 엄청 열심히 그림을 그렸는데 한장밖에 못 판 불쌍한 화가이다. 그리고 귀를 자르고 목숨을 끊은 것이 조금 이상하긴 했다. 고흐처럼 예술가들은 괴짜같다.
고흐의 작품 중 <해바라기>는 조화롭고 평온하게 느껴진다. 대부분 노란색을 사용했고 자세히 살펴보면 꽃병에 해바라기가 열여섯 송이 담겨 있다. 색깔이 비슷하고 겹쳐져서 찾기 힘들었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다 찾을 수 있다. 여섯 송이는 늙은 것처럼 힘들어 구불구불하게 생겼고, 여덟 송이는 힘있고 아이들처럼 활기차며 생동감있게 보였다. 그리고 꽃병은 항아리처럼 생겼고 '빈센트'가 적혀있다.
해바라기들은 비슷한듯 다르게 생겼지만 모두 태양처럼 이글이글 타오르며 입체적으로 보여서 멋졌다. 멍하니 쳐다보면 꼭 진짜같다. 정말 아름다웠다. 이 그림을 갖고 싶어졌고 나도 멋진 화가가 되어 태양처럼 빛나는 무언가를 그리는 상상을 해 보았다.
여섯 살 때 엄마와 함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면서 손가락으로 페인팅 한 기억이 있다. 왜 이 그림을 보면서 미술활동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고요한 마음이 들어서 좋았던거 같다. 미술학원을 3년째 다녀서 그런지 그림들을 보면 어떻게 그렸는지 언제부턴가 관심이 많아졌다. <별이 빛나는 밤>은 파란색과 노란색이 주제색이고 붓터치가 보이는 작품이다. 또 정확하게 그린 게 아니라 오징어처럼 흐물흐물하게 그려 마법의 세계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달이 마법으로 별똥별을 강에 내려보내고 그 강이 하늘로 올라와 밝은 밤을 만들어 준 거 같다. 그 아래에는 마을이 보인다. 살고 싶지는 않지만 가끔씩 여행을 가고 싶은 곳이다. 왜냐하면 마녀나 드라큘라가 살 것 같은 성이 있는데 계속 보면 무서울 거 같기 때문이다.
편안하게 앉아서 이 그림을 계속 보고 있으면 하늘에 빨려드는 것처럼 정신이 몽롱해진다. 예쁜 꽃별들이 인사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착해지는 기분이 든다.
동생 태오는 정말 좋았겠다. 이렇게 멋진 그림을 선물로 받고 언제나 곁에 있었으니깐.
나는 이 책을 읽고 보고 느끼면서 사람마다 모두 다른 특징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귀를 자른 고흐가 미친게 아니라 마음이 아파 그런 행동을 한 거 같다. 언제나 믿고 의지가 되어 준 동생 태오가 있었던건 행운이였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그림을 사랑 받지 못해서 불쌍했다. 지금은 엄청 많은 돈이 있어도 살 수가 없는 보물이 된 그림이지만.
태양을 닮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알게 되어서 좋은 시간이였다. 나는 고흐처럼 마음이 아픈 친구가 있으면 놀리지 않고 이해할 것이다. 그리고 고흐의 작품들을 보여 줄 거다.
이 이야기의 표지를 보았을 때는 고흐의 그림이 담겨있는 책인 줄만 알았는데... 고흐의 역사가 담긴 책이다. 고흐의 아버지는 목사였습니다. 가족들은 교회 옆에 있는 초라한 목사관에 살았다. 고흐는 테오를 사랑하고, 테오도 형의 사랑했답니다. 고흐는 훌쩍 자라 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고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고흐를 엄한 기숙사에 입학시켰습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헤어졌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테오가 엄마 심부름을 갔다가 오니 고흐가 거실에 있었다. 고흐는 학교를 관두고 화가나 목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고흐는 그림을 그리거나 아버지의 일을 도왔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구필 화랑에서 돈을 버는 것이 어떠냐고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고흐는 취직이 되어 집을 떠나야 했다. 동생과의 작별인사를 하고 정든 고향을 뒤로 한 채 기차에 올랐다. 구필 호랑의 사장님은 고흐를 좋아했다. 고흐가 일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고흐는 화랑 근처에 하숙집에 살았다. 하숙집 주인에겐 딸 하나가 있었다. 그 아가씨를 본 순간, 고흐는 사랑에 빠졌다.
고흐는 아가씨와 있으면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고흐는 고백을 했다. 하지만
그녀에겐 약혼자가 있었다. 그래서 슬퍼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날 밤 고흐는 하숙집에서 쫓겨났다. 고흐는 동생에게 편지를 썼다. ‘나는 목사가 되기로 했어. 보리나주 광산촌에서 가난한 사람을 도울 거야.’ 마을에는 시커먼 느낌이 들었다. 고흐는 마음이 아파 옷을 벗어 주고, 먹을 것도 주었다. 마을 사람들은 고흐를 좋아했고, 교회 사람들은 고흐를 미워해 쫓아냈다. 그 후 고흐는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고흐는 조그만 오두막을 얻었다. 고흐는 이웃집에 저녁 초대를 받았다. 이웃집은 가난하지만 친절했다.
감자 껍질을 벗겨서 나누어먹는 모습을 본 고흐는 ‘감자먹는 사람들’을 그렸다. 이웃집 사람들은 손을 더 예쁘게 그려주면 좋겠다고 하지만 고흐는 울퉁불퉁 손이 고귀한 손이라고 했다. 테오는 화랑에 취직했다는 편지를 썼다.
편지 안에는 돈이 있어 집세를 내고, 음식을 샀다. 돈이 줄어들자 그림이 빨리 팔리기 원해 더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그러던 어느 날 테오는 고흐에게 편지를 썼다. 파리에는 훌륭한 화가가 있다고 적혀 있었다. 그러자 고흐는 파리에 가기로 결심했다. 고흐는 카페에서 테오를 기다리니 양복에 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나타났다. 테오의 집은 작은 아파트이다. 그림 도구를 펼칠 곳도 없어 코르몽 화실에 나가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친구를 만났다. 고흐는
비오는 날 구두를 돌에 문지른 후 그림을 그리자 친구는 왜 헌 구두를 그리고 있는지 묻자, 고흐는 일한 사람의 구두는 정직한 구두라고 말했다. 어느 날 고흐는 그림물감 상점으로 가 노란색 물감과, 도화지를 샀지만 돈이 없어 파랑색 물감을 사지 못했다. 주인은 자기 초상화를 그리면 그냥 준다고 해서 그림을 그렸다. 그림이 완성되자, 주인은 기뻐하며 물감은 잔득 주었다. 겨울이 되자 파리가 회색빛깔이 되자 고흐는 푸른 하늘과 황금빛 밀밭을 그리고 싶어, 남쪽으로 가기로 했다. 고흐는 기차를 타고, 내려서 하숙집에 가서 테오에게 편지를 썼다. 봄이 오자 고흐는 밤낮동안 그림만 그렸다. 마을 사람들에겐 고흐는 이상해 보였다. 하숙집 주인은 욕심이 많아서 숙박료를 올리자 고흐는 하숙집에서 나갔다. 고흐는 기차역 쪽에 있는 빈집을 노란집이라고 불렸다. 고흐는 기차에 실려 있는 편지 중에 동생의 편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 했다. 고흐는 우체부 룰랭을 만나 동생의 승진 소식을 듣고 룰랭의 집에 초대 됐다. 룰랭과 점심을 먹고 고흐는 룰랭의 얼굴을 그렸다. 고흐는 마을에 있는 해바라기를 그렸다. 그 그림은 집에 걸어놓았다. 어느 날 고갱이 오자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다. 고갱은 파리에 있었던 일을 말했다. 두 사람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고흐는 고흐의 의자를 그리고, 고갱은 고갱의 의자를 그렸다. “너의 의자는 빨강색이고, 내 의자는 노란색이야.” 고흐가 이렇게 말하자 고갱이 이렇게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의자에 이름이 라도 적혀있어? 헛소릴랑 집어치워!” 그러곤 방을 나가버렸다. 고흐는 저녁을 같이 먹고 싶다고 말을 하자 고갱은 해바라기 그림을 보며 토할 것 같다며 그림이 미쳤다면서 책을 던지자 고흐는 정신을 차릴 수 없어 자신의 귀를 잘랐다. 그러곤 쓰러졌다. 일어나 보니 병원 이였다. 그 안에는 테오가 있었다. 고흐는 머리에 붕대를 감은 체 고갱의 걱정을 했다. 고흐는 고갱의 말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초상화를 그렸다.
봄이 오자 못된 아이들이 고흐에게 돌을 던지고 미치광이 라며 놀았다. 하지만 룰랭은 위로 해 주었다. 어느 날 누군가 문을 두드리자 이렇게 말했다. 마을 사람들이 탄원서를 내서 이 마을을 나가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고흐는 요양소에 살게 되었다. 고흐는 창가에 있는 나무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 나무도 나처럼 괴로운가 봐...” 고흐는 많이 아파 밥도 못 먹고 사람도 못 알아보았다. 그림을 그리고 동생에게서 편지가 왔다. 그것은 내일 온 다는 것이다. 고흐는 별이 빛나는 밤을 동생을 위해 그렸다. 갑자기 눈이 어두워지면서 쓰러졌다. 갑자기 별님이 그림이 너무 예뻐서 별나라로 데려간다고 했다. 고흐는 몸을 움직이고 싶었지만 생명의 힘이 빠져나가서 움직이기 어려웠다. 그래서 별님과 별나라로 날아갔다. 이 책을 읽고 고흐의 마음, 고흐의 생각, 결론이 다 이해가 되었고, 고흐가 불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흐 아저씨 별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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