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네 번째 독서기록장입니다. 독서기록장 욕심은 정말 끝이 없더군요. 이것저것 사용해

보고 저와 맞춰가고 있습니다. 이번 북스토리지는 작고 앙증맞은 크기와 20편을 기록할

수 있는 문화생활 기록 부분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색상도 무척 마음에 들구요.

본격적으로 리뷰를 작성하기 전에 함께 있던 자전거 모양 북마크와 크기를 비교할

수 있게 펜을 올려뒀습니다. 대충 크기를 가늠하실 수 있으신가요? 제 기준으로는

손가락을 쫙 폈을 때의 손바닥에 꽉 차게 들어가더라구요. 들고 다니기도 좋습니다.



최근 영화 <코쿠리코 언덕에서>를 보고 쓴 리뷰입니다. 별 두 개를 줄 수밖에 없을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리뷰만큼은 정성스럽게. 마지막에 혹평도 있습니다.

문화생활 기록면에는 무슨 내용이 있는지 볼까요? 사진이 흐리지만, 카테고리를 정할

수 있구요, 종류는 영화, 뮤지컬, 플레이, 콘서트, 전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동경기

관람도 좋아하기 때문에 플레이 카테고리가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제목, 장르, 감독과

아티스트, 날짜, 별점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줄칸에는 줄거리나 정보를 기입하고

오른쪽 하단에 짤막하게 리뷰를 적을 수 있는데 과감히 한 페이지에 리뷰를 적었습니다.



그럼, 독서기록면도 볼까요? 맨 처음 제목과 장르, 작가/번역가, 출판사, 그리고 읽은

날짜와 기록한 날, 별점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본문도 동일하게 줄칸과 공백 부분이

있는데 전체에 서평을 작성하셔도 무방합니다. 줄칸 오른편엔 구분선도 있으니까 좋은

구절을 적을 때 페이지도 적어 넣을 수 있어요. 공백 부분엔 간간이 일러스트도 있어요.

이번엔 위시 리스트를 살펴봅니다. 역시 위시 리스트엔 구입 후 읽지 않은 책을 적는 게

제 맛이죠. 다작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온다 리쿠, 미야베 미유키의 책을 적었습니다.

전작을 읽는 게 제 목표니까요. 위시 리스트에 벌써 30권의 책을 적었네요. 빨리 읽어야죠.

독서 위시 리스트를 자세히 보면 저렇게 구입, 독서, 기록으로 나눠진 네모칸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화생활 위시 리스트는 관람, 기록으로 나눠졌는데 네모칸이 첫째 줄에만 있네요.

잘못 만들어진 건지 몰라도 좀 아쉬웠어요. 저 네모칸을 색칠하는 게 뿌듯한데 말이죠.

이밖에도 8장의 무지노트와 9장의 모눈종이 부분이 있습니다. 펜 홀더도 앞뒤로 하나씩

있는데 두 군데에 펜을 끼워넣으면 독서기록장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티켓수납

공간도 있구요. 작지만 알찬 독서기록장이 바로 여기 있네요. 예쁘게 작성할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