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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2년 01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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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84쪽 | 361g | 152*225*20mm |
ISBN13 | 9788958286004 |
ISBN10 | 8958286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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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 2024년 05월 31일
상시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을 읽고>
파주 가온초등학교 6학년 5반 정우영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은 엄마의 삶 이야기다.가족들은 모두 엄마에게 부탁을 하기만 하고 해줄 생각은 없다.그럼으로 엄마가 화를 내는 게 당연하다.자기가 할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하고 엄마에게 바라는 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도 엄마에게 무언가를 해주었으면 어땠을까? 그럼 가족들은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해 가며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인데 왜 서로 배려를 하지 않았을까? 왜 서로를 배려하지 않았는지 생각을 해보면 아마 자신들을 서로 다른일을 하면서 다른일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빠가 엄마의 화방을 그만두고 할머니를 돌보라 했을 때 가장 화가 났다.자신이 좋아하는 일,구속되어 있는 삶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그만하라는 것만큼 불행한 일도 없다.그만큼 엄마는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나도 성인이 되어 자유로운 삶을 살았으면 한다.내 스스로의 의지대로 살아갈수 있다는 것 만큼 멋진 일은 없다.
아빠가 무작정 할머니를 엄마에게 돌보라하고 돌아가시자 화를 낸 것은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가족이 함께 각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분담을 해서 돌보거나 아니면 이모나 고모를 불러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가희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야한다.학교 실과 시간에 실뜨기를 배웠으면 집에와서 단추 정도는 묶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다.
엄마는 엄마의 작품이 전시되었는 것을 보았을 때 정말 뿌듯했을 것이다.가영이,가희도 엄마가 행복해하는 것을 바랄 것이다.
앞으로는 엄마를 정말 배려하며 살아야겠다고 느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가영이는 가족이 평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그런데 평범하다는 것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도대체 뭐가 평범한 것일까.
생각해보면 '평범하다'는 것에는 기준이 없다.엄마는 전업주부, 아빠는 회사원.이 조건을 충족해야만 '평범한 가족'인 것일까?아니다.만약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것은 편견이다.엄마가 직장을 다녀도, 아빠가 전업주부여도, 뭐 하나 다를 것 없이 그 자체로 가족인 것이다.만약 평범함에 기준이 있다하더라도, 그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들 어떠한가?그저 행복하면 된 것이다.
안 그래도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다.한부모 가족,핵가족,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는 만큼 우리는 그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다양하더라도 우리 가족과 같이 그 자체로 '가족'이라는 틀에서 전혀 다를 것이 없으니까.그러니까 무조건 평범해야 한다는 생각이나, 평범이라는 것에 기준을 세워서는 안 된다.그 것은 무조건적인 것이 아닌, 그저 편견이니까.
이 책에서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가영이는 가족이 평범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그 점이 인상깊었다.처음에는 평범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서서히 평범함의 기준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또 평범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과정에서 가영이가 한 걸음 더 성장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몸도, 마음도 말이다.한 편으로는 감동적이기도 했다.가영이가 자신의 가족이 평범하지는 않지만, 행복하지도 못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가족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에서 내 멋대로 평범함의 기준을 세우거나, 평범해야 행복한 것이라는 편견을 버려야 겠다.평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이 책에 나오는 엄마의 첫째 딸은 “엄마가 집안일을 제대로 했으면 좋겠어”라고 해고 둘째 딸은 “난 엄마가 학교에 안 나왔으면 좋겠어”라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남편은 “하려는 일 그만두고 집에만 있어!”라고 말한다. 나는 남편이 가장 너무한 것 같다. 남편이 가족을 위해 한 일이라고는 돈을 벌어 온 것밖에 없으면서 아내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명령만 했기 때문이다. 나 같으면 “엄마 지금까지 힘들게 살았으니까 앞으로는 하고 싶은 일 해”라고 이야기했을 것이다. 이 가족을 보면서 우리 엄마를 생각해보니 엄마는 우리를 위해 희생했지만 우리는 엄마의 희생을 당연하다고 여긴 것 같다. 엄마는 우리를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했을 것이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는 회사도 다니고 친구들과 만나 놀기도 하는 삶을 살았을 엄마가 지금은 집에서 집안일만 하고 계신다. 나는 동생이 조금만 더 크면 엄마께 하고 싶은 걸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친구들 생각, 공부, 노는 것들을 주로 생각하는데 엄마는 나에게 줄 밥, 내 안전, 걱정과 해야 할 집안일들을 생각하신다. 그래서 나는 엄마가 너무 안타깝다. 우리 엄마는 여행을 가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시고, 휴대전화 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 또, 너무 단 음식보다는 샐러드와 고기를 좋아하신다. 그리고 책과 운동, 드라마도 좋아하신다.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엄마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느꼈다. 빨리 동생이 커서 엄마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셨으면 좋겠다. 그때는 내가 동생을 챙기고 엄마가 하던 집안일도 도맡아 할 수 있지 않을까?
축구를 잘하지만 여자라서 시합에 나갈 수 없게 된 6학년 가영이가 주인공이다. 엄마나이 마흔 살에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집에 두고 다시 그림을 그리는 엄마, 할머니가 아픈 건 엄마 탓이라고 생각하는 아빠, 그리고 여자는 축구를 할 수 없는지를 두고 회의를 시작한 가영이네 반 아이들. 마흔에 자신을 찾아 나선 엄마를 보면서 ‘나, 엄마, 할머니’로 이어지는 엄마의 삶에 대해생각하기 시작하는 열세 살 가영이의 이야기다.
우리 집은 내가 지킨다(나는 둘째다). 할머니는 치매에 걸렸고, 엄마는 그런 할머니를 집에두고 그림을 그리러 다닌다. 본인밖에 모르는 중학교 3학년인 언니는 이런 상황에서도 치맛단을 꿰매주지 않는 엄마가 짜증스럽고 신경질이난다. 회사일로 바쁜 아빠는 짜증만 늘었다. 아빠는 엄마가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할머니가 아프다고 화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엄마는 계속 그림을 그리러 다닌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리 반 남자 애들이 반 대항 축구 시합에서 나를 빼기로 결정했단다(으~~열받아!!!). 내가 여자라서 같이 축구를 할 수 없다는 거다. 나는 누구보다(남자 애들보다) 골도 잘 넣는데, 여자니까 빠지라고한다. 말다툼 끝에 크게 한방을 날렸다. 선생님은 화해하라고 하지만 나는 절대 할 수가 없다. 내가 왜 빠져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는데 어떻게 화해를 한단 말인가? 혹시나 엄마도 그림을 그리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몰라서 아빠와 화해하지 않는 걸까? 정말 그런걸까? 에라~~다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알겠다. 나는 열세 살인 여자아이이고 엄마는 마흔 살인 여자어른이다. 나도 엄마처럼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할머니처럼 치매도 걸릴수 있겠지...시간이 흘러가면……. 이생각을하니 너무 슬퍼진다.
글을 읽고
책을 읽으면서 가영이 엄마가 너무하다는 생각에 이해가 안되고 속상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가영이 엄마가 나의 엄마처럼 이해가 되었다. 가영이 엄마 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 모든걸 포기하며 우리 가족을 위해 엄마의 인생을 희생 하는건 엄마입장에서보면 참 대단하고 억울할 거 같기도 하다. 정말 가족에대한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할 것 같다.
가족 모두가 엄마를 이해해 주지 않았을 때 엄마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지금까지 가족을 위해 희생했는데 너무 상실감이 컸을 것 같다. 나라도 이제부터 우리엄마를 이해하고 도와드려야겠다.
< 더 나은 오십 번째 생일을 바라며 >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을 읽고
책 속의 엄마와 우리 엄마는 비슷한 나이지만 생각하는 것과 이미지가 다르다. 우리 집은 어떤 문제를 두고 생각이 일치하는 때가 많지만, 가영이네 집은 뿔뿔이 생각이 찢어져있다. 어른들은 마흔 살이 되면, 인생에서 골치 아픈 일이 생기는 것 같다.
치매! 가영이네 집은 할머니의 치매로 인해서, 부부싸움이 일어난다. 요즘 들어 점점 심해지는 할머니의 치매에도 가영이 엄마는 할머니 간호보다 다른 일을 하고 싶어 한다. 가영이 아빠는 그런 엄마를 못마땅해 한다. 결국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집안 분위기는 싸늘해진다. 엄마는 아빠 몰래 화실도 하고, 방과 후 교사도 한다. 그러다 아빠한테 들키게 되고, 엄마는 집을 나간다. 내가 가영이 아빠여도 그 정도로 화가 났을 것 같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께서는 돌아가신다.
만약 할머니께서 살아계실 때 엄마가 할머니를 더 잘 간병해 드렸다면 어땠을까? 할머니께서는 조금은 더 건강히 오래 사셨을 것 같다. 할머니께서는 어차피 점점 병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오래 사시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조금은 기다렸다 해도 될 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하는 것이 가연이 엄마로서 옳은 선택 이였을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길어야 1~2년 정도만 기다리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자기가 원하는 일, 자기 개발을 위하는 시간을 내는 것은 자신의 삶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지만,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를 외면하는 것은 안 될 것 같다.
그런 상상을 하기는 싫지만 우리 가족 중 누군가 한 명이 아프다면 내 삶을 위해서만 하고 싶은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주고받아야지 무조건 받기만 하면 안 된다. ‘Give and Take’ 인생은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주면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사람이 마흔 살이 되면 살아온 인생에 대해 ,살아갈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나보다. 우리 어머니께서도 요즘 새로운 인생을 위해 열심히 새로운 것을 배우시고 도전하신다. 가영이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에는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이처럼 불행한 일이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 가영이 엄마의 마흔 번 째 생일은 우울했지만 오십 번째 생일은 가족 모두 즐겁고 신나는 날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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