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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1년 06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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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28쪽 | 330g | 172*234*20mm |
ISBN13 | 9788928100545 |
ISBN10 | 8928100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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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사람들은 소비를 통해 물건을 사고, 갖고 싶은 물건을 사는 등 우리 실생활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때로는 '착한소비'가 '나쁜소비'로 변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안 가지고 싶었는데 갑자기 가지고 싶다는 충동이 확들어 살때도 있고, 필요도 없고, 이미 가지고 있는데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 입니다. 이런걸 다 통틀어 '견물생김'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이럴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명한 소비란 무엇일까요?
돈을 아껴쓰는 것, 돈을 쓰지 않는 것? 하지만 이런 행동 들은 옳지 않습니다. 바로 자기가 꼭 필요한 물건만 쓰기. 만약,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쓰게 되면 나중에 집에 들어와서 똑같은 것이 있으면? 엄마한테 왕창 혼나죠. 현명한 소비란 먼저 살 물건을 정하고 그담에 사면 아주 현명한 소비가 될것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늘 의심을 하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늘 믿으며 살 수도 없다.
우리는 이 믿음과 의심 사이에 균쳥을 잘 잡아야 한다. 여기 의심하지 않은 잘못으로 자신의 인생을 망친 한 동물이 있다.
정휘창의 (원숭이 꽃신)에 나오는 원숭이는 자신이 갖고 있는 잣을 노리고 접근한 오소리의 근거없는 아부에 넘어 가고 만다. 그리고 오소리가 공짜로 주는 꽃신도 그냥 의심없이 받았다. 그렇게 계속 받다가 꽃신이 없으면 걷지 못하는 상태까지 가버렸다.
그때부터 오소리가 원숭이에게 잣을 받고 꽃신을 팔았다. 원숭이는 오소리의 계략을 모른채 오소리가 값을 올리면 올린만큼 걔속 잣을 주었다.
결국 원숭이는 갖고 있던 잣을 모두 오소리에게 주었고, 잣이 없자 꽃신을 사기위해 급기야 노예생활까지 하게 되었다.
원숭이가 만약 처음부터 오소리의 행동을 계속 의심하고, 무조건적인 공짜에 이상함을 느꼈다면 그 상황까지는 안 갔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도 원숭이처럼 믿음과 의심사이의 시소타기를 잘하지 못한다면 원숭이처럼 속아넘어가 소중한 것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과 의심사이에서 시소타기를 균형있게 잘 해야한다.
꽃신을 보고 행복해 하는 원숭이의 얼굴이 그려진 동화책을 처음보고 즐거운 느낌으로 책읽기를 시작했다.
오소리는 원숭이에게 자기가 만든 꽃신을 선물로 주었다. 뛰어도 발이 아프지 않아 원숭이는 좋아했다. 가을에는 신발을 한번 더 선물한다. 여기까지 읽고 오소리가 정말 좋은 친구인줄 알았다.
그런데 원숭이는 처음에는 신발이 필요가 없었지만 선물받은 신발을 신다보니 발에 굳은살이 없어져 더이상 신발 없이는 다닐 수 없게 된다. 신발이 망가지자 스스로 고쳐보려 했지만 실패한다. 그래서 오소리에게 신발을 달라고 하자 오소리는 정체를 드러낸다. 신발값으로 원숭이가 모은 잣을 달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5송이를 달라고 하다가 10송이, 100송이, 500송이로 점점 많이 달라고 한다. 원숭이가 모은 잣을 다 해도 500송이가 안되어 300송이를 주고 오소리의 집안 청소와 나들이 갈때 업어주는 일을 해주게 된다.
나는 콜라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콜라맛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한다면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거나 많은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할 것 같다. 먹지 않기가 너무 힘드니 사먹어야 하는데 용돈으로 살 수 없다면 참 슬플 것 같다. 오소리를 업고 개울을 건너던 원숭이는 "내 손으로, 내 손으로"라며 후회의 다짐을 한다. 처음 책을 폈을 때의 즐거운 느낌이 원숭이가 슬퍼보여 불편한 느낌으로 변했다. 원숭이가 스스로 꽃신을 만들 수 있었다면 오소리에게 열심히 모은 잣을 주지 않고 집안일을 해주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이 책은 스스로 많이 알고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원숭이가 옷을 잘 만들었다면 오소리의 꽃신과 바꿀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원숭이는 나무를 잘 타니까 바나나를 따서 꽃신과 바꿀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원숭이와 오소리가 서로 잘하는 것을 알려 주었다면 둘 다 옷 만드는 법과 꽃신 만드는 법을 알게 되어 더 좋은 옷과 꽃신을 만들 수 있었을 것도 같다.
책에서는 원숭이와 오소리가 나왔지만 원숭이가 사는 마을과 오소리가 사는 마을 간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물건을 만드는 회사와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으며, 한 나라와 다른 나라 간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과자의 봉지 뒤를 보니 밀은 미국에서, 기름은 태국에서, 옥수수는 러시아, 헝가리, 세르비아 같은 나라에서 가져왔다고 적혀있다. 아빠는 우리나라에서 모든 것을 만들 수 없어 다른 나라에서 필요한 물건을 가져온다고 했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맛있는 과자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고마운 마음이 생겼다. 나도 커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원숭이 꽃신'을 읽고...
장지운(대전 도안초등학교 6학년 4반)
원숭이가 오소리의 종이 된 것은 원숭이 탓이 크다. 왜냐하면 원숭이가 처음부터 흔쾌히 꽃신을 받고, 계속 공짜냐고 물어 봤어야 될 것 때문이다. 물론 오소리도 잘못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오소리가 처음에 꽃신을 줄 때 공짜는 아니라고 하면 원숭이도 안 신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소리는 원숭이가 꽃신 없이는 못 걷게 될 때가지 기다렸다가 원숭이가 꽃신을 계속 찾는다 싶을 때, 잣을 10개, 20개, 나중에는 100개까지 올려 달라고 했다. 그러자 원숭이는 자기가 꽃신을 만들어 본다고 했지만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았다. 나는 동생한테 가끔씩 오소리가 되는 것 같다. 왜냐하면 동생도 나를 골탕 먹일 때도 있지만, 나는 동생이 잘못해서 아빠께 이른다고 하면 동생이 꼼짝 못하기 때문이다. 오소리는 원숭이에게 꾀를 더 심하게 부렸는데도 원숭이는 꾹 참고 있었다. 그러자 오소리는 원숭이에게 '꽃신을 신고 싶으면 500개의 잣을 내든가, 300개의 잣을 내고, 내가 개울을 건널 때 업어 줘.'라고 했다. 원숭이는 할 수 없이 오소리의 부탁을 들어주어야 했다.
나 같으면 차라리 꽃신을 신지 않고, 안전한 곳부터 천천히 다녔을 것이다. 왜냐하면 천천히 걸으면 굳은살이 발에 조금씩 생기기 시작 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원숭이 꽃신을 읽었다.
주인공은 오소리와 원숭이다. 이 책의 내용은 오소리가 원숭이 마을에 잣 등 먹을것이 많다는 걸 알고 꽃신 한 켤레를 들고 찾아 간다.
간사하고 교활한 오소리는 계획적으로 한 원숭이에게 다가가 꽃신을 신겼고 원숭이의 흡족한 모습을 보고 온갖 사탕발림으로 칭찬을 한다.
다음 해 원숭이 마을에 오소리가 다시 찾아 왔다.
원숭이는 오소리를 보고 꽃신이 다 헐어서 새 꽃신을 달라고 하였지만 오소리는 언제까지나 공짜로 줄수 없다며 잣 다섯 개를 받았고 이듬해 또찾아온 오소리는 잣을 조금씩 올려 받으며 꽃신을 팔았다. 하지만 원숭이는 신발이 없을때는 굳은살로 다져진 맨발로 생활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지만 꽃신으로 인해서 이제는 신발이 없으면 다니지 못할 상황이었다. 이 상황이 잘못됨을 알고 꽃신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안되자 오소리에게 꽃신 만드는 기술을 배우려 한다. 그러나 간사하고 교활한 오소리는 그냥 가르쳐 줄리 만무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발값은 점점 넘쳐났고 급기야 잣 300송이와 원숭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는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들인다.
이 이야기는 흡사 계획적인 고리대금 업자인양 행동하는 원숭이의 간사하고 교활한 오소리에게 넘어간 이야기이다.
내 생각은 원숭이는 순수한 영혼 또는 평범한 현대의 우리 모습이고 오소리는 교활하고 상대를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가지는 성격이다.
앞날의 재앙이 어떻게 닥쳐 올 지 생각못한 원숭이를 비판하기 보다는 오소리의 원숭이의 한 인생을 나쁜 방향으로 보내는 행동과 계획이 비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는 친구의 약점을 가지고 이용하거나 놀리지 않을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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