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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도 재미있어서 자꾸 읽고 싶어진다. 똥자루가 굵어서 장군이 된 이야기는 정말 웃기다. 옛날에
누가 똥을 누었는지 굵은 똥자루가 마을에 있었다. 똥을 누면 얼마나 커다란지 마을을 막히게 할정도다. 그림만 봐도 냄새가 지독할 것같다. 어른들은 아기들 똥을 보고도 아기가 건강한지 아픈지 알수 있다고 하신다. 정말인지 알수는 없지만 커다란 똥에 수박씨랑 콩나물이 박힌 것을 보고 사람똥일 거라고 생각했다. 대장이 똥자루를 보고는 덩치도 크고 속도 튼튼한 장군감이라며 똥임자를 찾아다녔다. 알고보니 똥의 주인은 생긴것도 덩치도
큰 처녀였다. 남자처럼 씩씩한 처녀는 굵은 똥자루 때문에 부장군이 되었다. 나같으면 부끄러웠을 것같다. 그렇지만 똥자루 장군은 역시 달랐다. 적군이 쳐들어 온다는 소문을 듣고 박씨를 마을에 잔뜩 심었다. 왜냐면 전쟁을 하기전 작전을 쓴 것이다. 마을 어귀를 아주 무거운 무쇠솥으로 막아 둑을 쌓았다. 그리고 군사들에게는 박을 무쇠처럼 칠해서 머리에 쓰게 했다. 이렇게 무거운 무쇠를 머리에 쓰다니 하면서 적군이 보고 겁을 먹고 도망을 갔다. 전쟁은 무기나 군인수가 많아야 유리하지만 이렇게 지략이 좋은 장군이 지도하니 손쉽게 이길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될것같다. 똥자루 장군은 이대로 적군을 도망가게 할리없다. 산꼭대기에 커다란 똥자루를 적군을 향해 발사했다. 산꼭대기에서 싼 똥이 적군에게 굴러가 똥범벅이 되어 혼쭐나게 도망갔다. 피를 흘리거나 부상당하지 않고 이렇게 승리를 하다니 신기하고 웃음이 나왔다. tv속에서 장군이 병사들과 전쟁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고 통쾌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면 많은 부상자들이 쓰러지고 죽으니까 정말 불쌍했다. 똥자루 장군은 생긴모습도 이상하고 똥은 굵어서 흉을 볼수도 있지만, 아주 훌륭한 장군이라고 생각된다. 요즘에 이런 장군이 있다면 어떨까 상상해 보았다. 똥자루장군이라는 이름과 커다란 덩치의 모습이 웃길 것이다. 개그맨같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경찰이나 군인이되어 최선을 다할 것같다.
사람의 겉모습보다는 속을볼줄 알게 하고 책읽는 즐거움을 준 이책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보물이다.
 

** 책 제목 : 똥자루 굴러간다

** 글쓴이, 그림 : 김윤정

** 책의 선택이유...

전집의 책은 많으나 아이에게 책 고르는 재미와
또한 자신이 고른 책을 직접 읽으므로써
아이에게 잠시 소강상태에 있었던
책의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같이 구매를 한 책이랍니다...



  ****   7살 딸아이가 책을 읽고 느낌점이랍니다.... ****

아직 적어 내려가는  것도 미흡하고 아이가 이야기 한 내용을 적어봅니다.

똥... 더러운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나 쓸모가 있네..
엄마... 똥 냄새도 나잖아. 그런데 똥자루 굴러간다에서는 아주 좋은 일을 했어..
강아지똥처럼 말이야.....
여자도 장군이 될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나도 승무원, 소방관, 외교관, 의사, 발레리나가 하고 싶은데
책속에 나온 주인공처럼 나도 장군도 되고 싶어.
나는 똥자루가 굵지 않은데. 힘도 세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장군이 될수 있을까....
책을 많이 읽어서 머리가 똑똑한 장군이 될수 있도록 책 많이 읽어야겠다.




두서없이 아이가 이야기 한 내용을 메모로 남겨서 독후감 대회 응모를 합니다.


책을 읽고서 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했거든요

 

***** "똥자루 굴러간다"가 유림이에게 재미있게 다가간 이유..

* 살아있는 그림
그림들이 무지 해학적이고 표정들이 살아있으며
하나하나의 표정들이 재미있더라구요

 * 반전이  책속에..
거대한 똥자루....도끼질도 번쩍 번쩍, 장작도 착착 쌓아올리고..
 힘이 센 장사 라면 당연 남자가 연상이 될거랍니다..
하지만.. 똥자루 굴러간다에서는
그주인공이 바로 여자,, 그것도 처녀인거죠...
그러니 반전에 재미가 더해지겠죠?

 * 지혜로움이 있는 내용..
처녀이지만... 부장군으로 임명이 된 똥자루의 주인..
그러나 처음에는 부하들이 여자라고 키득키득 웃어댔죠..
하지만 박씨를 심어 열린 박을 잘라 검은 칠을 해서 부하들에게 나눠주고 쓰게하고
무쇠솥을 구해 마을 어귀에 두고
적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또한 검은 칠을 한 박이 무쇠솥을 착각을 해서 도망가게하는 내용이 들어있던 거죠..

 * 글씨체와 크기.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 옛이야기를 연상케
우리그림책과 어울리는 글씨체로  또한 글로...
( 이리 오너라, 처녀를 부장군에 명하노라,영차, 여차  등등)
책을 읽으며 목소리톤도 바꾸고, 글에 힘이 들어가게 읽으니
재미있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