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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1년 01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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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0쪽 | 385g | 210*297*15mm |
ISBN13 | 9788949110165 |
ISBN10 | 8949110164 |
얼리리더를 위한 5월의 책 : 디즈니 캐릭터 PVC 마그넷 증정
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제목: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나는 나와 비슷한 사람을 좋아한다. 저번에도 나와 비슷한 친구와 친해지고 싶어서 놀자고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나서 마음이 바뀌었다. 자기와 달라도 남을 차별하거나 놀리지 마라는 교훈을 담은 내용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다른 기러기들과 달리 깃털이 없는 기러기 보르카이다. 언니, 오빠들은 겨우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보르카를 놀리고 수영과 날기를 함께 배우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날기, 수영을 배우지 못한 보르카는 언니, 오빠들이 따뜻한 곳으로 떠날 때 함께 하지 못했다. 그래서 보르카는 어느 배 한척에 타서 매칼, 리스터 선장, 선장의 친구 프레드, 개 파울러와 친구가 된다. 하지만 선장은 보르카를 다른 기러기들이 많은 큐가든에 보낸다. 그런데 큐가든에 있는 기러기들은 보르카를 놀리지 않고 오히려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특히 퍼디넌드라는 기러기가 말이다. 보르카는 정말 행복했다.
우리가 만약 큐가든에 간다면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보르카가 보일지도 모른다. 난 그 중에 큐가든 기러기들이 보르카를 잘 돌봐주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고, 기억에 남았다. 나도 큐가든 기러기들처럼 나와 다른 친구들을 보면 놀리거나 차별하지 않는 어린이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보르카의 언니, 오빠들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나는 보르카를 위로해주고 용기를 주고 싶다. 만약 나와 다르다고 그 친구를 미워하거나 놀린 적이 있다면 그런 마음을 버렸으면 좋겠다.
보르카에게
안녕. 나는 연아야. 한국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이지.
책에서 너의 사연을 들었어. 깃털이 없이 태어난 기러기라고. 언니 오빠들이 너를 놀렸을 때 얼마나 기분이 안 좋았니? 무척 속상했겠구나. 하지만 너무 속상해하지 마. 너에겐 깃털 보다 엄마가 지어준 더 예쁜 털 옷이 있잖아. 털 옷을 입은 기러기는 너밖에 없을 걸?
내 생각에 너의 좋지 않은 점을 잘 살리면 너의 좋은 점으로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아. 예전에는 흑인들이 피부가 검다고 많이 놀림을 받았잖아. 그런데 지금은 멋지게 꾸며서 멋진 스타가 되기도 해. 너도 그렇게 될 수 있어.
내가 언젠가 큐 공원에 가면 너에게 멋진 옷을 선물해 줄게. 그리고 너를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려 줄게. 그렇게 되면 너는 아주 유명한 기러기가 될 거야. 아마 너희 언니 오빠들도 너를 엄청 부러워 할 걸?
그때까지 건강하게 잘 있어. 안녕.
연아가
4월 20일이 무슨 날인지 사실 잘 모른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거나 부모님이 얘기해 주셔야만 아는 날이다. 내가 살아가는 데 불편함을 모르기 때문에 더욱 이런 날을 모르는 거 같다.
장애인이란 몸이 불편하거나 아프거나,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장애인은 그냥 나와 조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라는 그림책을 읽어 본 기억이 나서 다시 책을 찾아 읽어 보았다.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인 보르카는 태어날 때부터 깃털이 없다. 다른 형제들은 깃털이 있고 날개를 펴고 날아다니는 데 보르카는 그렇지 않다. 놀림을 당하는 보르카를 위해 엄마는 깃털 대신 털실로 짜서 털옷을 입혀 주었다. 날 수 없는 보르카는 배를 타고 가던 중 친구를 사귀게 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도 남들처러 배우고 행복을 누렸다.
보르카를 보면서 장애인은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 라는 사실을 한 번 더 깨달았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있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자신감을 길렀으면 좋겠다. 내가 보르카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남들과 다르고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가 된다면 굉장히 슬프겠지. 보르카처럼 잘 이겨낼 수 있었을까?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힘들었을 거 같다.
처음 장애인을 보았을 때 솔직히 불쌍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지도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하는 행동을 봤을 때 당황하기도 하고 가까이 가기가 두려웠다. 우리 반에도 생각하는 능력이 우리와 다른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 옆에는 항상 도움 선생님이 돌봐 주셨다. 실수도 많이 하고 이상하게 행동도 해서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함께 어울려 지내야 하는 내 친구다. 두렵다고 이상하다고 멀리해서는 안 되는 친구다. 처음엔 힘들겠지만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하다 보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마음은 통할 것이다. 내가 만약 이 친구였다면 어떤 마음일지 잘 모르겠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시선이 화가 났을지도 모른다.
장애인 친구와 잘 어울리려면 우선 배려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조금 다르기 때문에 기다려 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어야겠다.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다. 사람은 누구나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먼저 손 내밀어 주고 다가가다 보면 마음이 통하지 않을까?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듣고 볼 수 있는 귀와 눈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다 통하지는 않는다. 나와 다른 누군가에게 제일 먼저 가져야 할 태도는 서로의 소통 방법을 알아보고 맞춰가는 것이다.’ 어디선가 책에서 본 기억이 난다
장애인 친구들도 다른 친구들처럼 사랑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장애인의 날이 떠올랐다. 하지만 나는 장애인의 날이 있는 줄 몰랐다. 하지만 이제부터 기억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장애인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휠체어 타는 사람은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 필요하고, 시각 장애인은 지팡이나 안내견이 필요하고, 청각 장애인은 보청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읽은 책의 주인공 보르카는 기러기인데 깃털이 없어 날지 못하는 장애를 가졌다. 보르카는 깃털이 없지만 엄마가 털실로 털옷을 만들어 주었고 날지 못해서 배를 타고 런던에 간다. 비록 깃털은 없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를 극복했다.
우리 학교 같은 반에 장애를 가진 아이가 한 명 있는데 난 그 아이를 처음 봤을 때 힘들겠다, 불쌍하다, 가끔씩은 웃기거나 당황스럽기도 했다. 내가 이런 생각으로 그 친구를 바라 봤을 때 장애를 가진 친구는 개의치 않았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했다. 그런 친구의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친구를 다시 보게 되었다. 내가 만약 보르카처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 너무 슬프고 힘들 것 같다. 장애를 극복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를 읽고 나니 주인공 보르카가 정말 대단해 보였고 존경스러웠다. 장애가 있어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장애를 극복해서 신기했다.
장애를 가진 친구와 어울려 함께 학교생활을 하려면 장애를 가진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고, 그 친구의 행동을 이상하게 볼 게 아니라 이해해 줘야지.
누구나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장애를 가진 친구들 모두 화이팅!
내가 생각하는 장애인은 다른 사람과 달리 지능이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보르카는 태어날 때부터 깃털이 없었다. 걱정이 되어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방법을 알려 주셨다. 털옷을 만들어 주라는 것이다. 보르카의 엄마는 털실로 털옷을 만들어 보르카에게 입혀주었더니 감쪽같았다. 털옷이다 보니 빨아야 할때는 숨어 있어서 조금 곤란했다. 형제들은 날개를 펴고 날 수 있지만 보르카는 날 수가 없다. 날 수 없는 보르카는 겨울이 오자 따뜻한 곳으로 날아갈 수가 없어 배를 타고 간다. 배를 타고 가면서 선장과 함께 탄 친구들과 친해지고 행복해 보였다. 나는 보르카가 수컷인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깜짝 놀랐다.
나는 주변에 장애인 친구가 없다. 예전에 엄마와 길을 가다 장애인을 본 적이 있다. 그때 장애인을 보면서 불쌍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장애인 친구들은 무슨 일이든지 잘 못하고 서툴러 보였기 때문이다. 또 사람들이 장애인을 보고 놀리듯 수근거리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장애가 있다면 어떤 마음일지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볼 것 같고, 수근거리는 모습이 싫었을지도 모른다.
장애인 친구와 함께 어울려 지내려면 배려하고 잘 도와줘야겠다. 장애를 가진 친구는 나와 다를 뿐이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서로를 인정해 주다 보면 소통이 되는 나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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