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들은 우리의 생명
경기발곡4-*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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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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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YES24
야채들은 우리의 생명
나는 이 책표지를 보고 학교가 바구니 모양이고, 학생들이 채소여서 귀여웠다. 채고 학생들은 당근, 브로콜리, 가지, 반장 알타리무, 대장 털무, 고수 트랑, 양파, 양배추 등이 있다. 선생님들은 양배추 선생님, 교장 빡빡 무가 있다. 나는 이책을 읽고 야채들이 친구를 살리려는 마음이 감동적 이었다.
이책은 모험이야기가 아닌 우리학교 생활과 다름없어서 재미 1도 없을 줄 알았는데 계속 읽어보니까 빠져들었다. 채소학교에는 교장선생님의 아들인 대장 털무가있었는데 털무가 사고가 나서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 바보가될 수가 있는 상황에서 알타리 무가 대장을 살리기 위해서 채소 학교 친구들에게 “우리가 대장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의 몸을 조금 나누어 주어서 수프를 만들자” 라고 했지만 다른 친구들은 “싫어 우리몸을 주면 우리는 죽는 거잖아. 죽는 거는 싫어.” 라고 하면서 도망을 갔다. 남은 친구들이라곤 가지,브로콜리,양파, 호박,양배추,고수트랑이 남아 있었다. 남은 친구들도 무섭다고 외쳤지만 반장무가 말을 잘해서 해결이 되었다 친구들은 모양을 내서 피리, 가면등을 만들었다. 나는 이 상황에는 나같으면 무서워서 바로도망 갈겄이다....
나는 이 글에서 “채소들은 수프를 만들었을까?”에서 채소친구들이 수프를 만들엇을 줄 았는데 아니라고 하니까 조금 안타까웠다. 하지만 채소 친구들은 나무 아래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대장의 간호해 주러 갔다. 하지만 나는 야채들이 대장을 살릴려는 마음이 감동적이었다.
나는 이런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친구들이 간호를 해서 대장이 살 수 있었을까? 친구들은 왜 수프를 만들지 못했을까? 그리고 나는 말하지 못한 나의 경험이 있는데....
나는 3학년 겨울에 놀이터에서 놀다가 미끄럼틀 위에서 넘어져 가지구 팔이 부러 진적이 있다. 그때의 아품은 상상도 못할겄이다.
‘다시는 팔이 부러지지 않는다고 전해라~’
'들썩들썩 채소학교'를 읽고
경기오산성산6-* 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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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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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들썩들썩 채소학교를 읽고'
경기 오산 성산초등학교
6학년 2반 오 형선
들썩 들썩 채소 학교를 읽게 된 동기는, "공부방 서적을 둘러보다가" 눈에 띄어서 읽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이 책에는 딱히 주인공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이 주인공인 것 같다. 이 들썩들썩 채소학교에서는 커서 훌륭한 김치가 되라고 가르친다. 한국에서 공부를 하여 훌륭하게 크라는 듯이….
이 책은 먼저 '버섯돌이'가 막을 연다. 나는 버섯돌이의 말을 볼 때 참 귀엽고 재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장바구니가 학교의 모습인걸 알아차렸을 땐 참 새로웠다. 하지만 당근, 브로콜리, 가지 등 김치로 변할 수 없는 채소는 놀림을 받는다. 이건 지금의 '다문화가정의 어린아이'를 나타낸 것 같다. 우리학교에도 엄마가 필리핀 분이신 6학년 최인철 오빠, 엄마가 베트남 분이신 이 책의 고수트랑 배희주, 또 엄마가 태국 분이신 귀염둥이 자매 3학년 오채린, 1학년 오채영, 엄마가 필리핀 분이신 1학년 이종찬이 있다. 다문화 가정인지라 처음에 우리학교로 왔을 땐 놀림을 받았다. 이 책의 가지, 호박, 브로콜리, 당근처럼. 하지만 이 책과 다른 점은 우리 학교는 작년까지 ‘인권학교’였다는 점이다. 덕분에 놀림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고, 친구들과 별다른 게 없이 사이좋게 놀았다. 만약 내가 이 책의 김치가 될 수 없는 채소였다면 움츠러들었을까, 당당했을까 궁금하다.
그리고 책을 더 읽어보면 미혼이신 '양배추 선생님'이 나오는데 그 분은 아이들의 각자 속상한 점을 듣고 위로를 해주신다. 호박순이가 '노랑 똥꼬 뚱땡이'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받았다고 말했을 때도 위로해주셨다. 읽어보다가 이것도 차별 같았다. 호박순이가 김치가 될 수 없으니까 놀리는 것 같았다. 난 호박 순이를 놀리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 해주고 싶다. ‘어이? 거기 엄청 비겁해, 호박순이가 김치가 될 수 없다고 그러는 거지? 그래도 호박순이도 너네처럼 훌륭하니까, 괜히 놀리지 말아줬음 좋겠어.’ 라고 말이다. 나도 차별을 받아본 적이 있다.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로 말이다. 축구할 때나 탁구할 때 나는 여자여서 그냥 빼졌다. 우리나라가 예전에 남아선호사상으로 다스림을 받아서 그런가……. 흥 그래도 기분 나쁜 건 나쁘다. 자기들도 남자라고 빼놓으면 욕하면서 기분 나쁜 말을 해댈 거면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조금만, 조금만 더 읽어보면 큰 사건이 나온다. 반장이면서 못생긴 알타리 짱이 모두 김치가 되라고 하시는 교장선생님이 이상하다고 소리친 것이다. 그 때문에 착한 배추소녀들과 장난꾸러기 무들이 알타리 짱을 놀리고 못마땅해하고, 욕을 하였다. 학교전체의 생각을 깨버리다니! 하지만 난 알타리 짱의 생각이 더 좋은 것 같았다. 교장이란 사람이, 아니 교장이란 채소가 자기 학교에 김치가 될 수 없다는 채소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김치가 되라고 가르치기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장은 획일적인 생각 때문에 채소의 다양성을 무시했기 때문에 이상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살색이라는 표현이 인종 차별적인 표현이어서 살구색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도 교장처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은 것을 알고 바꾼 것이다. 나는 교장도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에서 김치가 될 수 없는 채소는 왕따가 되듯이 흑인들도 좀 따돌려진다. 그건 이해할 수가 없다. 이상한 것을 하면 모르겠지만 아무런 죄도 안 지었는데 차별을 하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알타리 짱을 욕하며 다 돌아가자, 고수 트랑이 남아 알타리 짱을 안아주며 노래를 불렀다. 나라도 남아주었을까 …. 의문이다. 욕하고 돌아갔을까, 아니면 고수트랑 옆에서 알타리짱을 응원해 주었을까, 내가 알타리 짱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울었을까, 화냈을까, 기뻤을까? 아마 난 기뻤을 것 같다. 내 생각을 말했으니까 말이다.
이제 알타리 짱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아이들이 떠벌리고 다니자, 교장선생님의 아들 '대장 털무'가 교통사고가 난 것이다. 병원에 입원한 털무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털이 다 빠져버렸다. 그래서 친구를 끔찍이 아끼는 채소들은 충격에 빠졌다. ' 마법의 수프'라는 것을 먹으면 낫는다고 해서 아이들은 마법의 수프를 만들 생각을 한다. 처음에는 알타리 짱, 가지 당근, 브로콜리, 호박 들이 자신의 몸 일부분을 끓여 주려고 하였으나 그냥 자기 몸을 잘라서 음악대를 만들었다. 참 기발했다. 자기 몸으로 악기를 만들다니 조금은 징그럽다. 왜냐하면 사람이 그러는 모습이 상상되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이 서로서로 이해하며 잘 지냈으면 한다. 얼굴이 다른 게 피부색이 다른 게 무슨 문제인가? 아무 문제가 없다. 우리 공부방 친구들처럼 그냥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 그냥 놀면 되는데 차별 같은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
‘아모스와 보리스’를 읽고
경기 오산 성산 초등 학교
6학년 2반 오형선
이 책의 주인공은 아모스와 보리스이다. 생쥐인 아모스는 섬세하고 작다. 그리고 바다를 사랑하고 바닷바람과 파도소리를 가장 좋아한다. 고래인 보리스는 아모스와 반대로 크고 듬직하며 바다에 살고 있다.
어느 날 바다를 탐험하고 싶어진 아모스는 배를 만들어서 바다에 나간다. 그런데 배를 타는 도중 아모스가 그만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까지 내렸다.
이때, 내가 아모스였다면 죽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남들보다 체력도 딸리고 자아성실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솔직히 생쥐가 바다에서 살아남으리란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 그래서 나는 차라리 살려고 허우적대기 보단 바다경치를 보면서 죽을 것 같다.
몇 시간후에 아모스는 보리스를 만났다. 그래서 보리스가 아모스를 등에 태우고 아모스의 집을 목적지로 삼아 헤엄쳤다. 둘은 헤엄치는 도중에 가장 친한 친구, 베프가 되었다. 아모스는 보리스의 듬직함과 굵은 목소리가 좋아졌고, 보리스는 아모스의 작은 목소리와 섬세함이 좋아졌다. 그래서 아모스의 집에 다다르자 둘은 눈물을 흘리면서 헤어졌다. 그래서 둘은 각자 자기 삶을 살고 있다가 태풍이 와서 보리스가 해변에 밀려왔다. 그래서 아모스는 코끼리를 데려와서 보리스를 바다로 밀어주었다.
만약에 내가 아모스라면, 코끼리도 없었다면 보리스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바다가 위치한 쪽의 모래를 파서 바닷물이 흘러오게 한 다음에 보리스를 구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우리 반의 박유현, 배희주, 한유진이랑 아모스와 보리스같은 친구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반 친구들도 아모스와 보리스처럼 친구를 소중하게 알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줬으면 좋겠다.
노동자의 이름으로서
‘내가 라면을 먹을 때, 나는 네 친구야’ 를 읽고
경기 오산 성산초등학교 6학년 2반 오형선
처음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어린이 다문화 독후감 대회’에 나가 보라는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아서였다. 그래서 이 대회 때문에 구입한 책을 고르다가 ‘내가 라면을 먹을 때’라는 책을 읽고, 쓰게 된 것이다. 이 책을 만든 지은이, ‘하세가와 요시후미’는 196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셨다. 많은 책들 중에서, 수상경력도 대단하신 작가이다. (배짱할머니의 죽)으로 제 34회 고단샤 출판 문화상 수상. (엄마괴물)로 제 14회 켄부치 그림상 마들 대상 수상. 또 (이로하니호헤토)라는 책으로 제10회 일본 그림책 상을 수상했다.
그럼 이 책의 줄거리는? 맨 먼저 책의 제목과 같이 라면을 먹는 아이가 나오면서 시작한다. 그 뒤로 TV를 보는 아이, 바이올린을 켜는 아이. 그렇게 책을 읽다 보면 점점 생계를 위해, 살기 위해서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소를 몰거나 혼자 아기를 돌보는 것이 보인다. 또 서로의 멀기도 하고, 가깝기도 한 나라들을 ‘이웃나라’라고 표현해서 친근한 느낌이 든다.
읽다보면 마지막으로 전쟁이나 굶주림으로 사망하였거나 쓰러진 아이가 나온다. 그리고 바람이 불고 고양이가 창문을 보고 있는 모습으로 이 이야기는 끝이 난다. ‘내가 라면을 먹을 때’를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쓰러져있던 남자아이가 나온 뒤, ‘바람이 불었다’라는 대목이 나올 때였다. 별거 아닌 장면일 텐데 왜 놀랐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순간 남자아이가 쓰러져있는 장면에서 놀란 나는, 황토색의 자갈 바람이 불었을 때, 마치아이가 휩쓸려 가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깨달은 점과 본받은 점은, 매일 가난하다고 투정부리던 나. 하지만 뒤의 닫는 글까지 읽고 나자 집, 옷, 음식, 교육, 병원 등의 혜택을 누리는 나는 가난하지 않고 잘 산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 이 책을 읽고 별로 기부도 하지 않던 내가, 기부를 좀 많이, 아니,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래도 더 알고 싶다면 ‘나는 네 친구야’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여러 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단편으로 써놓았다. 차례는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로 시작해서 자연이 두려운 아이들, 난민이 된 아이들, 사막의 버려진 아이들, 성냥갑 속 아이, 방안에 숨은 아이, 돌 깨는 아이, 도로 위의 아이로 총8명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책, ‘나는 네 친구야’를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 p8쪽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소개 글 옆에 ‘활짝 웃고 있는 이 친구들을 보세요. 웃음 뒤에 숨어있는 슬픔이 보이나요?’라는 글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 전에는 “뭐야,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얘긴가. 크크크큭” 이라고 여겼는데, 인권학교를 오래 다니다보니 지금은 이런 말을 무언가가 안타깝게 여겨지는 것 같다.
또 읽고 나서의 생각은 이곳에 나오는 아이들의 용기가 가상했다.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어린이 노동자’라는 쇠사슬에 묶여서, 자신의 꿈을 어쩔 수 없이 잠시, 접어놓는다. 나는 이 상황을 ‘책’이라는 문을 통해 듣고, 보고 하면서 도와주고 싶었다. 봉사도 나가고 싶고 말이다. 그런 어두운 곳에서 서로 부수어져가는 꿈을 잡는다. 다 부수어져가도 그래도 아름다운 꿈의 한줄기를 잡고서 밝은 미래를 꿈꾼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은 이 어린이들이 돈을 벌어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기 위해서, 지배를 당하는 게 있어서도 안 되고, 다른 곳에서 부모님이 빚을 져서 ‘어린이 노동자’라는 역경과 ‘사람 취급’을 못 받는 경우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지낸다. 그런데 나는 앉아서 편히 내가하고 싶은 일을 다 한다. 공부를 하고 싶을 때는 공부를 한다. 학교와 공부방. 이렇게 2곳에서 말이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학교조차도 잘 못 간다고 한다. 또 내가 자고 있을 때도,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을 때도 일을 하고 있겠지……. 어른 노동자도 맨날 힘들어 하는데 어린이 노동자들은 얼마나 더 힘들까? 나는 아예 일은 손가락조차 대지도 않는데. 그런데도 그 아이들은 묵묵히 일한다.
인도의 12살 여자아이 ‘문니스리는 일하면서 너무 힘들고 배고파서 ’중크롬산염이라는 독성물질이 섞인 녹말풀을 먹어서 사망할 뻔했다. 문니스리 이야기를 읽고 나는 내가 너무 부끄러웠다. 그 아이는 먹을 게 없어서 먹어서는 안 되는 녹말풀을 먹었는데 그런데 나는 뭐지? 매일 음식을 먹고 난 후, 내가 먹기 싫어서 버리는 양도 수두룩하다. 문니스리 같은 어린이 노동자들이 그토록 힘들게 버는 100원 조차도 잃어버리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아예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문니스리를 보니 내가 너무 부끄럽다.
오늘 독후감을 쓰면서 한 번 더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방학이니만큼 다른 나라에서 겪는 힘든 문제를 열심히 더 공부해서 학교 친구들에게 알려줄 것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는 ‘어린이 노동자’라는 단어가 없어지고 세상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길 빌어본다.
채소가 학교를 다닌다고...
경기시흥서해4-* 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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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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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YES24 어린이 독후감 대회
여기 채소학교에는 대장 털무, 날씬당근, 초록콜리, 반장 알타리짱, 호박순이. 가지보라, 뱅뱅양파와 통배추선생님도 있고 빡빡무 교장 선생님도 계신다. 어느 날 엄마가 베트남에서 온 고수트랑이 전학을 온다. 노래를 잘 부르는 고수트랑을 모두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털무가 고수트랑에게 심한 장난을 치는 것이었다.
넌 왜 그렇게 생겼니?라고
털무야 너는 어떻게 친구에게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수 있니?만약에 내가 고수 트랑이였다면 너도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한 대 때려주었을 거야
아이들 이야기를 잘 들어 주시는 자상한 통배추 선생님이 계셔서 너희들이 부러워.
호박순이가 아이들이 노랑 똥꼬 뚱땡이라고 친구들이 놀렸을 때도 넌 최고야 라고 위로 해 주시는 선생님 난 선생님이 되고 싶지 않지만 내가 어른이 되면 통배추 선생님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따뜻하게 감싸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그리고 가지야 난 네 보라색이 좋아. 가지는 맛도 좋고 네 색깔도 맘에 들어 그러니까 다른 색의 옷은 입지 말아 줘. 보라색이 아닌 가지는 상상도 하기 싫으니까
채소학교의 규칙은 김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채소들이 김치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한다. 그것이 교장 선생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채소학교의 반장 알타리짱은 마음씨가 좋고 친구들의 잘 이해한다. 하지만 알타리 짱이 큰 실수를 하였다. 알타리짱의 생각에는 색깔도 모양도 다른 채소들이 맛있는 김치만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상했던 것이다. 나는 알타리짱의 말이 맞는 것 같다. 호박은 김치 보다는 죽이 더 맛있는 것 같고, 브로콜리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더 맛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만약에 호박김치, 가지김치, 브로콜리 김치가 있다면 으윽, 정말이지 토 할 것 같다.
모두들 알타리짱이 큰 벌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교장 빡빡무 선생님의 아들 대장 털무가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알타리짱의 일은 잠시 미루어지게 되었다.
대장 털무가 나으려면 생명의 채소스프를 먹어야 한다. 생명의 채소스프란 여러 채소가 모여서 조화가 되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 것 같다. 하지만 알타리짱은 털무를 위해 친구 채소들에게 자기들의 몸을 조금씩 나누어주자고 하였다.
나는 늘 내가 해 주었는데 친구들이 나에게 해 주지 않으면 불평하기만 했었는데 알타리짱은 제일 소중한 걸 줘도 그건 다시 생겨나. 우리가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그래. 사랑은 주고 또 줘도 줄어들지 않아. 아니, 주면 줄수록 더 많은 사랑이 자꾸 생겨난다니까!하고 말했다. 그 말을 들으니 나도 한 번도 해 보지 않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나도 다음에는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겠어. 정말 알타리짱의 말처럼 줄어드는지 않는 지 시험해 보기 위해서…….
채소 친구들은 털무를 위해 스프를 만들고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도 찾아내 공연도 하게 된다.
당근은 피리가 되어 연주를 하고 가지도 멋진 소리를 내는 악기 되고 또 양파는 빙글빙글 브레이크댄스를 추게 되었다. 물론 노래를 잘하는 고수트랑은 노래를 부르고
채소 친구들아 너희는 정말 멋진 친구야.
자기 몸의 일부를 아까워하지 않고 친구를 위해 스프를 끓여 주고 그것도 모자라 멋진 공연으로 기쁘게 해주다니 털 무야 너는 참 행복하겠다. 멋진 친구들이 많아서 그리고 김치가 되는 것 보다 훨씬 더 멋진 일을 찾은 뚜왈랄라 음악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