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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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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20세기 최초의 코즈모폴리턴 작가

백민석 | arte(아르테) | 2018년 09월 10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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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90g | 135*210*30mm
ISBN13 9788950976651
ISBN10 89509766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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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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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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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문학과 사회』여름호에 「내가 사랑한 캔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했다. 가장 낯설고 또렷한 시선과 문체로 1990년대 한국문학계의 독보적인 흐름이었던 그는 10년간의 침묵을 깨트리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며 오래도록 그를 기다려온 독자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대표작으로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문학과 사회』여름호에 「내가 사랑한 캔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했다. 가장 낯설고 또렷한 시선과 문체로 1990년대 한국문학계의 독보적인 흐름이었던 그는 10년간의 침묵을 깨트리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며 오래도록 그를 기다려온 독자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대표작으로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수림』, 『혀끝의 남자』,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불쌍한 꼬마 한스』, 『목화밭 엽기전』, 『러셔』, 『죽은 올빼미 농장』, 『공포의 세기』, 『해피 아포칼립스!』, 『교양과 광기의 일기』, 『버스킹』, 『플라스틱맨』 등이 있다. 에세이 『리플릿』, 『아바나의 시민들』, 『러시아의 시민들』, 『헤밍웨이: 20세기 최초의 코즈모폴리턴 작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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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주간우수작 초인적 삶을 살다간 헤밍웨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6 | 2023-10-06 | 신고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 잔 할라니까"

 

 재미있게 본 영화 중 하나인 <내부자들>에서 주연배우 이병헌이 애드리브로 남긴 명대사다. 아마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몰디브로 여행을 가서 모히또 한 잔을 마시고 싶어졌을 것이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 이번에 한 권의 책을 읽고나서 몰디브가 아닌 쿠바에서 모히또 한 잔을 마시고 싶어졌다.

  이번에 독서를 하며 쿠바에서 모히또 한 잔을 마시고 싶게 만든 책은 국내 최대 인문 기행 프로젝트인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아르테 출간)에서 여섯 번째로 나온 <헤밍웨이>다. 

 모히또와 다이키리 같은 칵테일을 비롯해 프랑스 파리(골목, 카페, 서점), 쿠바의 아바나(낚시), 스페인의 팜플로나(투우 축제) 그리고 하드보일드 스타일 등은 헤밍웨이 하면 떠오르는 것들인데(헤밍웨이로 인해 유명해진), 1990년대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문체로 한국 문학계를 풍미했던 저자 백민석이(10년간 절필했다가 다시 왕성한 활동 중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헤밍웨이의 발자취를 찾아 떠난 문학 기행은 거장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는데 최고의 만남이라 할 수 있겠다.

 

허밍웨이 삶과 작품세계

 

[헤밍웨이와 부인들, 헤밍웨이는 3번의 이혼과 4번의 결혼은 했다, 165쪽]

 

 1899년 미국 중서부 시카고 인근 오크파크에서 태어난 헤밍웨이는 의사인 아버지와 성악가 출신인 어머니 보호 아래 유복하게 자랐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강압적이었던 어머니와의 갈등은 그의 유년 시절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어머니 그레이스는 헤밍웨이보다 18개월 먼저 태어난 누이와 똑같이 여자아이의 차림새로 키웠는데 유치원에 들어갈 때까지도 여자아이의 옷을 입혔다고 한다(헤어스타일도 여자아이처럼 하게 했다). 자신의 성정체성을 갖기 시작한 헤밍웨이는 이런 어머니에게 반항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어머니와 의절까지 하게 되는데 헤밍웨이의 작품들에서 유난히 강한 남성성을 강조했던 이유가 유년시절 강압적인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한편 3번의 이혼과 4번의 결혼을 할 정도로 여성 편력이 심했던 헤밍웨이는 연상의 여성과 사귀거나 결혼을 했는데(어머니가 사망할 때까지) 어머니를 증오했던 헤밍웨이의 이러한 역설적인 모습은 어머니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연상의 연인에게서 찾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밍웨이의 대표적 소설들을 보면 여성은 주로 남성에게 순종적이거나 남성의 타고난 공격성을 누그러트리는 역할을 하는데 어머니에게 느끼지 못한 여성상을 소설을 통해 대리만족하려 하지 않았을까?

 


[밀라노 적십자 병원에서, 헤밍웨이(오른쪽 두 번째 남자), 135쪽]

 

  헤밍웨이는 스무 살도 되기 전에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이탈리아에서 큰 부상을 입는다. 오스트리아군이 쏜 포탄의 폭발로 발과 다리에 큰 부상을 당하지만 부상 당한 이탈리아 병사를 방공호로 피신시킨 공로로 이탈리아로부터 무공은장 훈장을 받는다. 이때 당한 부상은 헤밍웨이가 말년이 될 때까지 고통을 주지만 첫 전투에서 죽지 않고 살아난 경험은 헤밍웨이가 평생을 전쟁 영웅으로 전쟁터를 쫓으며 초인적 삶을 살아가는 계기를 준다.

 헤밍웨이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OTT 드라마  「무빙」 속 초재생 능력자 장주원(류승룡 역)처럼 아무리 사고를 당해도 죽지 않는 사람처럼 모험적 삶을 살아간다.

 스페인 내전 참전, 제2차 세계대전 참전, 비행기 추락사고, 바다낚시 중 총상, 고혈압과 알코올 중독, 피부암, 자동차 사고 등으로 인한 큰 부상과 질병을 앓으면서도 헤밍웨이는 자전적 소설이라 할 수 있는 <노인과 바다> 속 망망대해에서 홀로 사투를 벌인 노인 산티아고처럼 죽음에 맞서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데 보통의 유명 작가들의 연보에서 볼 수 없는 육체적 고난 연보를 통해 헤밍웨이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는 평생 사고를 서른두 번 당했고 질병은 서른여섯 번 있었다. 눈 질환이나 전장에서 입은 부상은 수시로 재발하곤 했던 고질병이었다. - 267쪽

 


[청새치와 헤밍웨이, 275쪽]

 

허밍웨이의 발자취를 따라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세계 곳곳에서 거장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라 할 수 있는데 <헤밍웨이>에서도 헤밍웨이의 행적을 따라 저자 백민석이 네 나라, 여섯 도시를 돌며 헤밍웨이의 다양한 작품들을 분석하고 그의 흔적을 찾는다.

  헤밍웨이가 파리에 거주할 때 커피를 마시고 사람들을 만나고 소설을 구상했던 카페 '돔'을 소개하고, 단골 카페였던 '카페 라 클로즈리 데 릴라'에서 헤밍웨이를 따라 푸아그라와 달팽이 요리를 시켜 먹는다(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그의 첫 번째 셋집인 카르디날 르무안 거리 74번지, 5년간 작업실로 사용했던 카페 '베를렌의 집'을 찾아가 그의 흔적을 느끼고, 지금은 파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자리 잡았지만 가난했던 헤밍웨이에게 부담 없이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던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헤밍웨이가 평생 애정을 가지고 입을 올렸던 유일한 서점)을 둘러본다. 그 밖에 <무기여 잘 있거라>의 배경으로 등장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마조레 호수, 헤밍웨이가 사랑했고 그로 인해 유명해진 스페인 팜플로나 산 페르민 축제(투우 축제)를 경험하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를 쓰고 헤밍웨이의 유품들로 가득한 쿠바의 아바나에서 그의 마지막 작품과 많은 이들에게 슬픔이었고 수수께끼였던 헤밍웨이의 자살에 대해 논한다.

 


[산 페르민 축제의 백미인 '엘 엔시에로'행사]

 

  헤밍웨이에게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겨 준 <노인과 바다>는 유명한 소설이라 대략적이나마 주제와 내용은 알고 있었고,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는 오래 전 모방송에서 흑백 영화로 시청을 해서 다른 영미작가들과 달리 잘 알고 있는 작가였지만 그동안 헤밍웨이의 작품을 한 권도 읽지 못 했다. 그렇기에 그가 어떤 삶을 살았고 작품세계가 어떤지 알지 못했는데 작가 백민석이 헤밍웨이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 파리 등 네 나라 여섯 도시를 다니며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준 덕분에 앞으로 헤밍웨이의 작품을 읽는데 최고의 길잡이 역할을 해 주었다. 헤밍웨이 하면 떠오르는 '잃어버린 세대'나 헤밍웨이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헤밍웨이의 소설 미학인 입말체 대화법, 빙상이론과 하드보일드 스타일, 남근중심주의 미학을 소개하고 싶지만, 너무 자세한 소개는 <헤밍웨이> 읽을 독자들의 독서 재미를 반감할 수 있어서 리뷰를 이만 줄여야겠다. 수많은 죽음의 위기에서 패배하지 않고 초인적 삶을 살아간 헤밍웨이가 자살로 삶을 마감한 것은 저자의 말대로 죽음에 굴복하기 싫어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던 것이거나, 평생 욕망했던 진정한 대상을 죽음에서 발견해 기꺼이 그 길로 갔던 것일 것이다.

 

"고전은 형태가 바뀔 수는 있어도 사라지지는 않는다."

 헤밍웨이의 죽음이 어쨌든 문화적 의미에서 그의 문학은 파멸되지도 패배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갈수록 풍부해지고 있다. - 3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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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헤밍웨이 * 백민석(20세기 최초의 코즈모폴리턴 작가) - 백민석 에세이
평점10점 | k*****7 | 2018-09-30 | 신고

이 글을 쓰기 전에 먼저 백민석 작가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다. 왜 그의 소설을 읽었는 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처음 그를 접한 것은 '장원의 심부름꾼'이라는 소설이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야기와 불쌍한 유년의 그림자를 발견하고 한동안 깊이 빠져 예전 소설을 거꾸로 읽어나가다가 최근작 '공포의 세기'까지 읽었다. 여기까지는 내가 그를 발견한 것이고, 그에 대한 소개글은 이렇다.

 

"그는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문체로 거침없이 이야기를 써나가며 1990년대를 풍미했었는데 2003년 갑자기 절필을 선언했다 10년간의 긴 침묵을 끝내고 독자곁으로 돌아왔다. 최근에는 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를 통해 작가로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 "불쌍한 꼬마 한스"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혀끝의 남자" 에세이 "리플릿" "아바나의 시민들"이 있다.

그가 집필한 책 중 "리플릿"은 미술작품, 미술관련 전시에 대한 감상을 일간지 등에 연재한 글을 모아놓은 것이다. 소설과는 전혀 다른 분야인 미술에 대해 그렇게나 전문적인 안목을 발휘하여 정밀한 글을 쓸 수 있는지 그의 능력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술에도 조예가 깊은 백민석이 항해한 헤밍웨이의 세계는 과연 어땠을까? 한사람이 생을 살아냈다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는 넓고 깊고 다양한 그의 삶, 어떻게 그는 그 많은 글을 쓰고, 그 많은 책을 읽고, 그 많은 사고를 당하고, 그 많은 병을 앓고, 그 많은 여행과 이사를 다니고, 그 많은 연애를 하고, 그 많은 전장을 쫓아다닐 수 있었을까. 그에게 주어진 한 시간, 하루, 일 년은 내게 주어진 것과 다른 길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그는 한사람이 아니었을까 하고 의문을 품는다. 지난 3년간 헤밍웨이를 쫓아다니고 읽고 쓰면서, 비로소 그를 한 인간으로서 이해할 수는 없지만 사랑하게 되었다고, 그는 한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영광과 비참을 모두 겪은 초인이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헤밍웨이는 무려 4대륙 20여개의 나라에 흔적을 남겼다. '태양은 다시 뜬다'는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팜플로나가 배경이고 스위스에서 마감했다. '무기여 잘 있거라'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베네치아가 배경이고 마조레 호숫가의 호텔에서 쓰였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는 스페인 내전의 전장이 배경이고 쿠바의 아바나에서 주로 쓰였다. '킬리만자로의 눈'은 아프리카가 배경이고 '노인과 바다'는 쿠바의 아바나가 배경이다.

 

백민석은 그중에서도 네나라, 여섯도시를 중심으로 그를 탐험했다. 헤밍웨이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첫 번째 도시인 프랑스 파리,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다쳐서 머물렀던 이탈리아 밀라노와 베네치아,(헤밍웨이는 10대 후반 1차 세계대전의 이탈리아 전선에 참가해 구급차를 운전했다. 그는 다리와 발에 237개가 넘는포탄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당했고 이 참전 경험이 평생 정신적.육체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동시에 창작의 동력으로 쓰였다).  헤밍웨이가 한때 매년 놀러갔던 축제로 유명한 스페인 팜플로나와 마드리드, '명예 쿠바인'이라 불릴 정도로 사랑했던 도시, 쿠바 아바나이다.

 

1차 대전에 참전한 후 미국에 돌아간 그는  해들리 리처드슨과 결혼을 하고 프랑스 파리에 정착한다. 그곳에서 첫아들을 얻었으며 첫 소설을 출간했다. (그의 불륜으로 이혼을 하지만 그의 삶에 가장 이상적인 여성상으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제임스 조이스, 에즈라 파운드, 거트루드 스타인, 피츠제랄드, 피카소, 달리 등과 교우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 카페에서 글을 쓰고 예술가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토론하는 예술가의 삶,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헤밍웨이는 의식 한편에  추방당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에 코즈모폴리턴적 특성이 두드러졌을지도 모르겠다.

 

나머지 도시에서의 헤밍웨이를 보시려면 책을 읽으시기를(실은 백민석이 낱낱이 밝힌 헤밍웨이의 삶의 궤적을 도저히 요약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는 것이니 너그러운 양해를!)

 

백민석은 헤밍웨이의 고유의 소설미학을  하드보일드 스타일, 입말체 대화법, 빙산의 이론(감정과 스토리라인의 절제), 남근중심주의로 요약한다. 그의 미학은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것이 아닌 그의 삶과 경험과 행동에서 저절로 우러나온 것이기에 현재까지도 하드보일드 소설, 영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민석을 쭈욱 읽으면서 최근작에 이르러서는 조금 실망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가 항해한 헤밍웨이는 그가 여전히 훌륭한 작가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가 쓴 프롤로그만 따로 떼어서 어디에든 자랑하고 싶다. 작가는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핵심적이고 간결한 최고의 명문이다. 평범한 사람은 가늠할 수 없는 사이즈의 삶을 산 헤밍웨이를 무려 3년여에 걸쳐 집념을 다해 추적한 그의 기록!!! 클래식 클라우드의 끝장판이다!!! 강추, 적극추천, 보시라 읽으시라 느끼시라~

 

백민석은 집필을 마치며 "헤밍웨이의 죽음이 어땠든 문화적 의미에서 그의 문학은 파멸되지도 패배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갈수록 풍부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가 한 말을 그대로 되돌려 주고 싶다. "백민석의 문학은 문화적 의미에서 파멸되지도 패배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갈수록 풍부해지고 있다" 라고, 그가 나의 말을 꼭 들었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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