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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의 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인이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

[ 양장 ]
안영옥 | 열린책들 | 2018년 03월 30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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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3월 30일
판형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462g | 153*224*30mm
ISBN13 9788932918822
ISBN10 8932918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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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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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국립대학교에서 오르테가의 진리 사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페인 외무부 및 오르테가 이 가세트 재단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 『엘시드의 노래』, 『좋은 사랑의 이야기』, 『라셀레스티나』,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 돈 후안』, 『인생은 꿈입니다』, 『죽음 저 너머의 사랑』, 『죽음의 황...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국립대학교에서 오르테가의 진리 사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스페인 외무부 및 오르테가 이 가세트 재단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스페인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 『엘시드의 노래』, 『좋은 사랑의 이야기』, 『라셀레스티나』, 『세비야의 난봉꾼과 석상의 초대: 돈 후안』, 『인생은 꿈입니다』, 『죽음 저 너머의 사랑』, 『죽음의 황소』, 『예술의 비인간화』, 『세 개의 해트 모자』, 『러시아 인형』, 『피의 혼례』, 『예르마』,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 만차』,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 만차』 외 다수가 있고, 저서로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그의 비극적 삶과 죽음, 그리고 작품』, 『스페인 문화의 이해』, 『올라 에스파냐: 스페인의 자연과 사람들』, 『왜 스페인은 끌리는가?』, 『서문법의 이해』, 『작품으로 읽는 스페인 문학사』(공저), 『정으로 살다 간 스페인·중남미 여성들』(공저), 『스페인 중세극』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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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3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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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아름다운 미치광이 돈키호테의 얘기를 들어볼까요?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e | 2018-05-08 | 신고

 

돈키호테, 어릴 적부터 알고 있다고 여겨 왔으나 실제로는 아는 게 전무한 캐릭터. 무모하게 대책 없이 덤비다가 결국은 초라하게 사라진 불쌍한 인물 -  한 번이라도 제대로 읽은 적이 없기에 이런 오해는 평생 지속될 뻔했다. <돈키호테>의 완역자 안영옥 교수가 펴낸 <돈키호테의 말>과의 이 '운명적'만남이 없었더라면!

제1장.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기
제2장.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제3장. 세상과 싸워 이기는 법
제4장. 리더가 되는 법

으로 나눈 뒤, 각 장마다 10개 이상의 별도의 제목을 단 세부 섹션이 있고 각 섹션은 돈키호테의 문장으로 시작한다. 지금까지 나의 '오해'를 기주으로 보노라면 각 장의 제목부터가 너무 '거창'하다. 사람들에게(제대로 알지도 못한 나를 포함하여) 미친 사람이라고 무시당하던 돈키호테가 어떻게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살고 죽는 법을 알려주고, 세상과 싸우며,게다가 '리더'라는 어마한 역할까지 말할 수 있을까?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돈키호테는 목차에서부터 사라졌다! 
 
나 자신을 알면 제대로 생각할 줄 알게 되고 사람답게 살게 되고 '산다'는 것은 행동으로 존재를 보여주게 되고 이 모든 과정에서 '가치 있는 삶'이 이루어진다 - 돈키호테는 어린이용 만화나 기괴한 모험담이 아니라 '나'의 성찰에서 출발하여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깨닫게 하는 최고의 자기 계발서 이 자 지침서이다. 첫 페이지부터 읽다 보면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이야기들이다. 돈키호테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결코 낯설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안영옥 교수도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돈키호테> 이후에 쓴 산문은 <돈키호테>를 다시 쓴 것이나 그 일부를 쓰는 이기 때문이고,<돈키호테>는 후대 이름 있는 책들에서 발견되는 거의 전부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성인이라면 모두 본받아야 할 인물로 칭송되는 '근대 비평의 아버지'인 생트 뵈브는 <돈키호테>를 '인류의 바이블'이라 했고, (내가 찾아 본 바를 덧붙이자면) 도스토옙스키는 "전 세계를 뒤집어 봐도 <돈키호테>보다 더 숭고하고 박진감 넘치는 픽션은 없다"라고 평했다. <돈키호테>의 전편 또는 속편의 명문장으로 시작하는 각 작은 섹션마다 이와 상통하는 저자의 독서-여행-일화 등이 풍부하게 펼쳐지고 있어, 읽는 내내 지적인 충만감과 재미를 한꺼번에 맛보았다. 안다는 것, 경험한다는 것,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황홀하고 멋있는 일인지 새삼 깨닫고 부러워한다. 

그러나, 다만 감탄과 (이래서 돈키호테, 돈키호테 하는구나라는) 자각에서 끝내고 싶지는 않다. 박웅현이 말마다 '창의성'의 전형으로 강추하고, 밀란 쿤데라도 <커튼>에서 <돈키호테>의 세르반테스를 진정한 소설의 창시자로 추앙하고 있는 이상(이것도 박웅현이 말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도 꾹 참고 <커튼>을 완독했다!), 나도 이 책에서 '무언가'를 꼭 건져올리고 싶다. 차고 넘치는 지혜와 조언들을 나에게 딱 들어맞는 방향으로 줌인(zoom-in) 해 보았다. 바로 '나의 어른으로서의 장래희망'을 프레임으로 정하고, 여기에 살이 되고 피가 될 돈키호테 및 저자의 이야기들을 채워 넣었다. 나의 '꿈'에 광기 서린 에너지 -미친 듯이 해 보겠다는 결의가 단단해지고, '꿈'은 '현실'로 완성된다는 믿음을 갖는다.

우선, 1장에서 '운명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창조하는 것'에 주목한다.

각자가 자기 운명의 창조자라는 말도 있지(속편 66장).
내 의지가 원하는 것을 싫어하도록 설득해 보아야 헛수고하는 것으로 결국 너희들은 지치고 말 것이야. 고생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또한 그것으로 얻는 행복도 무한하다는 것 역시 나는 알고 있단다(속편6장).

 

돈키호테는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진 것을 운명이라 여기며 가만히 참고 살지 말고, 용기로 자기 운명을 창조해 내라고 독려한다. 이때 무한한 에너지가 만들어져 실패도 하나의 또 다른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인생에서 정해진 것은 없으니 끝까지 가 봐야 한다. 이 과정의 고통은 경험으로 축적되고 고통으로 단련된 정신력 앞에 운명도 내 편으로 끌어당기게 된다. 요즘 가장 각광받는 철학자로서 '자신의 당당한 주인'으로 살라고 외쳤던 니체와 일맥상통한다. 결국, '신은 죽었다 '라고 감히 선포한 이유는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능력과 지혜를 품고 있으므로 '자기 극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뒤이어 '행복할 시간이 많지 않다'에서는 내 '꿈'에 대한 오해를 스스로 덜어낸다. 가급적 열심히 더 많이 노력하여 일하라 - 당연하지 않다. 이에 앞서 '왜, 무엇 때문에'가 분명해야 한다. 내 '꿈'은 '안정된 삶'이라는 기치하에 열심과 노력에 과부하를 걸며 부와 명예를 쟁취하기 위한 경쟁과 투쟁으로 변질되면 안 된다. 아직도 관광지를 제외하면 낮잠 siesta를 챙기는 스페인을 '이상하게' 보며, 이러니까 PIGS(유럽 국가 중 재정 위기에 처한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의 앞 글자를 딴 별칭) 중 하나로 전락했지 쯧쯧했던 나, OECE 국가 중 청소년이 가장 행복한 나라가 스페인이고, 이들은'삶을 잔치로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으면 된다'라고 생각한다는 사실 앞에서 당황한다.  <스콧 니어링의 자서전>과 <월든>에서 스콧 니어링과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각각 보여주는 '단순하고 검약하여 행복한' 삶의 방식이 내 마음속의 로망은 되어도 내 '꿈'의 종착지로는 거부했다. 내가 정의하는 '꿈'을 이룬다는 것이란, '빡세게' 노력하여 목표를 속속 달성하고, 그 결과 부러울 것 없이 살게 되는 것인데.....  

가난한데도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사람은 하느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받은 사람임에 틀림없다(속편 44장)

이렇게 돈키호테가 (정색을 하며) 소박한 삶 속에서 자유를 느끼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이라고 일침을 가하자, '꿈'에 대한 나의 정의가 너무 저열하고 허접해진다. '꿈'은 행복해지기 위해 품는 것이니까, 과열되어 불평과 걱정으로 일그러지지 않도록 '소박함'을,'자유'를 필수 항목이 되어야 한다!

제2장이 하이라이트이다. '꿈'을 갖고 이루며 산다는 것은 결국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양심에 이끌리는 삶, 고마워할 줄 아는 마음, 우정과 사랑을 빚어 내고,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삶은 감동일 수밖에 없다.

 

 

이런 올바른 삶은 올바른 죽음으로 이어진다. 이 모든 것의 전제조건은 '인생의 재미'이다. 돈키호테의 말에 따르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 아니다(속편 1장)
(병석에서 일어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그를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했다.(속편 7장)

끊임없는 욕망은 늘 근심 걱정을 낳고 그래서 아무리 부와 권력을 가졌다 해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삶을 즐길 줄 모르면 사는 이유가 고작 걱정하기 때문으로 퇴락하고, 죽음 역시 비극적일 수 박에 없다. 즐거워야 한다, 어린애처럼! 아이의 방법과 흡사한 즐기기는 호기심 등의 내적 동기에서 비롯된다. 타인의 인정이나 보상 등의 외적 동기보다 '내가 즐거워서' 하면 더 몰입이 잘 되어 재미있고 결과도 좋기 마련이다. 아인슈타인 왈, 자기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발명품들은 모두 '재미'에서 나왔다. 초인 이전 단계를 어린아이라 치켜세웠던 니체 역시 '즐길 줄 모르는 게 인간의 원죄'라 한다. 로마 시인 호라티우스는 지식을 전달하고 싶으면 '재미라는 옷'을 입혀라 했다. 간을 치유할 때 간이 좋아하는 단 것을 약에 입히면, 간이 단것을 빨아들여 저절로 낫게 되듯 지식에 또는 무미건조해지기 쉬운 삶에 단 것 즉 '재미'를 가하면 절로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 돈키호테가 불의한 세상을 구하는 편력기사가 되겠다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갔던 첫 번째 이유 역시 '즐거움'이었다. 내 '꿈'을 생각하면, 내 '꿈'을 위한 일을 하고 있으면 '즐겁다'. '돈은 못 벌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걸 예전에는 왜 몰랐을까요?'라는 뒤늦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미쳐가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탄성이 내 입에서도 흘러나온다. 외적 유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해야만 하는 일'에 얽매여 있을 때와 질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윤택한 시간들을 살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재미있는 일만 할 수 있느냐, 먹고사는 것을 언제까지 무시할 수 있으랴?'라는 불안감이 한 번씩 고개를 내민다. 이때마다 주춤하지 않고 더 과감히 내 '꿈'을 향해 돌진하기 위해, 저자의 말을 명심하자! 인생은 여행이다. 매번 즐거울 수 있다. 즐거우면 몸도 활기차지만 부담에 눌리면 우울하고 위축된다.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졸업사의 한마디 '어렸을 때 막연히 재미있고 좋아서 찍어 나갔던 점들이 나중에 선으로 이어진 것을 보았다'가 내 마음 한복판에 날아 꽂힌다. 더욱 다행스럽게도 저자 안영옥은 '재미가 있으면 반드시 결과가 있다'고 응원한다!

이 외에도 2장에는 '꿈'에 대한 찬사와 격려가 넘친다. 죄다 밑 줄 긋고 혼자 읊조리니 정말 심장이 쿵쿵거리며 피곤해도 지칠 줄 모르는 열의가 내 안에서 뿜어 나온다. '꿈에 꿈을 더하며 살라', 꿈은 부지불식간 삶의 단계마다 동력이 된다', '꿈을 이루어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다',' 지금 당장 꿈에 도전할 형편이 안 된다면, 할 수 있을 때를 기약하며 늘 가슴에 꿈을 품고 키워라. 당장은 어려워도 꿈이 있으면 삶이 활기차고 풍성해진다', '돈키호테가 능력이 되어서 꿈을 가졌던 게 아니다. 결핍이 오히려 꿈을 만든다','꿈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어야 인생이 살맛 나고, 그 언저리에라도 머물 수 있다' - 모두 강력한 '꿈'을 일구는 주문이 되어 내 눈과 마음속으로 스며든다. 니체의 말도 먹먹하게 파고든다 - 누구나 자기 미래의 꿈에 계속 또 다른 꿈을 더해 나가는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현재의 작은 성취에 만족하거나 소소한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다음에 이어질지 모를 장벽을 걱정하느라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멈춰 서는 안 된다. <연금술사>의 파울루 코엘류는 좀 더 부드럽게 말한다 - 인생을 살맛 나게 해주는 건 '꿈이 실현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저자 안영옥이 자신의 삶으로 내린 결론도 설득력 있다 -돈키호테처럼 '꿈에 미쳐 보는 것', 그것이 열정이고 그래서 삶입니다. 돈키호테 같은 온화한 광인 세상을 바꿉니다. 내 꿈을 향한 믿음과 열정의 수치가 최대한에 다다르며, 이 책을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꿈'에 이끌려 '재미나는 인생'을 살고 있다.

제3장 '세상과 싸워 이기는 법'은 겉모습에 속지 않기, 어린아이의 마음 갖기, 수치심을 알고 욕망을 자제하기, 예를 다하면 다툼도 없고,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이 열린다 등  자신을 제대로 알아 세상에서 이기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세상과 승산 있는 싸움을 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제일 중요한 준비는 '생각하는 법'이다. 돈키호테가 생각하는 법은 다르다. 현실을 다른 각도로 볼 줄 알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 창조적 발상이 일고,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낳는다. 몽테뉴는 <수상록>에서 단 하난의 삶의 방식에 매이는 것은 '있는'것이지 '사는'것은 아니라 했고, '인생이란 갖가지 형태를 취하는 운동'이라 했다. 끝없이 흔들리고 움직이는 다양한 사고를 통해 지식과 이해를 얻고 여기에 감성을 결합하면 '기발함'이, '위대함'이 탄생한다는 뜻이다. 돈키호테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꿈'에 당당하게 미칠 수 있었다. 산초와 돈키호테의 대화를 들어보면,

제대로 살피고 일을 하시라고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저건 풍차라고요. 머릿속에 그런 해괴한 생각을 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그걸 모르겠느냐고요!(전편 8장)
자네 눈에 이발사 대야로 보이는 것이 내 눈에는 맘브리노 투구로 보이는 걸세. 다른 사람에게는 또 다른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전편 25장)

남이 못 보는 것을 볼 줄 안다면 무사태평한 삶에 안주할 수가 없다. '꿈'을 향한 도전을 하느라 잠시라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겠나! '도전하는 삶'의 정석을 돈키호테가 멋진 한 마디로 정리해준다.

아무리 어려운 모험일지라도 이 일에 도전해야겠다는 욕망으로 내 심장은 가슴속에서 터질 것 같네.(전편 20장)

요즘은 도전을 만류하는 시대이다. 모험보다 안정을 더 권하는 시대이다. '젊을 때의 경험이 절대로 쓸모없는 것이 아니다','도전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영혼의 청량제다'이런 식으로 말을 꺼내면 돌아오는 답은 정해져 있다 - 만일 도전 같은 것을 했다가 결과가 없으면 어떡해요? 그러다가 나이만 들면 채용도 안 해줘요','요즘 누가 그래요. 꼰대 시군요!'등등.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도전에 대해 더 심한 알레르기반응을 한다. 세상 보는 눈이 넓어지고 세상 이치에 더 관대해지는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의 삶에 대해서는 타성에 젖어 조금이라도 '새로운 일'에는 움츠러든다. 도전에 대한 반응은 '내가 할 수 있을까, 이 나이에?'이다. 중년-노년의 누군가가 '꿈'을 이야기하면 사람들의 눈초리는 '그 나이에도 꿈'이라니 신기하다'가 반, '과연 가능할까, 그 나이에?'가 반이다. 은퇴 이후 계획을 세우고 계신다는 안영옥 교수의 조언을 듣고 다시 정신 차리고 꿈을 떠올린다.(교수님의 꿈은 은퇴 후 '돈키호테의 꿈'이라는 센터를 차려서 스페인 요리를 만들고 스페인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라 한다. 이 리뷰를 증거 삼아 애독자임을 자칭하며 이런 꿈의 자리에 나도 밀고 들어갈 생각이다. 꿈은 전염성-중독성이 강하므로 이 '꿈밭'에서 내 꿈도 더 싱싱해질 것이다)

남은 생애를 그저 세월에 밀려 보낸다면 얼마니 지루한 노후가 될까요.(벌써 이런 조짐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슬프다) 의욕 없는 삶은 삶이 아니니까 말입니다. 도전 없는 삶은 사람을 나약하고 우울하게 만드니까 말입니다.

이에 딱 들어맞는 친구분의 이야기도 내 마음에 절절히 파고든다.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며 매일이 먹구름이고 내일이 두려웠다는 친구분이었다. 그러나, (50대 중반에!) 바이올린과 스페인어를 공부하자 '삶은 찬란한 태양이었어. 이런 삶도 있네 했지'라는 고백을 했다. 이 분을 보며 안영옥 교수는 '수면 위로 펄떡펄떡 뛰어오르는 물고기를 보는듯했다'라고 그 감동과 변화를 전한다. 친구의 생생한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계속 전하자면,'그냥 해봐. 뭐든 하려 들면 활력이 생기고 성취하게 되면 자신감이 커져서 내일이 기다려지는 힘이 생기더라'. 이제는 안 된다. 이제는 늦었다며 '도전'앞에서 꽁무니를 빼며 이 멋(맛)도 저 멋(맛)도 없는 '안정'안에 머무르려고 하는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마지막 문장은 - 자신을 넘어서는 끊임없는 도전, 이것이 바로 '삶이다.

1,2,3장을 따라오면, '꿈'을 세우고 이 꿈의 주인인 내가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잘 살고 잘 죽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세상과도 당당히 싸워낼 수 있게 된다. 이러다 보면 여러 면에서 '리더'가 될 수밖에 없다. 제4장의 화두 '리더'는 어쩌면 막을 수 없는 '꿈'의 영향력이다.

 

 

모든 인생은 최소로는 한 번에서 최대로는 항상 '꿈'을 꾼다. '꿈'은 한 개인의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 여파와 성과는 개인을 넘어 밖으로 확산, 확장된다. '꿈'을 가장 잘 꾸고 가장 제대로 실현한 사람은 '리더'가 되어 수많은 타인의 '꿈'에 부채질을 하여 활활 타오르게 한다. 3장의 '도전하는 삶'에서처럼 리더의 절대 요건 중 하나는 '사고의 틀을 깨기'이다. 주어진 틀 안에서만 보고 평범 안정을 밟았다면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없었을테고, 지중해너머 코앞의 로마를 두고 알프스를 넘어 진격한 한니발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을 것이다. '쇄신'을 알고 생각하는 리더로 새롭게 세상을 보고 싶은데 뾰족한 방법은 없을까? 안영옥 교수가 강추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여행과 독서. 이 두 단어는 보기만 해도 입 밖에 내기만 해도 가슴 뛴다.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만 보아도 그렇다.<돈키호테>라는 불멸의 작품을 쓰게 된 동력이 바로 '여행과 독서'였다. 이탈리아와 알제 및 스페인 각지를 돌아다녔고, 길바닥에 떨어진 종이도 주워 읽었을 정도로 독서광이었다. 돈키호테도 기사에 대한 책을 모조리 다 읽어내는 과정에서 '꿈'이 잉태되었고, '뭔가 좋은 점이 하나도 없는 책은 없다(속편 3장)"라고 말한다. '어려울 때다 슬플 대나 즐거울 때나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동반자'라고 책을 정의하는 안영옥 교수의 삶이 담긴 말에 흔쾌히 동의한다. 또한, 여행은 다른 문화와 자연을 접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최적의 루트로서, 편견을 사라지게 하고 안목도 넓혀준다.

이렇게 독서와 여행 두 가지를 타인과 자기에 대한 즐거운 탐색의 기회로 삼아 보십시오. 기존의 틀을 깨고 창조적인 발상을 자극하는 데 그만한 것은 없습니다.

그림이나 사진 하나 없고 300페이지를 넘는 이 책을 술술 받아들일 수 있어서 즐겁다. 한 권의 책은 수많은 책들과 이어지고, 페이지마다 담긴 삶은 여러 사람의 삶으로 전해지고 전해지어 결국은 지적-정서적 공유를 이뤄낸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삶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위한 자원을 넉넉히 공급받는다. 이래서 모든 책은 보화이고, <돈키호테의 말>은 내가 캐낸 보화들 중 단연 빛난다. 모험과 도전, 꿈에 대한 나의 진부한 생각을 깨뜨렸고, 삶의 가치를 건성으로 대했던 나의 오만함을 무너뜨렸다. 왜 진작 '돈키호테'를 제대로 알아보려 들지 않았을까 후회가 막심하다. '꿈'이 그저 감상의 대상이 되고, '도전'은 일부 특이한 이들의 몫으로 특권화되고, '모험'은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이들이나 하는 위험의 동의어이고, 그래서 삶은 오로지 직진이고 삭막하고 단조로워도 다들 그렇게 사니까 나도 그대로 하는 모방으로 쇠락했다. <돈키호테의 말>에서 파헤져 내 보이는 삶은 다르다. 인생이란 새로운 시각과 틀을 깬 사고로 대하면서-내가 주인공 자리를 잡고-세상 속에서 리더가 되어 꿋꿋이 열어나가는 '꿈'의 잔치이다.  안영옥 교수의 삶에서 <돈키호테>가 절대적 길라잡이가 되어 왔듯이, 나에게도 <돈키호테의 말>은 내 '꿈'의 교본이자 내 삶의 신뢰할만한 참고서가 되었다. ''꿈'을 갖고 있는 자, '꿈'을 갖지 못한 자', '꿈'앞에서 머뭇거리는 자 모두 돈키호테의 '꿈'과 '열정'에서 힘을 얻어내자.

 

< 이 리뷰는 yes24의 리뷰어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재밌게 읽고 신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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