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Exclusive ticket sales for domestic and international pop artists

Global yesticket

검색

어깨배너

2월 혜택 모음
슈퍼특가
1/6

빠른분야찾기


신용카드 (54x86mm)
신용카드 (54x86mm)
A4용지 (210x297mm)
A4용지 (210x297mm)
dummy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미리보기 사이즈비교 공유하기
소득공제 더디 세계문학-009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이상희 | 더디(더디퍼런스) | 2018년 06월 15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6건)
  •  eBook 리뷰 (0건)
  •  종이책 한줄평 (0건)
  •  eBook 한줄평 (0건)
회원리뷰(6건) | 판매지수 12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8,800원
판매가 7,920 (10% 할인)
YES포인트
배송안내
배송안내 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판매중

수량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02g | 135*210*20mm
ISBN13 9791161251059
ISBN10 1161251057

관련분류

카테고리 분류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고전파의 대표자이자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독일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법학을 공부한 황실 고문관이었던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 사이에서 부족할 것 없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라틴어 등 어학에 뛰어났으며 독서량도 많았다. 어렸을 때 라틴어와 그리스어, 불어와 이탈... 고전파의 대표자이자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독일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법학을 공부한 황실 고문관이었던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 사이에서 부족할 것 없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 라틴어 등 어학에 뛰어났으며 독서량도 많았다. 어렸을 때 라틴어와 그리스어, 불어와 이탈리아어 그리고 영어와 히브리어를 배웠고, 미술과 종교 수업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승마와 사교춤도 배웠다. 괴테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2000권에 달하는 법률 서적을 비롯한 각종 문학 서적을 거의 다 읽었다고 한다.

괴테는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1765년부터 1768년까지 당시 “작은 파리”라고 부르던 유행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공인 법학 강의보다 문학 강의를 더 열심히 들었다. 1770년 독일 질풍노도 운동의 실질적 선도자인 고트프리트 헤르더를 만나 독일 민속과 정신에 대한 깨우침을 얻었다. 슈트라스부르크에서 법학 공부를 마친 후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프랑크푸르트에서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에 더 사로잡혀 있었다.

이때 쓴 작품은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으로 『괴츠 폰 베를리힝겐』과 『초고 파우스트』와 같은 드라마와, 문학의 전통적인 규범을 뛰어넘는 찬가들을 쓰게 된다.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인 『괴츠 폰 베를리힝겐』이 1773년 발표되자 독일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는데, 독일에서 드라마의 전통적인 규범으로 여기고 있던 프랑스 고전주의 극을 따르지 않고 최초로 영국의 셰익스피어 극을 모방했기 때문이었다. 프로이센의 왕까지 가세한 이 논쟁으로 인해 괴테는 독일에서 일약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1768년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 생활을 했는데, 그 무렵 신비주의와 중세의 연금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770년 스트라스부르에서 법학 공부를 위해 머물다가 헤르더를 알게 되면서 셰익스피어 문학에도 심취했다. 변호사가 된 그는 1772년 제국 고등법원의 실습생으로서 몇 달 동안 베츨러에 머물렀다. 이때 이미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를 사랑하게 되는 아픔을 겪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44)을 써, 문단에 이름을 떨쳤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이때의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주인공 베르테르의 옷차림이 유행하고 모방 자살까지 일어나는 등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7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발표되자 괴테는 일약 유럽에서 유명 작가가 되었다.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젊은 작가를 만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몰려들었다. '슈투름 운트 드랑'(질풍노도시대, 문예의 혁명 운동)의 대표작으로서 전 독일 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 알려졌다. 1775년 제2의 고향이 되는 바이마르로 가서 공작의 고문이 되고 1782년에는 귀족 반열에 들었다. 1786년의 이탈리아 여행은 괴테의 생애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는데, 이 여행을 통해 그는 고전주의를 지향하게 되었다. 1794년부터 실러가 기획한 잡지에 협력하여 우정을 맺은 괴테는 이후 실러의 격려와 이해에 용기를 얻어 많은 작품을 완성했다. 오랫동안 중단되었던 『파우스트』에 다시 손을 댄 것도 이 시점이다.

자신의 장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던 괴테를 18세에 불과했던 바이마르(Weimar)의 카를 아우구스트(Karl August, 1757∼1828) 공작이 초청했다. 처음에는 잠시 체류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아버지의 권유대로 이탈리아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괴테는 이미 유럽에 널리 알려진 유명 작가로 그곳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았고, 빌란트(Wieland)를 비롯해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바이마르의 예술적 분위기와 첫눈에 반해 버린 슈타인 부인의 영향으로 그곳에 머무르게 된다. 괴테에 대한 공작의 신임은 두터웠고 공국의 많은 일들을 그에게 떠맡기게 되었다.

여러 해에 걸친 국정 수행으로 인한 피로와 중압감으로 심신이 지친 괴테는 작가로서의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마르 궁정을 벗어나 이탈리아로 여행을 감행했다. 1년 9개월 동안 이탈리아에 체류하면서 괴테가 느꼈던 고대 예술에 대한 감동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얻게 된 고대 미술의 조화와 균형, 그리고 절도와 절제의 정신을 자기 문학을 조절하는 규범으로 삼아 자신의 고전주의(Klassik)를 열 수 있었던 것이다.

독일 문학사에서는 괴테가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1788년부터 실러가 죽은 1805년까지를 독일 문학의 최고 전성기인 “고전주의” 시대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 괴테와 실러는 바이마르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고전주의 이상을 실현하는 활동을 했는데,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유형(類型)”을 통해 “유형적인 개성”으로 고양(高揚)되는 과정을 추구했던 것이다. 괴테와 실러의 상이한 창작 방식은 상대의 부족한 면을 보충해 주어 결과적으로 위대한 성과를 올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실러의 격려와 자극으로 괴테는 소설『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 시대』를 1796년에 완성하고, 프랑스 혁명을 피해 떠나온 피난민들을 소재로 한『헤르만과 도로테아』를 1797년에 발표해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미완성 상태의 『파우스트』작업도 계속 진행해 1808년에 드디어 1부를 완성하게 된다.

실러는 지나친 의욕과 격무로 인해 1805년 5월 46세의 나이로 쓰러지는데, 실러의 죽음은 괴테에게도 커다란 충격이었다. 1815년 나폴레옹이 권좌에서 물러나자 바이마르 공국은 영토가 크게 확장되어 대공국이 되었다. 괴테는 수상의 자리에 앉게 되지만 여전히 문화와 예술 분야만을 관장했다. 1823년『마리엔바트의 비가』를 쓴 이후로 괴테는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저술과 자연연구에 몰두해 대작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 시대』(1829)와『파우스트 2부』(1831)를 집필하게 된다. 서사시와 서정시, 산문과 시극, 비평과 수기, 4편의 소설과 1만여 통의 편지를 남긴 괴테는 독일민족이라는 정체성의 태동기에 독일문화와 독일어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1832년 3월 22일 낮 1시 반, 괴테는 심장 발작으로 사망한다. 그는 죽을 때 “더 많은 빛을(Mehr Licht)” 하고 말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3월 26일 바이마르의 카를 아우구스트 공작이 누워 있는 왕릉에 나란히 안치되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본대학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이후 출판사 편집팀장을 지내며 다양한 글을 기획하고 옮겨왔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아빠가 좋아요』, 『꼬마 거미의 질문 여행』, 『초등1학년 경제교육을 시작할 나이』, 『데미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이 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본대학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이후 출판사 편집팀장을 지내며 다양한 글을 기획하고 옮겨왔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아빠가 좋아요』, 『꼬마 거미의 질문 여행』, 『초등1학년 경제교육을 시작할 나이』, 『데미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이 있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 p.222

출판사 리뷰

회원리뷰 (6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포인트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리뷰쓰기

6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9.6/ 10.0
예스24에서 우수작으로 선정한 리뷰가 (1건) 있습니다.
종이책 주간우수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괴테
평점10점 | g*******7 | 2018-07-09 | 신고

 유명인 또는 자신이 모델로 삼은 인물의 자살 소식에 동조하여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일컫는 '베르테르 효과'는 꽤 자주 인용되는 용어이다. 굳이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러한 상황이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이 용어를 만들어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갖게 된다. 도대체 이 작품의 주인공인 베르테르에 대하여 사람들은 어떠한 점에서 공감을 하고 있는 것일까? 비운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은데, 왜 유독 이 작품의 비극적 결말에 사람들은 주목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이 책에 대한 읽기로 이어진다. 또한 독일의 대문호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괴테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이 작품을 통한 그와의 만남 역시 이유라면 또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으리라.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이미 로테에 대한 베르테르의 비극적인 사랑은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비극적인 사랑은 바로 로테가 이미 약혼자가 있었고, 결국 그 남자와 결혼을 하였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설정은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들 중에서는 꽤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베르테르의 그러한 비극적인 사랑에 대한 결말보다는 그 결말에 다다르기까지의 베르테르의 심경 변화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저 이야기에 치중한다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대하여 오히려 실망할 수 있을테니까.

 

 이 작품은 베르테르가 절친인 빌헬름에게 자신의 심경과 상황을 토로하는 편지의 형식을 띄고 있다. 로테를 만나기 전에 베르테르의 모습은 건전하면서도 이상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하지만 존경을 유지하기 위해 소위 천한 무리로부터 멀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패배가 두려워 적을 피해 도망치는 비겁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네.

 - p. 16 中에서 -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살기 위해 허비하고, 조금이라도 자유로운 시간이 생기면 그것을 불안해하며 어떻게든 그 시간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지. 아, 인간이란!

 - p. 18 中에서 -

 귀족들이 농민에게 거만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과 주어진 시간을 즐겁게 만끽해야 한다는 베르테르의 이러한 생각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여준다. 

 

 발하임에서 자연의 경관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대하던 베르테르의 심경이 로테와의 만남을 통하여 어떻게 변하는지를 바라보는 것이 바로 이 작품의 묘미라 생각된다. 무도회장에서 이루어진 로테와의 만남, 실로 강렬했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에서도 유부녀였던 안나 카레니나와 브론스키가 서로 격정적인 사랑을 예감한 그 화려한 무도회장이 이 순간 겹쳐진다. 비록 베르테르와 로테가 만난 무도회장은 작은 마을의 친목을 위한 소박한 것이었지만, 로테에 대한 베르테르의 사랑이 일었다는 점에서 안나와 브론스키의 만남에 뒤지지 않는다. 심지어 베르테르의 파트너가 로테에게 이미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경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베르테르의 사랑은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이미 약혼자가 있던 로테의 마음을 되돌릴 자신이 있었던 것일까? 베르테르는 이후 로테의 집을 자주 방문하면서 그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물론 로테가 바라보는 베르테르와 베르테르가 바라보는 로테의 시선의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는다. 이 둘의 관계는 로테의 약혼자인 알베르트의 등장과 더불어 이내 흔들리게 된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점은 알베르트가 로테의 약혼자로서 너무나 완벽하다는 점이다. 알베르트에게 문제나 심각한 결점이 있다면 분명 독자들은 베르테르를 응원하겠지만, 알베르트 역시 베르테르만큼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다정하면서도 예의바른 모습을 보여주며 심지어 로테를 너무나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한 알베르트에 대한 로테의 마음 역시 베르테르가 쉽게 허물기란 불가능해보인다. 그렇다고 베르테르의 사랑을 위하여 로테와 알베르트의 사랑을 부정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안타깝게도 보통 주인공에 대한 응원과 동정은 베르테르에게 통용될 수 없는 것 같다. 알베르트의 존재와 그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진 로테 사이에서는 베르테르가 끼어들 틈이 없기에 이미 이 작품의 비극적인 결말이 암시되어 있다.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면 당연히 죄라고 불러야 마땅합니다. 게다가 서로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고,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빼았는 것인데 당연히 죄가 아닐까요?

 - p. 55 ~ 56 中에서 -

 알베르트와의 논쟁에서 베르테르가 말하는 이 대목이 훗날 베르테르 자신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베르테르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이들을 피하여 잠시 다른 곳으로 떠나기도 하였지만, 결국 로테와 알베르트가 결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돌아온다. 스스로 로테에 대한 그의 사랑과 감정을 결말짓기 위하여.

 

 그러나, 그의 감정은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더구나 시의 낭독을 통하여 서로에 대한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깨닫게 된 베르테르와 그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로테의 심정은 복잡하기만 하다. 동시에 베르테르는 알베르트에게도 죄의식을 느끼게 된다. 여행을 떠나기 위하여 알베르트에게 권총을 빌려달라고 요청을 하고, 그 권총을 로테가 베르테르의 하인에게 건네는 장면. 과연 알베르트와 로테는 이 권총을 빌려달라는 의미를 알지 못했을까? 아니, 알베르트는 논외로 하더라도 분명 로테는 그 의미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총을 건네준 로테의 심경은 어쩌면 베르테르보다 더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베르테르와 로테, 알베르트의 이 관계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해보니 문득 영화 [글루미 선데이]가 떠오른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일로나가 애인이었던 자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드라스의 사랑을 받아들이면서 이들의 삼각관계는 위기에 다다르기도 하지만, 결국 사랑을 공유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들의 그러한 사랑이 일로나를 홀로 독차지하려는 한스의 등장으로 인하여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공유와 독점에 대한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는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그러한 관점에서 들여다 볼 여지가 충분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베르테르와 알베르트의 로테에 대한 사랑이 공존하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이 로테와 베르테르가 시 낭독 이후에 서로 부둥켜 안고 우는 장면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사랑에 대한 공유가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생각하여 결국 베르테르의 자살과 로테의 묵인으로 이어졌다고 보는 것도 왠지 가능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이 작품이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되었기에 이 작품을 통하여 괴테의 삶을 들여다보는 통로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약혼자가 있던 샤를로테에 대한 연모와 더불어 거절을 당했던 괴테의 젊었을 적의 경험이 이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있다. 물론 베르테르와 달리 이후 괴테는 장수하면서 여성과의 관계에서 구설수에 올랐으니 작품과 그의 삶에서 오는 동질감과 괴리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오타 : 48쪽 3번째 줄 : 잃버린 -> 잃어버린

3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37 댓글 64 접어보기

한줄평 (0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eBook은 다운로드 후 작성한 리뷰만 YES포인트 지급됩니다.
클래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됩니다. 리뷰/한줄평 정책 자세히 보기
0/50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맨위로
예스이십사(주)
대표 : 김석환, 최세라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이메일 : yes24help@yes24.com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