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인공은 13살 아이이다. 이름이 아이인지 아니면 이름이 없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라고 불린다.

 아이는 아버지와 함께 전라도로 가서 서찰을 전해주러 가는데 가는 도중에 아버지가 죽어 아이 혼자 남겨진다. 그러다가 서찰을 보고 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린다. '이 책은 매우 중요한거란다.' 그래서 이 책을 전해주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모험은 시작된다. 책은 모두 한문으로 적혀있었다. 한문을 읽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너무나 답답했는데 모험하는 도중에 만난 사람들이 한문을 알려주고 대가를 받는다. 그리고 마침내 다 알아냈는데 그 내용은 ' 슬프구나. 피노리에서 경천이 녹두를 판다.' 였다. 여기서 녹두란 녹두 전봉준이고 경천이란 김경천이었다. 아이는 녹두장군에게 전해주어야 겠다는 마음이 생기고 경천이 녹두를 팔기전에 전해줘야된다고 생각하며 서두른다. 아이는 많은 고비를 넘겨 서찰을 녹두장군에게 전해주는데 녹두장군은 책에 김경전을 조심하라고 써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피노리로 향하고 결국 잡히고 만다. 아이는 마지막으로 슬프게 노래를 불러주고 녹두와 헤어지게 된다.  

 이 책은 아이의 고달픈 인생을 알려주는 슬픈 책이라 생각했다. 재미있게 읽었지만 독후감을 쓰다보니 안쓰러운 느낌이 들었다. 녹두장군이 피노리로 가지만 않았어도 행복한 결말이 났을텐데 하필 녹두장군은 왜 책을 읽고도 피노리로 갔을까????? 물론 자신과 함께한 동지를 믿어야 되겠지만 자신의 목숨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또 아이를 혼자 버리고 간 아버지도 미웠다. 돌아가신건 안쓰럽지만 어떻게 아이 혼자 살라고... 그리고 한문을 알려주고 돈을 받고 대가를 받았던 사람들도 미웠다. 돈도 부족한 아이가 글을 알기위해 애를 쓰는데 돈을 요구하다니 정말 욕심 많은 사람들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아이의 노래가 약이 되었던 장면이다.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았다. 너무 신기했다. 정말로 그냥 노래만 부르는데 건강이 좋아지면 좋을것 같다. 약을 안먹어도 될것 같기 때문이다. 친할머니가 요즘 건강이 안좋으셔서 가족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 나도 할아버지할머니댁에 방문할때마다 노래를 불러드리곤 했는데 할머니에게 노래를 불러드리는것 만으로 건강이 좋아지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다. 

 아이는 부모님이 안계신 상황에 먼길을 혼자 헤쳐나가 목적을 이룬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결심하게 된 것이 있다. 어떤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것이다. 아이처럼 용기를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나에게 이런 용기를 준 책을 읽게 되어 감사하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로 독후감을 쓰고 싶었던 이유는 저와 비슷한 또래인 아이가 홀로 먼길을 떠나며 아버지의 임무를 대신 해냈다는 점이 인상 깊게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처음 부분에서는 아버지가 아이와 함께 노스님께 서찰을 받아서 녹두장군에게 전해야하는 목표를 가지고 여정을 떠나는데요. 그러다가 아이는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느 때와 같이 아이는 주막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자는동안에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어머니도 일찍 여위고 아버지도 잃어서 혼자 남게 되었고, 아버지가 완수하지 못한 임무를 대신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저는 아이가 부모님을 잃은 와중에도 이런 생각을 하니 대단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는 문득 떠올랐습니다. '이 서찰은 아버지께서 꼭 전해야 한다고 하셨고, 이 서찰을 전하려면..전라도로 가야한다.' 아이는 전라도로 가면서 서찰의 내용이 너무 궁금하여 조심스럽게 꺼냈지만 한자로 쓰여있어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로 가는 동안에 여러 역경을 거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서찰의 내용과 진짜 목적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슬프구나. 피노리에서 경천이 녹두를 판다.' 였습니다. 즉, 녹두장군과 동학 농민운동을 함께 한 김경천이란 자가 녹두장군을 밀고해서 팔아버린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녹두 장군을 만나서 서찰을 드렸지만 결국 녹두장군은 피노리로 갔다가 관군에게 잡혀버렸습니다. 아이가 왜 오셨냐고 여쭈니 녹두장군은 "아이야, 내가 나와 함께 한 동지도 믿지 못한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장면은 마치 자신과 친구의 관계를 갈 유지하려면 서로를 믿어야 하는 것과 같은 결인 것 같습니다. 동료를 끝까지 믿는 녹두장군의 모습이 좋은 배울 점인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녹두장군을 존경하고 있었고 이렇게 책으로 만나서 재미있었습니다. 친구들도 이 책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도 독후감을 이 책으로 쓰고 싶었습니다.

어떤 사람의 13살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가 의왕에서 장사가 잘 돼서 수원에 일찍 가서

장사 하려 다가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보게 돼서 슬프고 최여주 어른이 준 돈으로

살고 서찰 하나 남아있고 그걸 알려고 오산으로 가려고 하는데 못 가서 어른들한테

글자를 조금씩 배우고 전라도 쪽으로 가다가 공주에 들려서 일하고 밥을 먹습니다.

'오호피노리경천매'라는 글자만 알아서 경천이란 사람한테 전하는 줄 알았는데

'녹두'라는 글자를 보고 전봉준한테 전하는 줄 알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전주로 떠납니다. 사고를 당해서 보게됩니다. 결국엔 피노리에서 잡혀서 아이가 원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마지막에 아이의 원망스러움을 잘 표현한 책인 것 같습니다. 엄마께 김경천이 전봉준의 부하라고 했는데 김경천이 두목을 배신한 것과 비슷합니다.

아이가 열심히 한 것을 못 느낀 전봉준 일 수도 있겠네요. [동학농민운동에 집중해서 

그랬나봐요.

  나는 집에서 읽을 책을 정하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 제목에 궁금증이 생겼다. 서찰은 왜 전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표지를 보니 책이 좀 재미없게 생겨서 이 책을 읽을까 말까 하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은 어떤 사람에게 이 서찰을 전해야한다는 명령을 받고 서찰을 전하러 간다. 이 서찰은 아주 중요한 서찰이고 한 사람을 구하고 때로는 세상을 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그 말을 듣고 꼭 이 서찰을 전하리라 다짐한다. 서찰을 전하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지만 주인공은 계속해서 이 서찰을 전한다. 끝내 이 서찰을 전할 수 있게 된다. 편지의 주인공은 녹두장군 전봉준이다. 전봉준은 주인공한테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한다.

  나는 155페이지에 있던 문장이 인상깊다.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하셨잖아요! 양반 천민 없는 평등하고 살기 좋은 세상, 행복한 세상을 만드셔야지요." 녹두장군인 전봉준은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 동학의 지도자로 앞장서 전투를 지휘했다. 농민들은 군사들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다. 우금치 전투에서 지면서 결국 동학 농민 운동은 실패로 돌아갔다. 전봉준이 꿈꾸던 차별없는 평등한 세상,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도 만들어지지 못했다.

  나는 전봉준이 꿈꾸던 차별없는 평등한 세상,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이 무엇이지 생각해보았다. 아마 조선 시대였으니까 신분 차별 없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녹두장군 전봉준에게는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이었을 것 같다. 

지금 나에게 차별없이 평등한 세상은 무엇일까? 누군가와 모습이 다르더라도 놀리거나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살기 좋은 아름다운 세상인 것 같다.

  전봉준과 농민들은 자신들이 군사들과의 싸움에서 질 것을 알아도 부당한 것에 맞설 수 있닌 용기를 가지고 죽을 것을 각오하고 싸웠다. 그들의 생각대로 동학 농민 운동은 실패했다.

  전봉준과 농민들의 동학 농민 운동은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우리 마음 속에 남아있다. 나는 전봉준처럼 부당한 것에 맞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싶다. 또한 차별없이 평등한 세상이 오면 좋겠다.

 당신은 위험한 곳에 당신을 보호해 줄 사람 한 명 없이 오롯이 혼자 가야 한다면 갈 수 있는가? 그것도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곳 말이다. 이 질문에 나는 아니요라고 대답할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 '아이'는 달랐다.

 주인공은 보부상이다. 같이 길을 떠난 아버지가 죽고 아버지가 전하던 서찰을 대신 전해준다. 밖은 동학농민군을 잡으려는 일본군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어른들이 아이를 걱정할 때마다 '지금까지도 잘 왔어요.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곤 한다. 이 서찰에는 한 사람을 구하고 때로는 세상을 구할 만큼 중요한 내용이 적혀 있기 때문이다. 서찰을 전하는 동안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돈은 부족했고 밖은 위험했다. 그치만 아이는 모든 걸 겪고도 서찰을 전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친구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책이 나에겐 너무 어려웠다. 옛날이야기와 관련된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사책도 지루했고 재미가 없었다. 그런데 '서찰을 전하는 아이'는 마법 같은 책이었다. 이야기를 지어서 역사를 알려주는 것이 흥미진진하고 끌렸다. 특히 나는 아이의 '용감함'이 결코 평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말씀만은 어기지 않겠다고 어떤 상황이라도 계속 걸어 나갔다. 이 아이를 본받고 싶다. 계속해서 주저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고작 나보다 2살밖에 많지 않은데 말이다. 나라면 절대 못 했을 것이다. 앞으로 나도 아이와 같이 앞을 향해 걸어 나가고 싶다.

 한문으로 적혀져 있던 서찰을 알아볼 수 없었던 아이는 한 노인에게 다가가 이 한문에 대해 물었다. 노인은 대가를 원했고 아이는 두 냥을 내고 한문 두 자를 알게 되었다. 아이는 이렇게 생각했다. 돈을 내고 한자를 배웠으니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굉장히 놀랐다. 돈을 낸다는 것이 아깝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니... 이렇게 난 새로운 걸 알아가고 배우게 되었다.

 '이상하게 다른 곳에는 눈이 쌓이지 않았는데 그곳에만 눈이 와 있었다. 그러다 서서히 내 앞에 보이는 것이 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두 볼에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 장면. 나의 두 볼에도 눈물이 흘렀던 장면. 참 참혹하고 잔인했던 그때를 떠올리면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까... 생가해보게 된다.

 서찰의 내용은 '오호피노리경천매녹두'이다. '슬프도다. 피노리에서 경천이 녹두 장군을 파는구나. '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백양사에서 녹두 장군, 정봉준을 만나게 된 아이는 이 서찰을 전했다. 하지만 결국 일본군에게 잡힌 녹두 장군은 처형당하게 된다. 아이는 울부짖으면 왜 여기에 왔냐고 여기에 오면 안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할 뿐이었다. 동학 농민 운동. 나는 이것을 처음 들어보았다. 동학 농민에 대해 찾아보았다. 그 사건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나는 역사에 대해 정말 잘 알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이 많은 희생과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처럼 살 수 있었다. 우리는 가끔 까먹는게 있다. 바로 이런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이렇게 많은 분께 감사하는 마음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또 이 아픔에 더 자세히, 한 발짝 더 나아가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