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학교에서 하는 바이올린 대회에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오빠들이 계속 '넌 당연히 질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나의 할아버지는 할수 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바이올린을 진짜 잘 하시는 데, 일본의 왕가 앞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적도 있다고 했다.

학교에서 바이올린 대회가 시작했고, 처음에는 하나는 마음속으로 하기 싫다고  생각했지만, 할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을 기억하고 할아버지가 해준 곡들을 기억해내서 무사히 연주를 마쳤다. 그래서 결국 하나는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했다.

 여섯번째 바이올린을 읽고 나니 역시 질까봐 포기하고 안하는 것보다 해보는 게 좋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작년에 수영대회를 나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질까봐 하기 싫다고 했었다. 하지만 엄마가 응원을 해줘서 용기를 내고 대회에 나가서 은메달을 2개나 땄다. 앞으로 새로운 일이 생기면 처음부터 걱정하지 말고 도전해보는 용기가 생겼다.

 주인공 하나는 학교에서 열리는 학예회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여름 할아버지 댁에 놀러갔을 때 할아버지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면서 행복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하나는 할아버지처럼 매일매일 연습을 했어요. 할아버지의 사진 앞에서 연습하면서 박수갈채 속에 연주하고 있다고 상상했어요.

 드디어 학예회 날, 여섯 번째 바이올린 연주자인 하나는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관객석을 보며 할아버지의 말씀을 생각했어요. "온 힘을 다하렴, 하나야."  하나는 혼자 열심히 연습한 소리 연주를 잘 끝내고 인사했어요. 그 날 저녁, 평소에 하나가 바이올린 소리를 내면 시끄럽다며 놀리고 도망가던 오빠가 다시 연주를 해 달라는 부탁을 해서 가족 모두 즐겁게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6월에 했던 피아노 콩쿨대회가 생각이 났습니다. 피아노를 배우고 치는 것은 정말  기쁘고 좋은데 대회에 나가 사람들 앞에 선다는 생각만 하면 손에 땀이 나고 두근두군 해져서 '꼭 피아노 대회에 나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대회에 안 나가고 싶었는데 그 때 마다 아빠께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시고 함께 기도해주셔서 힘을 내고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열심히 대회곡을 연습했습니다.

 하나가 마이크 앞에서 약을 삼키듯 두려운 마음을 꿀꺽 삼켰다는 표현이 마음에 와 닿았고 하나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무대에 서니  관객석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모두 무섭게 보였습니다. 조금은 떨렸지만 틀리지 않고 연주를 무사히 마치고 내려왔고 대회 결과 2등상을 탔습니다.

  다음에 대회가 있으면 또 나가고 싶습니다. 하나가 할아버지께 즐겁고 행복하게 바이올린을 배우고 혼자 연습한 것처럼 저도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기쁘게 연습해서 다음 번엔 더 잘 하고 싶습니다.

 "하나냐, 넌 좋은 연주자가 될 거야. 나도 열심히 연습해서 사람들 마음에 감동을 주는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지금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데 책의 제목에 있어서 반가웠다. 그리고, 제목에 ‘여섯번째’라는 말이 궁금하기도 했고, 책 표지에 여자 아이가 강아지 앞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데 남자 아이 두 명이 짓궂게 웃는 그림이 재미있어 보여 이 책을 골랐다.

여섯 번째 바이올린이라는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바이올린을 여섯 번 연주한 아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학예회에서 여섯 번째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아이라서 책의 제목이 그런 것 같다. 하나가 여섯 번째로 연주하니까 나라면 제목을 여섯 번째 바이올린 연주자라고 짓고 싶다.

하나는 할아버지의 아름다고 포근한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바이올린을 배우기로 했는데, 난 아빠와 엄마가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배우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도 몰랐다. 송진을 바르고 현을 잡고 활을 그으면서 소리가 처음 났을 때, 내가 이렇게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신기하고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 하나도 바이올린 소리를 내는 것을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나처럼 아주 많이 기뻐했을 것 같다.

바이올린을 겨우 세 번 배우고 학예회에 나가겠다고 당당히 신청한 하나의 도전하는 용기가 부럽다. 만약에 나라면 세 번이 아니라 서른번을 배웠어도 나갈지말지 망설였을 것 같다. 오빠들이 공연을 망칠거라며 하나를 비웃으며 놀릴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갔는데, 아마도 부끄럽기도 하고 아직은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나라면 ‘오빠는 바이올린 소리도 내지 못하잖아’라고 소리치면서 화를 냈을 것 같은데, 하나는 화도 내지 않고 참 착하다.

하나가 학예회 날에 두려운 마음에 한 톨 쌀로 변해 강당 마룻바닥에 숨어버리고 싶었다는데, 나도 처음 바이올린 발표회를 할 때 연주가 틀릴까봐 걱정되고 불안해서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기억이 난다. 하나에게 ‘떨지 말고 자신있게 당당하게 연주해봐.’라고 크게 응원해주고 싶었다. 아무리 떨려도 많은 사람들 앞에 나가서 바이올린 연주를 끝낸 하나가 대단하고 멋져 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나중에 고지와 겐지 오빠가 하나에게 멜로디를 다시 들려달라고 했을 때다. 왜냐하면 하나를 비웃던 오빠들이 이제는 하나를 칭찬하는 것 같아서 나도 기쁘고 즐거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를 꿈나라로 데려갔던 할아버지의 자장가 연주와 하나가 학예회에서 연주했던 엄마 까마귀가 아기 까마귀를 부르는 소리가 궁금하기도 하고 듣고 싶다.

하나는 참 용기있는 아이다. 오빠들이 안 될거라면서 마구 놀려도 열심히 연습했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무대에서도 두려움과 떨림을 이겨내고 당당히 끝까지 연주를 했으니까. 나에게도 누가 놀리면 어떻게 할거냐구요? 하나처럼 똑같이 할 거다. 아직은 연주 솜씨가 서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부지런히 연습해서 자신있게 사람들 앞에서 연주해보려고 한다. 지금은 동요처럼 쉬운 곡들을 연주하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어려운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해보고 싶다. 나처럼 조금 용기가 없는 아이들도 같이 이 책을 보고 하나처럼 당당히 도전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좋겠다.

여섯번째 바이올린을 읽고

엄마가 도서관에서  책을 한 아름 안고서 들어왔다.

나는  좌탁에 놓여 있는 책들을 무조건 읽는다.

엄마가 빌려온 책 중에 가장 위에 있어서 읽었다.

'바이올린을 세 번밖에 안 배웠는데.. 어떻게 학예회에 나갈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우리 학교도 예능대회를 했는데, 피아노 학원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었다.

나는 선생님이 예능대회 노래라고 연습해주어서 예능대회에 나갔다.

생각해보니까 나는 내가 나가고 싶다고 했었나 생각이 들었다.

만약 피아노 선생님이 먼저 말하지 않았다면 나는 예능대회에 나간다고 했을까 생각해보았다.

아마 생각하지 못했을것 같다. 그래서 오빠들이 하나를 놀리는게 이해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가 할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혼자서 연습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어렸을때 할아버지 집에서 들었던 소리들을 생각하면서 혼자 연습 할수 있다니...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그런데.. 곤충소리, 고양이 소리..동물들의 소리를 흉내내는 연주라니..

관객들은 무대에서 이런 자연의 소리를 들었을때 어땠을까?

하나는 어떻게 이런 소리를 연주할 생각을 했을까

하나의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학예회에서 바이올린 번호가 6번이다. 바이올린이 나도 좋다. 애애앵앵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