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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악플러'라는 책은 준희라는 초등학생이 마음을 볼 수 있는 열쇠를 얻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책이다. 마음 볼 수 있는 열쇠는 즉, 그 사람의 과거 혹은 마음을 알아볼 수 있는 열쇠이다. 그런데 책 제목이 왜 '정의의 악플러'일까? 그 이유는 준희가 정의의 악플러로 활동하면서 다른 사람의 과거를 막 털어놓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나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 구박을 하거나 나쁜 말을 하며 상처를 주는 친구들을 망신시켜주려는 것이다. 하지만 준희는 꼭 모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없다. 그 사람은 바로 준희의 아빠이다. 나도 처음에는 읽으면서 '준희 아빠면 집에서 볼 수 있지 않나?'라고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준희의 아빠는 탐험가이다. 세계를 탐험하며 준희를 만날 시간이 거의 없었기에 준희는 아빠가 자신과 동생, 그리고 엄마까지 버린 것이라고 추측하여 왜 버린 것인지 알고 싶어 더더욱 알고 싶어했다. 그런데 준희도 원해서 이 열쇠를 가지고 싶은 건 아니었다. 다른 사람이 후다닥 버리고 도망갔기 때문이다. 준희는 그 열쇠를 보고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들어 지금까지 열쇠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제대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준희의 아빠가 준희를 찾아왔기 때문이다. 준희는 아빠를 보자마자 열쇠를 어루만지며 아빠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준희의 아빠는 준희, 동생, 엄마까지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며 이 열쇠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다. 그러므로 이 책은 끝이 난다. 이 책, 독후감을 쓰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은 바로 '감당할 수 없는 욕심은 버리자'이다. 준희는 욕심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처음 보는 물건을 보고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며 무작정 가져간 것을 보고 욕심이라고 깨달았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욕망은 나중에는 큰 후회를 불러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은 역시 명언을 많이 준다. 가족에 대한 감동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학급문고에 이 책이 있었는데 제목이 정의의 악플러여서 흥미로워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을 읽고 떠오른 점은 악플러? 정의의 악플러? 악플러가 어떻게 정의로울 수 있지? 라고 생각했다. 책 엄청 초반에 준하라는 등장인물이 치즈버거를 양파를 빼고 주문했는데 나도 딱히 버거를 먹을때 채소를 넣는걸 안 좋아해서 준하의 마음이 이해가갔다. 그리고 이렇게 스케치를 해 두면 나중에 만화를 그릴 때 종종 도움이 된다고 하였는데 이 앞부분 말을 듣고 준하가 만화를 그린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준하가 그린 만화는 얼마나 재미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차례를 보던 중 괜찮지 않아 라는 말을 보았다. 나는 그걸보고 무엇이 괜찮지 않다는 걸까? 하며 궁금해 그 부분을 펴서 보니까 짧았지만 재미있는 내용들이 있었다. 그리고 목차로 다시 돌아가 보고 있는데 이번엔 배신자들 이라는 흥미로운 말이 있었다. 나는 이 부분이 정말 재미있을 거라 생각해 보려고 페이지를 폈다. 아빠가 준하가 자신한테 화난 줄 알고 준하한테 말하는게 기억에 남았다. 내가 아빠라면 눈치가 보여서 아무말도 못하고 설렁탕을 먹고 나왔을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준하라는 아이는 나쁜 아이는 아닌 것 같고 책 내용도 정말 재미있는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 열쇠의 힘에 의지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말자고 굳게 다짐하고 스스로 아빠를 이해해 보자고 마음먹은 순간 준하는 현실로 돌아왔다.
나는 이 장면에서 준하가 현실로 돌아와 좋았고 준하가 이제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다는게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준하가 이 마음 변치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방학 때 읽어야 될 책으로 선생님께서 <정의의 악플러>와 <서찰을 전하는 아이>를 주셨다. 그래서 더 재미있을 것 같은 <정의의 악플러>를 먼저 읽어보았다. 앞표지는 되게 재미없을거 같고 밋밋한데 제목이 흥미진진해서 기대가 되었다.
주인공 준하가 '정의의 악플러'라는 닉네임으로 다른 사람들의 약점을 알아내고 그걸 이용해서 악플을 다는 부분에서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는 악플은 아니지만 친구가 악플과 비슷한 내 험담을 하는 걸 지나가다 들은 적이 있다. 그 때 화도 많이 났지만 무엇보다 배신감을 정말 많이 느꼈다. 집에 와서도, 학원에서도, 잘 때도 속상한 기분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울해졌다. 악플로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었던 준하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기분 나쁜 것만 생각하고 악플을 읽었을 상대방의 마음은 생각을 안 한 준하가 짜증났다. '자기의 악플을 읽었을 때는 화낼거면서, 자기가 악플다는 건 되고 다른 사람이 악플다는 건 안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나에게 악플을 달면 그 악플을 읽는 사람의 기분이 얼마나 상하는지 한번 더, 확실히 알게 해 주었다. 이기적인 준하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을려면 나도 모르게 친구 뒷담하는 나쁜 습관들, 꼭! 고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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