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와 인간
TV와 인간, 그 관계에 대한 고찰!
현대인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TV.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TV를 시청하는 다수의 사람에게 문제점을
제시해본다. TV가 처음 소개된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과 TV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부탄의 모습을 통해 TV와 인간이
처음 만날 때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본다. 또, 어느 순간부터인가 일상에서 빼려야 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TV가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며,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TV 시청하는 게 일상이 되어 있는 이들이 그 익숙함을
깨고 TV와 헤어질 때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다룬다. 다양한 실험과 관찰을 통해 TV 시청 습관이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본다.
1. TV와 인간이 처음 만날 때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인도네시아의 한 시골 마을, 르박자하에 TV를 등장시켰다. 특별한 놀이 문화가 없었던 사람들은 TV
주위에서 떠날 줄을 모르고, 특히 아이들은 조그마한 박스 안에서 현란하게 쏟아지는 이미지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들은 TV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TV를 통해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을까? 또 TV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히말라야 산지
중심부에 있는 나라, 부탄이 소개된다. TV가 도입되고 난 후, 갑작스럽게 시작된 화려한 매체와의 만남으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은 물론 가치관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들이 겪고 있는 변화와 이 변화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을 통해 TV가 우리의
삶에서 어떠한 존재인지 되짚어본다.
2. TV와 인간이 헤어질 때
우리는 왜 TV를 보는가? TV가 이미 일상 속에 당연히 있어야 할 존재로 여겨진 지 오래된 나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각국의 10개 가정이 'TV와 10일 동안 이별하기'를 선언했다. TV가 일상이 되어 있는 이들이 그 익숙함을
깨고 TV와 헤어질 때 일어나는 현상은 무엇이고, 열흘 동안 TV 없이 지내면서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되찾은 취미생활과 가족 간의 대화 증가, 그리고 가족활동의 시간이 늘면서 생각의 변화를 맞게 된 사람들. 이들의 경험을 통해
TV 시청으로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지 발견해본다.
### 인간에 대한 오해
인간의 '지능'과 '수명'은 태어날 때 이미 결정된 것인가?
인체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능'과 '노화'는 인체의 신비를 파헤치는데 핵심이 되는 화두다.
인간의 지능은 타고나는 것인가?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인가? 또, 노화 방지와 수명 연장의 비법은 있는 것인가? 인간의
생명은 어디까지 연장할 수 있는 것인가? 생물학, 의학, 진화론, 유전학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바람직한 사고와 태도를 모색해본다.
1. 지능의 척도, IQ
오늘날에도 단일하고, 서열화할 수 있으며 천성적인 지능이란 개념이 존재하는가?
지능검사 결과로 지능의 정도를 총괄하여 나타내는 수치 IQ. 지능이라는 인간의 특성은 많은 유전이 관여한 결과이며 유전과
환경의 밀접한 상호작용을 통해 결정된다. 외모와 성격은 비슷하지만 30여 년간 따로 떨어져 성장한 쌍둥이. 이들을 통해 유전과
환경적 자극이 지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확인해본다.
유전과 환경의 문제를 떠나더라도 사람들은 지능의 개인차에 관심을 갖는다. 지능검사로 측정된 지능지수 IQ에 예민한 것이다.
IQ는 고정된 것이며 변할 수 없고, 한 인간의 성공가능성을 예측하며 모든 능력을 말해준다는 오해와 평균 지능지수에 대한
심각한 오해는 IQ에 대한 피해의식을 낳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의 지능은 매우 복잡하며 검증하기 어려운 다양한 능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IQ는 한정적인 능력만을 말해줄 뿐이다.
IQ 테스트가 개발된 지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 현대 과학의 발전에도 아직 지능의 실체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지능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뿐 학문적인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늘날 두뇌연구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인간의 지능에 대한 바람직한 사고와 태도를 모색해본다.
2. 인간의 늙음
매우 복합적 현상인 인간의 노화, 과연 무엇이 결정하는가?
인간 수명의 한계에도 공중위생보건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 수명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러나 수명이 노화의 척도가 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노화란 무엇이고 신체 쇠퇴는 어떤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일까? 또, 인간의 노화 속도는 무엇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30세가 넘어서면서부터 우리의 육체에서는 매년 1%의 비율로 생물학적 쇠퇴 과정이 일어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의 몸에서는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것일까? 뼈의 변화, 혈관의 변화, 피부의 변화, 눈의 기능 쇠퇴, 미각의 변화 등 노화와 더불어
나타나는 증상들은 다양하지만, 아직 인간의 노화 정도를 알 수 있는 단일한 지표는 찾아내지 못한 상태다. 여전히 인간이 왜,
어떻게, 늙어가는가 하는 것은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다. 과연, 인간의 노화는 무엇이 결정하는 것일까? 몇 가지 노화 이론을
살펴보며 노화를 방지할 방법이 있는 것인지 알아본다.
세포나 유전자, 또는 단백질 수준에서 노화의 생리적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더 크고 긴 관점에서 노화의 진화를
분석해보고, 의학, 비교동물학, 진화생물학, 인류학을 통찰하여 노화에 대해 탐구해본다.